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 lymphoma)은 림프조직에 존재하는 세포의 악성종양으로서 호지킨림프종을 제외한 악성 종양이다(국가암정보센터). 신장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85% 이상)을 차지하는 신세포암을 말한다(서울성모병원, 건강정보).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1960년생 남성이다. 2004년부터 약 15년간 건설현장과 □제철소 등에서 배관공 조공 업무를 수행하였다. 노동자는 59세인 2019년 9월 2일 비호지킨림프종을, 같은 해 12월 17일 신장암을 각각 진단받았다. 질병의 해부학적 분류는 림프조혈기계
[열린편집위원의 눈] 심창식 | 한겨레온 편집장 매년 3월 개최되는 한겨레 주주총회의 단골 메뉴가 있다. 서민의 억울한 사연을 취재해달라는 요청에 대한 한겨레의 미온적인 대응, 경영 평가, 자회사 설립과 운영 등이다. 2024년 갑진년에도 한겨레는 여전히 가치를 지키면서 생존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신문사들이 대기업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한겨레가 받는 대기업 광고비가 조중동에 훨씬 못 미치는 상황에서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는 분명해 보인다. 한겨레가 주주 독자들의 요청에 일일이 응하지 못하는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행복하세요!?“요즘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표를 체크인하면 녹음된 여성의 음성이 들린다.”행복하세요“그것도 선물을 주듯 하는 상냥한 목소리가 아니라 여성치고는 좀 딱딱한 목소리다.기가 막혀서! 하루에 지하철을 두 번, 세 번을 이용하는데 전 국민적으로 불투명한 경제 불투명한 미래, 불투명한 안전으로 한국전쟁 이후 가장 전쟁 위기가 고조된 이때 행복하시라니. 행복을 주고서 행복하라고 해야지. 내가 정도 이상의 피해망상인가 했더니 아주 행복한 분들도 거의 같은 적개심이 일어난다고 異口同聲이다.행복하라고 하면 행복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인
#부정맥(심방세동)과 과로, 격한 질주가 원인이 된 급성뇌경색으로 입원하여 어렵사리 쓴 글(또는 시), 지난 번 5편에 이어 두번째로 올립니다. 대략 하루 한편의 글은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https://www.facebook.com/jyhkjm♣ 6 빛은안보이던 색깔을 보이게 한다. 무력한 왼손가락의 원인경색된 세포를 대신하여뇌기능을 조금이라도 살려 줄미명 속 무색 수액을연두색 영양물질로 훤히 보이게 한다. 빛은 어둠 속에서라도어둠을 내몬다.선인에게나 악인에게나비추는 빛은무차별하게 비춰주는 것이 아니다.선을
내 안에 흐르는 시(2) 박명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내 안에는 시가 흐른다심장의 뚜껑을 열고 나와삶의 모세혈관을 타고 상상의 바다 온종일 주무른다 내 안에는 시가 흐른다영혼 깊숙한 곳에묻어있는 진짜같은 가짜라도 회개라는 빗질로 걷어내지 않으면영혼에 낀 찌꺼기는 제거되지 못할 뿐 내 안에는 시가 흐른다붙잡지 않으면 시가 아니다가슴뜰에 가득찬 서 말 구슬이라도한 귀 한 땀을 꿰지 않은들산산히 널브러진 공사장같은 조각들이다 편집 : 박명수 객원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장
'아꼽다 못해 요망진 아해'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새로운 통찰력과 창의성에 튼튼해질 수 있는, “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 예술 작품”‘이야기’를 간직한 체험과학 창작실험 [빛 튐 아트 24]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고, 왜 그래야 하는지, 나만의 명작 비밀을 밝힌다. 글, 그림, 영상, 업무, 창업 등을 대신해 주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교실로 찾아온, 체험과학 실험전문가 특강”[교체실특]을 통하여, 바람직한 과학교육의 독특한 ‘결’과 ‘틀’로 우뚝 선 ‘플랫폼 비즈니스’와 함께하시렵니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1월22일 광주대교구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26번째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사제단은 지난해 3월 전주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1월8일 인천교구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25번째 기도회를 열었다. 26번째 기도회에서는 신자와 시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례는 김정용 신부가, 강론은 진우섭 신부가 맡았다. 27번째 기도회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주례를 맡은 김정용 신부는 이렇게 말했다."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사전에서는 '미치광이'라고 한다. 대의명분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9일 제400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한겨레의 ‘한신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강제 출국 사건’ 보도를 선정했다. 이준희 기자는 ‘비자 남은 유학생들, 강제출국 시킨 한신대’(2023년 12월12일치)기사로 한신대가 우즈베크 국적 유학생 22명을 학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도 강제 출국시킨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이준희 기자의 ;'우즈베크 국적 유학생 강제 출국' 보도 기사1. [단독] 행선지 속인 채 공항으로…유학생들 ‘납치’ 출국시킨 한신대2. “아내와 생이별…가난한 나라라고 위법하게 내쫓는게 법
딸과의 해외여행을 앞두고 통화환전과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다는 트래블 월넷 카드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신청한 카드를 우편함으로 전달했으니 빠른 회수를 부탁한다.’는 제니엘 시스템 발신의 카카오 톡을 받았습니다. 1월 25일 오후 2시 32분의 일입니다.“아빠, (트레블 월넷)카드를 우편함에 넣어놨다고 해서 봤는데 아무 것도 없어.” 오후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딸이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아이의 카카오 톡을 확인하니 내가 받은 것보다 30분이 빠릅니다. 그래서 ‘내 카드를 가져올 때도 네 것은 없었다. 업체에 문의를 해보
우리 동네에만 정을 가득 담은 공깃방울들이 많아 때때로 흘러넘치는 것인가, 내 안에 사랑 분자들이 많은 것인가!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지만, 요상하게 정겨운 일들이 참 많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돌아보면 2023년은 부당해고 투쟁, 직장내 괴롭힘 진정 투쟁! 아픈 아버지와의 동거로 인한 여러 가지 애로사항들이 진득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수많은 동네 친구들을 사귄 것입니다. 시간은 늘상 없었지만 9 to 6 임금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에 비하면 여유가 많았던 것 같아요. 연극모임이니 합창단 활동이 가능
올해 갑진(甲辰)년은 푸른용, 靑龍의 해이다.送舊迎新! 예전 같으면 새해가 되면 연하장을 주고 받았는데, 요즘은 새해인사도 연하장 대신 카톡으로 한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올해도 새해 아침 여기 저기서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하고 연하장 대신 카톡이 왔다. 福! 과연 그 '福' 이란 것이 무엇일까? 오늘 멀리 수유리에서 새해 인사차 혜륜당(慧輪堂)이 찾아왔다. 전류리 포구 맛집 '산촌두부' 정식으로 점심을 했다. 이 맛집은 내가 즐겨 찾는 집으로 아주 오래된 흙집에 입구에는 장독과 항아리로 가득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사면으로
7일간(2024.1.14~1.20), 노동자 5명이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명이 줄었다.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1명, 오후 4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1명, 화 2명, 목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2명, 물체에 맞음 2명, 기타 1명(익사)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3명(부산, 인천, 울산), 광역도 2명(충남, 경남)이다. 5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2명의 나이는 각각 30대와 60대다.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와 언론 보도에 나온 사고
필명 김자현희생자-어머니 고 주정자님과 이름도 얻지 못한 젖먹이까지 두 분!1949년 음력 9월 24일 변을 당하심. 주소 전남 여수 관문동 330번지.대각선으로 경찰서가 있고 우체국 등이 있던 읍내 번화가에 사셨다. 경찰서 쪽에서 날아온 유탄에 희생당하셨다는 증언도 있고 어수선하고 사람들 소리가 왁자 왁자하여 열 살짜리 삼촌이 당시 3살짜리 유경숙 님을 안고 장롱에 숨었다는 설에 따르면 토벌대가 출몰한 것이 아닌가 유추하게 됨.어머니는 1929년생으로 1930년생인 아버지 고 유영식 님과 18살 17살에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은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지향한다. 지난 노무현 정부 초대 행자부(행정자치부) 장관에 발탁되었을 당시, 국회에서 지방분권특별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신행정수도특별법이 통과되었고, 이것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편, 그는 1995년 무소속으로 나와 민선 초대 남해군수에 당선되었고, 행자부 장관을 역임했고,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여 경남도지사를 거쳐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동서일보는 한편으로, 김두관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지향한다는 사실을 들고, 다른 한편
은평구 신사2동(동장 임춘재)과 나눔 바자 추진위원회(주민자치회 박은미 회장)를 구성하여 불우이웃돕기와 나눔을 위해 여러 가지 음식 바자를 추운 날씨에도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보쌈, 부침개(김치. 부추 ) 순대, 떡볶이. 떡, 어묵, 커피 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많은 방문객을 순조롭게 대접하여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 일시: 2024년 1월 26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장소: 신사2동 주민센터 비단 뜨락 카페주최: 신사2동 나눔 바자 추진위원회 편집: 최호진 객원편집위원
변화하는 동 업무보고회 갈현2동은평구( 구청장 김미경)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작년 1년 동안 업무 추진 결과와 내년도의 업무 계획을, 동정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각 동 마 다의 특징을 주민이 모여서 구청장과 함께 상견례 하는 활기찬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동행한 구청 각부서의 장들이 애로사항 건의 사항 등을 구청장이 답변하고 상세한 사항을 즉석에 답변하고,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것은 서면으로 답변 해 주는 좋은 제도이다.갈현2동(동장 윤미경)의 내걸림 목표는 “ 내일의 중심! 변화의 은평! 우리 모두! 같이 갈2!” 로정
■ 비상을 꿈꾸던 小邑(소읍)의 청년우리 고향은 복숭아 과수원이 유난히 탐스러웠던 곳이다. 유년시절에는 강청면에 살았는데 북숭아 농사를 많이 지었고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봄에는 복숭아 꽃잎이 흐드러져 탄성을 자아냈는데 대문밖만 나가면 지천에 피어있는 복숭아 꽃 귀한 줄은 몰랐다. 곁에 있는 존재의 가치를 귀히 다루는 법을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다.그것이 마치 자연의 섭리인 양 고향마을도 그러했고 우리 식구에게도 늘 곁에만 있을 줄 알고 데면데면 했던 나를 반성하기도 한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면에서 잠시 일을 하다 경기도 포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사흘쯤 더 걸으면 도쿄시내로 들어간다. 그 무렵 국회에 전달할 서간문집의 타이틀을 쓰고, 이를 담을 USB의 상자도 추천받았다.요코하마로 가는 도중에 웹사이트를 검색해보니, 한국탈핵에너지학회의 고문이신 서울대 물리학과 장회익 명예교수가 오염수 과학논쟁에 대해 일갈한다.[장회익] 과학이란 말을 함부로 붙이지 말라문장중 주목되는 대목은,"오늘의 물질문명이 지닌 부산물로 인해 설혹 우리가 최선을 다해 방어하려해도 우리의 바다는 불가피하게 오염되고 있다. 그렇기에 만일 가능하다면 이미 방류된 오염물질이라도 이를
인생은 희로애락과 함께하는 긴 여정입니다. 같은 길을 걸어도 생각과 느낌은 모두가 다르겠지요. 그리고 어제 다르고 오늘 또한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류의 많은 스승이 여행을 권합니다.현명한 이는 여행을 통해 지혜를 얻겠지만, 어리석은 이는 탐욕과 주색으로 미로를 방황할 것입니다.우린 이미 지천명을 넘어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에 순응할 줄 아는 나이! 이번 일정 중에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계곡을 낀 트레킹 코스와 陽明山 국립공원 안에 있는 칠성산에 오르기 위해 이른 아침 호텔을 나섰습니다.한국의 산수는 강인하고 거친 느낌
[우리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동시 성공국인 세계 10위 경제강국으로 발전했지만, 정치·경제 양극화와 불공정과 사회갈등 등의 악화, 특히 정치 양극화에 관한 해법을 시급히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동이한민족의 고유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을 통한 정치혁신전략을 강구하고자 한다. 이에 임기추박사의 ‘현대홍익인간정치론(2023)’을 바탕으로 연재한다.]성헌식(2022)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 동이한민족의 시원지인 신시는 백산과 흑수 사이였다고 하는데 그곳은 통상 우리가 알고 있는 백두산과 흑룡강 사이 동만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사물이 뿌옇게 보이게 되는 안과 질환이다(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1966년생 남성이다. 노동자는 여러 사업장에서 20여 년간 용접업무를 수행하였다. 노동자는 55세인 2021년 6월 7일 양안의 백내장을 진단받았고 2021년 6월 두 차례 수술받았다. 질병의 해부학적 분류는 기타 질환이고 유해인자는 물리적 요인이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마당 재해사례 직업병’(www.kosha.or.kr/kosha/data/occupationalDisease.do)에 올라온 역학조
악성흑색종은 멜라닌세포의 악성종양이고, 멜라닌세포 또는 기존에 존재하는 모반세포(점을 구성하는 세포)의 악성 형질변환이다(국가암정보센터). 동박(copper foil)은 황산구리 용액을 전기 분해해 만드는 두께 10㎛ 이하의 얇은 구리 박막이다(한경 경제용어사전).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1955년생 여성이다. 노동자는 약 14년 9개월간 2차 전지의 전자관 또는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 □사업장 공장 내에서 폐박 해체와 작업장 청소업무를 수행하였다. 노동자는 67세인 2022년 7월 27일 우측 족부 악성흑색종을 진단받았다. 질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351.말글로 나타내는 수많은 지식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하나가 참 지식이다. 말글에서 현란한 수사를 피하자. 352.책은 자연과 더불어 영원한 스승이요 친구다. 그들과 멀어지지 말자. 만사는 귀책이다. 353.책 속의 지식은 삶의 자양분이다. 하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고 실행해야 생명의 살과 피가 된다. 354.많은 책을 무차별하게 읽음보다 바른 책을 다독함이 좋다.
”차갑게 죽어가는 아이를 보고 우리는 통곡했다. 사랑하는 아이가 죽은 것은 우리가 궁핍했던 시기였다. 죽은 아이의 관을 사기 위해 부근에 사는 지인에게 2파운드를 빌려 관을 살수 있었다. 2년 후 장남 에드가르가 10년을 못 살고 죽었다, 가난이 극심해 관을 사기 위해 옷을 팔았다.“ 마르크스 부인 예니가 남긴 글이다.마르크스 가족은 빚쟁이들에 시달리면서 약방, 빵 가게, 식료품점에 갚을 돈이 하나 없어 힘겹게 살았다. 1850년대 런던의 빈민굴에 결핵이 창궐했다. 수천 명의 아이들이 죽어갔다. 마르크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