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죽교 아리랑' 2008년 8.15일 북한개성 스케치 여행 중 그린 그림이다. 1392년 고려충신 정몽주가 살해당했던 선죽교에서 역사적 사건의 충절을 기리며 단심가를 품은 듯한 선죽교와 대나무 이미지를 형상화하였다.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촉석루 - 논개아리랑'은 2009년 ‘진주문화 원류를 찾아서’ 답사 중 남강 가 의암바위 위에 장엄하게 서있는 촉석루를 스케치한 후 완성한 그림이다. 임진왜란 때 승패가 엇갈리며 수만 명의 목숨을 잃어 우리의 혼과 피가 서린 곳이기도 하다. 논개는 의암바위에서 왜장을 쌍가락지로 끌어안고 남강에 장렬하게 순절하였다. 이 논개의 넋이 스며들어 처연함이 느껴지는 촉석루를 황토 빛으로 표현하였다.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천명을 품은 빛나는 별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이토를 척살한 후, 1910년 3월 26일 순국할 때까지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실현하기위해 '스스로를 보배와 같이 사랑하라', '못가에 파란풀이 피어난다' 등 온몸을 던져가며 육필로 쓴 피 같은 어록과 유언들이 있다. ‘안중근 아리랑’은 이 글을 안중근 의사의 초상에 한자 한자 새겨 넣은 글 그림이다. 분단된 통일조국을 염원하며 통일아리랑 가사도 새겨 넣었다.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2002년 러시아, 중국 하얼빈, 상해, 청산리 등 독립군 유적지에 역사스케치 탐방을 갔다. 탐방지 중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이었다. 불라디보스톡은 쌀쌀한 바람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단지동맹 장소, 스위픈강 등 독립·항일 투쟁의 역사가 곳곳에 깊게 배어있었다. 혹한 속에서 조국광복을 꿈꾸었을 최재형, 이상설 등 수많은 별들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블라디보스톡 항에 날리는 눈송이 하나하나를 '블라디보스톡 아리랑'에 실어 그분들의 꿈과 넋을 위로하고 싶었다.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울 엄마 아리랑' 군산 근대미술관 초대작이다. 2018년 5월 어머니가 소천하시고 남겨진 낡은 흰모시 적삼에 어머니를 그리며 아리랑을 새겨 넣었다. 오브제 ‘바디’'는 가마니 짜는 농기구로 어릴 적 어머니가 사랑으로 5남매를 키우시던 손때 묻은 유품이다. -엄마 아리랑 -아리 아리랑 아라리요아들딸아 잘 되거라밤낮으로 기도한다아리 아리랑 아라리요 어머니의 사랑과 질곡의 삶 그 자체가 간절한 기도이며 아리랑이었다. '봉선화 연정'을 구성지게 부르시던 울 엄마가 그립다.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아리랑-임시정부환국'은 국회의사당 소장 작이다. 올해는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풍찬노숙은 물론 고귀한 생명을 바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2주년을 맞는 해다. '아리랑-임시정부환국'은 오직 조국 광복을 원했던 구국선열들의 피맺힌 발자취를 따라 2002년 러시아연해주, 중국길림성, 훈춘, 용정, 연길, 흑룡강성, 하얼빈, 장춘, 청산리 등 독립운동 항일투쟁 그 현장을 답사한 산물이다. 1945년 백범 김구 선생과 신익희, 조소앙,.이시영, 홍진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중경에서 환국을 앞둔 모습을 담았다. 통일의 염원과 우리
'광주아리랑- 넋'은 광주시립미술관 소장작이다. 광주 ‘5.18오월정신전’에 초대받고 민주, 자유, 인권, 평화의 숭고한 정신과 서사를 무딘 붓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 민주열사들이 잠들어있는 망뭘동 국립묘지를 먼저 참배했다. 마침 사랑했던 아들 묘비를 찾아온 노모를 만났다. 그 비통한 뒷모습은 지금도 눈에 밟힌다. '광주아리랑- 넋'은 백두대간과 역사의 심장으로 내뿜는 광주도청의 분수와 불꽃으로 쉼 없는 민주화의 열망을 담았다. 다른 이미지는 독재 권력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동학 아리랑-일어서는 땅’은 1994년 동학100주년 기념전 출품작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이다. 어지러운 정치를 바로잡고 외세를 몰아내기 위해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일으킨 전라도 고부군을 중심으로 동진강, 만석보, '일어서면 죽산 앉으면 백산', 만경강 등을 현장 답사하며 스케치 하고 남긴 작품이다. 녹두장군 전봉준을 비롯한 농민들이 흘렸던 핏빛 진혼곡을 마음에 새기고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정신을 형상화 하였다.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동학혁명의 발상지이며 조정래 선생의 소설 이 탄생지이기도 한 '징개맹개'의 땅 만경평야다. 아버지와 함께 농사짓던 나의 고향이며 일제강점기 수탈의 땅이자 생명의 땅을 형상화한 그림이다. * 징개맹개 : 전북 사람들은 만경강·동진강 유역에 너르게 펼쳐진 만경평야를 '징개맹개(김제·만경) '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우리 조국 산하에는 민족의 고통스러운 역사와 민초들 삶과 정신의 장엄한 서사를 품고 있다. 특히 한반도는 민족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아리랑'의 뜻이 '하늘의 뜻을 세상에 펼치는 것'이라면 '통일 아리랑-한반도'는 우리 민족의 '통일세상', '대동세상'을 꿈꾸는 염원이 하늘에 닿음을 형상화한 그림이다. 두시영 화백 소개 글 나, 두시영(杜始榮)은 ‘징개 맹개의 땅’을 품고 흐르는 만경평야 용화마을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엔 저수지에서 눈썰매도 타고 연날리기도 하며 자랐다. 농촌에서 초등학교를 졸업
산들바람과 함께 찾아 온 손님!귀엽고 이쁘다.그런데 그 이름을 모르겠으니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로다.미안타 귀염둥이야!( 이 손님 이름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주 : 여순사건 특별법이 지난 6월 29일 국회 본회를 통과하고, 이달 12일에 국무회의를 통과해 21일 공포됐다. 이에 편집국은 특별법 통과를 끌어냈던, 순천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소병철 국회의원을 인터뷰해서 특별법에 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었다.1. 특별법 발의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사건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였다. 야당도 상대해야 하는데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면 안됐다. 그래서 본문을 2단 구조로 만들었다.전반부에 ‘정부 수립 초기 단계에 ~
지난달 영문학술지에 논문 한 편 썼습니다. 영어로 긴 글 써본 지 10여년 지났는데 원고료 듬뿍 준다기에 돈 욕심 좀 부렸지요. 주어진 주제가 오랫동안 관심 갖고 공부해온 “미중 패권경쟁”이라 부담이 줄었고요. 20여 쪽 영어를 2-3쪽 한글로 옮겨보았습니다. 미중 패권경쟁과 한국의 길 (요약)(U.S.-China Rivalry for Hegemony and South Korea’s Way)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평화학 명예교수)1. 새로운 냉전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수십 년 지속될 것 같다. 미국과 유럽
‘여수‧순천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10‧19특별법)이 2021년 6월 26일 여야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유족들과 지역사회는 물론, 관심있는 많은 국민들이 환영하고 기뻐하였다. 그러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은 매우 만족스러운 법안은 아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이니, 이제부터 우리가 중지를 모아 그 내용을 채우고 보완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였다.그런데 10‧19특별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다음날(7월 14일), 특별법에 딴지를 걸고 어깃장을 놓는 세력이 발호하기 시작했다. 첫 테
지난 4월 정병길 통신원의 '모바일 아트' 전시회에 이어 지난 6월 양성숙 통신원의 '멈추어보는 세상'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다. 이번엔 최호진 통신원의 '네번째 스무살을 위하여' 라는 수채화 전시회다. 그의 그림 중 '장미를 그리는 할아버지'란 제목의 그림이 있다. 그는 이렇게 썼다.장미 그리는 일은 내겐 피말리는 과정이었다. 남자인 나는 섬세함이 부족해 꽃의 생김새와 향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두려웠다.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의 끝손질 도움이 있어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내 생애 다시는 장미는 그리지 않으려 한다. 그만큼 힘들어서
시행령·도 조례 만들고 관철하기, 인재 풀 가동지역별 아닌 큰 테두리 만들어 한목소리 내기진화위와 겹치는 조사 대상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는 지난 6월 29일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31명 가운데 찬성 225명, 반대 1명, 기권 5명으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사건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73년 동안 ‘반란’이라는 굴레 속에서 하소연조차 빨갱이로 몰릴까 봐 침묵해야 했던 금기의 역사가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그 누구보다 통한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유족들의
“국가 차원 진상규명·희생자 명예회복 길 열려”‘반란’이라는 굴레 벗고, 시·공간적 범위 확장해“‘여순사건’‘10·19사건’ 아닌 ‘항쟁’ 성격 담아야” 국회는 지난 6월 29일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31명 가운데 찬성 225명, 반대 1명, 기권 5명으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사건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73년 동안 ‘반란’이라는 굴레 속에서 하소연조차 빨갱이로 몰릴까 봐 침묵해야 했던 금기의 역사가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그 누구보다 통한의 세월을 보내
국회는 지난 6월 29일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31명 가운데 찬성 225명, 반대 1명, 기권 5명으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10.19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73년 동안 ‘반란’이라는 굴레 속에서 하소연조차 빨갱이로 몰릴까 봐 침묵해야 했던 금기의 역사가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누구보다 통한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유족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되었다. 본지는 ‘10.19 특별법’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특별법의 취지와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특별기획
이 글은 전남 화순군 주최, 김대중 추모사업회 주관으로 2021년 6월 29일 화순 에서 열리는 에서 발표한 원고다. 미국 국무부가 닉슨 행정부 (1969-74)의 외교문서를 비밀 해제해 2010년 출판한 ≪Foreign Relations of the United States, 1969-1976, Volume XIX, Part 1 Korea, 1969-1972≫를 주 자료로 삼는다. 김대중 저 ≪김대중 자서전≫ (삼인, 2011), 정진백 편 ≪김대중 어록: 역사의 길≫ (사회문
71년 전 오늘,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 북괴군이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불법 기습 남침했다”는 날이다.역사를 많이 공부하고 기억력 좋은 사람도 규모가 훨씬 큰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등이나 이전 한반도 안팎에서 일어난 임진왜란, 병자호란,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의 발생연도쯤만 알 것이다. ‘6.25전쟁’만큼은 연월일시에 요일까지 기억한다. 부모의 생시 사주도 제대로 모를 텐데. “잊지말자 6.25,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 이룩하자 멸공통일” 등의 구호로 지독하게 세뇌된 덕분
(1) 전쟁의 명칭에 관해우리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이름 짓는 데 날짜를 포함하기 좋아한다. ‘3.1절’, ‘4.3제주항쟁’, ‘4.19혁명’, ‘5.16쿠데타’, ‘5.18광주항쟁’, ‘6.25전쟁’, ‘8.15광복절’ 등으로 말이다. 나는 이게 좀 불만스럽다. ‘3.1절’, ‘5.16쿠데타’, ‘8.15광복절’ 등과 같이 어떠한 일이 일어나 그 행위가 오래 지속되지 않고 하루에 끝났다면 이런 명칭도 괜찮다. 그러나 ‘4.3제주항쟁’, ‘4.19혁명’, ‘5.18광주항쟁’, ‘6.25전쟁’처럼 운동이 며칠 이상 지속되었다면 어느
우리 조국 산하에는 민족의 고통스러운 역사와 민초들 삶과 정신의 장엄한 서사를 품고 있다. 특히 한반도는 민족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통일 아리랑-한반도' 이미지의 형상화는 아리랑 뜻이 '하늘의 뜻을 세상에 펼치는 것'이라면 또한 우리 민족의 '통일세상', '대동세상'을 꿈꾸는 염원이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편집자주] 작가 프로필 : 두시영 아리랑 미술연구소대표.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부문장관상 수상, 현재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장이다. 2018 에서 신인상을 수상, 문단에도 등단하여 시
조금 전 70대 학자 겸 통일운동가가 “초등학교 6학년 통일교육 교재에 통일을 '통일 한국'을 이루는 것으로 말하고 있는데, '통일 한국'은 '북진 통일'의 의미”가 아니냐며 제 의견을 물으시더군요. 다음과 같이 답했는데 여러분과도 공유하고 싶습니다.'통일 한국'이란 말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관용어가 돼버린 것이지 '북진 통일'을 뜻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조선’을 인정하면서도 ‘북한’이란 관용어를 흔히 쓰듯 말입니다. 물론 ‘통일 한반도’라는 말도 부적절하죠. 북녘은 ‘조선반도’라고 하니까요. 그렇다고 ‘통일 코리아’라고
1. 세계를 보는 눈"탁자 위에 놓인 컵의 손잡이가 왼쪽에 있느냐, 오른쪽에 있느냐?" 한 때 유행했던 이 우스개 질문의 답은 왼쪽일 수도 있고 오른쪽일 수도 있다. 컵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어느 쪽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왼쪽이나 오른쪽이 아닌 앞쪽이나 뒤쪽일 수도 있다. 시각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컵을 어느 쪽에서 바라보든 변하지 않는 정답이 있다. 바깥쪽이다. 왼쪽에서 보든 오른쪽에서 보든, 앞쪽에서 보든 뒤쪽에서 보든, 컵의 손잡이는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 있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물이
법정에서 증언하면서 북한의 연방제통일 방안에 관해 얘기할 때는 살짝 긴장하면서도 가장 큰 쾌감과 보람을 느낀다. 남한에서 연방제통일을 지지하면 ‘종북좌파 1등급’으로 매도당하며 ‘이적 행위’로 처벌받기 쉬운데, 판검사들 앞에서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선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가장 많이 걸려드는 ‘3대 이적행위’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연방제통일을 지지하는 것 같다. 남한의 법에 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면 ‘반정부’, 미국의 군대에 관해 부정적으로 외치면 ‘반미’, 북한의 통
오늘이 6월 15일, 21년 전 역사상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선언을 발표한 날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김정일이 서명한 의 가장 중요한 대목을 꼽는다면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 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는 제2항이다.1989년 노태우 정부가 만들고 1994년 김영삼 정부가 조금 고친 남쪽의 2단계인 국가연합과 1960년 김일성 정부가 처음 만든 뒤 1990년대까지 서
오늘이 6월 3일, 우리 현대사에 ‘6.3항쟁’ 또는 ‘6.3세대’라는 말을 빚어낸 날입니다. 1964년 야당과 대학생들이 “민족 반역적 한일회담의 즉각 중지”를 위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자, 박정희가 서울에 계엄령을 선포해 일체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고 모든 대학 문을 닫아버렸지요. 이 사건을 ‘6.3항쟁’라 부르고, 지금은 80세 안팎일 당시 대학생들을 ‘6.3세대’라 일컫습니다.한국은 1910년부터 45년까지 35년간 일본의 강제점령/식민통치를 당하고도 20년 만에 적대관계를 끝내고 수교했습니다. 미국의 압력에 따라. 그
풀잎이 시들고 싶어 시드나꽃이 지고 싶어 지나인간이 늙고 싶어 늙나아무리 푸르고 싱싱해도그리 곱고 아름다워도제아무리 뛰어나고 성공해도시들고지고늙어지는그 길목은 피할 수 없나니싱싱함아름다움뛰어남이더럽고 추한 모습으로가 아니라영글어가는 모습을 지닌 채마지막 길목을 지나고 싶어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새가 날다 잠시 높은 가로등 위에 앉는다.얼마만큼 왔을까 얼마나 더 가야 하나본향 찾아가는 길멀고도 먼 길 우리네 인생 길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지난 5월 19일 노무현대통령 12주기 추모전이 ‘마루아트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세상사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연 추모전이었는데 저는 '노무현 아리랑'을 출품했습니다..노무현대통령께서 꿈꾸셨던 '대동세상'과 '통일세상'의 의미인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등... 밀짚모자에 함박웃음 웃으시는 이미지에 한자 한자 글자로 새겨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이 전시회는 5월 24일까지 엽니다.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양성숙 편집위원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 주시고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마음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사람의 마음 속엔 온가지 소원어머님의 마음 속엔 오직 한 가지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이 땅에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작사
호명호(虎鳴湖)는호랑이가 운다는 호명산(虎鳴山)에 있는 인공 호수로가평팔경 가운데 제2경이다.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인 호명산 중턱에발전을 위한 물을 저장하기 위하여 인공으로 조성한 호수이다.발전을 위해 만든 호수이지만그 크기도 놀랍고 경관도 빼어나게 아름답다.가을이 되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