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땅!!운동장을 가르는아이들의 찰랑거리는 머릿결처럼소나무 가지가 춤을 춘다.바람의 신호에 맞춰전력질주하는 꽃가루들이계주 최종 주자를 맞이하는운동장의 먼지구름마냥봄을 가득 뒤덮는다.부연하게 내려앉은 먼지를 닦아내는수돗가 물 세수처럼한껏 달아오른 봄을 식히는 빗방울에노란 봄이 흘러간다.이제 초록에 바통을 넘긴다.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4.7재보선 2주일 만인 지난달 4.21일 문대통령이 박형준과 오세훈을 불러 오찬을 같이 했다고 한다(노컷뉴스, 2021.5.2.). 국힘당 신임 원내대표 김기현도 불렀는데 그 쪽에서 우선 사양했다고 한다. 조금 있으면, 윤석열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같이 할지도 모를 일이다.앞으로 잘 해 보자고 하는 것이 딱히 나쁜 것이 아니다. 문제는 권력만 잡으면 그 많던 비리들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수사조차 아예 미적거리거나 시작했던 것마저 접어버리는 것이다. 여기에 여야가 딱히 따로 가는 것도 아니다.자칫 도독놈들에게 정권을 맡길 판이
을 아십니까? 필명 김 자현시 창작교실 이 종각역 통일빌딩에서 지난해부터 개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촛불시민 혁명 주역들의 사랑방으로 에서 개설한 문학 강좌로 필자, 김자현이 이끌고 있다.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시작되었으나 바로 역병이 시작되어 드문드문 띄엄띄엄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코로나 정국과 또한 내부 사태로 휘청하는 순간이 있었으나 참가한 회원 선생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이라는 애초의 간판이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또 이역만리 외국에 살고 있는 손자손녀들에게 ‘뿌리를 잊지 말라’는 마음을 전하고자,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의 옛 시절을 회상하곤 한다.내가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던 20대 시절, 어머니께서는 밤 11시 넘어서야 귀가하는 아들을 따뜻하게 반겨주셨고, 당신의 젊은 시절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다. 어머니와 한방에서 지내던 때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새벽 두세 시가 되기 일쑤였다.그러던 어느 날 밤, “이제 와서 고백할 것이 하나 있다”라고 얘기를 꺼내셨다. “예전에 나는 참 나쁜 엄마
부동산 가격 파동2020년 부동산 가격 급등 현상은 정부가 크고 작은 대책을 거듭(약 25회 이상)하여 내었지만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다. 너무 낮은 이자율로 급격하게 올라버린 부동산 가격이 이제는 오를 만큼 올라서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2021년 2.4대책으로 내어놓은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그 곳은 값이 오를 조짐이 있다. 부동산 시장이 가격 안정기로 접어들 단계가 되었지만, 그래도 개발 지역은 땅값 문제로 뉴스거리가 종종 생기게 될 것이다. 땅값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의 배분 문제와 개발에 대한 사회적 갈등을 말한다.우리
지난 4월 7일 한겨레 지면 [짬]코너에 실린 한국 최초 여성 암벽등반 사진작가 강레아 씨 인터뷰 기사를 보았다.기사 : “암벽 비탈에 버틴 소나무에서 ‘경지에 오른 사람’ 봤죠”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989903.html강레아 작가가 찍은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암벽과 소나무 사진이 주를 이루는 ‘소나무-바위에 깃들다’ 개인전은 지난 4월 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에서 열렸다.기사를 보고 소나무와 바위와 구름을 사랑하는 나에게 맞춤 사진전이라는 생각이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13일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25만 톤을 약 30년에 걸쳐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0년 전인 2011년 3월 지진해일로 인한 폭발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후 그동안 약 1천개 탱크에 오염수를 저장해 왔으나 내년 가을이 되면 탱크가 가득 차게 되어 더 이상 보관이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근 국가들은 이 결정에 크게 반발하지만,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정화하면 주요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지므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
법 얘기 나오면 박근혜의 ‘줄푸세’ 생각이 난다. 17대 대선에서 박근혜가 들고나온 공약 ‘세금을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는 줄푸세정책이다. 세금을 줄이겠다는 것은 공무원의 월급을 삭감하거나 복지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주권자를 ‘멍청이’ 취급하지 않았다면 이런 공약을 내놓을 수가 없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세금을 내는 나라는 덴마크로 전국민이 내는 세금은 국내총생산(GDP)의 51.9%에 이르고 있다. 이어 벨기에(46.6%) 프랑스(45.7%)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같은 해 OEC
누구나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까지 사랑, 삶의 리듬, 현명한 도망 등의 주제로 본 칼럼을 연재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고생 끝에 낙은 안 온다.”라는 칼럼을 집필하고자 한다. 필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힘들면 도망쳐야 한다고 피력하지만, 결국 최종 목적은 ‘현대인’의 뇌리에 깊숙이 박힌 ‘이분법적 논리’를 타파하는 것에 있다. 혹은 왜곡된 의미를 교정하거나, 단편적인 시각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이번 칼럼은 일방적으로 노력을 부정하는 글이 아니다. 단지 단순한 노력이 성과로 돌아온다는 관념을 지적하고 싶다. 전편에
다 멈추어라!- 미국, 일본 제국주의 것들에게 - 권말선그 손 멈추어라세 치 혀로 거짓말 늘어놓으며푸른 바다에 방사능 오염수 버리려는네 놈 손모가지확 잘라버리기 전에당장 멈추어라!미국과 일본 두 제국은서로 침략을 도모해주기로위선을 눈감아주기로 작당을 했다지,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사악한 네 욕심이제 멈추어라!생각할수록 치 떨리는 종자들,빼앗긴 나라 되찾으려밀림을 오가며 싸우던 항일의 날에총칼로 죽이는 것도 모자라우물에빵에소금에쌀에도독을 섞어밀정을 시켜 산으로 보냈다지,그 악랄한 일본 제국주의 놈들백 년 지난 오늘에는더 악랄한 미 제국
필자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당시인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집에서 누에를 키우는 것을 보며 자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각종 화학 섬유들이 쏟아져 나오자 양잠 산업은 사양 산업이 되어 시들해져 갔다.어릴 적 누에를 기를 때 누에의 먹이가 되는 뽕나무를 집 주변 텃밭에 심어 가꾸었기 때문에 5월 중, 하순부터 뽕나무에 올라 입술이 까맣도록 오디를 따먹었던 기억들이 아련하다.누에 고치에서 실을 뽑기 위해 누에 고치를 삶아서 실을 뽑고 나서 나오는 번데기는 간식거리가 귀하던 시절에 아이들에게는 좋은 단백질원이 되었다. 그런 추억들도
캐나다는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하다. 저녁 8시 이후 통금은 여전하고, 레스토랑, 카페, 바 등은 포장판매만 가능하다. 병원, 식료품점, 약국 등 필수시설 외의 미장원, 체육시설 등 대부분 상점은 아직도 문을 열지 못했다. 실내에선 2인 이상 집합 금지(가족 제외), 야외에선 그나마 11명까지 2m 간격을 유지하며 모일 수 있다.이렇게 하는데도 코로나는 잡히지 않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도 확대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0명을 넘었다. 전 인구 5배의 백신을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현재
2020년도 가을에 떠났던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를 1박 2일로 돌아보고 너무 짧다는 동생의 의견에 이번에는 강릉시와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을 2박3일로 돌아보기로 하였다. 떠난 날부터 날씨가 좋아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동생과 나는 형제이긴 하여도 같은 방에서 잔 적이 거의 없다. 12살 나이차로 학교생활과 직장으로 떨어져 있어 집안일을 이야기해본 적도 없었다. 지난 번 여행 때 부모님 이야기와 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느낀 동생이 이번에도 고향 가까운 곳까지 가게 되어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게
필명 김 자현 아, 4월! 아까운 생명을 숱한 목숨을 앗아간아- 사월은 무자비한 달!지상의생명 있는 것들의 사월을 난타하던 시계와 청계숱한 목숨을 꿀꺽 삼키고 봄이 오면 그 대지에봄이라고 그 물가에버드나무 피어나고그 황야에 온갖 꽃 피워내고시치미 뚝 떼고 온갖 생명을 꿈틀거리게 하는사월은 점령군의 칼보다 매서운 달! 아- 4월은 무정한 달피로 물들은 탐라국 한라에도 제주 바다에도민주를 외치며 죽어간젊은 영령들 꿀꺽 삼킨그 대지에 그 서울에봄이 다시 왔다고 그 황야에매화향이 짙어, 수수꽃다리 향이 짙어 눈멀게 하더니모든 채마밭에 먹거
후쿠시마 핵사고가 있고, 10년이 지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4월 13일 오전 내각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때 발생했던 수많은 핵종에 피폭된 방사능 오염수를 2023년부터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25만 톤이 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에는 미국과 IAEA가 묵인 또는 지지하고 있습니다.후쿠시마 핵발전소의 핵반응로는 갑자기 폭발했기 때문에 다양한 핵종들이 물속에 섞여 있습니다. 특히 스트론튬 90은 특이하게도 뼈를 좋아하는 핵종입니다. 스트론튬 90은 뼈를 따라다닙니다. 사람의 골격과 갈비뼈, 척추와 두개골 등에 큰
비가 온다.주르륵, 주르륵 비가 온다.돌아가신 아버지를 땅에 묻고돌아서던 20년 전 그 가을날처럼비가 온다. 곱게 먹을 갈아 써넣었던아버지 이름도 우리 묘주들의이름도 하루 온 종일 내리던빗줄기로 깡그리 지워진 나무묘비 얼룩얼룩 검은 먹물자리만남아있던 내 아버지의 묘비는수십 년 지난 오늘도 내 마음에가시로 남아 나를 아프게 하는구나. 편집, 사진 : 양성숙 편집위원
#1 군서면 하동리에서 태어난 이인석 상병은 1939년 6월 낯선 타지 중국에서 일제 군인 신분으로 죽었다. 일제가 지원병 제도를 시행한 이후 중일전쟁에서 처음으로 전사한 조선인이다. 조선일보, 동아일보는 이 상병의 기구한 사연을 보도하지 않았다. 전쟁의 참상, 개인의 아픔도 그리지 않았다. 다만 그를 영웅화했다. 1939년 9월 조선일보는 이 상병이 “숨쉬기가 급한 중에도 ‘천황폐하 만세’를 삼창하고” 전사했다고 썼다. 1939년 7월 동아일보는 “(전사는) 남자의 당연한 일이니 슬픈 것은 조금도 없습니다”는 이 상병 부인 말을
편집위원회'는 전월 등록기사 중 을 선정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 2021년 3월의 필진’ 선정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권말선, 박정우, 이강근, 최호진, 하성환 통신원 5분이 선정되었습니다. 은 연속해서 선정되지 않으며 1년에 최대 4번 선정됩니다. 가. 3월의 필진으로 다음 5분이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1. 권말선 통신원 - 백두산은 자란다 외 2건 http://cms.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432. 박정우 통신
심각한 황사 무릅쓰고코로나19로 작년 한 해를 허송했습니다. 무서워, 무서워하다가는 올해도 그리될까 싶어 용기를 냈습니다. 심각한 황사 무릅쓰고 꽃동무들과 천마산 꽃산행에 나섰습니다. 예년보다 조금 이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온갖 봄꽃들이 앞 다퉈 핍니다. 봄꽃들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심 속 벚꽃이 예년보다 빨리 피었다는데 산속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후변화를 실감합니다.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은 북사면 물기가 많은 계곡 주변에 가야 많습니다. 해서 팔현리 계곡에서 출발하여 돌핀샘까지 갔다 오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우리네는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잘사는 나라이면서IT기술 선진국으로선진 강대국 대열에 끼었다고뽐내며 의시대고 살고 있다.국력이 세계 제9위일 뿐만아니라국방력 세계 제6위외환보유고 제4위원자력 기술 제5위최첨단의 IT기술도 세계 제1위인대한민국이니뽐내고 의시댈만하다 하겠다.그런 나라가자살률 세계 제1위특히 생활고로 자살하는 사람이 세계 제1위이란다.지하철에서몸부림치며 절규하는 이 삶의 모습.이런 모습은우리사회 뒤안길에 수없이 많다.우리네의 많은 사람은특히 잘사는 사람들 중 다수는힘들고 고달프게 사는 사람들이많다는 사실을 망각하
꿈속에서 대통령을 만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이런 꿈은 그냥 개꿈이 아니다.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꿈이다. 그리고 꿈의 내용은 현실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곤 한다. 몇 년 전에 현직 대통령을 꿈속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박근혜였다. 박근혜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꿈 속에서 활짝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면서 탄핵의 대상이 되었다. 김일성의 꿈을 꾼 적도 있다. 김일성도 꿈속에서 싱글벙글 웃으며 나를 보고 있었다. 별다른 대화는 없었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되었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옥천으로 귀촌 한지 7년째 되는 사진작가 박경용(55,군북면 소정리)씨의 귀한 옥천 사진을 연재합니다. 박경용 사진작가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드론과 니콘 D750 카메라를 활용해 다양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본 옥천은 그야말로 경이롭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아름다운 옥천을 함께 감상하시죠. * 이 기사는 옥천닷컴(http://www.okcheoni.com/)과 제휴한 기사입니다.* 옥천닷컴 기사 : http://www.okcheoni.com/news/articleView.html?idxno=5742편집 : 김미경 부에
백두산은 자란다 - 권말선투명하고 마알간 두 볼에순한 웃음 함뿍 물고떠나는 버스 뒤를 달려오며안 보일 때까지 손 흔들어 주던너는 다정한 동무작은 평양이었다넓은 무대의 한 가운데작고 당찬 바위처럼 서서깨끗하고 진정어린 목소리로고향을, 통일을 노래하던너는 우리와 닮은 모습작은 경상도, 제주도였다그때 나는 보았어라네 가슴에 움튼백두산을가, 갸, 거, 겨, 아, 야, 어, 여…교실을 울리는 또랑한 목소리《우리학교》에서 우리말 배우며차별이 으스대는 이역땅거친 탄압에도 주눅 들지 않고조선사람으로 당당히 살아가는너도 날마다 느끼겠지네 청신한 가
사소함의 발단 : 자전거2020년 6월부터 자전거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사소한 것이지만 열심히 하는 나 자신을 보면 사소한 게 그저 단순히 사소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성수역 2번 출구에서 나는 구두를 만든다. 그런 내 눈에 성수역 2번 출구 앞의 한 무더기의 자전거가 눈에 띄었다.거리 vs 주차장언제부터인가 성수역 2번 출구 앞이 자전거와 바이크의 주차장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자전거와 바이크가 하나둘 모이다가 이제는 보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릴 만큼 가득하다. 이 장소엔 자전거가 즐비하고, 자전거바퀴 아래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은 완벽하게 독립된 개인이 될 수 없다. 누군가에게 태어나고, 배우고, 공헌하며 서로 의지한 채로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타인과의 관계, 공동체와의 상호성에서 비롯된다. 이에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모든 문제는 관계에서 비롯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러한 필수불가결한 관계 속에서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역할을 가진 사람들이 다채롭게 재능을 발휘하며 공헌해야 한다. 그중 헌신적이며 책임감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주도하는 사람을 우리는 리더라고 부른다. 하지만
들길 걷다 만난 이름 모를 작은 꽃송이혼자인 줄 알았더니주변에 더 작은 꽃송이들자기들은 보이지 않냐고 하소연하네 내 눈과 마주치니 함박웃음을술은 입으로 들어오고사랑은 눈으로 들어온다더니난 그들 이름을 묻지 않았네주고받은 눈빛으로 충분했으므로 키가 작아 땅에 붙었구나 했더니작은 키라 더 좋다고 하네세찬 비바람도 쉬이 견딜 수 있고자기 위로 오가는 모든 것들을 볼 수 있다면서 날아가는 새들과 벌나비도휙휙 스쳐가는 사람들과 비행기도이리저리 오가는 구름과 바람도밤이 되면 반짝이는 별과 달까지도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은평구 갈현1동에서 주민자치위원회, 마을계획단, 다문화모임인 이주민단체에서 활동하던 이주민여성들과 (전)갈현캠프장 김선희가 모여, 은평구 녹번동83-25에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WINNER CHEF'(유지상 총괄대표)의 배려로 5개국 다문화 이주민이 협업으로 '카페 린'을 창업하였다.현재 입주단체는 '팔뚝초밥, 곱구나 곱창, 덥고, 승미네 밥상, 이태리 삼촌, 뉴욕함박' 등 모두 6개 업체인데, 창업 3개월 동안 지원을 받고 창업해서 나가는 청년키움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청년 외식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동강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다.강원도 정선과 영월의 석회암 바위 틈에 자생하는한국 특산종이며 희귀 식물이다.작년 긴 장마와 매서운 추위에다양하고 탐스런 동강할미꽃 자취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비바람 맞고 잘 견디어 내년에는 더 예쁘게 피어나길 바래본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필명 김 자현 1.비나이나 비나이다아스트라 제네카 백신회사국내 언론 가짜뉴스 수천억 손배소송 건다네얼씨구나 지화자 좋구나조선일보 한 방에 반토막 나겠구나!어절씨구 저절씨구비나이다 비나이다조중동 똥창에 구멍이 뚫리기를뉴스조작 부수조작 조작귀재 조선일보가짜 뉴스제조공장 일등사기꾼 조선일보부처님 예수님께 비나이다 비나이다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고남이 갚아 준다더니, 저것들 고꾸라지고 자빠지면실천단 양산박으로 올라가자!!한 번 눈이오면 허리까지 빠진다는 양산박에 올라가자 2.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 그간 고생 가상하여하늘도 감동하고 천지신명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지는 매년 말 그 해 가장 혁신적인 100개의 제품을 최고의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the Year)으로 선정한다. 그런데 2019년 국내 스타트업 요크가 개발한 태양광 시스템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웬 일일까? 타임지는 “학교에 세워진 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시스템은 '파워 밀크'라는 하얀색의 우유병 모양의 배터리로 구성돼 있다”며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공부하는 동안 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수업 후 집으로 가져가 사용한다“
절두산 홍매화 1두시영흰 겨울 지난 봄날 절두산 암벽속에서 진실한 목소리들이달려나온다 녹슨 생명고목나무 가지 위 시위하는 자주빛 영혼과홀연히 피어난 붉은 함성들이 다시 태어나도 꽃이 되기로 결심한 심장들과 천만년 봄마다 다시 피어나는 특은을 입고 저리도 고운 붉은 입술로 버들꽃나루* 푸른 강물에 장렬히 산화한다. *버들나루꽃(양화진)=절두산(천주교성지)의 옛이름 [편집자주] 작가 프로필 : 두시영 아리랑 미술연구소대표.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부문장관상 수상, 현재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장이다. 2018 에서
2년 만에 한국에 간다. 들뜬 마음에 짐도 일주일 전부터 싸기 시작했다. 친구와 가족에게 선물로 줄 캐나다 유명과자, 메이플 시럽 그리고 메이플 버터 한가득 짐에 실었다. 선물로 가득찬 캐리어를 보며 곧 만날 사람들 얼굴이 하나둘씩 떠올랐고 설렜다.한국으로 가는 여정은 먼저 몬트리올에서 밴쿠버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밴쿠버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탄다. 몬트리올 출발 비행기 시간은 아침 8시였다. 설레는 마음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괜히 코로나로 인해 항공편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되서였을까?전날 밤 잠이 전혀 오지 않았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