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질문 :최근에 올린 에 대하여, 한 지인이 개인적으로 이렇게 물었다. 다소 길지만 그대로 옮겨 본다.흥미로운 글 너무 잘 읽었어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서울의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최소한 몇억의 재산을 소유한 사람이잖아요. 대출을 받는다는 것이 규제 때문에 한계가 있고요. 왜 그 돈을 다른 방향으로 쓰질 않고 부동산으로 올인하는 걸까요? 미국사람들은 은퇴 후에 부동산 자산을 현금화해서 좀 더 여유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는 데 반해 우리나라 하우스 푸어들은 현금자산이 적어 생활비가 없어 쩔쩔매는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왜 이리 인간들을 못잡아먹어 거의 1년 이상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릴까?' 하고 생각하다가, "아, 코로나19는 나름대로 다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다가 깜박 졸면서 깼는데, 무언가 머릿 속에 메시지가 남았다. 그래서 코로나19의 입장에서 인류에게 말하는 어투로 끄적여보았다. ------------------------------------------------"안녕? 나는 너희 인간들이 제멋대로 만들어 부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야. 그
미국 의 하나인 ‘다문화교육’을 흔히 용광로(melting pot) 이론으로 설명한다. 모자이크 이론이나 샐러드 보울(salad bowl)이론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는 20세기 초 을 감당한 미국 공립학교가 확대되는 현상 내지 시대배경과 관련이 깊다.1900년도까지 미국 내 공립학교는 미동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었고 남서부 지역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 1900년 전후로 거대한 이민 돌풍에 직면한 미국 정부가 수많은 이민자들을 미국적 가치를 지닌 ‘미국 시민’으로 정치사회화(미국화) 시키는
고양이라는 이름을 묘(猫)라고도 하고 膏粱以라고도 쓴다. 수고양이를 낭묘(郎猫), 암고양이를 여묘(女猫), 바둑무늬의 얼룩 고양이를 화묘(花猫), 검은 고양이를 표화묘(豹花猫)라 부르기도 한다.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약 65일 정도이며, 한배에 4∼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하며 수명은 20년 정도로서 애완동물 가운데 수명이 가장 길다고 한다.이러한 고양이가 한때는 쥐를 잡는 동물로만 여겨왔다. 그러던 것이 이제 집안에서 가족처럼 키우고 있다.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 아프리카 리비아 야생고양이가 이집트인에 의해 길들여져 세계로 퍼
예로부터 까치를 길조(吉鳥)라고 한다. 그 까치 한 마리가 우리 집 금잔디가 깔린 마당에 찾아왔다. 반가운 마음에 촬영하려고 문을 나서니 마당 가의 감나무로 날아가 버린다. 아마도 사람을 무서워한 모양이다. 감나무에 앉은 까치는 촬영하는 상당시간 그대로 앉아 있었다. ‘반갑다. 까치야! 무슨 소식 가져왔니?’ 하였으나 대답은 없다. 그러나 ‘내가 오면 알지 않아요! 곧 반가운 손님이나 좋은 소식이 올 거예요.’ 하는 것 같다.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너무나 헛된 상상을 하는 것 같았다.그런데 우리 집에는 이미 정말 귀한 손님이 와있었다
북서유럽 은 진보정당이 집권했을 때 시작했거나 추진력을 얻었다. 1985년 프랑스 사회당 미테랑 정부, 1966년 핀란드 사민당의 집권과 70년대 교육개혁 , 1969년 독일 사민당의 집권과 70년대 초반 빌리 브란트의 동방정책이 그러하다.영국 역시 1997년 노동당 토니 블레어의 집권과 동시에 을 시도하였다. 영국은 다른 북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이 좀 늦은 편이다.2000년 노동당 집권 시절 (이하 )이 국가교육과정에 반영되었다. 그리고 2002년부
2020년 12월 30일. 김진숙 지도위원이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청와대까지 걷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처음엔 호포역에서부터 세 명으로 시작한 ‘희망뚜벅이’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85호 크레인 고공 농성 때 ‘스머프’로 알려졌던 빛바랜 한진중공업 작업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택시를 타고, 자동차를 타고 달려왔습니다. 원동역까지 걷는 길에는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불었던지 한 걸음을 떼어 놓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손에는 동그란 하얀 부채가 있었습니다. 그 부채 한쪽에는 “한진중
뜰 앞의 매화나무, 가지 가득 눈꽃 피니一樹庭梅雪滿枝풍진의 세상살이, 꿈마저 어지럽네.風塵湖海夢差池옥당에 홀로 앉아, 봄밤의 달을 보며玉堂坐對春宵月기러기 슬피 울 제, 생각마다 산란하네.鴻雁聲中有所思선생님, 이 시 누구의 시인지 아시죠?그래요. 맞아요. 퇴계 선생님의 매화시예요.벌써 봄 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네요.선생님, 지난 주 2월 3일이 입춘이었어요.그날 밤에 눈이 내렸어요. 봄눈!늦은 밤, 카톡 소리에 잠이 깼어요."누굴까?" '김영해' 자야의 카톡이었어요."年矢每催! 세월은 화살처럼 빨라서 늘 재촉하네요. 오늘 입춘
0. 이 글은 수필이다이것은 전문적 분석이 아니다. 이것은 그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그 효과를 보며 내가 느꼈던 절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제 내가 말하는 것은 아마도 높은 확률로 틀린 분석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 글의 종류는 수필이다.1. 절망적인 전제, 절망적인 결론A.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들, 그 중에서 분양가 상한제문재인 정부는 수립 후 많은 부동산 정책들을 쏟아냈다. 그 목적은 모두 였다. 여기에서 나는 ‘전국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1. 이
필자는 손(孫)이 귀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래서인지 부모의 품이 아닌 할아버지 할머니의 품에서 자랐다. 1950년대만 해도 교사직 근무자는 군대에 가는 것이 면제 되었기에 행여나 다칠세라 학교역시 부모의 권유로 사범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시골에서는 이른 일곱 살에 국민학교(초등학교)를 입학 했으니 사범학교 졸업은 열아홉 살 때에 했다. 그때 교사 발령을 받았으니 너무 앳된 선생님이 된 것이다.1960년대 초만 해도 도시와는 달리 시골 국민학교 교사가 정규학교인 사범학교 출신 교사가 소수였다. 그러기에 고학년을 담임하는 것
"보라, 내가 곧 간다.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행복하다.""보라, 내가 곧 간다. 나의 상도 가져가서 각 사람에게 자기 행실대로 갚아 주겠다. 나는 알파이며 오메가이고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시작이며 마침이다.""그렇다, 내가 곧 간다."이렇게 기록된 지 2천여 년이 다가오건만 침묵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선친께서 영원으로 회귀하신지도 어언 10여년이 됩니다.매일 우리는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애별리고(愛別離苦), 한때는 정겨웠건만 맘이 갈라지면 차라리 남보다 못한 원증회고(怨
전남에 터 잡은 종가는 몇 개일까? 종갓집에 거주하는 종손은 얼마나 될까? 종가의 현대적 의미와 가치는 무엇일까? 전남지역 향토사나 족보에 관심이 적지 않은 사람은 한 번쯤 던져볼 만한 질문이다.지난해 12월 23일 ‘전남 종가 조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2020년 전남 종가 학술 심포지엄”이 전남 나주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전라남도·(사)전남종가회가 주최하고 (사)남도학연구소가 주관했다. 전남종가회는 회장 윤형식(해남군 해남윤씨 어초은파 어초은 종가), 부회장 박경중(나주시 밀양박씨 청재공파 박중근 종가), 총무 양재혁(담양
옛 집터를 돌아보면 무척 작았다. 아니 무척 작다고 느낀다. '좁다'라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 공간은 풍요로웠다. 마당에는 우물이 있어 여름마다 등목을 했고 처마끝 떨어지는 빗물을 앉아 볼 수 있는 쪽마루도 있었다. 아버지는 겨울마다 땅을 파고 독을 묻었다. 어렸던 나는 엄마가 언제 동치미를 담그는지 알 수 없었다. 한 번쯤은 '학교 다녀왔습니다'라고 외치며 엄마를 찾다가 김치담는 광경을 구경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다 이내 코를 쏘는 양념향에 질려 방으로 들어갔을 수도 있다.옹기뚜껑을 편하게 들 수 있을만큼 묻어둔 김장독, 엄마는
책의 제목은 저자와 출판사가 심사숙고하는 고민거리이다. 여러 물건을 싼 보따리에 이름을 잘 붙여야 한다. 그 이름은 보따리의 내용물을 압축하여 드러내야 한다. 호리지차(毫釐之差), 즉 아주 근소한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점 하나 차이로 ‘님’이 ‘남’이 된다. 책 제목은 독자의 눈길을 잡아야 한다.내가 참여하는 매주 ‘토요일 행복한 독서’(이하 ‘토행독’) 모임에서는 미리 20권의 책을 선정한 후 회원 각자는 모임 때 사회자로서 진행하고 싶은 책을 고른다. 나는 을 잡았다. 책의 제목이 내 눈에 확 들어왔다.
딱 5년 전 한겨레신문사 행사를 마치고 전철에서 조우한 후, 이런 일 저런 일로 만나서 식사도 하고 사업장 방문도 하며 교분을 쌓아온 분이 있다. 한겨레 주주라는 사이를 넘어 한동네에서 지인으로 지나오고 있는 터에 몇일 전 전화를 받았다.부인이 서울 은평구에서 파주로 약국을 옮기자 농사를 지으면서 전원생활을 즐겨하던 정강주회장은 아애 이주를 했다. 전원생활을 하면서도 사) 한국요가문화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은평구 연신내와 안국동 요가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내가 18년 전 해마루촌 취재차 1박 2일 방문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뽕나무
한 달 전 “시오노 나나미의 15권짜리 ≪로마인 이야기≫ 읽으며 로마제국 흥망사를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새해인사 드렸더니 몇 분이 그 책에 관심 보이더군요. 책을 다 읽은 데다 모든 책을 정리하는 중이라 책값 마련이 쉽지 않을 듯한 사람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저는 책을 많이 읽진 못했지만 조금 모으기는 했습니다. 1970년대 대학 다닐 때부터 사거나 얻고 또는 훔치기도 하면서 버리진 않고 모았더니 5천권쯤 되더군요. 소설 읽으면서도 밑줄 긋는 버릇 때문에 남의 책 빌리지 않고 헌책이라도 사는 게 편하고, 차비 아끼려고 걸어
우리 인생은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수명을 다하면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 사는 동안 건강하게 활발한 삶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바라는 바이다. 그러나 스스로의 편견이나 식습관, 또는 자기만의 잘못된 버릇 등으로 자기 신체를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다. 무의식 속에서 찾아오는 병마를 방치하여 돌이킬 수 없는 병으로 고통 받는 경우도 있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미리 찾아내어 조기치료로 건강을 회복하는 이도 많다.내 주위에서 보면 건강에 아집적인 자신감을 갖고 국가가 애써 권장하는 각종 검진을 비웃기라도 하듯 무시하고 이에 참여하지 않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의지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약속과 의지는 원망과 증오와 원한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사람들은 말했습니다. 한국 사회가 세월호 이전과 세월호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고. 그러나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대통령은 ‘성과’를 강조했고, 정치권은 기후위기와 ‘코로나19’에도 성장과 개발의 신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환시대를 맞아 전환의 언어가 생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토건개발 공약이 난무하
젖먹이 아이가 나를 보고 웃는다. 옹알이도 한다. '깍~' 소리를 내며 웃는다. 자다가 깨어나 희미한 어둠속에서도 내 얼굴을 보면 웃는다. 참으로 신기하다. 물론 나도 웃는다. 아이보다 먼저 웃기도 하고 나중 웃기도 한다. 아이 엄마가 자기보고는 잘 웃지도 옹알이도 않는다고 하면서 서운타고 '에~효~' 한다. 나도 그게 좀 이상하다.나는 아이가 웃을 정도로 잘 생긴 것은 물론 아니다. 혹시 못 생겨서 그럴까? 나는 희극인 배삼용씨와 심형래씨를 좋아한다. 그 분들의 연기도 좋아하지만, 그 분들 연기와 얼굴에서 내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
삽사리와 산책을 나섭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돌담을 벗어나면 귤 밭입니다. 황금빛 귤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아주머니들이 가위로 귤을 따 담고, 귤이 가득한 컨테이너박스는 아저씨들이 옮겨서 트럭위에 차곡차곡 쌓아올립니다.살랑살랑 걷던 삽사리가 갑자기 내달립니다, 저만치 보이는 노루를 쫓아갑니다. 노루는 겅중겅중 달아나고, 삽사리는 쏜살같이 쫓아갑니다. 희끗희끗 눈이 남은 무밭에 노루발자국이 드문드문, 삽사리의 발자국은 촘촘히 찍힙니다. 노루가 훌쩍 뛰어넘은 돌담 앞에 멈춰선 삽사리가 허공을 바라봅니다.이미 수확을 끝냈
신년 벽초에 어르신도 선배도 아닌 7~8년 후배의 부고가 떴다.예상치 못하던 비극이었지만 소식을 접한 순간 짚이는 바가 있었다.몇 년 전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지금 기억이 확실하진 않아도 ‘몇천만 원 빌려주면 월 몇십만 원의 이자를 주겠다’는 내용 정도, 자타가 공인하는 월급쟁이 아니면 은행에 담보물이 있어야 가능할 액수였다. 문자 내용으로는 딱 스팸 같았는데 번호는 지인, 번호를 도용한 스팸인가 하고 전화를 해보니 본인이 보낸 게 맞았다. 휴대전화기를 바꿔서 지금은 그 문자가 없어졌다집안에 회복이 어려운 환자가 있었고 아이 둘이
선생님, 잘 주무셨죠? 지난 주 회암사 갈 땐 봄날처럼 그렇게 따듯하더니 어젠 광풍에 눈보라까지 친 사나운 날씨였어요. 어젠 강변 걷다 날아갈 듯해 다시 들어왔어요. 헌데, 27일 목요일은 강변 걷기 좋았어요.그날 해질 무렵 용화사 저녁 종소리 들으며 친구와 함께 걷는데, 강물이 서울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더라고요. 얼음 덩어리를 업고 가는데 그 속도가 우리 걸음걸이보다 더 빨라요.선생님, 이곳 한강 하구는 서해 간만의 차이에 따라 물이 밀려왔다 빠졌다 하거든요. 물이 저렇게 밀려오는 걸 보니 오늘이 음력 보름인가 보다 생각 하며,
길 위에서 사람들을 만납니다.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던 사람들을 만납니다. 무슨 인연일까요. 길 위의 사람들은 모두 빚진 사람입니다. 시대의 부채감과 책임감을 안고 길 위를 걷고 있습니다.길 위를 달려오는 사람들은 떨리는 가슴을 안고 달려옵니다. 김 지도도 떨리는 가슴으로 길 위를 달려오는 이들을 맞습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에서 달려온 사람들이 길 위에서 인사를 나눕니다. 안부를 나눕니다. 김 지도가 부산에서 청와대까지 걷는 첫 길에서부터 함께했던 차해도 전 지회장은 김진숙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첫 단어
- 페르시아, 혹은 조로아스터교의 전설에 따르면 신령한 하오마 나무는 ‘위대한 가오케르나 mighty Gaokerena’라고 불리웠다. 가오케르나 나무에는 상처를 치료하는 힘 뿐 아니라 죽은 자를 영원히 살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었다. 특히 그 뿌리에서 나오는 액은 신들이 사용하는 영약에 버금가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이 힘을 두려워한 악마는 도마뱀이나 개구리로 변해 나무를 없애려 했다. 그래서 ‘가라 Kara’라는 이름의 물고기 열 마리와 여섯 개의 눈과 아홉 개의 입을 가진 당나귀가 나무를 보호했다. - 위키피디아 ‘Gaoke
지금 나라는 검언판야그들에 의한 신국정농단 시대. 말로만 국민의 검찰뵈는 게 없고검객의 칼날은무시로 주인을 향하네.윤썩을과 제 식구 감싸기라면염치, 수치 안가리네. 사람 먼저 달빛같은 대통령보다진짜 살아있어 보이는 윤썩을 권력이자신들 기득권 이권 수호자로 여겨지는지기레기 개레기 나팔 불고판레기까지 개판(犬判) 치네.중심에 국민의 짐,나라의 온갖 일 구겨 놓네. 조국이나 민주, 개혁이라면부인이든 자녀든 사돈네 팔촌까지라도수십군데 압수수색입시용 표창장 하나까지기어이 기소하고하필 사년 법정구속벌금도 5억인데 특혜 특권의 대명사 나베는 무
커피를 볶고 내린지 십 수 년. 이젠 제법 전문가소릴 듣는데도 커피를 한다고 하면 “바리스타입니까?”, “바리스타자격증을 언제 땄습니까?”하는 말을 제일 먼저, 또 많이 듣습니다. 나는 바리스타자격증이 없으며 그것을 취득할 마음도 없습니다.‘커피종사자=바리스타’로 아는 분이 많은데 그것은 오해입니다.맛있는 커피를 찾아서 전 세계의 커피농장을 누비는 커피헌터, 생두를 훌륭한 원두로 만드는 로스터, 커피의 맛과 향을 감별해서 등급을 정하는 커퍼, 모든 게 세팅된 상태에서 손님에게 서비스를 하는 바리스타 등 커피와 관련한 직업은 매우 다
한국근현대문학사 서술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념’으로 재단하는 것이다. 분단 상황에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문, 생활 영역 모든 면에서 이데올로기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해 왔다. 오늘날 학문의 왜곡은 말할 것도 없고 보훈의 원리나 적용에서 이데올로기는 여전히 위력적이다.일제강점기를 통틀어 가장 큰 현상금이 나붙었던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에 대해 남과 북 모두에서 차갑게 외면당하는 현실이 그러하다. 남쪽에선 북한 정권에 참여한 인물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하고 북에선 장제스 스파이로 내몰려 숙청당했다. 그러나 일
서울 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 옆 골목 끝에는 옛 대공분실 (남영동) 자리가 위치해 있는데, 지금은 민주인권기념관으로 거듭난 곳이다. 엊그제 청소년진로체험 관련 회의 참석차 들어가는 길에 벽면에 쓰인 글이 눈에 와닿기에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이곳을 오가는 많은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민주교육을 체험하며 자신만의 꿈을 가슴에 심고 머지않은 미래에 마음껏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재물도 누고권력도 누고명예도 누자욕망도 누고사랑도 누고나도 누자 이들을 누어버리면얼마나 가볍고 시원하겠는가 하지만아무 곳이나 누지 말고눌 곳을 가려서 누자아무 곳이나 누면봉변당할 수도 있다 ※눔은 나눔이다.나눔은 나를 누는(눔, 누다-배설) 것이라 생각합니다.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요 기쁨은 먹는 것과 누는 것일 겁니다. 그 중 눔이 더 크지 않을까요?나눔은 나를 누어(배설)버리는 것이니, 내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나라는 자신의 울타리에서 나를 내어 보내버리는 것입니다. 그간 나를 키우고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습니까? 하
2020년 한 해가 다 지나가는 12월 30일에 야당 국회의원 두 분이 교사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한 법안을 3개 발의했다. 조경태 의원(국민의 힘)이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대표 발의했고 곽상도 의원(국민의 힘)이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대표 발의했다.내용인즉 교사가 수업시간에 편향된 시각으로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파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하여 학생들을 선동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나아가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과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일명 ‘선동교사 처벌법’이다.그러자 교사노조연맹에선 2
김진숙 지도위원은 작년 12월 30일부터 부산 호포역에서 출발하여 청와대까지 걷고 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2011년 85호 크레인 고공 농성 투쟁 때 입었던 빛바랜 한진중공업 작업복을 입고 걷고 있습니다. 그이는 영원한 ‘한진지회 조합원’이기 때문입니다.김진숙 지도위원은 '희망뚜벅이' 행진을 자신의 해고와 복직 문제를 넘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고용 안정 없는 한진중공업 매각 반대' 그리고 ‘비정규직 문제’ 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걷고 있습니다.김진숙 지도위원은 비록 이 행진 기간에 삶을 마친다고 해도 후회가 없다고 말합
선생님, 그동안 잘 지내셨죠?오늘이 벌써 새해 들어 세 번째 맞는 주일이네요. 그러고 보니 정월 한 달도 거의 다 갔네요.선생님, 전 지난 목요일(14일) 1박2일 여정으로 동해안 돌고 왔어요. 마침 날씨 따뜻해 나들이하기 좋았어요.어딜 다녀왔냐고요?첫날 주문진으로 내려가 점심 독도횟집에서 복어회 먹었어요.요즘이 복어 철이래요. 사실 전 복요리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함께 간 친구 우영(又英)이 식도락가(食道樂家)거든요. 복어에도 까치복, 밀복, 황복이 있다 하면서 요즘은 밀복철이래요.복을 부위별로 떠 고니, 껍질, 뱃살, 등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