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 탕요리藥膳湯料理湯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湯소갈비를 토막 쳐서 푹 고아 맑은 장을 낸 탕국이다.영어 :갈비탕beef-rib soupShort Rib Soup우거지갈비탕 :우거지를 넣고 끓인 갈비탕Cabbage and Short Rib Soup중국어 :갈비탕―湯炖排骨汤일본어 :갈비탕-湯 カルビタン(牛うしカルビを煮込にこんだスープ)갈비탕은 대한민국의 국물 요리이자 소갈비로 만든 육탕(肉湯) 음식이다. 함경도에서는 가릿국밥으로 별칭으로 가리탕이라고도 하나, 흔히 갈비탕으로 잘 알려져 있다.갈비탕은 대표적
약선요리藥膳料理 蔘鷄湯蔘鷄湯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蔘鷄湯어린 햇닭의 내장을 빼내고 그 안에 인삼, 찹쌀, 대추, 밤 따위를 넣어 고아 만든보양 음식이다.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 먹던 육개장이나 삼계탕 같은 보신 음식은 오늘날까지도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계절이나 나이 남녀 구별 없이 즐기는 한국의 보양식이다.유사 의미의 언어계삼탕(鷄蔘湯) :어린 햇닭을 잡아, 내장을 빼고 인삼, 찹쌀, 대추 따위를 넣어 고아 만든 보양 음식이다.삼계탕용蔘鷄湯用 :삼계탕을 만드는 데 씀. 또는 그런 재료나 물건이다.한방
10년 전 4월 16일이 나라는 얼빠진 골빈 나라였다.유신공주가 골빈여왕이 되어순실요녀의 치마폭에서 허우적거릴 때얼빠진 세월을 건너지 못하고수백 송이 꽃봉오리들을 태운세월호는 바다의 팽목에 걸려어처구니없이 수장되었다.나라의 왕이 골빈당이라서골든타임을 골빈타임 만들었는가?인간 세상이 신의 세계가 아니므로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하지만 인간의 지혜와 집단지성으로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인간들이 응당 해야 할 일인데도대체 선장과 선원은 무엇을 했는가?배가 침몰하면 구명조끼를 입히고바다로 탈출할 준비를 시키지 않고'배 밖으로 나오지 말고
(無窮花)Mugunghwa,a rose of Sharon; an althea.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 무궁화(無窮花)는 아욱목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수 관목으로, 무궁화속(Hibiscus)의 모식종이다높이는 3~4미터에 달하고, 잎은 어긋나며 주로 분홍색에 짙은 홍색이 도는 꽃이 8~9월에 핀다. 우리나라의 평남 및 강원도 이남, 중국, 일본, 인도, 소아시아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이다. 꽃 색에 따라 흰 무궁화, 단심무궁화 등이 있고 꽃잎의 수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나뉜다.학명 :Hibiscus s
초록의 넝쿨 속에몸을 숨기고 빼꼼 머리만 보이는산딸기, 산딸기 줄까말까 고민하듯가시나무 줄기 속에몸을 감춘 새콤 달콤맛 좋은 산딸기 길 옆의 흙먼지 뽀얗게 앉았어도빨갛게 예쁜 자태너무나도 아름답네. 학교 가는 길 옆에서언제나 반겨주던고향의 그 산딸기처럼...... 편집 :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 심창식 편집장
집에서 5분만 걸어가면 '여행공원'이 나온다. 여자가 행복한 공원이란다. 아파트와 산 사이 골짜기에 만든 작은 공원이다. 작은 실개천도 있고, 돌무덤도 있고, 때때로 야생화도 피고… 무엇보다 깨끗하고 한적해서 자주 간다.일요일 오전 10시경 슬슬 산책을 나갔는데 열심히 빗자루질하는 아저씨를 만났다. 공원 관리인일 거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니다. 주변 아파트에 사는 아저씨다. 너무 지저분해서 청소하신다고 하셨다. 이분은 우이천이 아니라 '북한산 자락 선인'이다.잠시 공원 의자에 앉아 아저씨를 지켜보았다. 내 집 정원 청소하듯 여기저
한국 역사의 격동기 폭풍 속에서희생된 못다 핀 어리고 여린 꽃들의 희생에가엾은 우리의 꽃들의 애달픈 삶에희생돼 슬프게 저물어간 우리 딸들의 눈물에슬픔을 머금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그들의 슬프고 애달프게 저물어간 애절한 삶을 생각하며 이 시를 바칩니다. 다시 목련이 필 때면 목련이 필 때는 마치 아름다운 자태의여인네의 모습같이 느껴지며 아름답고고고하고 고결함이 전해져 절로 엄숙해지며탄식 歎息이 나옵니다고즈넉한 한자리에 목련 한 그루만 있어도목련은 그 우아한 품새로 고고함이빛을 발합니다.그러나그 고고함이 빛을 발한 뒤 목련이
얼음 띄운 여름냉면冷麵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차게 해서 먹는 국수의 한 가지이다.한국 전통 국수. 주로 평양·함흥 등 북부지방에서 전래된 음식이다. 고려 시대에 이미 즐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 시대의 문헌에 '냉면'이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본래 평양 지역의 향토 음식이었으나 조선 시대에 널리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물산과 풍속에 따라 다양한 냉면이 전해졌다. Naengmyeon, 冷麺의 영어식 표현a cold noodle dishiced vermicellinaengmyeonc
거의 다다를 뻔했다.범민주진영 200석.헌정 사상 유례없는 의석으로 윤석열 정권의 각종 실정과 비리를 특검으로 파헤칠 기회. 수십 년간 대한민국을 지탱해온 현행 헌법을 시대정신에 맞게 바꿀 절호의 기회.그 기회가 오는 줄만 알았다.올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방송3사의 출구조사 발표를 보며 그 기대감은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말았다. 대어가 눈앞에 어른거리다가 사라졌다. 그 이유와 원인을 분석할 필요는 없다.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대어가 사라지긴 했지만 그것으로 끝은 아니다. 얻은 것이 많다.첫째, 조
졸졸 산골짝 물가에어른거리는 할머니의구부러진 뒷 잔등 눈물, 콧물로 얼룩진할머니의 면 적삼 자락물가에 비친다. 어린 시절 업혀 자란작지만 따뜻했던내 할머니의 잔등이다편집 : 객원편집위원 김혜성
지난 4월 초7일(일요일), 그날은 실학정신의 선구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선생이 세상을 떠나신 지 188년이 되는 날이다. 선생은 1836년 2월22일(음) 아침 9시 조반을 잡수신 뒤 주무시는 듯 조용히 눈을 감으셨다. 당시 그날은 양력으로 4월7일이다. 따라서 다산연구소(대표 김태희)는 4월7일을 다산 추모 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묘제(墓祭)를 봉행한다.묘제 3일 전날 나는 도심에 사는 소송(小松; 송상용교수)형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한송, 다산연구소에서 4월7일 하는 참배 행사에 누이 모녀와 딸과 함께 가는데 동행해주면
의 맛 (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 한국의 대표적인 전(煎)의 한 종류이다.한국의 대표적인 부침 요리이고 기본적으로 녹두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후 맷돌에 갈아 나물, 쇠고기나 돼지고기 따위를 넣고 번철이나 프라이팬 따위에 부쳐 만든다.기름에 부쳐서 만드는 일종의 녹두전병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밀가루가 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녹두 대신 밀가루를 주성분으로 한 빈대떡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제는 원래처럼 녹두를 넣어 만든 빈대떡을 따로 녹두빈대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등 이런저런 변화를 겪게 되었다.그럼에도 기본적
어디선가 들려오는익숙한 멜로디에 귀가 쫑긋발길이 부산하게 저절로 움직인다.닿고 보니 서천 변 언덕흐드러진 벚꽃 숲 아래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쌍쌍 연인들은서로 눈을 마주보며상대 눈동자에 뚜렷한자신을 확인하고 배시시 웃는다.반면 홀로인 사람들은먼 산을 지긋이 바라보며씁쓸한 미소를 짓는다.하지만 음악과 노래는뉘에게나 위로위안 아니겠는가? 작은 음악회를 뒤로하고서천 변 건너 서산으로 향했다.수풀 길로 접어드니 봄 향기 그득봄은 여인의 옷자락에서먼저 온다 하였던가?살랑대는 사월의 여인들 치마폭에서진한 봄 향기가 눈코를 자극한다.심신이
의 풍미 (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 (Kalguksu[)밀가루를 사용해 밀가루를 반죽하여 방망이로 얇게 민 다음 칼로 가늘게 썰어서 만든 면요리로 그재료나 양념에 따라 다양한 풍미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영어식 표현chopped noodles의 유래1607년에 집필된 조선시대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책인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에 최초로 칼국수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면요리가 등장한다. '절면(切麵)' 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이 요리는 지금의 칼국수와 다르게 메밀을 면 재료로 사용했다. 이후 칼국
조국혁신당이 일으키는 바람이 거침없고 매섭다. 전국 가는 곳마다 자발적 시민들로 가득하다. 조국 당대표의 손을 잡아 보고자 몰려들며 ‘조국 파이팅’을 외친다. 거대 양대 정당이 영호남 특정 지역에서 외면받는 현상과 사뭇 다르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한 달 만에 지역과 계층, 그리고 세대를 넘어 진보 대중정당으로서 전국 정당이 되었다.그러자 여기저기 조국혁신당을 공격하며 비판이 들어왔다. 주류언론의 왜곡 보도나 기성정치권의 비난은 금도를 넘어섰다. 수구 언론들은 ‘정치로 사법을 뒤엎어 보려는 뻔뻔한 정치범 코스프레이자 사법 농락’(조중
우리의 먹거리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한국의 전통 음식 순대는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이다. 또한 떡볶이, 튀김, 라면, 김밥과 함께 대표적인 분식 메뉴이기도 하다.돼지의 창자 속에 쌀, 두부, 파, 숙주나물 등을 양념하여 넣고 삶아 익힌 음식이다.사전적 정의로는 어디까지나 돼지 창자에 숙주, 우거지, 찹쌀 등과 돼지 선지를 섞어서 된장으로 간한 것을 채워서 삶은 음식을 뜻한다.어원은 만주어 senggi duha (senggi 피+ duha 창자) 라는 설이 있다. 로마자 표기로는 Su
이 순간을 직시하리라살아 숨 쉬고 있음을이목구비(耳目口鼻)가 정상 작동함을수족(手足)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음을최고최상의 축복이요 은혜로다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생명의 환희에 젖어 즐기고 기뻐하리라넘치는 감격으로 이 순간을 감사하리라 매순간을 생명으로 가득 채우리라샘솟는 기쁨으로 충만케 하리라푸른 하늘을 볼 수 있음에밝고 따사로운 햇살을 받음에푸른 수풀사이를 걸을 수 있음에공고한 땅이 내 발을 받쳐줌에구름과 바람이 내 친구가 됨에 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이 순간을 기뻐하고 즐기리라이 은혜로운 축복을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리라무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 떡볶이는 토막 낸 떡에 쇠고기와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고추장 등 갖은 양념을 하여 볶은 음식이다.TopokkiTteokbokkiTtokpoggiDdeokbokkiTtobokkia seasoned bar rice cake.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tteokbokki가 바른 표기이지만 실제 서양권 화자들은? 트턱보크키 희엮볶긔처럼 발음하는 사람이 많다.그래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발음 편의 등을 고려해서 표기가 topokki로 정해졌다고 한다.다만 국립국어원은 이에 대해 굉장히
1.무지하게 날씨존날제주날씨 패턴이탈걷고걸어 제주서쪽모슬포항 우사미로영실에서 하산하온구안오정 최점인등칠선녀와 코스회에마구마구 걸은덕분막걸리도 감로수라 2.봄이뭔줄 몰랐었네오는것이 봄이거늘진정나는 몰랐었네봄은이미 와있거늘겨울중심 기다린봄봄은이미 내속이요그리움이 봄인것을아무것도 아닌모습아무것도 아닌향기그대내게 새싹이요그대내게 쑥향기요 3.이리좋은 제주봄날다시오지 않을시절여심자극 하지말고음양오행 합일추구좋은시절 다보내고늦었지만 다시한번즐거움이 별거더냐음양합일 최고더라. 4.세상살이 모든향기매혹진거 고혹한데최고인줄 알았었네백합향기 장미향기
투표는 神의 선물총 칼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그대의 빈 손에 쥐어 준유일한 비장의 무기투표 한 장.그 한 장의 투표로총 칼을 쓰지않고총 칼을 가진 자들을무릎 꿇리고꽃잎들이 한 장, 한 장 모여꽃을 피우듯그대가 원하는 세상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상더불어 함께 잘 사는 세상이루어 낼 수 있다.그 한 장의 투표가탐욕의 자본주의환경파괴의 물질주의다 물리치고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깨끗한 나라를 물려 줄 수 있다.그처럼 소중한 한 장의 투표사용하지 않는 자는神도 더 이상 어떻게 도와 줄 수 없다. 그 한 장의 투표로천국을 만들 수 있는데잘
15대 총선(1996)부터 21대 총선(2020)까지 총선 투표율 추이는 대체로 60% 안팎에서 맴돌았다. 60-70대 투표율은 70% 안팎인 반면, 20-30대 투표율은 50% 안팎에 머물렀다. 특히 20대 이하 총선 투표율은 거의 40%대에 그쳤다. 15대 총선(1996) 이후 역대 총선에서 70%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다시 말해 전체 유권자 가운데 1/3은 총선에서 투표하지 않는다. 한국 민주주의 위기가 일상에서 목격되고 허우적대는 요인이다.시민교육이 ‘국가 수준 교육 과정’으로 도입된 북서유럽 국가들의 경우,
딸기 향 풍미 風味 가득히 사진출처 한겨레 신문 요즘 따뜻한 봄볕이 정말 멋집니다.봄날에 날씨가일취월장 日就月將하니오늘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요즘 딸기가 효자 과실입니다.날로 가격도 저렴해지고맛도 딸기의 종류별로새콤달콤한 맛이 더 하여지니그 풍미 風味가 이루 말할 수 없이 흡족합니다.더욱이 맛있는 딸기를 신나서먹으면 기분도 더 좋아져얼굴이 발그레 상기 上氣 됩니다. 사진 출처 한겨레 신문 딸기 맛도 좋고 향도 좋으니허공에 딸기 향이 춤을 춥니다.딸기를 조금조금 머금으며빨개진 입술로 미소 지으며 방긋 웃어 봅니다.기분 좋아서요이 모든
수선화와 백합 사진출처 한겨레 신문 수선화는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백합과 비슷하죠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요수선화는일상의 친구처럼 소중하다면백합은 나름 도도함에 취하게 됩니다.우리는 백합과 수선화 중 각기어디에 속할까요아니면모두에 해당하는 이중적인 존재아니면그것을 뛰어 넘는 규정 지울 수 없는탁월한 존재 사진 출처 한겨레 신문 음 그게 좋겠네요그게 더 좋으네요그게 더 좋겠어요우리 모두는 탁월한 존재입니다.우리는 모두는 사소한 일에서부터어려운 일까지모든 것에 있어 훌륭히 수행하는탁월한 존재입니다.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탁월한
홍매화 사진출처 한겨레 신문 수줍고 어린 애기씨가꽃내음먹음은 붉은 입술에 옷고름붉은 입술에머금고기대어 서서 사진 출처 한겨레 신문 수줍고 부끄러워발그레 볼을 붉힙니다. 살랑이는 실바람에애기씨 댕기 머리사뿐히 얹어 봅니다. 애기씨 누가 볼까 수줍어 발그레 미소를띄우며 가만히 내려앉습니다. 어여쁜애기씨 사진 출처 한겨레 신문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361.나무심기엔 지나침이 없다. 다만 상호거리를 두고 심어야 좋다. 생물은 너무 조밀하면 크거나 살지 못한다. 나무는 자라서 만물을 먹여 살린다. 풀과 나무는 만물의 생명양식이다. 362.자연에서 의식주를 얻음에 감사드리고 만족하자. 자연은 생명을 낳고 기르며 죽음까지도 품는다. 자연이 참신이고 하느님이다. ‘나(자연) 이외의 다른 신은 모두 가짜다. 특히 인간신(
들어 올려진 봄 박명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 꽃은 봄을 태워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넉넉한 꽃의 이력은 수려한 자태로 상춘객을 부르고 작은 새는 새싹에 입맞추는 움직임 부둥켜안은 세월을 놓은 채꿈꾸는 새마다 날갯짓이 허허롭다 개나리 두른 골밤새도록 비벼댄 고라니어스름 달빛 틈에 끼인 채 속살을 꺼내 보인 숲으로 달아난다 거칠어진 바다지진처럼 울렁거린 화폭마다 엄마 품처럼 고요로 적시고 뜨거운 심장으로 측정 못하는 꽃바람 길을 가다가혼자일 때 가로수가 편들고빚은 마음 따라 색깔 따라나서고만약을 품은 길은 오던 발자국 기억한다 천만
세월이 가면 돌아보면 과거의 흐려지는 기억의 잔해들, 마치 전쟁의 전리품처럼떠오르는 잔상들은 고단하고 애절했던 우리 엄마의 과거의 기억들에 맴돈다.나의 유년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과거, 그래서 잊힐 것 같지만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울 때면 함께 떠오르는 기억들.엄마는 항시 분주했다고 생각해 보면 대청마루에서잰걸음으로, 그러나 나댐 없이 대청마루 모서리 한 귀퉁이에 앉아 있는우리 4남매를 요령 있게 잘 돌보며 챙겼던 기억이 난다.엄마는 늘 그랬다.늘상 반복된 일상의 일과를 하면서도 싫증 내지 않았다.엄마는 내심(內心) 정말 그랬을까
“여보, 지난 토요일(23일) 오후 문경에 내려가 하룻밤 자고 그 다음날 일요일 오후 저녁에 올라 왔어요.”"제자 모임 있었군요?""그래요, 당신과 함께 참석했던 맥회 모임 있었어요."당신 생각 문득 문득 나더군요. 그날 저녁 회의 마치고 다음 날 일요일, 아침 일찍 그곳 문경 성당 찾아 주님께 기도했어요. "그리스도님, 찬미 영광 받으소서!"조반은 그곳 특산 음식 올갱이 해장국으로 했어요.조반 식사하고 모두 함께 문경 새재 과것길 걸었다오.영남제일관(嶺南弟一關),주흘관(主屹關)을 지나 지름틀 바위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다시 옛 원
내가 도저히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북한을 탈출한 2002년 6월이었다.아직 완전히 추위가 가셔지지 않은 북방의 6월이었지만 그래도 초여름이라고 길 옆의 굶어 죽은 시체들에서는 냄새가 진동하였다. 나는 중국에 돈벌이라도 하려고 몇몇 사람들과 함께 북중 국경을 넘게 되었다. 30대 초반의 함경북도 연사에서 온 여성 , 17세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아가씨 한명, 해산 날자가 되어오는 듯 한 아주머니, 그리고 나 이렇게 여성 4명과 길을 안내해주는 브로커 남성 3명이 우리의 일행이었다. 처음 계획에는 6시에 출발하여 8시 경에 두만강
핸드폰 요즘 같아선 핸드폰 없으면 어떻게 살았나 싶습니다.특히문학 작업에 열중하면서 더욱더 그렇습니다.그런데도자꾸 잡았다 놓치고 올려 놓았다 떨어트리고온통 전체가 상처뿐인 핸드폰 미안해 죽겠습니다.핸드폰지금은 나를 지켜주는 요정 같은 존재인데정신 차리고 앞으로 조심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미안하다 핸드폰 앞으로도 날 잘 지켜 주고 보필해줘지금까지처럼 핸드폰 2혹시지금 제 글에 관심주신 분 중에 저와 비슷한 경험을수시로 갖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공감하고 계시는가요예 예 그렇군요동병상련이신가요일맥상통하신가요우리 모두 하루종일 그리고 늘상요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태풍급으로 격상했다. 수도권과 호남지역을 넘어 PK 지역, 심지어 TK 지역에서도 20%를 넘는 지지세다. 3/26일 자 발표한 뉴스토마토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율에서 접전을 벌였던 국민의 힘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28.1%)를 앞질러 ‘조국혁신당’(29.1%)이 1위를 차지했다.호남지역에선 40%대 지지를 보이고 있다. PK 부울경 지역에서도 30% 지지를 넘겼다. 바야흐로 영호남 지역 기반 양대 정당의 폐해를 일거에 극복한 셈이다. 창당한 지 한 달도 안 돼 ‘조국혁신당’은 전국적 지지 기반
태양과 달과 별이 웃는다.하늘아래 자연만물도 웃는다.하지만 내 마음을 들여다보니어둡고 음습한 기운이 감돈다.정신과 영혼이 맑고 밝지 못하고욕심과 욕망이 심신을 지배하기에마음과 몸이 침체되어 처지는 거다. 다스리고 또 다스리려 했지만나는 나를 넘지 못한 거다.심신을 닦고 조이며 수양했지만말짱 헛짓거리 한 거다.외부 자연환경과 사람까지도항상 그대로이지만나의 저급한 변덕이나를 더 괴롭힌 거다.그래서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거다. 난 낮에는 태양 빛을 받고밤에는 별과 달빛을 받는다.난 그들의 빛으로 살아간다.또한 천지간에 가득한 자연만물을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