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3월 19일, '2024년 한국신문상' 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가 보도한 ‘서울로 가는 지역 암환자, 고난의 상경치료 리포트’(박준용·권지담·조윤상·채반석 기자)를 선정했다.한국신문협회는 해당 보도가 “비수도권에 사는 암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몰려들고 지역에는 필수의료진이 부족하며, 이로 인해 지역 의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현 실태를 다뤘다”며 “체력이 약한 환자들은 수백㎞를 통원하거나, 아예 병원 옆에 거처를 얻어 서울살이를 시작하여 대형병원 앞은 ‘환자촌’화 되고 있는 현실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제26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작으로 ‘황유미들의 733년’(장필수·정환봉 기자)을 선정했다.이 기사는 산업재해 여부를 판단하는 역학조사 지연으로 일하다 병을 얻은 노동자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담았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5년간 111명의 노동자들이 업무상 질병 여부를 판정하는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다 사망했고, 역학조사를 수행하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내부 처리 기한인 180일을 넘긴 사례가 574건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산재 피해 노동자를 보다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마련에 이
“초등학교 때 일기를 꾸준히 썼는데도, 왜 글을 조리 있게 못 쓸까요?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혼란스러워요.”“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아이에게 독후감을 써보라고 했더니, 그건 못하겠다고 하네요. 책 읽기는 재미있지만, 글쓰기는 힘들고 어렵다면서요. 글쓰기를 좋아하고, 잘 쓰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자녀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고 싶어하는 건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 중의 하나다. 글쓰기는 자기 생각을 담아내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사물을 관찰하는 태도와 생각하는 힘을 키워줄 뿐 아니라 창의력과 논리력까지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초등 매일 글
편집위원회 운영규약 제7조 4항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전월 등록기사 중 '이달의 필진'을 선정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2024년 2월 에는 필진 35명이 참여하여 기사 109건이 올랐습니다. 그중 김동호, 김미경, 김희진, 박명수, 박춘근 필진이 '2월의 필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달의 필진'은 연속해서 선정하지 않으며 1년에 최대 4번 선정됩니다. 【2월 이달의 필진 】1. 김동호 필진 : 격앙가 외 1편 2. 김미경 필진 : 48년 전 아버지를 그리며 외 5편 3. 김희진 필진
2024년 2월 에 참여한 필진 35명은 지난달 36명보다 1명이 적다. 또한, 전년 동월 38명보다 3명이 적다. 기사는 109건으로 지난달 134건보다 25건 줄었다. 전년 동월 141건보다 32건 적다. 일평균 등록기사는 4건으로 지난달 4건과 같다. 일평균 기사 순조회수는 7,050회로 지난달 6,471회보다 579회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7,769회보다 719회 감소했다.1. 큰 줄기에서 본 기사 분포2024년 1월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에서 기사 수가 40건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은
지난 1월 한국기자협회 사이트에서 아주 흥미 있는 기사를 보았다.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이 400회를 맞았는데 그간 수상한 언론사와 기자를 정리한 기사다. '이달의 기자'상은 1990년 9월 첫 시상을 시작했다. 33년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400회를 맞았다. 그동안 1만 4,578건이 후보 기사로 추천됐고, 그중 16.3%인 2,379건이 수상했다. 월평균 5.9건이다. 어떤 부문에서 수상작이 나왔을까?그림에서 보듯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작이 많이 나왔다. 지역취재부분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50.4%인 1,19
일본 군마현이 이르면 29일부터 설치한 지 20년이나 된 ‘강제동원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를 철거할 예정이지만, 정부는 원론적인 얘기만 반복하며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한-일 간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일방적인 양보안을 내놓은 뒤 역사 문제에 대해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25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번 사안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저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한-일 간에도 계속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거 날짜가
사진은 역사를 가로지른 ‘오브제’가 되었다.100년 전 일본 도쿄를 포함한 간토 지방에서 대지진 직후 자행된 조선인 학살을 담은 낡은 사진 하나. 이 유물 같은 사진 속 내용물들이 화가의 손끝 붓질을 업고 덩어리처럼 실물로 다가온다. 빛바랜 작은 사진 속에 갇혀있던 주검들이 전시장에 내걸린 거대한 그림의 화폭으로 튀어나왔다. 그 비참한 죽음의 실체들은 지금 눈앞에 있는 실제 풍경처럼 다시 꿈틀거리며 9m가 넘는 거대한 그림 위로 널브러졌다.1974년 유신정부의 문화예술계 진흥을 명분으로 처음 창설된 옛 한국문예진흥원 미술회관을 전신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월 23일 한겨레의 ‘서울로 가는 지역 암 환자, 고난의 상경치료 리포트’(박준용·조윤상·권지담·채반석 기자) 보도를 기획보도 부문에서 '한국기자상'으로 선정했다. ‘서울로 가는 지역 암 환자, 고난의 상경치료 리포트’ 보도는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겪는 지역 환자가 수도권 대형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실태를 담았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중증 질환을 겪는 이들이 수도권 대형병원 앞 ‘환자방’에 거주하거나, 통원 치료를 받으며 체력적·경제적 부담을 감내하게 되는 원인과 의료 불평등의 구조를 드러냈다는 평가
지난해 8월부터 한 달간 청소 노동자·중증장애인·노인·노숙인 등의 건강권과 인권 문제를 다룬 의 ‘씻을 권리’ 보도가 지난 26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보도상 본상을 수상했다.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보도상은 인권위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한다. 인권위는 “ 청소 노동자, 중증장애인, 노인, 노숙인, 쪽방촌·시골 주민의 일상을 동행 취재해 씻을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그들의 환경을 기록하고, 건강권과 인권 문제를 조명했다”고 본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씻을 권리와 관련된 인권문제가 청소 노동자 중에서도 하청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