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1 황창연 신부 번외특강 : 지구가 불탄다 특강신부 황창연님뜨거워진 지구살릴인간활동 원인제거홍콩에는 홍콩없고미얀마에 미안하며아프간도 아파하니때문이라 남탓그만그럼에도 불구하고함께해요 우리모두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공 터 언덕에 올라 내려다보면 커다란 공터와 잡풀들이 무성한 숲이 보인다.잡풀들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아이들도 공차기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언덕은 제법 높았지만 아무도 산이라 하지 않는다.동네 아이들 학교 다니는 아이들 학교 안 가는 아이들 몸이 불편한 아이들 모두 같이 공 차느라정신없이 뿌연 흙먼지에 바람 속에서 이리저리뛰어 다닌다. 나 어릴 적 그 공터는 모두를 품에 안았다.땅 거미가 지고 어둑해지면 아이들은 하나 둘씩기약 없이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아이들 중에는 땅거미가 꽤 내려앉을 때 까지 집에 가지 않는 아이들이 빈
1비바람 속한 생명이 진다.비바람처럼한 삶이 사라진다.비 뚝뚝 떨어져땅 속에 스미듯한 주검이땅 속에 묻힌다. 가족의 오열과친지들의 추모 속에그 삶이 남는다.살아 생전 정과 사랑,귀감 될 말씀과 실천이지인들 영혼에 산다. 2석가모니가 말년에유난히 강조했듯모든 사람은 죽는다.석가모니 부처도 죽었다.그러나 님은 살아인류와 함께영원하다. 70대에 사형선고 받고내세에 대한 신앙을 말하며 죽은소크라테스!내세는 몰라도역사 속에 부활하여영원히 산다. 약관 '30대'에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예수,님은 부활해야 했고부활하지 않을 수 없었다.하느님의 뜻
필명 김 자현 밤의 마왕까지 때려눕히며 불침번을 서더니여름, 호랑이보다 무선삼엄하던 전선이매미, 척후병 출몰 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어느새새벽에 기습한 계절가을이 새 전선을 설치하고온 들판을 윙윙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자지러진여름 군졸들 앞세우고 군장을 챙기는 여름 장군님!투덜거리며 그간이 구석 저 구석 배설한 미련을 챙기고 있었는데 오늘 일어나보니걸터듬던 꾸러미 널브러진 채들통 난 첩년처럼 잔졸들 맨발로 야반도주 했네 에휴-불벼락으로 밤낮을 설쳐대며이 거리 저 들판 저 멀리 어촌까지가가호호작은 살림조차 모조리 차지, 영원히 눌러살라
하르방과 할망의눈한때우리 저랬었지빙둘러반 십리모래가득하올 온갖군상밀물오면 순간리셋공수래에 공수거란삶의진리 다시확인해비치는 표선바당해넘이뒤 이내혼돈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가는 곳마다명인이 즐비하고명품도 수두룩하니흥이 절로 나는구나땅은 기름지고산은 높이 솟아강은 깊게 흐르니천지신명의 은혜로다水風光도 때를 맞춰주어오곡백과 암수 어우러지고수교하여 열매 맺노니풍요와 화목이 넘치는구나만인만물은 신바람에 겨워춤추고 노래하니이 땅이 어디멘고하나 된 꼬레아가 아닌가에해라 좋다 데해라 좋아금수강산 통일조국에서서로 돕고 의지하며 함께영세무궁토록 살자고나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햇빛달빛 비쳐반짝잔잔물결 물비늘로윤슬들때 물빛황홀해진직후 푸르스름하늘이내 지면암흑개와늑대 잠시혼돈울창한숲 오전오후작은틈에 잠시비친볕이누운 볕뉘은총 햇빛달빛 비쳐반짝잔잔물결 물비늘로윤슬들때 물빛황홀해진직후 푸르스름하늘이내 지면암흑개와늑대 잠시혼돈울창한숲 오전오후작은틈에 잠시비친볕이누운 볕뉘은총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한반도 천둥소리 한반도 천둥소리 저 멀리 동해안 안동 하늘아래 울려 부산 가덕도 파도의 몸부림 외로운 갈매기 절절한 목소리 날개짓은 다도해 미항 날아 하의도 애잔한 섬마을 찾아 식민지시대 소작쟁의 절규들 살아있는 농민혁명기념관 두루 살펴보는 '태풍의 눈', 서해안 갯벌 밀물썰물 조류는 한반도 해안 천연 보호막의 물의 만리장성, 따라 인천경기 뱃길 황해도 민족의 서해관문 응시하는 웅비의 꿈, 번갯불! 벼락치는 민심의 찬반 결과로 하늘땅 포옹하는 그대 앙가슴 오천만 얼굴의 눈길 이끄는 재명의 이목구비는 확실하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11989년 7월 29일은가시돋친 세파와 폭염의한복판이었지. 전교조 참교육운동 했다는 이유로둘 다 징계위원회에회부된 채였네. 근무교 교장 교감선생님 호의로학교강당이 결혼식장으로청첩장에 나갔지만일주일 전 금지령이 내렸네. 그 기막힌 상황 이겨내느라교감샘과 여기저기 다니다가까스로 선정릉,졸지에 왕릉 야외결혼식내심 한켠 바램이었다 여겼지. 그 날 아침 시련처럼 비까지 내려장인 장모님 어머니 수심 깊었을망정식 시간 전 뚝 그치고하객들 몰려축복의 결혼식 되었네. 명동성당에서는징계를 앞 둔 선생님들이단식투쟁 중.우리는 다른 데 못 가고그 뜻
해넘이 해변의 시선으론보이는 것들이한때 물들어 가고지구의 시선으론한반도, 서해가잠깐 타들어 가고우주의 시선으론푸른별 한점이붉게 물드는 찰나-2021. 7. 28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격시] 전쟁은 가라!- 8월 한미합동전쟁연습 중단을 요구하며권말선우리가 원해서 된 분단이 아니었다우리가 원해서 한 전쟁이 아니었다교활한 강도, 미국이 원해서였다전쟁연습 또한 미국이 원하고 있다전쟁에 연습이란 말장난일 뿐그 자체가 이미 전쟁이다교활한 강도 미국에게또다시 전쟁을 강요당할 순 없다감자꽃 피는 순한 우리 땅에 오곡백과 익어갈 야문 우리 땅에꽃 한 송이 피우지 않을미국의 총알을 심을 순 없다한 알의 열매도 맺지 않을미국의 지뢰를 심을 순 없다우리의 산과 바다에 꽂힌피 묻은 미국산 쇠붙이 다 뽑아내고한 알의 감자라도 더 심으
어제 밤 꿈에 어느 댁의 초청을 받았다. 그집을 방문하기 위해 대문 앞에서 '어험!' 하고 큰 기침을 했다. 스르륵 방문 여는 소리가 나더니 안주인께서 손수 마당으로 나오셨다. 그분은 나를 보더니 눈인사를 한 후 마당 한켠 막사로 안내했다.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 갔더니 막사 안에는 검은 돼지 같이 생긴 동물 새끼들이 우글거렸다. 이제 난 새끼치고는 상당히 컸다. 이리저리 자유롭게 다니면서 저희들끼리 장난도 쳤다. '돼지 새끼에요?'라고 물으니 '아니에요'라고 말하면서 옆쪽을 가르킨다.그쪽을 바라보니 훨씬 작은 새끼들이 오글거리고 있
코로나 예방 접종률이 높아 각종 규제를 풀던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의 국가들이 델타 변이로 무장한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남미에서는 람다 변이바이러스가 기세를 부리고 있다. 처음 등장할 때와는 또 다른 위협이다. 예방접종률을 높이면 코로나사태가 해결될 거라는 예상과 희망이 일거에 무너지고 있다. 과연 코로나가 겨냥하는 칼끝은 최종적으로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걸까.인류문명이 최첨단을 달리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으로 새 문명이 예고되는 시점에 맞춰 코로나가 등장한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다고
온다. 오고 있어 우리의 통일 조국 김형효 온다. 오고 있어 저기 아니 여기 아니 내 마음 깊이온다. 오고 있어 또 다른 조국이 맑은 눈과 커다란 귀 그리고 분명한 입 바른 소리로 오고 있어.내게 있었어. 어디 저 멀리 아니라 여기 저기 도처에 널려 숨죽인 듯 살피며 오고 있었던 거야. 너냐 나냐 너도 나도 서로 서로 아우르며 어우러지며 오고 있었던 거야. 아니 우리 안, 우리 앞 올곧게 함께 였던 거야. 오천만겨레, 칠천만겨레, 팔천만, 구천만 일억 이천만겨레로 자라고 있었던 거야! 통일 조국은 우리 스스로가 밝히고 있었던 거야!
사북 아침여명이 밝아오기 이른 두치산 자락구름도 잠든 시간 사북의 아침에 귀 쫑긋지장천 새끼물줄기 졸졸 잠을 깨운다멀리 백운선 흰구름 손에 잡힐 듯 선명한데 팔을 내밀어도 가로지르는고요한 바람소리만 사북사북 흐르고오십중간 첫선을 본 사북의 아침이가슴을 뜨끈하게 채운다-2021. 7. 3 독립통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뭔가를 열심히 배울 때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나랑 잘 맞는 일이네 느낄 때 아침에 눈을 뜨고 나갈 때면발걸음이 가벼웠고,벽돌공이 심혈을 기울이듯차곡차곡 내공이 쌓임에삶의 기쁨을 느꼈지 아파트 계단을 오를 때숨이 가쁘고 다리는 아프지만돌아설 때마다 오르는 숫자는내가 밟아 온 내공이 되더라 내리막길에서 우아하기 어렵다지만떨어지는 엘리베이터같은쏜살같은 추락도또한 지나가리라 배움의 연속인 인생에서매순간 마침종만 기다리기보다놀이터처럼 즐기다 보면나는 삶의 주인공이 되지양수에서 시작해개울물, 시냇물, 강물을 타고세상이라는 바다로 각자의 항해를
당신은 여름밤에... 잠시 제 말에 귀기울여 보세요.당신은 여름밤에 시골에서모깃불 붙이고, 멍석깔고 누워서밤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그때,무슨 느낌 없었나요?마치 밤하늘에 별님들이 모여서합창을 하는 듯하다고 느껴보지 않으셨나요?달님과 별님들이어우러져 소리내는그 웅장한 天上의 교향악(交響樂)을당신은 들어보셨나요?아아,그때 나는 그 소리를 들었어요.밤하늘 가득히 울려퍼지는그 소리없는 소리를...내 온몸에 쏟아 부어지는神의 은총(恩寵)을... 나는 느꼈어요.그리고,몸을 부르르 떨었어요.(1988.1.26. 아침에) < 詩作 후기 >초
김인수의 시 [내산책길 동네이웃] 내산책길 동네이웃제주올레 서명숙님현대그룹 고정주영진시황때 왔던서복중국실세 시진평님한국화가 이왈종님사삼에간 수백원혼소라의성 고김중업화락원의 고이승만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눈을뜨면 안보이니눈을감고 보고만나간일올일 함께할사영원살듯 꿈을꾸고오늘죽듯 살던그때미확정에 無所不爲갈길먼삶 소망하올부디만나 가슴먹먹말없이도 공감하리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과녁권말선‘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주민들은점령군에게 복종하라’는‘포고령’을 강요한 그 날부터 우리의 과녁은 미국이었다실은 그 전부터 미국은 제 스스로우리의 과녁으로 걸어 들어왔다해방 전, 조선의 완전한 독립까지40년 간 신탁통치를 하겠다며침략야욕 불태우던 그 때 이미,일왕의 항복선언 후에도 일제와 손잡고 조선의 자주독립투쟁 방해하던그 때 이미얼굴을 바꿔가며 표정을 숨겨가며듬직한 동맹이라 아양을 떨지만분단이라는 고통의 발단전쟁과 갈등과 독재와분열과 매국의 배후인 미국은팽팽한 분노의 조준점우리의 과녁일 수밖에 없다지금껏 우리에게 행한
의자 이 기 운 의자를 만들어야겠어요 어두운 밤 산기슭에 서서별을 바라보는 그대 누구와 싸워도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는 그대 나무에 올라가항상 날 바라보는 그대 누구나 상처 하나 안고 산다지만당신의 상처는 이 세상보다 깊어 내 모든 슬픔과 원망내 모든 탄식과 외로움도당신의 상처 그 깊은 바다에 던져지면사라져가네요 이제 나무에서 내려오세요여기 내가 만든 의자에가만히 앉아 계세요 더는 울지 않을게요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이정균의 책속에서읽는입장 읽기쉽게간결하올 글쓰기의플랫폼을 발견했다생각의견 주장먼저까닭이유 근거대고예를들어 사례제시그러므로 재주장해의사소통 설득성공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우리는 싸웠으나너희들은 싸우지 말아라우리 나랏님들은 어리석어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에 휘말렸지만너희들은 좋은 나랏님 뽑아 결코 전쟁을 하지 말거라걸핏하면 싸워도 좋다는무책임 무능력한 만용을 용기로 착각하는 정치꾼에게 너희의 운명을 맡기지 말거라참고 참으며기어이 평화를 일구어 내는 비젼 있는 정치인을 키워 내거라힘이 없으면 원치 않는 전쟁에 말려든다평화도 힘이 있는 자가 주도하고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명심하고주변을 압도할 힘을自强하거라아! 나의 피우리 더운 피로 지켜 낸 금수강산너희는 더 이상 어느 누구에게도빼앗기지 말고싱그럽게 가꾸
I'm fine.And you? 힘들어요.당신은요? 위로받고 싶어요.당신은요? 보고 싶어요.당신은요? 당신은, 정말잘 지내고 있나요?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지극정성 소망하올쑥대낭섶 시새긴돌바람따라 별이되리오욕칠정 내려놓고천륜까지 잊힌삶에인간만사 塞翁之馬입자위치 운동량을정확하게 알수없듯삶도결국 不確定性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 촛불혁명완성책불연대 정영훈 일찍이 ‘책불’, ‘책불혁명’은불쌈꾼혁명가 백기완 선생이제창하셨네. 2018년,이름도 빛도 없는촛불시민, 민중들 몇무리진 촛불만큼한 시간과 돈, 무임노동으로수백 촛불 시민의 책 *출판 했을 때 ‘한바탕이여 몰아쳐라’ *촛불 높이 치켜든 사진으로 참여 하신백기완 선생이“미완성인 촛불혁명을책불혁명으로 완성해 가라”축사하셨네. 그렇게 탄생한촛불혁명완성책불연대는,청문회도 전저들의 조국 장관 죽이기 맞서광화문 광장, 이순신장군 기개로“왜곡 과장 자한당·수구언론 규탄!조국 인사청문회 촉구!
김인수 제8시집 [NOVITAS] 중 "경계하고 명심할일"경계하고 명심할일才德모두 있는聖人재덕모두 없는愚人덕이보다 나은君子재주가더 나은 小人재준많고 덕은부족머리좋놈 쓸모없다才勝薄德 天才不用사마광의 자치통감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기차는 그 새벽을 떠났다'-이지상 https://www.youtube.com/watch?v=YHTDV6DNJpI ♧ 의병을_위하여 ♧오늘 의병의_날나라 사랑 뜨거운 눈물대지를 적시는 빗물되어 사목사목 내린다그날! 임금의 나라 따로 있고그날! 양반의 나라 따로 있고그날! 백성의 나라 따로 있었느냐?아니다!조국은 하나였다.적서의 차별 반상의 차별동서고금 역사 이래 차별이 없는 날이 있었느냐!양반의 병장, 평민의 병장나라 사랑에는 차이가 없었다.나라 팔아 먹던 양반 가족도나라 빼앗겼던 백성 가족도식민지 노예가 되었다너는 친일 매국노너는
뒷북치고 간다 앞북치고 나아갈 능력은 없고항상 뒷북치고 따라만 가는처지에 어제도 십년 전 나온 헌책*한권 천 원짜리 반갑다 이 책을그때 읽은 이는 이미 십년 앞서뛰어가고 있는데 나는 꼴찌 인생의미로를 헤매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오늘은 앞북 치고 나가듯'제23회 늦봄통일상'수상자**시상하는 축하잔치 찾아가상 받는 감동의 손잡고 보면새로운 영감 받을 수 있을까 * 이글턴, 제임슨,사이드 지음 김준환 옮김** 통일티브이(TV) 진천규 대표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봄이 왔는데봄은 오지 않았다.자연의 봄은 왔으나사회의 봄이 오지 않았다. 지구적 마스크 쓰기 속에서도개나리 목련 벚꽃피었다 지고찰나의 빛, 다채로운 꽃만발 하는 중휘황찬 장미꽃마져눈부시게 피었지만 사람 사는 세상의 봄은 오지 않았다.다수에게 옳고 좋은 민주주의는봄이 되지 않았다. 윤xx를 정점으로 한 수구보수기득권 세력에 의한거짓 공정과 정의의 프레임으로참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고 있지 않은가.스스로 헌법과 법률울 유린하고촛불정부가 그 가치를 망친다 하지 않는가. 참혹한 시절을 딛고 역사적으로 부활한5.18마져독재와 학살의 후예들이진
삼십년간 근무한상보상휴가 칠박팔일선배언니 언니사돈시를짓는 가이드랑제주도땅 사람문화듣고보고 화보찍기소녀같은 젊음발산가파마라 비양도와모슬포의 하얀무꽃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