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전쟁과 두레문화, 대동 세상] 87년 6월 항쟁 30주년을 맞이한 2017년 6월에 그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근현대사에 연연히 이어온 중요한 민중항쟁을 체크, 갑오동학농민전쟁, 3.1만세독립운동, 4.19혁명, 5.18광주민주항쟁, 6.10항쟁, 촛불혁명 등 여섯 군의 풍물대오를 나누어 서울광장에서 민주시민대동제를 개최하였다. 필자는 여기서 동학군 풍물대오를 맡게 되어 동학관련 단체를 수소문하다보니 서울 종로에 동학실천시민행동이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고 마침 보은에서 1893년 일어난 동학 보은취회를 기념하는 행사를
내 마음의 절간 '민족음악원' 사물놀이를 만들고 86~88올림픽 즈음 널리 세계에 우리 전통문화를 알린 비나리 명인 이광수 선생님이 충남 예산 고향에 사물놀이 학습당을 설립한 것이 민족음악원이다. 폐교된 양막 초등학교에 기와를 얹고 운동장엔 잔디가 덮였으며 학습당 문틀도 창호 문으로 바뀌고 있다. 아버지의 내포 남사당 꼭두쇠 대를 이어 남사당 활동을 하다 10월 유신 ‘옛것 타파’로 풍물 활동이 어려워진 시절에 전국의 풍물 가락을 집대성하여 사물놀이가 탄생하였으니 사물놀이 본향이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이광수 선생님께 배우고 싶은
~ 남해 마늘심기 농활을 다녀와서... 이모작을 하며 마늘밭이 많은 남해의 바쁜 철에 일손에 좀 도움이 될까하여 가족과 동행하여 해마다 다녀오는데, 작년에는 코로나로 서로가 조심스러워 못 갔었고, 올해는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여 안전하게 다녀왔다.남해의 들녘은 물에 적신 종자 마늘 냄새가 일손을 재촉하고, 여기 저기 버스로도 봉고차로도 일손을 날라주어 새벽부터 마늘심기에 분주하다. 마늘 뿌리 부분이 밑으로 가게 미리 파둔 밭흙 구멍에 심는 것인데 한 고랑에 14개씩 쭉 심어갔다. 좀 심어가니 무릎도 아파오고 허리도 힘든 것 때문에
국가보안법 폐지 국회 10만 국민동의 청원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개성공단이 문을 열어 남측기업과 북측노동자들이 합을 이루고, 금강산이 문을 열어 꿈에 그리던 금강산 관광을 장인/장모님 모시고 다녀왔는데, 그때 아내가 둘째 아들을 임신하여 뱃속에 5개월째였습니다.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장모님이 산이 너무 멋지다고 위까지 올라가자 하시는데, 장인어른은 다리가 불편하셔서 제가 모시고 내려가고 집사람이 장모님 모시고 상 팔 담엘 다녀왔는데, 금강산의 정기를 받아서인지 둘째가 8개월째에 빨리 나오려고 해서 엄마가 혼났습니다.지금 그 둘째 동
작년 4월 이천 물류센터 지하에서 불이나 순식간에 38명의 건설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1주기에 이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안전기원제가 4월 28일 서울 을지로 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있었다.서울 건설노조가 주최하여 코로나 팬데믹에 9명이 집회하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드라이브 스루로 줄지어 자동차로 경적을 울리며 국화꽃을 차창 밖으로 던져 헌화하는 의례로 마음을 다지고 있었다.참가한 건설노동자들은 을지로 빌딩 숲을 가리키며 건물 한 채를 지을 때마다 적어도 한 분이 넘는 노동자가 사고로 돌아가셨다면서 내일
해동조선 대한민국 성남시 영장산에서하늘과 땅, 그리고 세상 뭇 생명들께 저희들이 한마음으로 고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 나라, 온 지구가 환란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사단법인 나라풍물굿은이 독한 팬데믹을 극복하고 뉴노멀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전국의 풍물꾼들과 함께‘환경과 생태를 밝게 하는 나라터밟이'를 준비했습니다. 우리들은,이 어려운 시기가 지구 생태와 삶의 결정적 전환시대라는 것을, 절절하게 공감할 결정적 호기라고 여겨서오늘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곳 영장산 샘물은 뭇 생명들에 생명수를 공급합
촛불 심지를 모은 풍물패들이 원주 거돈사지에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물러나기를 염원하는 ‘산천초목 속잎이 난다’를 4월 25일 올렸다. 5월 2일엔 남한산 성문밖학교에서 동명이 동권이와 학습하여 코로나 극복 가족풍물굿 ‘100일 치성’을 올리며 5인 가족이 정화수 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100일 치성이었는데 이제 150일을 훌쩍 넘겼다. 미국이나 유럽 등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어 우리나라가 나아진다고 해도 맘이 편치않다. 아이들은 매일 올리는게 지쳤는지 띄엄하다가 4
학교 풍물교육활성화를 위한 울산교육연수원(내드름) 간담회를 다녀와서...우리 전통문화인 풍물교육이 학교에서 활성화되어야 ‘좋은 우리 것을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인식하고 시대에 맞게 계승되거나 재창조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울산교육연수원과 나라풍물굿이 주최하여 전국 풍물인들과 교육계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산업화 이전 TV가 없던 시절 힘든 농사일을 두레로 극복하고 저녁에는 어울려 놀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여기 두레와 놀이의 재생산 구조에 중추적인 문화 활동을 했던 것이 풍물이었다.이러한 생활문화이자 두레의 공동체 정
맑은 지구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합시다.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쓰기 등으로 코로나 뿐 아니라 감기도 덜 걸리는 것을 느끼게 되어 사회적 백신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같이 모여 식사를 할 때도 이야기를 하려면 입을 가리고 해야 하고 상대와 대화할 때도 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다음으로 생태백신인데요. 산업화시대에 제트기, 로켓, 산업의 자동화 등 모든 것이 속도로 귀결되며 빨리 빨리... 인간에 편리에 의한 무차별적인 자연훼손은 생태계가 복원되는 속도보다
천개 우주 하날 되고지개 지축 땅 생길 제 국태민안 범연자 시화연풍 년년히 돌아들어 해동이면 대한민국성남 야탑광장 5.18 광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여오날 여기에 오신 분 일년도액 없을소냐 일년도액 풀고 가자.정월에 드는 액은 2월이라2.8 일본 도쿄 조선인들의 독립선언으로 막아내고.2월에 드는 액 3월이라 3.1절3.1혁명 100주년 광화문광장 가득 메워 만북으로 울려 퍼지던 만세소리로 막아내고.3월에 드는 액 4월에 4.193.15부정선거 부패정권 반대하여 떨쳐 일어선 수많은 학생들의 함성소리로 막아내
학교 온라인 수업 저는 고등1학년, 중1학년, 초등4학년 딸, 아들,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도 못하고 학교도 계속 못나가고 하니 집에만 있는 것도 힘들고 하여 제가 운영하는 풍물공간인 ‘풍류사랑방 일과놀이’에 가족이 가서 매일 조금씩 사물놀이 학습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매일 2시간 공부, 3시간 타악 학습, 이런 원칙을 정했지만 워낙 놀고 게임하는 걸 좋아해서 잘 지켜지진 않았습니다.그래도 게임만 하지 않고 밖에 공원에서 노는 걸 좋아해 다행이었습니다.애들 엄마랑은 탄천 걷기
현실 정치에 있어 수구 적폐를 가라앉히려면 대안이 필요하다 촛불이후 수구와 적폐의 발악적인 가짜뉴스와 재벌 유착의 나쁜 언론의 기능 그리고 검찰 기소권력 등으로 새누리-자한당-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다시 양당의 대결로 보일만큼 지지율이 오른 듯하지만그동안 발목만 잡는, 시대에 걸맞지 않는 정당으로 이번에 심판 받을 것이다. 오랜 독재와 부패사슬 속에서 관료화된 행정과 사법 등이 안 움직이고 청와대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자체 등 지역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의료민주화 등 공적인
코로나19로 이탈리아 등 유럽에 이어 세계 제일 강국으로서 무소불위를 자랑하던 미국에 ‘확진자 3만’ 이라는 뉴스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깡패국가 미국,노숙자 56만에 의료비는 턱없이 비싸서 의료보험에 들지 않는 자국민이 3천만명에 육박하여 상담만 받아도 우리 돈으로 수십만원 한다 하니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3살 때 부모님을 따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다는 세바스찬은 BBC에 "나는 성인이 된 이후 항상
남한산 성문밖학교 권재형 교장선생님을 만나 올해 6.15 20주년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6.15성남본부 교육과 청소년사업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여러 좋은 의견이 나와 가감 없이 올려봅니다. 먼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방향은 화이부동 즉 “조화를 추구하되 획일적이지 않는 모습이어야 하지 않나.”였습니다. 강화에 가보면 고인돌이 있는데 무거운 돌을 지탱하고 있는 주춧돌이 삐뚤거나 비스듬해도 균형을 맞춰 서있는 것에서 부조화하지만 균형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패권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가족사물놀이 동동’이 초정받아 11월 하순에 다녀왔다.이마고라는 대형백화점에 한국푸드가 입점되어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후원으로 K POP 한류와 더불어 한국전통문화(국악)와 함께하는 KOREA FOOD 한마당을 개최하여 한국음식과 상품을 알리는 행사였다.수년간 진행된 행사로 매장은 말레이시아 현지인들로 붐볐고 공연을 시작하자 무대가 4층 백화점 맨아래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위로 뻥 뚫려있어 전층에서 다 관람할 수 있었으므로 모든 사람들의 호응이
사자춤과 양복쟁이며칠전 성남 야탑광장에서 민족춤 한마당이 있었는데 ‘가족사물놀이 동동’으로 참여하여 한판 놀았다. 살풀이춤, 문둥춤, 진도북춤, 채상소고춤등 여러 공연에 이어 마지막에 사자춤이 있었는데 악사와 사자탈을 쓴 춤꾼 두사람외에 검은 양복입은 세사람이 출연을 해서 뭘까 했는데 한사람은 사자를 부리는 말뚝역할, 두사람은 탈을 안쓰고 맨몸으로 사자역할을 하는 양복쟁이 춤꾼이었다. 은은한 퉁소소리에 먼저 사자탈이 방울소리내며 몸짓하고 때론 포효하면서 한바탕 논 후 양복쟁이들을 불러냈는데...춤을 추기 시작하자 삽시에 지나가던 사
‘6.15 성남본부’가 9월 27일 창립한다. 시민사회, 노동계, 종교, 그리고 통일인사 등 성남에서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족의 번영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할 통일 기구가, 조직이 창립을 하는 것이다.무소불위를 누렸던 검찰조직, 잘못된 권력에 빌붙어 그 악취가 엄청났는데 이제 국민의 조직으로 거듭나라고 칼을 대려니 물불 안 가리는 모습이 차마 눈뜨고는 못 보겠다.성난 촛불로 개혁하러 서초동으로 가자. 공수처 등 제도화하여 나쁜 것은 도려내고 '6.15본부' 등 좋은 조직은 애정을 듬뿍, 격려하고 박수를 쳐
8월7일 야탑광장 일본은 우리민족에게 왜구로 침략을 많이 했던 참 나쁜나라입니다. 임진왜란이나 일제식민치하 등 여러 힘든 역사적 굴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우리 철천지원수입니다. 근데 일본의 누가 철천지원수냐?바로 아베정권 같은자들입니다. 아베의 조상은 전범들이고 아베정권은 전범들의 핏줄을 이어받은 군국주의자들입니다. 다시 전쟁하기를 원하고 동북아에서 패권을 장악할려는 속심을 늘 품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이 팽팽한 무역전쟁을 하고 있고 북미간에도 여러가지 줄다리기를 통해 한반도에서 균형을 잡아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이석기의원 석방을 염원하며평화협정 체결을 위해길을 걸으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팽목항에서 부터 매일 매일 걸어서 올라올 때시골길은 단 2차선이라 긴 행렬 앞뒤로 차량을 통제하기가 아슬아슬했지요...온 국민이 마음의 짐이 좀 무거웠습니다.합동분향소의 영정의 바다를 봤을 때는 하염없이 눈물이... 국정농단하며 정당을 해산하고 강연회를 트집 잡아 언론으로 마녀사냥하며 이석기의원을 감옥에 집어넣은 지 6년이 넘었습니다.빨갱이보다 더한 사람으로 얼마나 덧칠하였던지...참 마음이 무겁습니다.6년
정성을 듬뿍 들이고지극히 맘을쓰고 애를써서...신을 부르고 혼을 달래는“우리의 소리 위대한 진동”으로다시 100년의 희망으로 맞이하는 “만북함성”100년전 일제로부터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해방과 독립을 외쳤던 “만세”친일과 전쟁, 분단으로 점철된 지난 100년, 군부독재와 사대의식, 국정농단에 반대하여 민중들의 지난한 투쟁의 역사를 돌아보며...진정한 독립은?만북을 울리는 이유는?먼저 일제군대에 이어 미군이 들어와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어찌 독립입니까?외국군대와 무기는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맞이는 하셨는지요?저는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제야의 북울림으로 해넘이를 하고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비나리로 소원성취를 빌었습니다. 세계평화로 나아가는 통일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제제도 풀리고 금강산, 개성공단이 열리기를 고대하였습니다. 서민들과 일하는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좀 펴지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컴컴한 산길을 올라 신년 새벽을 여는 부지런한 모든 분들과 가족들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양력 설이 지나면 기해년 정월 초 사흘부터 열 나흘까지 지신밟기를 합니다. 집집마다 동네 풍물패가 액을 쫒
지난 11월 3일은 블랙라스트라는 행사로 국회에서 많은 예술인들이 모여 기자회견 후 청와대로 행진을 하였다. 만 명이 넘는 문화예술인들을 박근혜 국정농단 속에 블랙으로 찍어 리스트를 작성해 괴롭혀놓고도 그 나쁜 관료들에 징계 “0”이라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고 화도 나고 해서 뭔가 해야 되겠다 싶어 길굿에 참여하였다.지난번 3.1운동 99주년 때 태극기부대에 훼손된 대형촛불도 다시 만들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듯 세 개의 머리로 된 큰 새와 날개, 검은 의상의 블랙인형수레 등 다양한 소품이 예술인들의 노력으로 준비
서민들의 희비애락을 늘 같이했던 놀이이자 음악인 풍물, 그래서 풍물은 민중들이 억압받고 어려움에 부닥치면 늘 같이한다.허리가 두 동강 나고 전쟁의 비극과 오랜 분단에 신음하는 겨레의 아픔에 풍물인 으로서 그 극복을 위해 애쓰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작년만 하더라도 한반도에 드리운 전쟁위기에 걱정이 커서 8·15 때 천북으로 전쟁반대를 외쳤었는데 올해 남북 정상이 만나 판문점 선언이 나오고 역사적인 북미 정상 만남 등 민족의 앞날이 환해지는 것을 느낄 때 평화정착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개성공단이 다시 가동되고 금강산이 열릴 때 신
3.1운동 100주년 나라풍물 ‘천북에 이어 만북으로’“오등은 자에~~ 조선이 자주국임을 선포하노라”카랑카랑한 3.1민회 이요상대표의 새독립선언이 전국에서 천북행진을 하기위해 모여든 풍물패들의 심금을 울렸다. 2018년 3월1일 탑골공원에서 3.1운동 100년을 기념하여 광화문까지 평화의 천둥소리를 내자며 모였다.서울을 비롯하여 경기일원 그리고 부산, 광주, 여수, 광양, 천안, 원주등 전국에서 모인 풍물패들은 세 명(시민, 학생, 풍물패대표)의 새독립선언을 낭독한 후 광화문으로 행진하였는데 호남, 영남의 아랫다리와 경기 충청 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