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자수 문화계의 원로자수인 장옥임은 1942년생으로 전남 나주가 고향이다. 이 분야에 입문하게 된 것은 광주광역시에서 자수공방을 운영하는 김채란(당시 50세)씨 공방에 견습공으로 들어가면서부터였다. 이후 한평생을 바늘에 실을 꿰어가며 한 땀 한 땀 세월을 엮어 온지 어언 50여 년. 스무살 때 스승 김채란님이 서울로 공방을 이전할 때 같이 상경하여 숙식을 함께 하며 스물세살에 결혼할 때까지 스승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전통자수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배웠고 스스로도 자수문화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결혼 후 인사동에 [동해
밀랍주조 기법으로 탄생되는 불상, 범종 주철장이란 쇠를 녹여 각종 조형물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서울에서 차량을 타고 중부고속도로를 가다가 곤지암 IC에서 나와 국도를 따라 여주군 방향으로 조금가면 내선리가 나오는데 우측방향 야산골짜기 입구엔 커다란 부처가 누워있거나 세워져 있는 특이한 공방을 마주하게 된다. 이곳이 바로 대한민국 주조 명장 송창일 장인의 작업장이자 불교장엄 공예문화가 탄생되는 곳이다. 송창일. 올해 64세 이 길로 들어선지 어언 48여년. 15세의 어린 나이에 고향 고흥을 떠나 서울로 상
[편집자주] 이칠용 주주통신원은 평생 전통공예를 살리기 위해 헌신한 분이다. 현재 문화재청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즉 인간문화재를 지정할 때 현장 조사나 자문을 하는 문화재 전문위원이며, (사)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이다.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시계와 찻잔세트를 제작하여 지난 10일 춘추관에서 공개했습니다. * 기사 원문 보기: 문 대통령 기념시계·찻잔 세트 나왔다. /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06315.h
주조장(鑄造匠)이란 쇠를 녹여 기물을 만드는(주조작업) 장인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주조작업(鑄造作業)은 4~5세기경부터 활발하게 성행되기 시작하여, 불교가 도입되면서 크게 발전했다. 주조작업은 크게 청동작업과 주철작업이 있는데 청동작업은 1,000°~1,100°의 온도로 열을 올려 하는 작업이고, 주철작업은 1,500°~1,600°의 고온으로 작품을 만드는 작업이다. ‘주조장’이라 함은 정통주철장을 말하며 순수한 철을 다룰 수 있는 주철장을 일컫는다.우리나라에는 청동 불상 주조장 명인이 있다. 바로 송
민화(民畵)란 민간 전설이나 민속, 서민 생활을 소재로 한 조선시대의 그림을 말합니다. 우리 민화는 조선시대 천대받던 서민들의 정서를 대변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힘이 되었던 지혜, 슬기로움을 은연 중에 표현하고 있으며 해학적인 모습과 토속문화의 내면까지 표현할 정도로 진실한 우리의 민족화라 할 수 있습니다.현대문화의 홍수 속에서 옛 그림 민화는 점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화려함의 극치라 할 수 있는 화조(꽃과 새)를 주제로 민화를 그려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랑을 받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자수란 옷감이나 헝겊 따위에 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이나 글자, 무늬 따위를 수놓아 장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색실을 한 땀 한 땀 수놓으면서 인간의 손은 점점 요술을 부린다고 할 정도로 자수는 정교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요술작품이라고까지 표현되듯 자수는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빚어진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여 종종 자수하는 이들을 무한의 경지에 오른 이들이라고 합니다.우리나라 자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동기시대 유적
목(木)조각이란 말 그대로 나무를 재료로 하는 조각이다. 나무로 만드는 것은 조각품과 공예품 둘로 나뉜다. 조각(彫刻)이란 형체를 만들고(彫) 깎고 새긴다(彫刻)는 것이고, 공예(工藝)는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들고(工) 그걸 만드는 기술(藝)을 의미한다.우리에게 친숙한 목조각은 동네 입구에 서 있던 장승과 솟대다. 또 각종 탈도 익숙한 우리 전통 목조각이다. 이를 민속조각이라고 한다. 술잔·찬합·대접 등 주방목기, 목침·두침 등 일상생활에서 실제 사용하는 목조각은 생활조각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장 예술적이며 화려한 목조각이 있다. 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해 매년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국제기능올림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 분야 종사자들에겐 매우 중요한 경기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기계, 금속, 전기 등 소위 인기 종목은 계속 종목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공예, 미예 분과는 종목이 줄어들고 있다. 나전칠기, 목조각, 화문석, 짚풀공예, 한지공예, 천연염색, 자수, 양복, 규방공예 등은 아예 종목 자체가 없다. 그 이유는 출전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특정 직종 관련 경기가 성립하려면 그 직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