很高兴认识你,我们玩得很开心Hěn gāoxìng rènshí nǐ, wǒmen wán dé hěn kāixīn어르신이 나를 보자마자 한마디 먼저 건네셨다. 반은 알아듣고 반은 흘려버렸다.“만나서 반갑고 우리 좋은 시간 보내요” 라고 대충 알아들었다. 뭐 대략의 맥은 통했다.어르신의 인생 강의를 한 수가 아닌 열 수는 배우고 돌아오는 길.발걸음뿐만 아니라 뒤통수까지 꽉 차게 훈훈했던 시간이다.중국어와 영어는 어지간히 한다고 하시며 당신이 소통하는 사람들이 고관대작이 아니니 그냥 저냥 필요한 말 정도 수준이라고 겸손의 미덕까지 보이셨다.
지난 6월 23일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독립군기지 봉오동의 주역 최진동과 최운산 형제”를 주제로 (사)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7회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었다. 국회에 도착해 세미나 준비를 시작할 무렵부터 억수같이 비가 내렸다. 학술세미나를 마친 참석자들과 함께 폭우를 뚫고 뒷풀이 장소로 가야 했다. 신발도 옷도 등에 맨 가방도 물에 잠긴 것처럼 다 젖어버렸다. 우산을 쓰고도 속절없이 비에 젖으며 걷다보니 자연스레 102년 전 6월 7일 봉오동전투의 그날을 떠올렸다. 만주엔 겨울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 봉오동전
이번 주 탐방은 화림계곡 선비 문화 체험으로 시작하였다.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함양이 선비 문화의 본류를 이어 왔다는 말이 되겠다. 그중에서도 화림계곡은 근사한 정자가 늘어서 있어 함양 유림의 선비 문화를 간직한 장소이다.화림동은 함양을 흐르는 남강의 상류 지역을 말하는데 푸르고 풍부한 물줄기가 계곡을 따라 흐르면서 경승지를 만들고 그곳에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등의 정자를 짓고 사화와 당쟁을 피해 산수에 은둔하면서 음풍농월을 즐겼던 장소이다.그중에 거연정은 17c에 중추부사를 지냈던 전시서가
아침 8시 30분 벨 소리를 듣고 대문에 나가니 우체국 택배가 배달되었다.포장을 뜯어서 첫 장을 열어보니 속지에 아래와 같이 써 있었다.최호진 仁兄곁에 계셔 주시어 고맙고 감사합니다.2022. 07. 29.최성수 드림위의 글을 읽고나니 가슴이 벅찼다.‘사진은 이야기다’ 라는 신념으로 각 사진마다 작가의 마음을 이야기하였고, 15년 이상 해외와 국내 곳곳을 걸으며 남긴 이야기들이 가슴에 와 닿았다.서평을 하기 위한 글이 아니고, 온전히 같은 동년배로서 한겨레 온 모바일 수채화 전시회를 내가 먼저 열었고 그 다음에 사진전을 열어서 익히
박 청수 원로 교무님을 뵙기 위해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 다녀왔다. 이곳은 용인 헌산중학교 뒤편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신의 일생이 담긴 박물관으로 꾸며 2008년에 경기도 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헌산중학교는 박 교무님이 세우신 여러 대안 학교 중의 하나인데 지금도 많은 학생이 밝은 표정으로 공부하고 있었다.박 청수 교무님은 1956년 원불교에 출가하여 60여 년 동안 라다크, 캄보디아, 스리랑카, 아프카니스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세계 55개국에서 무지, 빈곤, 질병 퇴치에 힘을 기울여왔고 조선족, 고려인 등 해외 우리 동
대한민국에서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한의사는 모두 8명이다. 2020년 11월, 여덟 번째로 대한민국이 건국훈장 애족장을 뒤늦게 추서한 분이 신홍균이다.그는 항일무장투쟁 3대 대첩 가운데 봉오동전투(1920)와 대전자령전투(1933)에 직접 총을 들고 무장 투쟁을 벌였던 인물이다. 물론 한의사였기에 독립군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부상병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그에 그치지 않고 일본군과 교전 상황에선 앞장서서 총을 들고 무장 부대를 직접 지휘하였다.대전자령전투(1933. 6. 30)는 조선 주둔 19사단에서 차출된 1,600명이 넘는
문답으로 알아보는 중립화 이야기 소책자를 발간하면서분단된 한반도가 스위스와 같은 영세중립 국가의 통일 기반과 국민역량 구축할 수 있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최근 를 소재로 한글영문판 소책자를 원더북스에서 출간했다. 소책자를 발간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EU와 러시아가 대립하고 있고, 동북아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헤게모니 대립으로 신냉전 체제를 구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영구평화와 안정이 어느 때
개인적으로 가슴에 와닿는 말이기에 출처를 알고자 나름대로 알아봤으나 여의찮다. 지금껏 이 말의 출처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한국 내에서 2010년대 초경 인터넷에서 전파된 말이다. 출처가 불분명한데도 굳이 신채호라고 한 것은 신채호가 유명한 독립운동가이자 역사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에서는 윈스턴 처칠이 한 말로 기록했으나 링크가 사라졌다. 간혹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라는 변형이 있지만, 이것도 출처가 불분명하다. 그나마 가장 비슷한 말로는 독사신론에서
오늘은 함양 읍내에 있는 함양 박물관과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숲이라는 상림 숲을 탐방하였다. 박물관은 규모는 크지 않았으나 함양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장소였다. 함양은 삼국 시대에는 신라의 영토였으나 백제와의 국경이 멀리 않은 관계로 많은 전란을 겪은 고장이었다. 함양 위쪽에 있는 사근산성, 황석산성, 팔령산성 등의 흔적들이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다. 대부분 산악지형이라서 농토도 풍부하지 않은 고장에서 전란을 이겨내고 많은 선비를 길러낸 함양의 자존심을 느낄 수 있었다.박물관 초입에는 조선 시대 문인 강희맹의 '고향'이라는
저는 장마가 좋습니다. 봄부터 가뭄이 극심했는데 정원과 과수원의 화초와 나무엔 양분을 주고 농부에겐 휴식을 제공하니까요. 마당 밭일이 아무리 밀려도 비가 내리면 만사 제치고 책에 매달릴 수 있거든요. 장마철이 독서의 계절이 되는 거죠.마침 7월엔 10여권 책을 받았습니다. 진보당에 관심 가지면서 조봉암, 진보당, 사회민주주의 등에 관한 책들을 읽다 중단하고 선물 받은 책부터 붙잡았지요.제자가 서울의 대학원에서 석사논문을 끝내자마자 가져왔는데, NLL 관련 남북군사회담에 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자 논문을 통해 제가 잘못 가
1차 포럼 결과 정리/송정희 신은혁신학교 포럼 2014.10.13다음에 정리한 내용은 에서 소개한 이란 김광철의 주제 발제 내용 요약과 발제 후 포럼 참석자들의 토의와 소감 나눈 것을 송정희 선생님이 정리하여 '혁신신은교육포럼' 카페 자료실에 게재한 것을 가져온 것입니다. 주제 : 한국 혁신학교의 방향과 개선점 [발제 내용-김광철 선생님]이 포럼을 통해서 한국 혁신학교의 현주소를 살피고 앞으로는 이래야 되지 않겠나 하는 방향
오늘의 방문지는 남계 서원이다.서원은 16c 중반부터 17c까지 조선 시대에 유생들에게 성리학을 가르치고 지방의 덕망 있는 선비들을 제향하는 일종의 사립 교육 기관을 말한다. 그래서 서원은 제향 인물의 연고가 있는 지역에 세워졌으며 성리학 교육에 적합한 환경을 선택하였다.남계서원은 1552년에 세워졌으며 일두 정여창 선생에게 제사를 올리는 제향 영역, 유생들의 교육을 위한 강학 영역이 구분된 한국 서원의 전형적인 배치 양식을 하고 있다. 정문인 풍영루를 지나면 유생들이 머물던 동재와 서재가 위치하고 그보다 한단 위에 강당 역할을 했
지난 7월 19일 사촌 누이 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제주를 다녀왔다. 가서 장모님 댁에서 잤다가 다음날 제주시 산천단에 있는 난타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난 아내와 함께 버스를 타고 결혼식장을 찾아가는데, 교래리 입구 정류장에서 갈아탈 버스를 기다리면서 주변에 보이는 들꽃들을 살펴보았다. 결혼식이 끝난 다음 기왕에 제주에 왔으니 ‘자리 물회’를 먹어볼 생각을 했다. 어릴 때 여름철이면 즐겨 먹었던 ‘자리 물회’가 생각이 난 것이다. 재료들을 사고 장모님 댁에 가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었지만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서 ‘자리
오늘의 방문지는 개평 한옥 마을이다.하동 정씨의 집성촌으로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한옥 마을이다. 100년 넘은 한옥 60여 채가 잘 보존 되고 있었다, 잘 정리된 마을 길이 인상적이었으며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옥 마을은 골목길과 담장이 인상적인데 정갈한 분위기와 정성껏 쌓아 올린 담장이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소담하게 피어 있는 능소화가 밖이 궁금한지 고개를 내밀고 있다. 마치 옛사람이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골목길은 마을의 통로이기도 하고 담장은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의 위세를 보여
어모장군 전방삭의 행적을 에 28회까지 연재하고 잠시 멈추는지 벌써 28개월이 되었다. 아쉬운 일이다.그동안 전방삭 장군의 기념관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는, 심한 씨름으로 매우 분주했다. 보통 어려운 절차가 아니었다.결국 전라남도의 승인하에 사업이 확정되었으나 부지 문제로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다. 지금의 진행으로 보아 올해 추석 전에는 첫 삽을 뜨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너무나도 기쁘다.2015년에 창설된 이 있었는지조차도 모르고 있었는데 신의 계시였는지 우연한 기회에 이 매체와 인연을 맺어 첫 원고를
함양군청에서 시행하는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에 응모하여 당첨되었다.SNS에 여행 사진 등을 올려 함양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젊은 사람들과 경쟁에서 밀려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되었다.매일 체험한 내용을 facebook이나 인스타에 올려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체류하는 동안 숙박비 일부와 체험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여행에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 나는 호남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오래 생활해서 영남 지방을 여행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함양은 지리산 자락에 있어 산세가 수려하고 예로부터 선
박정희 비자금 우리통장에 있어요(3탄). 박정희 비자금이 한 씨네 통장에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한다. 1) “에이, 요즘 같은 실명제 시대에 어떻게 남의 통장에 비자금을 숨겨요?”2) “자기 통장에 관한 정보를 자기가 알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3) “박정희 비자금이 모두 한 씨네 것은 아니겠지요? 왜 다른 사람들은 조용한가요?”4) “스위스에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국내에도 있어요?”5) “CD나 채권 같은 형태로 되어 있어 남이 꺼낼 수 없다고 하던데요?”6) “그걸 지금 누가 관리하고 있는데요?”(1)
제1차 '혁신신은교육포럼'에서 김광철 교사는 다음과 같은 목차의 흐름의 글을 발제하였습니다. 발제했던 자료가 분량이 많아 주요한 목차만 올립니다.전문은 파일을 첨부하오니 필요하신 분은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교육주체들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따뜻한 교육 공동체 교육’ 발제자: 서울신은초 교사 김 광 철Ⅰ. 들어가며Ⅱ. 혁신학교 운동의 역사와 철학, 사례 1. 혁신학교 운동의 태동과 뿌리 2. 혁신학교 운동의 철학적 뿌리와 배경 - 사또 마나부 교수의 배움의 공동체 운동을 중심으로
옥수 지업사의 미닫이문을 열었다. 작은 난로위에서 끓고 있는 양은 주전자, 옹기종기 둘러앉은 친구 분들, 끓고 있는 물처럼 친구 분들의 담소도 따뜻한 훈기를 담고 모락모락 피어난다. 소박한 시골 점방(店房)을 그린 풍경화 한 편이다.도라지 물을 올려놓았지만 하루 종일 끓여서 마시고 물 붓고 또 마시고 물 부어서 사모님이 “이제 맹물됐어요” 라고 하시며 싱겁다는 표정이시다. 맹물이 아닌 불순물이 없이 여과된 물이라고 말한들 따져 물을 이도 없을 것이다.인생도 진한 삶을 살고 여과된 물만 남은들 어떠냐 옹기종기 모여서 한 모금씩 목을
늘샘이 시도한 '김수영론'은 작가 김수영의 정신세계를 다룬 색다른 비평서이다. 기존에 존재했던 김수영 찬양 일색의 주례사 비평이 아니다. 거꾸로 신동엽을 의식하며 김수영을 신화화하려는 흐름을 비판하는 공모비평도 아니다. 나아가 김수영 시 작품이 지닌 난해함을 드러내며 내리까는 부박한 골목비평도 아니다. 오히려 늘샘의 '김수영론'은 기존 문단 내 '패거리' 성격을 띤 비평계 관행을 비판하며 김수영에 대한 부박한 지식과 연구자가 보인 게으름에 일침을 가한다.한 마디로 김수영 작품 세계가 함축한 철학에 대한 가능성을 분석적으로 논구한다.
학생 비자를 발급받아 대만에 입국하였기에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 학생 신분이 되었습니다. 속박받는 생활을 싫어하는 성질머리에 시간 맞춰 강의실 쫓아다닐 생각에 정신이 어지럽습니다. 그래도 수년간 살아왔던 집이 있고, 놀아줄 친구들이 있는 대만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더 앞서는지라 감내해야 할 몫입니다.학교 수속을 다 마치고 대만 친구에게 대학 어학원에서 중국어를 배운다고 했더니 사업하는 친구는 ‘活到老 學到老’라는 글을 보내주며 응원하고, 전직 교수 친구는 사는 데 지장이 없는데 뭔 고생이냐며 위로합니다.‘活到老 學到老’의 뜻을 찾
곤충은 예쁜 나비에서부터 여름철 우리를 물어서 괴롭히는 모기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곤충들 중에는 농작물에 피해는 주는 것도 있고 누에와 같이 사람들에게 옷감을 짜는 실을 제공해 주는 것도 있고, 벌과 같이 꿀을 제공해주는 것도 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해로운 것과 이로운 것으로 구분해 볼 수도 있다. 근래에 곤충은 단백질원으로서 매우 각광을 받고 있고, 중요한 미래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글쓴이는 초등학교 교사로 40년 넘게 현직에서 근무를 하다 정년퇴직을 한 지 몇 년이 된다. 현직에 있을 때는
박정희 비자금을 파헤치는 것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박정희는 18년간을 장기집권하면서 정치적으로는 국민의 저항을 잠재우기 위해 ‘조작을 통한 혐북정치’를 폈고 ‘분단고착’을 위해 민족자주가 아닌 ‘친미사대’를 선택했다. 전두환이 7년간 그것을 고스란히 이어받았으니 25년간 한국은 집중적으로 혐북, 분단고착, 친미사대의 정치를 지향한 셈이다. 그것은 수구세력들의 정신세계를 끌어왔으며 적폐들의 기득권을 지키는데 이용되어 왔다.적페들이 지키려는 가장 큰 기득권은 ‘돈’이다. 적폐들은 정치권력으로 그 ‘돈’을 확보하고, 확대
지난 4월 말 서울에서 영화 한 편 감상했습니다. “시대와 자유를 노래한 우리 시대의 음유시인 정태춘의 뜨거운 귀환” 및 “정태춘과 박은옥 40년 음악인생의 서정과 서사를 이어주는 28곡의 스토리텔링” . 5월 18일 개봉 예정 영화인데, 동지 이은 영화감독 겸 대표가 3주 앞선 시사회 초대권을 듬뿍 선물하기에, 영화와 음악을 즐길만한 지인들에게 인심 쓰며 함께 정태춘 부부를 만났지요. 영화나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2시간 다큐멘터리에 푹 빠져들지 않을 수 없더군요.
5.16 군사 쿠데타로 정지되었던 주민 참여 교육 자치는 비록 간선제이지만 김영삼 정부의 5.31 교육개혁 조치 이후 도입이 된다. 학교운영위원들이 교육위원을 선출하고, 교육위원들이 교육감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때만해도 보수 학부모들과 시립학교 운영위원 등이 많이 진출해 있던 시기라서 전교조 출신 등 진보 성향의 교육위원 진출조차 쉽지는 않았다. 더구나 진보 출신이 교육감에 당선되는 것은 더욱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6 년 교육자치법이 개정 되면서 2007년부터 주민 직선에 의한 교육감 선
8:30 대윤본부 동우회/신임 주한 미 대사 임명 부임 반대 집회/광화문 KT앞10:00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결의대회 /40만 공무직‧공공부문비정규직 배제 공무원보수위원회 규탄 및 생활임금쟁취 / 정부광화문청사 후문10:30 건강보험료 걱정 없는 나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건강보험법 정부지원 개정을 위한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 국회 앞, 전국 16개 광역시도 거점10:30 일본 참의원선거 결과에 대한 한국 시민사회단체 입장 및 행동계획 발표 기자회견 / 용산 대통령실 앞11:00 전국경찰직장
민음사 평에 의하면 은 , 과 함께 세계 3대 성장소설에 들어간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일본 소설 중 하나다. 요즘도 특히 20~30세대들이 많이 본다고 한다. 굉장히 침울한 소설인데 현재 젊은이들의 상태가 이 정도로 어두운 분위기인가?‘다자이 오사무’가 쓴 은 일본 패망 후 1948년 나왔다. 전후 일본의 염세적 분위기를 잘 나타냈다고 한다. 에는 어디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이리 저리 방황하는... 아무도 잡아주는 이 없는... 고독한 청년이 등장한다.
‘가지더부살이’라는 식물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야고’라는 식물도 그렇고.글쓴이가 2013년 7월 29일 ‘한국식물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치악산 상원사 계곡으로 식물탐사를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운이 좋게 ‘가지더부살이’라는 귀한 기생식물을 만날 수 있었다. 글쓴이가 그 식물은 만난 것은 처음이다. 그 후 ‘가지더부살이’를 다시 만나기 위하여 그곳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물론 그 식물을 만났던 위치도 정확치 않았겠지만 시기적으로 꽃이 피는 시기가 일치하지 않아서 찾을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다른 식물을 숙
2022. 5. 24. 도서출판 피플파워에서 신박한(^^) 책이 나왔다. 사실 박정희의 비자금 이야기는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스위스에 엄청나게 있다, 참전용사 전투수당을 떼어먹었다, 기업들에게 엄청나게 뜯어 먹었다, 미국에도 있다, 이런 돈으로 미국의 정치인들을 매수하기도 했다, 독일에도 엄청나게 감췄다... 이렇게 공중에 연기처럼 솔솔 떠다니던 박정희의 비자금에 관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으니 대박 아닌가? 고은광순이 2021년 발간한 '실미도로 떠난 7인의 옥천청년들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을 한영순이 보고 자기도 책을 만
운암 김성숙 선생은 항일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존재이다. 의열단 선전부장과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가 되는 조선의용대 지도위원,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했다. 아내 두쥔훼이(杜君慧) 역시 열혈 항일독립운동가로 임시정부에서 맹활약했다. 아내 두쥔훼이(杜君慧)는 중국여성임에도 항일혁명의 동지이자 반려자로서 운암 선생을 사랑했다. 그녀는 스스로 '나는 조선의 딸'이라고 선언할 만큼 대한민국을 사랑했다. 그러나 일반 대중은 운암 김성숙과 아내 두쥔훼이(杜君慧)를 잘 모른다.항일독립운동사에서 샛별처럼 빛나는 존재임에도 대중의 기억
오늘날 교회 주일 학교 탄생의 이면에는 18-19세기 노동자의 비참이 존재했다. 산업 자본주의가 가장 먼저 발달한 영국 사회에서 어린이 노동은 19세기 자본주의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노동 계급의 경우, 6-7살 어린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 부모에게 응석을 부리는 일은 없었다. (구로역사연구소. 『우리나라 메이데이의 역사』. 서울 : 거름. 1991. 14-15쪽.) 더구나 어린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를 가는 게 아니었다. 공장이나 탄광으로 내몰렸다. 당대 산업 자본가들은 성인 노동을 대신해 값싼 어린이 노동을 선호했다. 성
지난 2년여의 코로나 상황을 경험하며, 행복이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상의 소소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측 가능한 삶이 왜 필요한지,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고 절실해졌습니다.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봉쇄 조치를 취한 곳이 대만이었습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연임을 못 하도록 중국이 대만으로의 자국인 여행을 막았지요. 코로나가 유행하자 대만은 재빠르게 대만에 있는 중국인들을 돌려보내고 중국인의 입국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대만인 이외의 외국인 입국도 금지하였습니다.섬나라에서 공항으로의 해외 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