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에 대자보를 붙이다/ 카멜레온 번개변신여사 김활란 -긴급 토론회 /누가 여성을 모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가- 4월 8일 이대앞 기자회견 이후 총선에서 김준혁 후보가 승리했지만 애당초 당선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자회견을 했던 것이 아니므로 이 참에 김활란에 대한 역사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긴급토론회를 마련했다. 4월 18일 1시 프란체스코 회관 [김활란의 친일. 반여성 행위에 관한 긴급토론회/ 누가 여성을 모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가] 유튜버들의 관심이 높아 실시간 생중계되었다.
‘73학번 사회학 전공 고은광순 (’56학번 정치외교학과 은예* 조카) 총선과정에서 김준혁(수원 정)후보의 과거 발언(김활란의 친일행각과 미군의 환심을 사기 위한 이대생 활용)을 상대진영이 ‘성상납’ 단어를 사용하여 변조하여 크게 문제 삼았고 연일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내 유년시절에 보았던 한 장의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큰이모가 넓은 잔디 언덕에 머리에 쪽배처럼 앞뒤로 긴 모자를 쓴 미군과 함께 나란히 앉아있고 그 주변에도 역시 군인과 여성이
군대도 안 갔다 온 대통령이 왜 이렇게 호전적인지. 전쟁 무서운지 모르고 전쟁으로 치닫는다.‘힘에 의한 평화’라며 미국 힘을 빌리는 것도 모자라 일본 힘에 70년 전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나라들의 힘까지 빌어다가 동족과 또 한판 전쟁을 벌이고 싶은 모양이다. 일 년에 수백 번씩 합동군사훈련을 해대고 수십 조를 미국 무기 사들이고 방위비로 써 가며 요란법석을 떠니 북인들 가만있을 수 있겠는가. 이미 미국에 수차례 속은 터라 꾸준히 개발해 온 핵무기의 위용이 대단한데 건드리면 가만 안 있겠단다. 외국에서 먼저 한반도에 핵전쟁 날 수 있
개코나 자유?-2탄 중국 정부 게시판 글 삭제에 대해서만 민감한 한국언론2023년 초부터 옥천군청 참여 마당(자유게시판)에 을 주제로 한 웹자보, 기사, 칼럼 등을 게시하고 있다. 그런데 담당 공무원은 현재까지 내가 게시한 280개 중 80%를 삭제했다. 옥천경찰서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고소했지만, 경찰의 통고는 ‘혐의없음’. 중국 정부의 게시물 삭제에 난리 치는 한국 언론의 생각이 궁금하다. 한국 정부가 내 나라에서 하는 똑같은 짓은 어찌 생각하는지. 과
평화운동하다 보면 다 알게 된다 평화운동, 통일운동 활동을 하는 시민들은 다 안다. 한반도를 둘러싼 분쟁에서 남쪽의 독재자들은 온갖 거짓, 선동과 조작으로 평화로 가는 길을 막아왔다는 것을. 그리고 그 배후에는 미국이 태산처럼 버티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분단 70년 속에 부귀를 거머쥔 피라미드 꼭대기를 차지한 부류들과 정확한 정보 부재로 판단력 없이 휘둘리는 일부 대중들은 그런 정부와 외세를 믿고 지지하며 역사의 진보를 막아선다. 탐욕은 그 힘이 세다. 그러니 상황 속에서 이득을 보는 탐욕스러운 자들에게 양심과 이성의 회복을 기대
-군청 게시판에 웹자보를 올리게 된 이유작년 말, 올 초부터 내가 사는 옥천군청의 자유게시판에 글/ 웹자보들을 올리기 시작했다.2012년 옥천군 청산면으로 귀촌했을 때에는 조용히 명상공동체마을을 일구며 살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이 해월이 머물며 갑오년 동학혁명 기포령을 내렸던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서 기가 막힌 이야기들을 묻혀놓을 수 없어 ‘동학에 미친’ 박맹수 교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팀 작업으로 청산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동학 이야기를 다큐소설 형식으로 13권을 출간했다.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 동학을 했던 아름
가짜 ‘유엔사’는 재활성화 할 것이 아니라 해체해야 한다!고은광순(평화어머니회)-미국은 한국인을 속여왔다대다수의 한국인은 유엔사령부가 한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유엔에서 파견한 기구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시우님의 발표에서 보듯 유엔은 ‘평화의 파괴를 회복하기 위해’ ‘유엔사’ 아닌 통합사령부 창설을 권고(1950. 7월 7일)했다. 미국은 통합사령부가 되려면 미국의회에 경찰조치가 아닌 전쟁선포를 승인받아야 했으므로 스스로 “유엔사령부”란 이름으로 바꿔치기(7월 24일)했다. 또한 유엔헌장 29조에 계획된 방법대로 창설되지 않았으
7.27 평택인간띠잇기, 계속 이어진다.-우리에게는 2만 야드의 핑순이가 남아있다 미국에 “평화협정 or OUT!”을 외치면 전광훈 따위가 당연히 훼방집회를 할 것이므로 원하는 장소를 1순위로 확보하기 위해 신고가 가능한 1개월 전 일찌감치 정보과에 집회신고를 했다. 평택미군기지 중에서 집회를 할 만한 공간으로 가장 넓은 곳은 안정리 게이트 부근. 게이트 부근의 작은 공원 3개를 우선 주 집회 장소로 신고했다. 그 외에 윤, 도두리, 함정리, CPX 게이트 앞을 추가하고 450만 평 둘레 18km를 핑크 천(핑
7.27평택인간띠잇기 막이 오른다 팽성읍 이장님들이요, 내 말 좀 들어보소. 7.27평택인간띠잇기가 코 앞에 다가왔다. 미군기지를 에워싸고 우리의 주장을 해야겠다는 건 작년 말 미일한 군사공조가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올 때부터 머리에 떠올랐던 생각이다. 윤석열이 좀비머슴처럼 굴고 있으니 미국이 영구분단을 위해 나가도 너무 나가고 있지 않은가. 행사를 징검다리로 해서 로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은 같은 생각을 하는 많은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관심이 있기에
개벽대장 제8호 밥묵차 대표 유희 인터뷰-밥은 하늘, 힘, 사랑이다-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개벽대장 인터뷰. 인터뷰를 계속할수록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니 분단의 역사를 빨리 끝내기 위해서라도 이런 기록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도 7호까지만 하고 막을 내리려고 했던 이유는 부족한 시간 때문이었다. 소중한 몇 분을 더 추천받았지만 행사일이 가까워지니 정말 죄송하게도 멀리까지 이동해서 인터뷰하는 건 내게 너무 벅찬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거절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어떻게든 짬을 내어보기로 했다.
개벽대장 7호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 인터뷰-걱정스러웠던 인터뷰의 반전!-6월 21일 저녁, 종각역 온 사무실에서 김두루한(63세)을 만났다. 올 초에 36년간 몸담았던 교사직에서 은퇴했다. 두루한은 아들 이름을 박차고나온놈이새미나로 지었던 밝병찬(밝덩굴)씨가 앎의 두루 퍼짐과 겨레 하나 됨에 이바지하라고 그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전교조 정책위원 등을 지냈다. 교육현장에서도 분단이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고 그 뿌리가 되는 미국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을 듯했다. 추천을 받았지만 그에 대해 사전지식이 많
개벽대장 5호 6호 김미현, 박마리아 인터뷰(727 평택 인간띠잇기)-심장이 뛰고 흥분되며 설레는 평택인간띠잇기-(6월 22일. 내가 7.27평택인간띠잇기 개벽대장 인터뷰를 위해 소성리를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구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김미현, 박마리아 씨. 그들은 오는 길에 소성리 아랫동네 사는 후배 김미남도 불러들였다. ) 아지매 셋과 대학생 아들이 소성리 마을회관에 당도했다. 이종희님 인터뷰를 끝내고 바로 이들 인터뷰에 들어갔다. 각각 한 구간씩을 맡을 개벽대장 2인을 동시에 인터뷰하게 되다니 수지맞는 일
개벽대장 4호 이종희 소성리 사드대책위원장 인터뷰-소성리 왕언니들도 평택으로 뜬다- 지난 4월 22일 성주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를 위한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사드가 성주를 치고 들어온 게 2016년 7월 13일이니 주민들은 7년째 사드 투쟁을 하고 있다. 물론 미군도 성주 소성리 이 작은 마을 주민들에게, 아니 전국에서 몰려드는 투쟁가들에게 이렇게 오래도록 시달리게 될 줄 몰랐을 것이다.나는 7.27 홍보 조끼를 입고 도로 가장자리 시멘트 턱에 앉아
개벽대장 3호, 황선을 만나다.-적폐들이 기어코 가두려 했던 통일꽃- (전국집중 토요촛불집회가 열리기로 예정된 17일 점심, 광화문 한 식당의 주차장 바닥에 앉아 727평택인간띠잇기 개벽대장 3호가 될 통일꽃 황선을 인터뷰했다.)1989년 대학생 임수경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대표 자격으로 45일가량 북을 방문한 일은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녀는 ‘통일의 꽃’으로 불렸다. 9년 뒤인 1998년, 대학생 황선은 한총련 대표로 김대원과 함께 북에서 진행한 815 통일대축전에 참가하고 대학생 역사문화 학술
7.27평택인간띠잇기 개벽대장 2호 황대권을 만나다명령 불복종 신참 카투사(KATUSA) 개벽대장 1호 문정현 신부님에 이어 이번에는 개벽대장 2호로 13일 오후 황대권을 종각역 문화공간 온에서 만났다. 1985년(전두환 서슬이 퍼럴 때) ‘구미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사건 주인공 15명의 하나다. 2개월의 모진 고문 끝에 “차라리 죽여달라.”고 애원했던 황대권은 간첩이 되었다. (저들이 간첩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황대권의 책을 참고하시라. 다시 백척간두에 서서.
7.27 평택인간띠잇기 개벽대장 1호 문정현 신부님을 만나다"100프로, 200프로 찬성이야!"6일, 7일에는 철원 국경선평화학교 준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2011년 철원으로 이사해 남북평화통일일꾼(피스 메이커)를 양성하기 위해 애써오던 정지석 목사가 숙소 식당 등을 갖춘 보다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위해 2021년부터 수천 명으로부터 기부와 모금을 받아 개교 10년 만에 건물을 마련한 것이다. 준공을 축하하는 평화음악제가 열리고 있는 동안 바로 옆의 도로로 한미군사훈련 ‘화력격멸’을 위해 탱크를 싣
7.27 평택, 개벽일꾼 250명을 구합니다.우리 땅 평화 찾으러 가자! 100년 하고도 수십 년 전, 조선 민초들의 삶은 팍팍했다. 수운 최제우가 동학을 통해 평등 세상을 말하며 모두가 귀한 존재라는 것을 설파할 때 사람들의 놀라움은 대단했다. 신인(神人)이 나타났다며 수운의 집으로 구름떼처럼 모여들었다. 수운의 아내와 여종(후일 하나는 며느리, 하나는 딸이 되었다.)은 쌀을 씻느라 팔목이 떨어져 나가듯 아팠다고 했고, 손님들이 가지고 온 곶감 꿴 싸릿대 버린 것이 문밖에 산더미처럼 쌓여 동
출발했다! -5월4일 여성들이 시작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모습 지난 번 글에 예고한대로 5월 4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7.27평택인간띠잇기원탁회의가 주관하는 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모두 핑크색 가로줄 위 아래로 “7.27 평택 우리 땅 평화 찾으러 가자”, 강 : 강 대결? 공멸! 평화협정 or OUT!“가 앞뒤로 적혀있는 조끼를 입었다. 현수막 천에 가로로 핑크색 선을 그은 뒤 붓으로 글씨를 쓰고 어깨
미국의 껌딱지로 전락한 한국 미일한 군사공조 말이 나오면서 한국은 점점 더 미국의 껌딱지가 되어가고 있다. 미국에 올인하는 종속을 선택하는 동안 중국, 러시아, 북한은 모두 적이 되니 경제도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한반도는 돌이킬 수 없는 영구분단의 길로 빠져드는가? 한반도의 평화를 걱정하는 여성들이 7.27평택인간띠잇기원탁회의를 만들었다. 일본까지 끌어들이는 미국에 할 말이 있다. 4일 10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시민들에게 손을 내밀어 미국에 함께 외칠 것이다. “평화협정 안 한다면 OUT!” 강한 안보는 위험하
여성들이 시작한다. -7.27 평택 우리 땅 평화 찾으러 가자!- 3월 1일 행사를 준비하면서 강조하고자 한 메시지는 ‘척양척왜’, ‘(선조들 말씀) 미국놈 믿지 마라. 일본놈 일어선다’라는 것이었다. 행사를 마치자마자 나는 정전 70년이 되는 7월 27일에는 평택 미군기지로 가서 군기지 전체를 인간 띠로 에워싸자고 사람들을 설득했다. 이번 7.27부터는 분단을 해소할 생각이 전혀 없는 미국에 대한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
들려오는 뉴스들이 뒤숭숭했다. 윤석열이 후보 때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변화시킨 남북관계를 원점상태로 되돌리겠다고 기세가 등등하더니 이후 완전히 릴레이 바톤을 받아쥐고 뒤돌아 뛰는 선수처럼, 북을 주적으로 규정하고는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부나방처럼 전쟁을 향해 뛰어들고 있다. 미국은 이때를 놓칠세라 일본을 부추겨 재무장하게 하고 한국과 일본을 묶어 미국의 하수로 자리 잡게 하고 있다. 지난 1월 13일 바이든은 백악관에 초대한 기시다 일본총리의 어깨를 다정하게 감싸 안았다. 바이든은 꿀 떨어지는 눈으로
3차 가짜 “유엔사” 해체를 위한 깃발 묶기 (강화 교동 을지타이거여단)유엔사령부는 얼핏 규모와 조직이 작은 것 같지만 일본에 대규모의 육해공 후방기지를 가지고 있다. 여차하면 안보리의 결의 없이도 즉각 전투를 시작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존재다. 베트남 전쟁이나 이란 전쟁처럼 많은 전투가 거짓, 날조로 시작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가. 아이젠하워 대통령 우려대로 미국은 군수산업복합체의 나라가 되었고 전쟁을 하지 않으면 먹고살 수 없는 나라가 되었다. 카터의 말대로 미국은 세상에서 가장 호전적인 국가가 되어버린 것이
(리영희 재단 뉴스레터에 미처 싣지 못한 이야기2) 선생님의 한시에 화답합니다.2003년 3월 미국의 부시가 이라크를 침공하던 날 아침, 리영희샘은 류시춘 등 지인들에게 팩스를 보내셨다고 한다. 몇 년 전에 찾아온 뇌출혈로 글씨는 삐뚤삐뚤했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否氏狂亂 不知其終 (부시의 광란이 그 끝을 알 수 없으니)人類自存 直面危亂 (인류의 생존이 위태롭게 되었다)錦繡疆土 長變火海 (금수강산이 장차 불바다로 변할지니)韓民當呼 反戰平和 (한국민은 마땅히 반전평화를 외쳐야 하리) -‘민주주의 전파’를 구실로 전쟁국가가 되어버린 미국
아내의 발을 닦던 노신사2005년 초여름이던가. 노부부와 나를 포함한 중장년의 여성 등 십여 명은 1박으로 강화도로 여행을 갔다. 저녁에 숙소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들이 채근하여 노인은 대야에 담긴 아내의 발을 씻기고 마사지했다. 노인은 결혼 50년 만에 아내의 발을 이렇게 자세히 본 것은 처음이라며 ‘존경한다’는 아내의 발을 오래도록 어루만졌다. 화창한 다음 날 아침, 식사 후 모두 숙소를 나와 바닷가로 가는 동안 노인, 노인의 아내, 일행 중 젊은 여성과 나 이렇게 넷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걷게 되었는데 노인과 젊은 여
대통령은 날씨가 맵다며 일정을 취소한 14일, 우리는 이깟 한파쯤이야... 하고 적성을 찾았다. 10월에 묶은 덕평리의 깃발이 다시 펄럭인다는 제보를 들었던지라 적성리의 깃발은 좀 더 바짝 묶고 아울러 그것이 위법임을 일릴 ‘귀한 정보’도 함께 꽂아두기로 했다. 유엔, 유엔사에 대해 모든 것을 꿰고 계신 이시우 작가님이 곱은 손이지만 정성스럽게 귀한 정보를 적어 넣으셨다. 차량 두 대에 나누어 탄 우리 일행은 다시 풀려 나부끼고 있다는 덕평리로 가서 그곳에서 펄럭이고 있는 세 개의
내가 군사독재자 박정희의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두 번째 구속되어 서대문구치소에 갇힌 것은 1977년 봄. 수감자가 많아 잘 때는 옆으로 누워 칼잠을 자야 했는데 복도 건너편 같은 크기의 방에는 앳돼 보이는 처녀 김영희가 반공법 위반으로 가슴에 빨간딱지를 붙이고 독방살이 하고 있었다. 가슴에 노란 딱지를 붙인 나와 김영희는 같은 나이 또래로 ‘요시찰인물’이라는 공통점을 가졌으므로 곧바로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그녀는 거문도 간첩단 사건으로 부모, 오빠 등 가족 5명이 들어와 있었다. 해방 후 아들을 데리고 북으로 올라갔던 인물
1955년에 태어났으니 이제 67세. 요즘은 100세 인생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오래 살 자신이 없는지라 버킷리스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바짝 지워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5박 6일의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 노안으로 저가 항공을 뒤지고, 저렴한 렌터카와 저렴한 숙소를 고르려니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었지만 잡아놓은 날짜는 어김없이 다가왔다.마음 씀씀이가 푸근한 선배 S는 ‘정신세계, 영성의 고양’에 큰 관심이 있었다. 그의 별명은 ‘도사 킬러’였는데 도력이 높은 도사를 알게 되면 바로 과학의 저편 세계가
(사)평화어머니회가 다음과 같이 출범식을 갖습니다.1. 일시 : 2022년 11월 5일 오후 3시2. 장소 : 충남 옥천군 청산면 삼방리 마을회관2016년 시민단체로 활동해온 ‘평화어머니회’는 2022년 사단법인화를 추진하였습니다. 2022년 9월 말 통일부에서 (사)평화어머니회는 설립 허가를 받았고, 11월 4일 옥천군 등기소에서 법인 등기부등본을 받았습니다. 고은광순이 대표를 맡습니다.평화어머니회는 2015년 청산의 동학을 알리기 위한 소설 13권을 출간한 후 전쟁, 무기회사 없는 평화운동 하기로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시민단
10월 24일은 유엔의 날(국제연합의 날)이다. 1945년 10월 24일 창설되었으니 올해로 77년이 되었다. 세계 1차, 2차 대전을 겪고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내고 국제평화를 유지하고 우호를 다지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도적 문제에 대해 서로 협력하자고 만든 기구다. 그런 유엔의 날에 시민단체는 유엔사령부의 깃발을 끌어내렸다. 이에 무슨 일인가... 대다수의 국민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유엔사령부는 한국의 평화유지를 위해 고맙게도 고생하고 있다고 믿어왔을 터이니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게 우리가 철석같이
박정희비자금 우리 통장에 있어요(6탄)-3년을 털어가고 한 푼도 돌려줄 계획이 없었던 박정희625 전쟁통에 부산에서 탱자탱자 술판을 벌이며 대통령이 되면 북의 재산을 찾아주겠다는 말로 북에서 월남한 자산가 한희승에게 접근했던 박정희.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 상대로 재생창, 타이어식당을 하던 한희승에게 박정희는 부산 금사동에 있는 공병대, 총포재생창, 타이어재생창, 양정경비대대 등지에서 민간인 식당(PX) 을 할 수 있도록 알선했다. 당시 미군의 전투비상식량(씨레이션)이 일부 한국군에도 지급 되었는데 박정희는 한희승이 그것을 독
박정희 비자금 우리통장에 있어요(5탄)625 전쟁통에 후방에서 탱자탱자 대통령 될 궁리만 했던 박정희나는 2021년 8월, 실미도 사건 50주년을 맞아 을 출간했다. 옥천으로 귀촌한 지 10년. 우연히 31명의 훈련병 중 7명이 옥천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예사로 넘길 수 없었다. 영화에서는 실미도 ‘난동범’들은 모두 흉악범, 무기수 출신이라고 묘사되었다. 그러나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국민에 대한 국가폭력은 너무나 심각했고 국가는 오랜 세월 국민을 속여 왔다.반세기가 되었
(지난주의 답변에 이어집니다.)4) “박정희 비자금은 스위스에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국내에도 있어요?”1950년대 초부터 대통령이 되겠다며 권력을 이용해 개인에게 이권을 알선하고 돈을 갈취하기 시작했던 박정희는 1961년 쿠데타 이후 최고 권력자로 존재했던 18년간 갈수록 대담하게 돈을 모았다.1969년 걸프 석유회사는 박정희의 압력을 받고 방미경비 명목으로 20만 달러를 스위스 UBS(유니언뱅크) 서정귀 비밀계좌로 입금했고 그 돈은 후에 이후락이 찾아 같은 은행 제2의 계좌로 옮겼다. 1962년의 대한증권 주가 조작사건, 고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