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1월8일 인천교구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25번째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사제단은 지난해 3월 전주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11월27일 마산교구 사파성당에서 24번째 기도회를 열었다. 25번째 기도회는 김일회 신부가 강론을 맡았다. 26번째 기도회는 2024년 1월22일 저녁 7시반 광주대교구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강론에서 김일회 신부는 "어떤 신자가 말하는 정치적 중용'의 의미를 다시 새긴다"며 "정치적 관계에서 중용은 침묵을 지키라는 것으로 말한다. 하지만 중용의
조선일보가 사설에서, 한동훈(전 법무부장관, 현 국힘당 비대위원장)의 입을 빌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독소 조항을 제거하고 총선 후 추진",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는 한 장관 말처럼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시기와 내용, 범위 등이 원칙과 상식을 벗어나선 안 된다”, “특검을 선거 정략으로 이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총선 직후의 특검 실시에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 등 소견을 개진했다.(2023.12.21.) 이에 대해, 이재명은 ‘김건희 특검’의 조건부 수용을 ‘위기모면용 꼼수’로 규정했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한다. 그리고 새 희망을 염원한다.세상에 부(돈)는 보통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쌓이지만, 가진 것 없는 자들은 현관에 쌓이는 체납 고지서에 눌려 죽어 간다. 이 세상은 수많은 성현과 지도자가 지나가고 위대한 종교가 가득하지만, 움켜쥔 자의 탐욕과 종교 간의 갈등으로 전쟁은 끝없이 이어진다. 어제도 오늘도 무고한 생명들이 수없이 사라지고 지구는 황폐해진다. 안에서는 이웃사랑을 노래하다가도 밖에만 나서면 배타적인 종교가 전쟁과 재앙을 부른다면, 차라리 종교 없는 평화는 어떨까? 인간이 지구를 망치는 주범
엊그제 국회 전시실에서 후배 작가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같이 그리거나 만들어 전시하였다. 희생자만 그리는 것보다 가족들을 함께 그리니 분위기가 한결 따뜻하고 훈훈했다. 가족들도 고마워하고 우리들도 올 한 해 작업 중 가장 보람되다고 자평하였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마음을 함께한 작은 도움이라도 큰 힘을 발한다.박향미 작가가 일꾼으로 온갖 힘든 일을 맡아 하고 박성완, 조을, 이진석, 박순철, 이하, 정민주,임진순, 박운용, 작가들이 바쁜 일정 중에서도 작품을 만들었으며 가족 중에는 망자를 만져보고 싶은 분들도 계시기
글, 그림, 영상, 업무, 창업 등을 대신해 주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교실로 찾아온, 체험과학 실험전문가 특강”[교체실특]을 통하여, 바람직한 과학교육의 독특한 ‘결’과 ‘틀’로 우뚝 선 ‘플랫폼 비즈니스’와 함께하시렵니까?바야흐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인간의 언어와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와 자료를 제공하여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교육
사랑과 평화의 왕으로 오셨지만유대와 로마에 의해 ‘유대인의 왕’으로십자가형을 당한 사나이. 당시 천하의 신이었던 로마황제는죽음과 함께 2천여년 역사속에묻혔는데 그리스도인 예수는부활하여지금도 Christ mas이고성탄절이다. 그러나 세상은 여전히전쟁이고 학살...조국땅 잃은 디아스포라, 대학살 홀로코스트를 겪은 이스라엘이형제 팔레스타인에 대해 저지르는죄악이라니... 그들은 또다시하느님의 백성수없이 많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는다. 예수그리스도는 그래서 더욱 길이요 진리요 부활이며 구원. 그 마음 맹렬한 수백 수천만 인내천인들 힘으로악마
검찰의 ‘썩은 꽃’ 특수부 정치 검사들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안부 정치 검사들을 대체하기 시작한 시기가 김대중 국민의 정부와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이다.2000년을 전후해 제도적 민주주의의 진전은 극악한 간첩 조작을 구시대 유물로 만들어 버렸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제도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시민권의 진전을 가져왔고 동시에 고문과 조작 수사는 통하지 않았다.일제강점기 시절부터 1990년대까지 수사는 곧 고문이었다. 그러다가 2010년 서울시 양천경찰서 형사들이 저지른 '날개 꺾기' 고문 수사를 끝으로 대한민국 경찰
한국은 지난 70여 년 동안 독일과 미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독일로부터 산업화와 민주화를, 미국으로부터 경제 성장과 자유민주주의를 배웠다. 그 결과 한국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한국은 좋은 면 뿐만 아니라, 나쁜 면도 배웠다. 특히 미국의 경우, 경제 성장 과정에서 양극화와 빈부 격차, 그리고 지나친 개인주의와 나르시시즘이 한국인의 심성을 파헤치고 들어가 주인 자리를 차지하며 깊은 혼란을 야기하게 되었다. 한국은 이러한 미국 문화의 부정적인 면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이제 한
2024년 1년간 활동할 편집장과 편집위원, 객원편집위원을 아래와 같이 임명 및 위촉하였습니다. [인사 1] 편집장 임명, 편집위원 위촉 편집위원회 운영규약 제 3장과 별첨 3에 따라 다음과 같이 임명 및 위촉되었습니다. ○ 편집장 : 심창식(임명일 2023년 12월 12일 /편집장 활동기간 2024.1.1~2024.12.31)○ 편집위원 : 변정미, 심창식, 양성숙, 유재근, 이상준, 정혁준, 조형식, 하성환, 형광석 (위촉일 2023년 12월 12일 / 활동기간: 2024.1.1~2024.12.31)
민주당이 12.7일 당헌 개정을 위해 중앙위원회의를 열었다. 개정안의 핵심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선출에서 대의원의 표 비중은 축소하고, 권리당원 표 비중은 늘리는 것 등이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당 민주화라는 측면에서 당원들 의사가 당의 의사에 많이 반영되는 그러한 민주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반대 토론에 나선 의원 이원욱은, ① “대의원 권한을 축소하고 권리당원 권한을 늘리는 건 ‘직접 민주주의’로 가는 것이다”, ② “직접 민주주의가 가진 폐해는 로마 역사
올겨울 춥지는 않지만 내 마음속은 '한겨울'입니다. 남편과 그이의 작은 외숙모는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30년 넘게 친구처럼 잘 지내왔지요. 작은 외숙모는 밝은 성격으로 운동과 친구 사귀기를 좋아합니다.2022년 초 외숙모는 자주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너무 많이 먹거나 상한 해물을 먹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소화제를 사서 먹었답니다. 어느 날 배가 너무 불편해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췌장암 말기라고 했다는군요.마음이 굳건한 외숙모는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늘
대한민국 사회에서 진보 정당의 정치력이 미약한 외적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한국전쟁의 연장선상에 놓인 ‘분단 상황’이다. 분단 상황은 극우 정치 세력이 언제든 준동할 수 있는 유익한 토양이자 자양분이다.대한민국 정당 정치가 거대 양당제 대결 정치로 치달으며 적대적 공생관계를 지속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따라서 보수를 참칭하며 자유를 오용하는 극우 정치 세력을 거세하고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정치 세력(보수 정당)이 집권할 때 진보 정치 세력이 탄압받지 않고 싹을 틔우며 성장할 수 있다. 50년대 말 진보당 탄압과
(주진영 등장. 전 한호증권 사장)2030 : 선생님의 부동산 비평이 가장 통찰이 높다고 소문이 나서 모셨어요.주진영 : 내가 지난해 라디오에서 말했지요. 유튜브 조회수가 2백만 명이 넘었어요.2030 : 그때 어떤 말씀을 했나요. 다시 소개해 주세요.주진영 : 경제 흐름 보면 올해 내년까지 경기침체 고금리 이어진다고. 집값은 당연히 하락할 테지. 그런데 문제는 정부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겁니다.2030 : 무슨 짓이 도대체 뭔가요.주진영 :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집값이 전국 평균 20% 떨어졌어요. 팬데믹
-군청 게시판에 웹자보를 올리게 된 이유작년 말, 올 초부터 내가 사는 옥천군청의 자유게시판에 글/ 웹자보들을 올리기 시작했다.2012년 옥천군 청산면으로 귀촌했을 때에는 조용히 명상공동체마을을 일구며 살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이 해월이 머물며 갑오년 동학혁명 기포령을 내렸던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서 기가 막힌 이야기들을 묻혀놓을 수 없어 ‘동학에 미친’ 박맹수 교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팀 작업으로 청산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동학 이야기를 다큐소설 형식으로 13권을 출간했다.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 동학을 했던 아름
아직은 사진가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평창의 청정계곡.가을을 지나 초겨울로 접어든 때에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진조리 계곡의 단풍 사진을 올립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동호 편집위원
2023년 8월 6일(일) 17시경, 여주중앙청소년수련원에 도착했다.너른 교정을 지나 수련관과 후생관을 거쳐 화합관에 이르렀다.연수생 한 명 없이 조용하다.쉼 없이 매미가 울어 젖힌다.유난히 많은 딱새가 반가이 맞이하듯 지나는 길목마다 내려 앉아 재잘거린다.안병규 본 연구회 회장을 비롯하여 먼저 도착한 집행부 넷은 모든 자료를 정리했다.1기 때 두고 간 30여 개의 크고 작은 상자와, 새로 우송한 20여 개의 상자, 그리고 음료수 3종 – 허쉬초콜릿우유, 사과주스, 카프리선 오렌지망고 –과 구슬 아이스크림 7상자, 생수 등이다. 마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의 풍속도가 많이 달라졌다. 전자 여권이 일반화되어 휴대폰에 저장된 비행티켓 인증 사진만 제시하면 긴 줄을 서지 않고도 수하물을 자유롭게 부칠 수 있고, 제반 출국 수속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아내는 나보다 디지털 시대에 대한 적응이 빠르다. 새로움에 대한 적응력과 순발력에서는 내가 도저히 아내를 따라잡을 수 없다. 아니, 나는 따라잡을 생각이 없다. 그저 아내가 하자는 대로 따라 하는 게 속이 편하다. 그런 점에서 나는 과거지향적 인간형이고 아내는 미래지향적 인간형일지도 모른다.그런 아내
2000년대 들어 북서유럽 국가 내 극우 정치 세력이 급부상하였다. 2022-2023년에는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 각국에서 극우 정당들이 원내 제2당으로 의석수를 확보하며 빠른 속도로 정치세력화하는 현상을 심심치 않게 목격하는 현실이다.이 점은 스웨덴을 비롯해 스칸디나비아형 복지국가인 북유럽도 마찬가지다. 2023년 4월 2일, 200석을 두고 치러진 핀란드 총선에선 집권당 산나 마린의 사민당이 우파 정권 국민연합당(48석, 20.8%)에 권력을 내어주게 됐다. 사민당은 득표율이 2019년(17.7%)에 비해 2023년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방에서 대지진이 났습니다. 당시 지진으로 이재민이 수백만 발생했지만, 당시 일본 정부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민심이 악화하자 정부 차원에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그 당시 노동자로 일하던 조선인들은 단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참혹하게 살해되었습니다. 군, 경찰, 자경단까지 합세한 대학살입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집계만 6,000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일관합니다. 한국 정부도
2020년 9월, 부산일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게재되었다.“원전(핵발전소)은 자동차보다 훨씬 복잡한 기계입니다. 원전사고는 전쟁보다 위험합니다. 시행착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기에 기술이라 이름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원전은 본래 비밀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 은폐성이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합니다. 바깥세상에서 위험을 감지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현장관계자가 건의하여도 묵살이나 은폐당하기 일쑤입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내부로부터의 고발, 즉 공익제보입니다. 만약 바깥에서 그 사연을 제때 알 수 있다면 바로 잡기가 어
올해 여름 같았던 초가을을 뜨겁게 달군 이슈는 뭐니 뭐니 해도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보도가 나가고 벌어진 역사 논쟁일 것이다.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로 많이 알려졌지만, 그보다 더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긴 독보적인 독립군의 영웅이다. 청산리 대첩은 김좌진 장군으로 대표되는데 그 뒷받침도 사실은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대한 독립군이 협력하였기에 가능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백두산 호랑이 사냥꾼(포수)으로 활동하다가 일제가 포수들의 총을 회수하려고 하자 그들에 대항하여 의병을 일으켜 삼수 갑산지역에서 맹활약
의열단 제2차 대암살 파괴계획(1923)을 시대 배경으로 한 영화가 2016년 개봉한 『밀정』이다. 영화 속 주인공 조선총독부 경무국 이정출 경부(송강호 분)는 실존했던 황옥 경부를 연기했다. 또 다른 주인공 김우진(공유 분)은 의열단 베이징 지부 책임자 김시현을 연기했다.『밀정』은 1920년대 의열단의 활약상을 매우 실감 나게 형상화한 작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만큼 대중에게 좋은 역사교육의 장은 없다. 더구나 『밀정』(2016)은 750만 명이 본 영화였으니 더욱 그러하다.물론 아쉬운 점이 있다. 시나리오 작가가 역사 고증을
‘필진이야기’ 운영방침에 따라 지난 11월 3일 ‘필진이야기’ 코너에 아래와 같이 필진 4분을 추가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1. 김인수의 사사구시2. 김종구의 새벽에 문득3. 박병상의 환경칼럼4. 최자영의 금요칼럼다음 '필진 이야기'에 합류할 필진은 2024년 4월에 선정하게 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 : 박효삼 편집장, 김동호 편집위원
역사학은 해석학이다. 과거 사료나 문서를 읽어 일반인의 눈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고 의미를 되살리는 구체적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역사학은 무채색의 사료에 역사의 옷을 입혀 선조들의 삶을 살아나게 만들고, 시공을 초월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귀한 학문이다. 그래서 역사학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안으로 자신의 해석이 역사적 사실을 넘어 진실을 얼마나 담보하는지 끊임없이 경계하고, 밖으로 새로운 사료와 새로운 시각 앞에 겸손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봉오동을 무장독립군기지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원주민 학살이 갈수록 심해지는군요. 유엔 총회에서 120개 이상 국가가 전쟁 중단을 결의했지만, 이스라엘은 반발하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오히려 강화했습니다. 미국의 무조건 옹호와 무한정 지원을 받는 한 그치지 않겠지요.미국과 이스라엘은 많이 닮았습니다. 무엇보다 신으로부터 선택받았다는 선민 (God’s chosen people) 의식을 가진 나라들입니다. 선민의식은 대외적으로 우월주의와 예외주의로 나타나고 일방주의로 연결됩니다. 신이 선택한 사람들/국가로서, 다른 사람들/국가보다 뛰어나기에, 일반적
그래, 네 열망이 너를 영광의 도가니로 몰아갈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건 일순간의 착각이라는 걸 곧 알게 될테지. 거기에 더해 절망과 치욕의 쓴 맛을 보지 말라는 보장도 없지 않겠어? 그러니 더 이상의 열망일랑은 집어치우는 게 어때? 그래. 그 말도 맞아. 그래도 살아있는 동안 삶의 열망이 없다면 살아갈 이유가 없지 않은가. 열망이 없는 삶은 죽은 것과 다름이 없어. 설사 그 열망으로 인해 실망과 좌절을 맛보더라도 말이야. 그러니 앞으로 말을 삼가하도록 해. 열망 자체를 무시하는 언행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그래서 뭐 사과라도 하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동호 편집위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3월 전주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미사를 시작으로 8월14일 서울시청 앞 숭례문대로에서 17번째 미사로 1차 시국기도회를 마쳤다.2차 시국기도회는 지난 10월9일 부산에서 열렸으며, 이어 10월16일 서울 숭례문대로에서 19번 째 시국기도회가 열렸다. 기도회에는 신부 100여 명과 수녀 300여 명, 신자와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8월 미사처럼 경찰은 7시 30분이 가까워져 와도 제대 장소를 열어주지 않았다. 인도 반쪽에서 군소리 없이 기도하며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3월 전주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미사를 시작으로 지난 8월14일 서울시청 앞 숭례문대로에서 열린 17번째 미사로 1차 시국기도회를 마쳤다.2차 시국기도회 첫 번째 미사인 18번째 시국 미사는 지난 10월 9일 일본영사관이 마주 보이는 부산 정발 장군 공원에서 열렸다. 10월에는 추가로 미사가 세 번 더 열린다. 19번째 미사는 10월16일 저녁 7시30분 서울 시청역 숭례문 앞 도로, 20번째 미사는 10월23일 저녁 7시30분 전주교구 우전성당에서, 21번째 미사는 10월30일 저녁 7
한미일 군사동맹과 기독교인의 저항 이재봉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 국경선평화학교 교수)1. 한미일 군사동맹의 배경과 과정한국-미국-일본 세 나라가 실질적 군사동맹으로 치닫자 조선-중국-러시아 3국 역시 군사협력을 추진하는 형국이 요즘 펼쳐지는군요. 1940-80년대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전개됐듯, 1990년대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냉전이 2020년대에 심화하고 있는 겁니다. ‘냉전’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른 주장이나 견해가 나오겠지만요.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미국은 전쟁 중 우방이었던 소련을 1947년부터
얼마 전에 아파트 거실 벽에 붙어있는 전등 스위치가 고장났습니다. 그래서 수리점 아저씨를 불러 새것으로 바꾸었는데요. 아저씨가 가고 난 뒤에 살펴봤더니 직사각형의 스위치가 조금 비뚤어져 있었어요. 미세하지만 상단이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있었습니다. 볼 때마다 신경에 거슬리고 불편합니다.전같으면 끙끙대면서 뜯어내고 기어이 바로 잡았을 겁니다.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비뚤어진 스위치를 면벽하는 수도자처럼 바라봅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그리고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때까지.저는 오랫동안 출판과 언론에서 잉크밥 먹고 살았습니다. 지난
지금 국제사회가 이상하다. 보편가치가 존중되던 냉전시절과는 지향점이 다르다. 소련붕괴이후 미국에게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음이 감지된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자본권력이 커져서, 민중의 삶이 피폐해지고, 하나뿐인 지구는 일방적으로 침탈당하고 있다.미국대통령은 권력획득의 과정에 비해 지구촌에 과도한 권력을 행사한다. 그 구조는 로마제국과 비슷해보인다. 예전에 트럼프가 이상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보니 미국대통령 자체가 이상한 자리다. 지금 만약 바이든이 물러가면 트럼프가 다시 올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트럼프인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