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오르는가?민중의 아픈 역사, 장엄한 경관, 지리산 사람들, 철쭉과 야생화, 운무, 일출일몰, 달밤, 시원한 계곡, 반달곰과 멧돼지, 각종 산야초 등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나는? 물이다. 눈이 시리도록 맑고 시원한 물이다. 가뭄에도 쉬지 않고 흐르는 풍부한 물이다.과거 한 때 지리산은 사시사철 사람들로 북적였다. 봄에는 신록, 철쭉을 보러 찾아들고, 여름에는 뱀사골, 달궁, 백무동, 칠선, 피아골, 문수골 계곡이 피서객들로 넘쳐나고, 주능선 주변엔 야생화 탐사객들로 붐볐다. 가을엔 단풍객들
여행속으로 자연속으로
김종근 주주통신원
2017.07.06 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