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201.인간이 인간 이상의 무엇이 되려하기에 사고와 불행이 온다. 선한 인간으로 순하게 살다 선하게 가자. 그것만으로 충분치 않을까?202.생로병사는 육신에만 있는 게 아니라 마음과 정신 및 영혼에도 있다. 하지만 그게 끝인지 윤회하는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알 필요도 없다. 알면 어찌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저 주어진 대로 가능한 대로 선하게 살다 감이 좋지 않을
지난 2월 중순 새벽 2시경 강서구 방화역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 3명이 다가와 내가 운전하는 택시 창문을 똑똑 두드렸다. 인천까지 가자고 하는데 말씨도 어눌하고 얼른 보아도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손님들의 대화가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실례지만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고 물었더니 미얀마 ㅇㅇ에서 돈 벌러 온지 2년 넘었다고 했다. 얼마 전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것을 알고 있던 터라 얼른 오른손 손가락 세 개를 곧추세우고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접어 미얀마 민중의 저항 표시로 지
미얀마 군부에 의한 학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500명이 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학살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UN 등은 군부에 결정적인 타격이 되지 않는 공허한 성명만 내놓고 있습니다.지금 우리는 부활 대축일 축제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활 정신은 생명과 희망의 정신입니다. 부활 정신이 지금 바로 여기에서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미얀마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시간적으로도, 공
며칠 전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로부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을 받았는데, 글짓기 시간에 쓴 것을 바로 보내준 것이었다. '친할아버지께'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반가움과 동시에 가슴이 뛰었다.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또 보고 몇 번을 읽었나 모르겠다.짧게 문자 메시지를 아래와 같이 보내 주었다. '반가워요. 글을 잘 쓰는군요. 할아버지도 혜민이를 사랑해요' 그동안 가벼운 인사 또는 예쁜 사진들을 여러 번 받아보았지만 긴 글을 대하니 느낌이 새롭기만 하다.아래에 글을 그대로 옮긴다.친할아버지께. 안녕하세요? 혜민이에요. 날씨
어릴 적에 겨울방학 때면 둥구리(등걸)와 삭다리(삭정이)를 캐기 위해서 괭이와 톱을 망태에 넣고 아홉재를 넘곤 했다. 여름방학 때는 매일같이 산골짝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동네 아이들과 함께 소를 쳤다. 마을 앞 강은 고기 잡고 멱감고 얼음 지치며 노는 놀이터이기도 했지만, 산에서도 그 못지않은 놀이터였다. 산토끼도 몰고 진달래도 꺾고 칡도 캤다. 산과 강이 추억이 깃든 같은 놀이터였는데도 지금 고향의 강은 너무도 많이 변해있다.강바닥은 하천 정비를 구실로 한 모래와 자갈 채취로 암반이 훤히 드러나 있다. 그래서 강물이 머물 곳이 없
70대가 20대에게20대 서울시립대 4학년이 쓴글을 읽고 신나게 박수를 쳤다20대가 경험치가 낮다는 그 말,맞기도 하지만 틀리기도 하다70대와 20대 노년과 청년은서로 결코 다른 관계가 아니다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미래로함께 가는 동행의 길벗 동지다청년들로부터 배울 점 넘치고노년의 경험은 산지식 지혜를배울 수 있어 관계는 절대적이다팔순 할아버지 세 살 손주에게배운다는 우리 속담도 있거늘서울시립대 학생 글 읽고 느낀 건20대 지성의 눈이 전체를 보니이번 보궐선거는 투표혁명으로시민의 선택이 기적을 창조해역사의 물줄기 바꿔놓는 승리!!장한
놀라운 최고 소설놀라운 최고 소설 열흘 전 발견신나게 대형서점으로 달려가신간* 1만4천 원 주고 샀는데다소 비싼 느낌마저 들었다.이 책값이면 서민 애독자 발길을끌어당기는 곳, 중고서점 가면14권을 살 수 있는 거금이다.햇사과 맛 직접 먹어 봐야 알듯두 눈의 힘으로 삼켜가는 순간독서 삼매경에 빠져들게 하였다.진가는 사건 현장의 스토리다.16개의 '단편'구성이 모아져한 권의 장편소설로 거듭 태어난주인공 송가을 여기자는 이 땅의어떤 기자도 소설가도 모방 못할금세기 최고 작품을 남겼으니...기절초풍의 놀라운 베스트셀러기적의 옥동자 첫 울음
꿈속에서 대통령을 만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이런 꿈은 그냥 개꿈이 아니다.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꿈이다. 그리고 꿈의 내용은 현실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곤 한다. 몇 년 전에 현직 대통령을 꿈속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박근혜였다. 박근혜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꿈 속에서 활짝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 개월 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면서 탄핵의 대상이 되었다. 김일성의 꿈을 꾼 적도 있다. 김일성도 꿈속에서 싱글벙글 웃으며 나를 보고 있었다. 별다른 대화는 없었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되었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
뜻하지 않게 딸이 보내준 택배 안에서 나온 손 글씨 때문에 이글을 쓰게 되었다.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을 운영하는 이영환사장의 글이다.해양수산부 전통식품지정과 가장 중요한 식품안전관리 인증인 HACCP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과 여러 곳에서 대상을 수상한 판촉물도 함께 도착하였다.코로나19로 인해 바깥출입이 불편하자 아이들이 많은 식품을 보내주고 있다. 이 재첩국도 그중 한가지 이지만. 냉동박스에서 나온 엽서가 이렇게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의 숨김없는 노력일 것으로 믿는다.코로나 상황임
미리 온 통일미리 온 통일이라니 무척 반갑다지금까지 목숨 걸고 남한으로 온탈북한 북향주민 3만3천여 명통일부 조사를 보면 탈북민 중극단적 선택의 충동을 경험한10명 중 9명이라니 소름끼친다절대 '자살'하지마라 어리석다어떻게 태어난 우리 생명인가서울 거리 노숙자가 될지언정조금만 참고 기다려라정녕 영광의 그날이 올지니그대들 미래통일시대의 주인공통일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갈미리 온 통일역군들이여위대한 젊은 탈북 청소년이여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통화가능하세요?” 정이의 카톡이다.밤늦은 시간 통화하기엔 무리이고 카톡으로 가능하다니 장문과 단문 등등이 오고가며 두 어 시간이 갔다.그 중 첫 카톡은 주인에게 보낸 내용으로 "학교 졸업할 때까지 이 집에서 절대 못 나간다"가 요지였는데 문자를 그렇게 보낸 게 잘한 건지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는 문의였다. 전후 사정을 모르는 내가 어찌 잘잘못을 알겠나. 집주인과 갈등이 있었나 물어보니 그도 아니란다. 그러면 느닷없는 문자에 집주인 황당했겠다. 무슨 일인지 사건을 되짚으며 그간 있었던 일을 거슬러 확인을 하게 되었다.서울에서 고속버스
떡잎을 보면 안다떡잎을 보면 오늘을 안다10년 전 무상급식 반대하다가한강의 오리 알 되더니 희괴하다"서울 잃어버린 10년 바꾸자"는찢어진 깃발 들고나온 주장은또 하나의 노련한 속임수다그때 무상급식 혜택 받은 소년이지금 늠름한 대학생 되었으니오늘의 지성인 꽃들에게 묻는다누가 과연 시장이 되야 하는가?'잃어버린 10년' 구가하는 표현은검은 욕심 숨겨온 노회한 짓이다이기적인 욕망덩어리다10년 전 그 시대의 떡잎으로어찌 희망찬 새싹 키울 수 있나 2번 팔아 서울시민 희롱 마라두 번이나 해먹었으면 됐지이제 천만의 꿈은 과거회귀 아닌낙원수도
서울은 희망의 바다고향의 희망산 높이 1111미터원래 옛날 봉홧불 올렸던 자리봉화산 그 정상 절경 봉우리에하얀 건물 지어져 미국 백악관연상케 하며 희망산 이름바꿔십대시절 내가 올라간 기억은앞의 절벽은 오를 수 없고 뒤로오른 그 명당에 어떤 재벌과종교단체가 손잡고 지은 합작품백옥궁, 누구도 쉽게 접근 못하는유리벽 거대한 성전은 기도원아방궁. 복마전 별칭도 있었다반세기 만에 내가 죽기 전에꼭 한번 찾고픈 호기심으로지팡이 짚고 오르며 사력 다해당도한 별천지 밤의 궁전에사람은 보이지 않고 짐승들만우글거리고 낮엔 폐허 같았다어디서 휴대폰도
마을의 소중한 공공재인 복지관에서 2년이 넘도록 위, 수탁을 받은 재단과 사회복지 노동자들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14년 동안 성실하게 마을 복지를 담당하던 사회복지사가 해고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설날 명절을 앞두고 해고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해고의 사유는 크게 네 가지였습니다. 복지관을 위, 수탁하고 있는 (재)그린닥터스에 의하면, 배임과 후원금 관련 부적절한 행위 그리고 업무지시 불이행과 권한 남용이라고 징계 사유를 적시하고 있습니다.(재)그린닥터스가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장권한 대행을
'도시락'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동이 트기도 전에 김이 무럭무럭 솟는 밥을 아이들의 도시락 통에 퍼 담고, 김치나 장아찌 멸치볶음, 운이 좋은 날이면 계란말이나 분홍색 소시지를 반찬통에 담아 주던 어머니 생각이 제일 먼저 납니다.야단맞을 걸 알면서도 쉬는 시간에 도시락을 까먹는 친구들, 난로 위에 도시락 탑을 쌓고, 위아래로 옮겨가면서 골고루 데우던 일. 오전 수업의 끝 종과 더불어 왁자지껄한 소란 속에 펼쳐지던 도시락들. 빈손으로 맛있는 반찬을 싸 온 친구들의 밥만 얻어먹던 친구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운동장에
1853년 계축보 서문 내용으로 보건대, 도유사(都有司; 종중에 관한 사무를 맡은 우두머리)로서 온갖 정상을 다한 분은 형사복(邢思復; 1790∼1857) 선생이다. 내용은 진주형씨의 유래, 판서공파조 형군소의 시가 에 실린 사실, 간쟁(諫諍)을 잘한 호판공 형규에 대한 경외심, 자신이 도유사로 나선 배경과 족보 간행의 의의 등으로 이뤄졌다.서문을 먼저 살펴본 후 에 실린 시를 제시하고자 한다.우선 서문의 원문과 음, 번역문은 아래와 같다.서족보란 세계(世系)를 기록하여 파(예컨대 판서공파와 병사공파)의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들이 숲 여기저기서 피기 시작했다.노란 산수유가 먼저 피더니 약속이나 한 듯 연분홍 진달래와 하얀 목련, 노란 수선화가 뒤를 따랐다.봄이 시작되자 시끄러울 정도로 새들의 지저귐도 커졌다. 박새, 곤줄박이, 직박구리, 딱새의 울음소리가 합창을 이룬다. 저마다 산란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일지도 모르겠다.꽃이 피면 새들의 먹이인 곤충들이 주위에 모여들기 때문에 아마도 계절상 지금이 알을 낳고 새끼를 치기에 적기일 것이다.내가 어렸을 적 살던 시골 마을은 당시 여느 마을과 마찬가지로 새가 많았다. 지금은 희귀하지만 뜸부
우리 인간은 자연의 법칙과 섭리에 따라 삶을 영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수명의 한계가 있다. DNA의 탓인지 모르지만 제각각 수명을 달리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상당기간 길어졌다.그 실례를 들어보면 1800년대의 평균 수명은 아메리카인은 35세, 유럽인은 34세, 아시아인은 28세이었으나 1950년대에는 미국68세, 영국 65세, 한국47세로 거의 배수에 가깝게 길어졌다. 이 후 60여년이 경과한 2015년에 들어서서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북아메리카 80세, 유럽 78세, 일본 84세, 한국 82세로
금년 들어서 처음으로 주례를 서게 되었다. 북향민 (북한이탈주민을 아름다운 울타리에서는 이렇게 표현함) 무료 주례를 시작으로 하여 어느덧 100회를 넘어서나 보다. 혼인(婚姻)이라는 말이 일본식 한자인 결혼(結婚)으로 자연스럽게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까운 심정이다. 장가간다는 뜻의 혼(婚)과 시집간다는 뜻의 인(姻)이 합하여 혼인(婚姻)이란 단어가 생겼다고 배운 기억이 난다. 그러나 언어의 사회성을 감안한다면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비혼자가 늘고 출생률률이 떨어지는 요즈음 혼인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고맙기만 하다. 그래서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196.나는 나를 고발합니다. 신이시여, 저를 용서하지 마소서! 구원도 원치 않나이다. 제가 살면서 저지른 온갖 언행과 사상에 대한 책임을 그 이상으로 지우고 그에 마땅한 처벌도 하소서. 한세상 산 것으로 족하고 감사합니다. 그 어떤 조치와 처벌도 달게 받겠나이다.옳은 것을 옳다 못했고 그른 것을 그르다 못했으며부정을 부정이라 못했고 정의를 정의라 못했으며거짓을 거짓이라
法松 보시게!보내 주신 카톡글 잘 읽었네.어허~ 무슨 그리 과찬을 하셨나?그저 시절 따라 물 흐르듯 살아가는 늙은이 모습인데...여기저기서 올라오는 매화 소식에 春心을 못 이겨 껴들었네.법송, 매화 하면 어찌 두보를 빼 놓을 수 있겠는가?!江碧鳥逾白山靑花欲然今春看又過何日歸是年杜甫의 絶句일세.입춘 전 어느 날 며느리 野竹堂에게 이 시 보내줬더니 臘梅 사진과 함께 아래 시 보냈더군.梅蘂臘前破梅花年後多絶知春意好最奈客愁何雪樹元同色江風亦自波故園不可見巫峀鬱嵯峨법송, 자네도 잘 아시다시피 이 시는 두보가 무협산골 나그네길 걷다 어느 날
10년 전 문학단체 가입 시에 만난 문우로서 기구한 일생을 자전소설로 내고 문학 활동을 하고자 나와 같은 시기에 가입하여 입회 동기로 한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다.10년 전 어느 날인가,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담소와 정치 비슷한 이야기 끝에 그 친구가 “지까지 내가 찍은 사람은 다 대통령이 됐어요.” 하며 뜬금없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한 사람도 틀리지 않았어요?”“예”“와~ 대단하네. 무슨 신통력이 있습니까? 나는 두 사람밖에 못 맞혔는데~”“뭐 그때그때 정세를 살펴보는 거지요.”“아, 그래요~ 족집게십니다.”사실 그 친구
오늘이 절기(節氣)상, 봄의 분수령이라는 춘분(春分)...Daum 백과사전에는 '춘분'을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 "경칩과 청명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양력 3월 20일이나 21일 무렵이다. 태양의 황경이 0°이며,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날로, 북반구에서는 이날부터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진다. 옛날에는 이날 날씨를 보아 한 해 농사가 풍년이 들 것인지 아닌지, 가뭄이 올 것인지 아닌지를 예측하기도 했다. 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는 말이 있다. 농가에서는 봄 밭갈이를 시작하고, 지천에 돋아나는 봄나물을 뜯어 반찬
복지관에 매일 오시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인물이 좋고, 키도 훤칠하며 허리도 꼿꼿한 것이 아주 건강해 보입니다. 부인인 할머니는 키가 작고 굽었음에도 이틀에 한 번씩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사회복지관에 일을 나옵니다. 할머니의 출근 여부와 상관없이 할아버지는 하루에도 서너 번씩 복지관에 옵니다.딱히 할 일이 있거나 볼일이 있어서 오는 게 아닙니다. “이거(복지관) 처음 지을 때 여자 한 명이 있었어. 얼마나 지독하게 돈을 달라고 떼를 쓰는지 내가 어쩔 수 없어서 45만 원을 줬어. 그런데 여태 갚지를 않아. 이젠 고발을 해서 감옥에
다윗과 골리앗'다윗과 골리앗' 얘기 성경에 있다"강지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을읽지 않더라도 성서는 입증했고다윗이 골리앗 이긴 정답의 기적엉터리 신자 눈멀어 알지 못해도하늘이 보여준 엄연한 사실이다미국은 오로지 오만한 골리앗제국다윗한국 촛불혁명의 잠재력 있어21세기 자본종주국식민 훌훌 털고맞장 뜨자 용기 있게 나서면 가능그래도 방위비분담금을 요구할까성경대로면 분명히 우리가 이긴다껍데기 동맹국 강조하며 손잡고북녘 제재 목 조르는 형극의 세월분단을 온존시키는 골리앗 미국다윗한국 소망 한판 붙자 코 걸면한민족아리랑의 힘 과시하는 북도눈
신작로(新作路)신작로의 사전적인 말은 새로 만든 길이라는 뜻으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새로 낸 길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그런 길들이 지방도, 국도, 고속도로 등의 이름으로 너비나 굴곡 등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 지고, 철도도 고속철이라 하여 더 빠르게 갈 수 있게 변해 왔다.신작로가 만들어지고 나서 참 좋아졌다고들 했다. 그러나 그때 완도에서 광주를 가려면 버스를 타고 7시간을 가야 도착할 수가 있었다. 그래도 빨리 왔다고 좋아했다. 그러나 옛날 완행버스는 가다가 고장이 나면 손님들이 내려서 밀고 다시 목적지까지 갔
샛노란 산수유꽃샛노란 산수유꽃이 하하하하광회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근처가로수처럼 홀로 서서 웃으며코로나19는 별것 아니라고 한다 "국회의원 포함 모든 공직자투기 실태 조사하라"공직자 투기금지법 제정하라!공직자 다주택 소유금지하라!낮 1시반 기자회견 펼침막 내용 15개 시민단체 회원들 다시 찾아간 외교부 앞"미얀마 군부쿠데타 규탄한다"미안마 주재 한국대사 소환하라!국회는 미얀마 쿠데타 규탄결의안 채탁하라! 다음 날 아침 신문* 2면엔"산수유꽃에 날아든 직박구리"봄소식 전하는 노란 웃음소리...지난해 가을 익어 겨울을 이겨낸빨간 산수유
민둥산민둥산, 어디있는 지 남녘 사람들잘 모르고 어떻게 생긴 것인지상상 되지 않겠지만 나의 두 눈은똑똑히 보았고 한숨이 터졌다김대중 대통령 시절 설날아침밤새도록 동해바다 달린 유람선장전항 내려 금강산 가는 길목의민둥산은 절세의 대머리 같았다벌거숭이산 맨머리처럼 보였고세상에 흉물스런 산도 있을까묘향산은 빼어난 처녀미모이고금강산은 나체미녀 꽃을 든 모습이런 비경 철벽문 닫은 몹쓸 세상이명박근혜, 문재인 정부 이어져"한국 방위비분담금 2025년까지'50% 증액' 논란"*은 귀신곡할 일끝장이다! 안갯속 방위비분담금국민 혈세로 미군 먹이는
선생님, 그동안 잘 계셨죠?그래, 어떻게 지내셨어요?어느새 3월, 봄이 됐네요.여기저기서 꽃 소식 올라오는데, 꽃 마중은 하셨는지요? 저는 지난 주 5일 (토), 봉은사 홍매화 보고 왔어요. 매년 3월 중순이면 찾는 봉은사 홍매화! 올핸 작년 보다 좀 일찍 폈더라고요.누구랑 갔냐고요?그건 비밀인데요.ㅎㅎㅎ~~~올핸 카톡 친구 자야랑 함께 다녀왔어요. 선생님, 그 언젠가 제가 선생님께 "선생님, 저 요즘 카톡 친구 생겼어요!"했죠. 그 친구말예요.사실은 3월3일 가려고 그날 자야에게 "삼성동 봉은사 홍매 피었다는데 함께 가시겠어요?"
오늘은 후쿠시마 핵사고 10주기입니다.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과 해일 그리고 후쿠시마 핵발전소 대폭발의 참사는 지구별의 큰 충격이었고, 재앙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후쿠시마는 죽음의 땅이 되었고, 지구별 곳곳에서 탈핵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녹색당이 창당되었고,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을 통해 ‘탈핵’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부’를 선언했습니다. 에너지 정책의 ‘전환’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윤보다 안전을 외쳤습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로 문명사적 전환은 되돌릴 수
빨간책빨간책*은 70~80년대 한 때판매금지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2021년3월9일 오늘 동묘 근처노점에서 1천원에 산 헌 책 역시겉표지 빨간책 칼라사진도 19장책 제목은 Youth100년 전 울만 78살에 지은 시84살로 미국 버밍햄에서 영면...이 시를 맥아더가 애송 개작하여전쟁으로 패망한 일본어로 번역60년대 후반부터 70~80년대일본경제 맹렬하게 성장하던그 시절 중.장년 경제인이 읽고감동한 60만 일본독자의 애송시2006년 완벽한 한국어로 탄생한원작, 김대중 전 대통령도 애송한용기없는 20대면 그는 이미 노인용기있
몹시 추운 어는 날 퇴근길에 한 남자가 터벅터벅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어디서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어릴 때 즐겨 먹던 붕어빵 냄새였다. 즉시 포장마차로 가서 한 봉지 샀다.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포켓 깊숙이 넣고 집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갔다. 현관에 들어서자 아내에게 뜨끈뜨끈한 붕어빵을 꺼내 주었는데...반응1:아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반가운 웃음으로 맞이하면서 붕어빵 봉지를 두 손으로 덥석 받는다. 아내는 ‘이게 뭐야! 뿡~어빵이네?’라고 말하며 기뻐한다. 남편의 한 손을 잡고 거실 소파에 앉자마자 게걸스럽게 먹는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