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다를 뻔했다.범민주진영 200석.헌정 사상 유례없는 의석으로 윤석열 정권의 각종 실정과 비리를 특검으로 파헤칠 기회. 수십 년간 대한민국을 지탱해온 현행 헌법을 시대정신에 맞게 바꿀 절호의 기회.그 기회가 오는 줄만 알았다.올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방송3사의 출구조사 발표를 보며 그 기대감은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말았다. 대어가 눈앞에 어른거리다가 사라졌다. 그 이유와 원인을 분석할 필요는 없다.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대어가 사라지긴 했지만 그것으로 끝은 아니다. 얻은 것이 많다.첫째, 조
편집 : 오성근 객원편집위원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졸졸 산골짝 물가에어른거리는 할머니의구부러진 뒷 잔등 눈물, 콧물로 얼룩진할머니의 면 적삼 자락물가에 비친다. 어린 시절 업혀 자란작지만 따뜻했던내 할머니의 잔등이다편집 : 객원편집위원 김혜성
얼음 띄운 여름냉면冷麵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차게 해서 먹는 국수의 한 가지이다.한국 전통 국수. 주로 평양·함흥 등 북부지방에서 전래된 음식이다. 고려 시대에 이미 즐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 시대의 문헌에 '냉면'이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본래 평양 지역의 향토 음식이었으나 조선 시대에 널리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물산과 풍속에 따라 다양한 냉면이 전해졌다. Naengmyeon, 冷麺의 영어식 표현a cold noodle dishiced vermicellinaengmyeonc
‘73학번 사회학 전공 고은광순 (’56학번 정치외교학과 은예* 조카) 총선과정에서 김준혁(수원 정)후보의 과거 발언(김활란의 친일행각과 미군의 환심을 사기 위한 이대생 활용)을 상대진영이 ‘성상납’ 단어를 사용하여 변조하여 크게 문제 삼았고 연일 장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내 유년시절에 보았던 한 장의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큰이모가 넓은 잔디 언덕에 머리에 쪽배처럼 앞뒤로 긴 모자를 쓴 미군과 함께 나란히 앉아있고 그 주변에도 역시 군인과 여성이
어디선가 들려오는익숙한 멜로디에 귀가 쫑긋발길이 부산하게 저절로 움직인다.닿고 보니 서천 변 언덕흐드러진 벚꽃 숲 아래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쌍쌍 연인들은서로 눈을 마주보며상대 눈동자에 뚜렷한자신을 확인하고 배시시 웃는다.반면 홀로인 사람들은먼 산을 지긋이 바라보며씁쓸한 미소를 짓는다.하지만 음악과 노래는뉘에게나 위로위안 아니겠는가? 작은 음악회를 뒤로하고서천 변 건너 서산으로 향했다.수풀 길로 접어드니 봄 향기 그득봄은 여인의 옷자락에서먼저 온다 하였던가?살랑대는 사월의 여인들 치마폭에서진한 봄 향기가 눈코를 자극한다.심신이
지난 4월 초7일(일요일), 그날은 실학정신의 선구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선생이 세상을 떠나신 지 188년이 되는 날이다. 선생은 1836년 2월22일(음) 아침 9시 조반을 잡수신 뒤 주무시는 듯 조용히 눈을 감으셨다. 당시 그날은 양력으로 4월7일이다. 따라서 다산연구소(대표 김태희)는 4월7일을 다산 추모 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묘제(墓祭)를 봉행한다.묘제 3일 전날 나는 도심에 사는 소송(小松; 송상용교수)형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한송, 다산연구소에서 4월7일 하는 참배 행사에 누이 모녀와 딸과 함께 가는데 동행해주면
의 맛 (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 한국의 대표적인 전(煎)의 한 종류이다.한국의 대표적인 부침 요리이고 기본적으로 녹두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후 맷돌에 갈아 나물, 쇠고기나 돼지고기 따위를 넣고 번철이나 프라이팬 따위에 부쳐 만든다.기름에 부쳐서 만드는 일종의 녹두전병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밀가루가 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녹두 대신 밀가루를 주성분으로 한 빈대떡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제는 원래처럼 녹두를 넣어 만든 빈대떡을 따로 녹두빈대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등 이런저런 변화를 겪게 되었다.그럼에도 기본적
뚜벅뚜벅한 걸음 한 걸음앞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발걸음어디를 향해 가는지 몰라도오늘, 4.10 총선 날투표장으로 가는 발걸음이기를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고추락한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울 수 있기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오는 4월 22일(월), 봉사단원 50여 명과 ‘서울숲’을 탐사하기로 했다. 으레 그렇듯이 원활한 탐사를 위하여 어제(4월 8일) 오후에 친구 셋과 함께 사전답사했다.서울숲은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 북서울꿈의숲 등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2005년 6월에 개장, 약 35만 평의 부지를 차지한다.방문자센터를 출발한 우리는 야외무대를 지나 군마상 거울연못 조각공원 수변쉼터 은행나무숲 메타쉐쿼이아길 등을 돌아보았다. 곳곳이 형형색색의 화초가 반기고, 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추억을 담느라고 수선스럽다.옥에도 티가 있다고 하더니
미군 따라 상륙한 미국흰불나방자, 정리하자.북아메리카 원산인 이 버러지는 일본을 거쳐 미군 따라 용산에 발붙인 지 66년이 됐다. 상록 낙엽 넓은잎 바늘잎 따위를 재고 따질 겨를이 없다. 그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하는 짓거리마다 허랑방탕하기 이를 데 없고, 전 세계를 무시로 넘나들어도 어느 나라 누구 한 사람 암말 못한다.하물며 난교(亂交)는 기본이다.놀랍게도 교미하는 중에 수백 개의 알을 깐다. 산란한 알이 얇은 막에 싸여 하나의 덩어리를 이룬다. 이를 난괴(卵塊)라고 한다. 사회를 어지럽게 만드는 도둑 떼의 우두머리 또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정권심판의 기류가 압도적으로 강한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아무리 보수 편향적인 여론조사를 해도 60% 안팎의 정부여당 견제 여론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지난 2년 동안 정부 여당이 보여줬던 무대뽀 무대책 무능 입틀막 막가파식의 친일수구적 국가운영 행태를 보면 수십 번을 탄핵당해도 이상할 것 없는 당연한 여론의 향배라고 할 것이다.그러나 검찰을 호위무사로 거느린 윤석열 정부가 이번의 총선 결과를 있는 그대로 겸허히 받아들일까? 막장 행태의 용산 대통령실은 결코 반성하지 않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자리물회 먹고싶어 육삼공번 버스타고보목포구 내려걷다 찬봄비에 노랗게뜬송홧가루 가슴아린 고함치면 들릴만한섶섬숲속 소나이와 고개돌려 태평양에잠길듯이 떠나는배 주석소나이 : 제주어로 '남자'. 반대말 '여자'는 지집아이.소나이는 넓은 의미의 '남자', 사나이든 아이든 어른도 '남자'는 소나이.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의 풍미 (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 (Kalguksu[)밀가루를 사용해 밀가루를 반죽하여 방망이로 얇게 민 다음 칼로 가늘게 썰어서 만든 면요리로 그재료나 양념에 따라 다양한 풍미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영어식 표현chopped noodles의 유래1607년에 집필된 조선시대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책인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에 최초로 칼국수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면요리가 등장한다. '절면(切麵)' 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이 요리는 지금의 칼국수와 다르게 메밀을 면 재료로 사용했다. 이후 칼국
한국 의료계에는 세상에 보기 드문 제도가 세 가지 있다. 첫째, 서울에 딱 한 군데 있는 의료조정중재원(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둘째, 의료사고가 나면, 진료한 의사가 아니라 환자에게 왜 사고인지에 대한 입증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현행제도이고, 세 번째는 의사집단이 의사에게 형사면책 시켜주겠다고 하는 의료인 특례법인데, 의사집단이 지금까지 줄곧 주창해왔던 것이고, 현 정부가 추진중에 있다.이 세 가지는 서로 맞물려 있다. 의사들이 환자의 알 권리를 짓밟고, 이로 인한 정보 비대칭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급기야 형사면책
‘조선일보 처벌’을 입법하는 국회로 [총선특집대담]2024-04-04서울의소리백현빈(마을의인문학 대표)이원영(전 수원대 교수-언론소비자주권행동 전 공동대표) 특집취지윤석열과 한동훈의 친일을 넘어서는 숭일 여러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3.1절 기념사에서 일본 칭송, 대한민국 대통령 해군 욱일기의 경매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아닌 북한을 때리는 정부, 몰락하는 기시다 구조에 나선 윤석열 정부. 친일를 넘어 이젠 숭일이다, 입만 열면 자유 알고 보니 윤석열 정부의 숭일 자유, 대한민국 국경을 파묻으려는 대통령 어느 나라 지도
편집위원회 운영규약 제7조 4항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전월 등록기사 중 '이달의 필진'을 선정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2024년 3월 에는 필진 31명이 참여하여 기사 128건이 올라왔습니다. 그중 김재광, 김혜성, 박효삼, 정우열, 최호진 필진이 '3월의 필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달의 필진'은 연속해서 선정하지 않으며 1년에 최대 4번 선정됩니다. 【3월 이달의 필진 】1. 김재광 필진 :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본 항일 독립운동의 얼과 뜻 외 3편2. 김혜성 필진 : 밥 한끼의
조국혁신당이 일으키는 바람이 거침없고 매섭다. 전국 가는 곳마다 자발적 시민들로 가득하다. 조국 당대표의 손을 잡아 보고자 몰려들며 ‘조국 파이팅’을 외친다. 거대 양대 정당이 영호남 특정 지역에서 외면받는 현상과 사뭇 다르다. 조국혁신당은 창당 한 달 만에 지역과 계층, 그리고 세대를 넘어 진보 대중정당으로서 전국 정당이 되었다.그러자 여기저기 조국혁신당을 공격하며 비판이 들어왔다. 주류언론의 왜곡 보도나 기성정치권의 비난은 금도를 넘어섰다. 수구 언론들은 ‘정치로 사법을 뒤엎어 보려는 뻔뻔한 정치범 코스프레이자 사법 농락’(조중
이 순간을 직시하리라살아 숨 쉬고 있음을이목구비(耳目口鼻)가 정상 작동함을수족(手足)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음을최고최상의 축복이요 은혜로다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생명의 환희에 젖어 즐기고 기뻐하리라넘치는 감격으로 이 순간을 감사하리라 매순간을 생명으로 가득 채우리라샘솟는 기쁨으로 충만케 하리라푸른 하늘을 볼 수 있음에밝고 따사로운 햇살을 받음에푸른 수풀사이를 걸을 수 있음에공고한 땅이 내 발을 받쳐줌에구름과 바람이 내 친구가 됨에 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이 순간을 기뻐하고 즐기리라이 은혜로운 축복을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리라무
‘조기 위암’(Early gastric cancer)은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림프절(lymph node)로의 전이와 관계없이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말한다(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1961년생 남성이다. 노동자는 18세인 1979년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42년간 석유화학 플랜트 용접 작업을 하였다. 60세인 2021년 4월 29일 점막에 국한된 분화형 위암을 진단받았다. 질병의 해부학적 분류는 기타 암이고 유해인자는 화학적 요인이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마당 재해
우리의 먹거리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한국의 전통 음식 순대는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이다. 또한 떡볶이, 튀김, 라면, 김밥과 함께 대표적인 분식 메뉴이기도 하다.돼지의 창자 속에 쌀, 두부, 파, 숙주나물 등을 양념하여 넣고 삶아 익힌 음식이다.사전적 정의로는 어디까지나 돼지 창자에 숙주, 우거지, 찹쌀 등과 돼지 선지를 섞어서 된장으로 간한 것을 채워서 삶은 음식을 뜻한다.어원은 만주어 senggi duha (senggi 피+ duha 창자) 라는 설이 있다. 로마자 표기로는 Su
1.무지하게 날씨존날제주날씨 패턴이탈걷고걸어 제주서쪽모슬포항 우사미로영실에서 하산하온구안오정 최점인등칠선녀와 코스회에마구마구 걸은덕분막걸리도 감로수라 2.봄이뭔줄 몰랐었네오는것이 봄이거늘진정나는 몰랐었네봄은이미 와있거늘겨울중심 기다린봄봄은이미 내속이요그리움이 봄인것을아무것도 아닌모습아무것도 아닌향기그대내게 새싹이요그대내게 쑥향기요 3.이리좋은 제주봄날다시오지 않을시절여심자극 하지말고음양오행 합일추구좋은시절 다보내고늦었지만 다시한번즐거움이 별거더냐음양합일 최고더라. 4.세상살이 모든향기매혹진거 고혹한데최고인줄 알았었네백합향기 장미향기
7일간(2024.3.24~3.30), 노동자 17명이 또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16명과 1명이 더 많다.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2명, 오전 8명, 오후 7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2명, 월 2명, 화 1명, 수 3명, 목 1명, 금 4명, 토 4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4명, 깔림 1명, 부딪힘 3명, 물체에 맞음 4명, 끼임 2명, 기타 3명(익사 2명, 감전 1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6명(부산 2명, 대구 2명, 울산 2명), 광역도 11명(경기 4명, 강원 2명, 충남 3명,
(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 떡볶이는 토막 낸 떡에 쇠고기와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고추장 등 갖은 양념을 하여 볶은 음식이다.TopokkiTteokbokkiTtokpoggiDdeokbokkiTtobokkia seasoned bar rice cake.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tteokbokki가 바른 표기이지만 실제 서양권 화자들은? 트턱보크키 희엮볶긔처럼 발음하는 사람이 많다.그래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발음 편의 등을 고려해서 표기가 topokki로 정해졌다고 한다.다만 국립국어원은 이에 대해 굉장히
2024년 3월 에 참여한 필진 31명은 지난달 35명보다 4명이 적다. 또한, 전년 동월 36명보다 5명이 적다. 기사는 128건으로 지난달 109건보다 19건 늘었다. 전년 동월 171건보다 43건 적다. 일평균 등록기사는 4건으로 지난달 4건과 같다. 일평균 기사 순조회수는 9,962회로 지난달 7,050회보다 2,912회 대폭 증가했다. 또한, 전년 동월 8,363회보다 1,599회 증가했다.1. 큰 줄기에서 본 기사 분포2024년 3월은 지난 1월과 2월과 마찬가지로 에서 기사 수가 41건으로 가
투표는 神의 선물총 칼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그대의 빈 손에 쥐어 준유일한 비장의 무기투표 한 장.그 한 장의 투표로총 칼을 쓰지않고총 칼을 가진 자들을무릎 꿇리고꽃잎들이 한 장, 한 장 모여꽃을 피우듯그대가 원하는 세상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상더불어 함께 잘 사는 세상이루어 낼 수 있다.그 한 장의 투표가탐욕의 자본주의환경파괴의 물질주의다 물리치고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깨끗한 나라를 물려 줄 수 있다.그처럼 소중한 한 장의 투표사용하지 않는 자는神도 더 이상 어떻게 도와 줄 수 없다. 그 한 장의 투표로천국을 만들 수 있는데잘
심판의 날이 온다.망나니 망국화 윤걸희한 정권 심판의 날이 온다. 그 옛날 예수가 말한 심판의 날.그것은 군대귀신 로마의 폭정과그 권세에 기생하는 기득권 세력의 지배,그 가혹한 현실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었으리라. 오늘날 이 땅의 심판도 고갱이는 다를 바 없으리. 자신들 부와 권력, 이익을 위해서라면거짓과 사기 공작 조작 살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본색의 악마족.공부도 고시도 검사자리도오로지 이기적 욕망 충족의 수단. 정의로운 척공정한 척상식과 양심을 가진 척헌법과 법률을 신주단지로 모시는 척 개혁적인 양 진보적인 양유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