그린뉴딜과 2020 미국 대선이 한국에 주는 시사점 1. 들어가는 말2018년 10월 UN 국제기후패널은 깜짝 놀랄만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구온난화의 효과로 남극의 서쪽지역이 녹아내려 4인치 정도 해수면이 높아지며, 2030년까지 세계 각국이 신속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태양빛을 반사하는 얼음판이 없어져 대양은 보다 많은 열을 흡수해 뜨거워져, 많은 얼음이 녹아내릴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최소 1억명의 인구가 열파선의 증가, 기아와 전염성 질병으로 죽을 것이며, 열은 세계 해초의 90%를 죽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운명을
코로나19 이후의 도시 - 조재성 서울시립대 겸임교수/원광대 명예교수 globalcityrnd@gmail.com 코로나19 팬더믹은 지금 도시에 살며, 일하는 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현재의 이 위기를 통과한 이후에,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들은 변해 영영 볼 수 없을 것인가?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우리의 도시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의 ‘뉴 노멀’을 예견해 보는 지점이 될 것이다. 오늘날 기술의 세계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사람들이 임의적으로 인구가 조밀하게 밀집한, 아이디어를
" 코로나 19 팬더믹과 새로운 도시"조재성 서울시립대 겸임교수/원광대 명예교수 globalcityrnd@gmail.com지난 4월 1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의료계와 방역 전문가들의 평가 후 이번 주 후반 생활 방역 체제로의 전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생활 방역으로의 전환이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 기간,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더믹은 지금 우리가 도시에 살며, 일하는 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 나아가 보건위생 문제에 대한 새로
정세균 총리는 3월 21일 “사회적 거리두기”담화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일상이 사라지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지만, 정부는 앞으로 보름 동안 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호소했다.인류의 문명에서 질병은 도시의 형태를 규정지어 왔다. 런던 공공시설국 구성이나 19세기의 위생처리조직 같은 도시를 관리하는 기술의 발전은 콜레라 같은 공중위생을 위협하는 질병의 발생에 대처하면서 발전해 왔다. 지금 코로나19는 뉴욕과 멕시코에서 유행했던 1918년의 스페인 독감, 또는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한 에볼라 바
: Revolution? or Architecture?*)영화 에는 누구나 살아보고 싶은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사각형 모양의 청결하며, 모서리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마무리 된 모던한 저택이 등장한다.저택의 외벽 면은 비단결처럼 고운 콘크리트로 마감되었으며, 고급 목재로 마루와 천장이 이루어졌다. 부엌에는 유도식 전열판과 온도를 조절하는 와인 저장고가 설치되어 있고, 고가의 그라나이트로 덮은 아일랜드 식탁이 있다. 거기에 더해 출입문 근처에는 대나무 울타리로 둘러 싼 우아한 내부 정원과 하늘을 향한 조명
정부는 10월 31일, '2030년까지 철도망을 2배로 확충해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을 철도 중심으로 재편하는 광역교통계획'을 발표했다. 10년을 내다보는 '광역교통 2030' 비전은 출퇴근을 더 빠르게, 더 편하게, 더 싸게 하자는 것이 그 핵심이다. 이 정책은 2030년까지 교통거점 간 이동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고, 환승 시간을 30% 이상, 교통비용을 최대 30% 줄이는 내용이다.철도 중심으로 서울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체계를 개편하는 계획은 다가오는 교통기술혁명, 즉 ‘자율주행 자동차’시대의 도래에
[뉴욕의 도시개발 정책(7)]: 뉴욕 vs 서울, 미드타운 모더니즘vs 테헤란로 조재성뉴욕은 방문할 때마다 항상 새롭고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왜일까? 아마도 아마존 제2본사가 뉴욕 맨해튼 인근 롱 아일랜드 시티에 입지하기로 결정한 데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존은 이 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각 분야에서 최첨단의 생각을 하는 다양한 인재 채용이 용이하다는 점을 꼽았다. 미드타운(Midtown)을 답사하는 중에 미드타운 모더니즘 최초의 건물인 레버하우스(Lever
[미국 도시이야기] : 뉴욕 vs 서울 (6) 소호vs명동뉴욕의 역사를 보면 영국은 네덜란드로부터 맨해탄을 빼앗기 위해 결사적으로 싸운 것을 알 수 있다. 맨해탄은 미국의 다른 지역 항로와 육로가 모이는 입지적으로 뛰어난 천혜의 무역 교차지였기 때문이다.오늘날 맨해탄 이라는 지명은 ‘언덕이 많은 지역’이라고 인디언들이 부르던 “매나하타”에서 유래했다. 남북 전쟁이 북부의 승리로 끝나자, 맨해탄은 미국 산업혁명의 거점 도시가 됐다. 늘어나는 부는 새로운 건물과 콘텐츠를 요구했다. 신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초고층 건축물들이 등장하고, 1
미국의 도시 이야기 : 뉴욕 vs 서울 (5) ~ 5번 애비뉴와 강남대로 뉴욕은 세계에서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히는 도시이다. 대부분의 사진은 맨해탄의 초고층 건물이 연출하는 스카이라인의 아름다움만을 담고 있을 뿐, 뉴욕이 현대도시로 급성장하는데 기여한 맨해탄의 격자형 가로망 체계를 보여주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 도시중에서 격자형 가로망 체계를 찾는다면 서울의 강남지역을 꼽을 수 있다. 강북의 도심이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중세의 미로같은 가로망 체계를 기본으로 한다면, 1970년대 후반부터 개발된 강남 지역은 자동차 시대를 맞이하기 위
두 도시 이야기 : 뉴욕 vs 서울 (4) 뉴욕 맨해탄을 처음 방문하면 누구나 두 번은 놀란다. 하늘 높이 치솟은 초고층 건물의 숫자가 많은데 한번 놀라고, 모더니즘에서 네오 클래식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을 같은 도시에서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놀란다. 미드 맨해탄에서는 ‘씨그램 빌딩’, ‘시티 코아’같은 모더니즘 스타일의 현대 건축물이 많이 있는데, 로우어 맨해탄 쪽에 가 보면 브로드웨이를 따라 오래되어 변색된 황색의 육중한 조적조 건물이면서 ‘박스’ 형태의 네오 클래식 스타일의 초고층 건축물인 ‘에
두 도시 이야기 : 뉴욕 vs 서울(3) 이태리 이민자 후손이면서 뉴저지 출신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는 그의 히트곡 '뉴욕, 뉴욕, 뉴욕'에서, 뉴욕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노래했다. 뉴욕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고 가장 많은 수의 이민자가 도착한 도시이다. 치열한 생존 경쟁, 혁신적 아이디어와 최신 상품이 가장 먼저 출시되는 곳이 뉴욕이다. 따라서 놀라울 만한 뉴욕의 첨단성, 새로운 창의성과 서울의 혁신을 비교해보는 것은 흥미롭다. ~ 뉴욕 vs 서울2018년 8월 뉴욕을 방문
두 도시 이야기 : 뉴욕 vs 서울(2) 1960년대 미국 대학가의 “짱”을 꼽으라면 201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는 록 가수 밥 딜런이나 남미의 혁명가 체 게바라를 들 수 있다. 이들과 함께 대학가에서 비슷한 인기를 누린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있었다. 바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스파이더 맨’이다. ‘스파이더 맨’이 타고, 오르고, 뛰어 내린 마천루는 뉴욕 맨해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가 뛰고, 오르내리던 맨해탄에 오늘날의 스카이라인이 형성되는데 약 120여년 정도 걸렸다. 19세기 뉴욕시는 격자형 가로망
두 도시 이야기 : 뉴욕 vs 서울(1)2018년 8월 보스톤에서 뉴욕으로 그레이 하운드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을 했다. 세계의 수도 뉴욕을 꼼꼼히 답사하려는 목적이었다. 원래 예정된 여행시간은 4시간 정도인데, 실제로 소요된 여행시간은 5시간 30분 걸렸다. 세계의 수도로 불리우는 뉴욕시의 인구는 2017년 기준 약 862만명에 불과해, 서울의 인구 986만 보다 작다. 그런데 왜? 뉴욕은 세계의 수도라고 불리우며, 그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사람들에게 뉴욕은 첨단을 걷는 도시 이미지로 기억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러한 뉴욕의 정체
시카고의 초고층 건축(4): 모더니즘과 연방 센터 빌딩밤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이 있다. 반짝이는 많은 별들 중 오지를 개척하는 탐험가에게 방향을 안내해주는 별처럼, 도시건축의 역사에서도 인류에게 도시문명의 혜택을 받도록 기여한 스타가 있다. 20세기 인류의 도시건축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더니즘 사조가 시카고의 초고층 건물에서 꽃을 피웠다. 모더니즘을 창안하고 발전시켜온 빛나는 건축가 중 한 사람인 “미스 반 데로(Mies Van Der Rohe)”의 건물 답사를 생략한 채로 시카고의 초고층 건축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시
시카고의 초고층 건축(2): 고층 건축물의 출현조재성20세기 전환기에 시카고에서 이루어진 건축 기술의 변화는 초고층 건축을 가능하게한 눈부신 성과였다. 건축기술의 혁신에 있어서 시카고에 맞설 수 있는 도시는 지구상에 없었다. 그러나 시카고에서 새로운 혁신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역사성과 전통을 보존하며 인간의 체취가 묻어나는 도시를 만들려하고 있다. 루프시카고의 중심업무지구는 “루프(Loop)”라고 불리는데, 1897년 닫힌 사각형 형상으로 2층 고가의 교통체계를 설치하여 업무지구를 둘러싸도록 하였다. 시카고는 미국의 서부 및 중
[도시건축] 조재성 교수의 ‘인간주의 도시건축을 찾아서’: 시카고시카고의 초고층 건축 (1) : 대화재를 딛고서시카고는 “바람의 도시(Windy City)”라고도 불리운다. 미시건호를 가로지르고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생긴 명칭이다. 1893년 세계컬럼비아박람회 개최지 경쟁자 신시내티를 꺽고 시카고가 개최지로 결정된 이후 “바람의 도시”라는 닉네임으로 더 많이 불리어졌다. 인구규모로 뉴욕, LA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다. 또한 현대 모더니즘 건축의 탄생지이며, 철골구조 초고층건축물 유행을 선도하였으며 도시미화운동
2017년 북텍사스지역의 업무용 건물 건설업자들은 건설경기의 재미를 보았다. 2017년말 기준 5백만 제곱피트 이상의 건물이 건설중인 데서 보여지듯이, D-FW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오피스 개발이 활발한 지역중의 하나이다. 그 이유는 고용의 증가와 기업들의 D-FW지역으로 이전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요인은 D-FW지역을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오피스 임대시장 중의 하나로 만들고 있다.이와 같은 텍사스 주의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도 D-FW지역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D-FW지역의 오피스 임대시장의 활
달라스의 잊혀진 장소, 페어파크(Fair Park)‘어디로라도! 어디로라도! 이 세상 바깥이기만 하다면’ 보들레르의 절규가 귓전에서 사라지지 않을 때, 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 곁에 역사적 상징성과 다문화 예술이 혼재되어 풍기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음미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2마일 정도 되는 거리에 많은 시민들에게 잊혀진 ‘페어파크’(Fair Park)이다.우리는 종종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을 꿈꾸며 방황하지만, 때로 우리 곁에 어떤 가면도 쓰지 않고, 이웃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