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297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예마당] 시로 쓰는 압록강
압록강에서국경을 이루는 강.우리 땅 겨레의 땅 못건너가고중국땅에서 강 건너만 하냥 바라보네.눈물이강물 되지는 않았지만유유히 흐르는 물결에 섞여 흐르는 한 어린 눈물 적지 않으리.중국에서 운영하는 유람선 타고몇미터 전까지 다가선 땅에우리 동포와 형제, ...
정영훈 주주통신원  2018-11-29
[문예마당] [김시열 시] 귀는 두 개, 입은 한 개
말하기 힘들까요듣기가 힘들까요 귀는 두 개라서 듣기 쉬울 것 같은데두 개다 보니 한 쪽 귀에다 맡기고 농땡이 부리는 수가 있습디다서로서로 핑계대고 미루고 듣지 않는 거죠 입은 한 개라서 듣는 귀 두 짝 만족시키기에는 힘이 부칩니다이런저런 말 끌어오면 ...
김시열 시민통신원  2018-11-29
[문예마당] 시로 쓴 백두산 천지
정영훈민족의 시원 백두산 천지!100만 년도 전 천지를 뒤흔들며 생겨나천마(天馬)의 뜻 개마산(蓋馬山) 천주, 신명(神明)의 불함산으로조종산(祖宗山)이 된 백두산 어머니같은 넉넉한 성산(聖山)의 기(氣)를 받아대륙의 주인 한민족 태어났네.정상에 거대...
정영훈 주주통신원  2018-11-29
[문예마당] [단상] 가는 세월에 안부를 묻다
가는 세월에 안부를 묻다. 하루가 간다. 사람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비겁도 무서움도 모르고 가고 간다. 사람들은 어머니 뱃속을 떠나는 순간부터 시작된 여행을 멈추지 않고 가고 또 간다. 그런 점에서 하루하루 세월 가는 것과 지상의 모든 ...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8-11-29
[문예마당] [정영훈 시] 가을
가을붉그레한 설레임이 밀려온다.노랑노랑한 그리움이 물들어 온다.봄처럼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세상에 천지에 한 마음에단풍잎 은행잎 복자기잎눈부신 감동 산들 불어라.이미 가을철인 생도 무색하리.저리도 아름다운 빛깔의 두근거림물결처럼 파도처럼 다가오고 있...
정영훈 주주통신원  2018-11-28
[문예마당] [안재영 시] 작지만 큰 섬 독도
작지만 큰 섬 독도야 너는 우산도(于山島)바다에 있는 큰 산이란 뜻의 너의 옛 이름512년 이후 1906년까지 천 년 넘게 불리던 너의 이름 삼봉도(三峰島)울릉도에서 보면 세 개의 봉우리를 가진 섬으로 보이기에 불리던 너의 별칭 하나 가지도(可知島)왜...
안재영 주주통신원  2018-11-28
[문예마당] [김광철 시] 천지와 백록담에서
천지와 백록담에서 김광철 2018년 9월 20일헤어져 딴 살림 차리고 싸운 지 얼마만이더냐김정숙여사가 들고 갔다는 한라산 물이 비록 삼다수면 어떻단 말이더냐그 물 천지 못에 반 붓고, 천지 물 반 담아서 한 병을 이루니비로소 겨레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
김광철 주주통신원  2018-11-26
[문예마당] [김봉준 시] 그래, 견디는 거다
그래, 견디는 거다.최고의 투쟁은 견뎌내는 거다.자기 앉은 자리에서자기 선 자리에서자기 일상생활로모든 것을 견뎌내는 것이다.남북평화의 길도 외부의 방해 앞에서,사법적폐 세력과 투쟁에서도어려운 경제 여건도집안 살림도내안에 싸움도 다 견뎌내는 싸움이다.저...
김봉준 시민통신원  2018-11-26
[문예마당] [최성수 시] 나무 잎새
그녀와봄과 여름밤과 낮을 함께 지새웠다. 그님이날라 떠나려옷을 훌렁 벗어 던졌다. 바닥에 깔린그녀 옷자락에몸을 휘감아 본다. 부드럽다감미롭다가슴이 저린다. 그러나그녀는 아는지 모르는지나의 이 뛰는 가슴을 붙들고 휘어감아 보아도날 뒤로 한 채훨훨 날라가...
최성수 주주통신원  2018-11-26
[문예마당] [김태평 시] 누가 가을을
누가 퇴색하는 잎들을 보고 사랑을 말하는가누가 찢긴 낙엽을 밝으며 낭만을 얘기하는가누가 야윈 가지를 보고 슬퍼하지 아니하는가가슴은 떨리고 마음은 저며 바라볼 수 없구나가을이 아름답고 풍요롭고 기억하고 싶은가 산은 더 멀어지고 강물은 속절없이 흐르도다아...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2018-11-22
[문예마당] [권말선 시] 촛불의 바다여 통일의 꽃물결로
촛불의 바다여 통일의 꽃물결로 권말선 허허벌판 저 광장에 맨 먼저 촛불을 밝힌 그들은기어이 박근혜를 끌어내겠다는단단한 믿음이 있었을 것이다광장에서 시작한 촛불이작은 아이의 손에서허리 굽은 노인의 손으로마을마다 골목마다파도치듯 일렁거렸을 때믿음은 현실로...
권말선 시민통신원  2018-11-13
[문예마당] [김형효 시] 길이 있었다
길이 있었다. 세상이 벽으로 둘러싸인 성처럼내 발길 가는 곳마다한 발짝 내딛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희미한 길 끝에아스라이 사람이 보여그 보이는 길을 따라의문 없이 걸었다. 앞이 막혀 보였지만그렇게 걸어간 날 세상은내게 다가와 그대로 길이 되었다. 편집...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8-10-28
[문예마당] [김시열 시] 붉은 눈
곰살궂은 별님달님 등 돌리고 누우면어둠 뚫고 바람 갈라 붉은 눈 하나둘 모습 드러냅니다생살 찢고 맑은 물 핏빛으로 적시고 살림 노려보며 붉은 눈 몰려옵니다 퐁퐁 솟는 정갈한 우물 틀어막은 정수기 붉은 눈휘휘 부는 바람길 가둔 에어컨 붉은 눈도란도란 이...
김시열 시민통신원  2018-10-27
[문예마당] [시] 미군 폭격기 이야포 해변을 낮게 날아
미군 폭격기 이야포 해변을 낮게 날아 권말선 이야포 해변의멍든 조약돌들은총 맞고 바다로 픽 픽 쓰러지던그 사람들 응그러 쥔 주먹 같소바다를 낮게 날며기관총 마구 쏘아대던미군 폭격기 향해말아 쥔 주먹 말이오 이야포 해변을출렁이는 파도는내 귀엔 어째그 사...
권말선 시민통신원  2018-10-22
[문예마당] [김혜성 시] 울타리
울타리 어릴 적 나의 꿈과나의 부모의 체온을 고이 간직하며아름다운 추억을 지켜주는고향 집 작은 나무 울타리 벼랑처럼 굳건한 아버지의든든함을 알게 해주고천년 얼음도 녹여줄 수 있는어머니의 사랑을 오래오래기억하게 해주는 고향집 울타리 그때는 왜 그리 몰랐...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2018-10-19
[문예마당] 어느날 갑자기 - 거울 속의 드라큘라
1. 한깜깜한 밤중도 아니었고, 으슥한 골목이나 인적이 드문 오래된 산성의 외진 곳도 아니었다. 엄연히 아침 해가 밝은 아침이었고,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는 나의 거처였다. 드라큘라가 나타나기에는 물질문명이 너무 발전했고, 설사 문명의 그늘진 곳을 틈...
심창식 편집위원  2018-10-18
[문예마당] [김태평 시] 가을은
가을은 새벽에 오더라산 위 뜨는 여명에서아침이슬 맺힌 풀잎에서창가에 스며드는 볕에서그대 보고 일렁이는 맘에서가을은 그렇게 오더라 가을은 소리 없이 오더라푸른 하늘 뭉게구름에서곱게 물든 나뭇잎에서선들선들한 하늬바람에서졸졸 흐르는 실개천에서그대 홍안과 머...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2018-10-17
[문예마당] [시] 사랑하는 우리
사랑하는 우리- 재일동포들의 를 응원하며 권말선 우리의 피가 짠 바닷물보다 진한이유를 아십니까 백두산 천지 헤아릴 수 없는 먼 처음부터그 맑은 물에 적셔져 잉태된우리 반도의 어느 길섶에 살아도바다 건너 어느 타지에 살아도가슴에 천지를 품은 우리는같은 ...
권말선 시민통신원  2018-09-30
[문예마당] 어느날 갑자기 - 닫혀진 세계
세상은 고요했고 땅에는 짙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나는 목적지로 가기 위한 길목을 찾고 있었다. 목적지로 들어서는 길이 어딘가 있을 터였다. 그리고 그곳은 반드시 오늘 내로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면 나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심창식 편집위원  2018-09-30
[문예마당] [김형효 시] 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지 눈을 뜨라.천지에 선 민족의 미래를 보라.두 정상의 맞잡은 손의 역사를 보라.믿을 수 없는 놀라움에 가만히 보고 또 봐도그래 눈을 감고 다시 떠도 여전히 그대로구나.천지처럼 열린 역사의 문을 향해 걷자.하늘도 땅도 이 맑은 세상을 밝히고 ...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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