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176.삶은 과정의 노력이다. 노력은 땀이다. 땀 자체에 삶의 의미와 행복이 있다. 결과는 부산물이다. 생명은 홀로 왔다 홀로 가지만, 삶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다. 땀은 타인타물과의 상호적인 산물이기 때문이다. 삶은 공동의 것이다.177. 생과 삶은 있는 그대로 지고하다. 그 이상의 무엇을 더 구하지 말자. 그는 방황일 뿐이다. 지금 이 삶, 이대로가 자신이다.178.
선생님, 눈이 펄펄 내리네요.간밤에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 못 이루다 새벽녘 창문 열고 보니 눈 펑펑 내려 테라스로 올라갔습니다."아! 눈이다! 함박 눈!"들뜬 마음에 모담산 바라보며 서툰 영상 한 컷 찍었습니다.片片飛飛三月花踏踏聲聲六月蛙조각 조각 펄펄 내리는 눈, 3월의 꽃이요, 뽀드득 뽀드득 눈 밟고 걷는 소리, 6월의 개구리네.선생님, 어느 시인이 눈 내리는 모습을 보고 읊은 시입니다.3월의 꽃, 6월의 개구리, 얼마나 멋진 표현 입니까!?허나 대상은 보는 이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 표현 또한 다름니다.月白雪白天地白山深夜深客
최근 서초구 반포에 위치한 경원중학교(서초구 잠원동 소재)가 혁신학교 몸살을 앓았다. 2년 전 ‘마을결합 중점학교’로 지정돼 교육적 성과가 컸다. 그에 기초해 경원중학교는 올해 학부모(69.7%)와 교사(80.6%)의 동의를 받아 ‘마을결합 혁신학교’를 교육청에 신청했다.혁신학교는 교육주체인 교사나 학부모의 50% 이상 동의를 얻으면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물론 사전에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고 e-알리미를 통해 학부모 대상으로 투표도 진행했다. 마지막 관문인 학교운영위원회도 통과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혁신학교 신청 절차에 이상이 없
정의의 여신상은 “법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이집트에는 정의의 여신 마아트(Maat)가 있다. 마아트는 정의뿐 아니라 진리와 질서를 함께 상징하여 포괄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또한 희랍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디케(Dike)는 질서와 계율의 상징인 테미스(Themis)의 딸로서, 오늘날의 정의의 개념에 가장 가까운 여신이다. 정의의 디케에 형평성의 개념이 추가되면서 오늘날 정의의 여신인 유스티치아(Justitia)가 탄생하였다.”라고 한다. 출처:Basic 고교생을 위한 사회 용어사전이러한 정의의 여신상은 세계 각국의 대법원에 정
김진숙 지도위원 복직 문제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의 공식 기관에서 두 차례의 복직 권고를 했고,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장에서 여야 의원들이 복직권고안을 의결했고, 부산광역시의회에서도 복직권고안을 의결했지만, 한진중공업 측은 “권고일 뿐이라며” 꼼짝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김진숙 지도위원은 복직 투쟁 과정에서 암이 재발병되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지만, 복직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참담한 상황 속에서 수도회의 인사 발령으로 부산을 떠나게 된 서영섭 신부가 김진숙 지도위원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마지막 해고자인 김진숙 지도위원 복직투쟁 164일 차를 맞습니다. 영도조선소 정문 앞 천막농성 18일 차와 영도조선소 신관 로비 단식농성 9일 차입니다. 이 투쟁 과정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은 투병 중이었던 암이 재발해 지난 11월 30일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합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수술 후 심한 통증을 호소해서 진통제를 투여하고 있지만, 12월 2일에는 처음으로 죽을 먹었다고 합니다.전국금속노동조합은 12월 3일 민주노총 13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때 누군가가 주역에서 이렇고 저렇고 한다고 말하면, 괜히 주눅이 들었다. 그를 부러워하는 시샘이 뭉게뭉게 피어오름을 억제하지 못했다. 그래도 한문 공부가 매우 부족한지라 엄두를 내지 못했다.2009년 초에 주역 강좌를 들으러 광주에서 서울행 고속버스를 탔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 소재 흥사단 본부 건물을 매주 한 번씩 3개월간 들락날락했다. 속말로 ‘막고 품는’ 식이었다. 조그만 도랑에서 물고기를 잡으려면 위를 막고 물을 품어야 한다. 그런 식이다. 아직도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형광열(1905. 08. 12.-1974. 01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171.좀 배웠다는 자들이 언어적 수사修辭로 범인凡人들과 구분하고 차별한다. 심지어 하대하고 농간弄奸까지 한다. 말글은 삶을 위한 소통수단이지 과시와 차별수단이 아니다.172. 늘 한결같이 사랑할 수 없다. 사랑도 쉼과 변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지루하고 따분해진다. 미움도 변화 된 사랑의 표현이다.173. 수용이란 극기극복이다. 극기극복 하는 자는 큰 사람이다. 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만나고 싶지 않는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만나기 전후에 그들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구태여 논평을 한다면 긍정과 수용자세로 한다누구에게나 장단점이 있음을 깨닫는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하고 싶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다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라면 즐겁게 하고일을 하기 전후에 불평불만하지 않는다매사에는 고락과 손익이 병존함을 깨닫는다 자신에게 손해지만 남을 이익 되게 하는 자는 선인(善人)이다자신은 이익이지만 남을 손해 되게 하는 자는 악인(惡人)이다자신도 이익이요 남도 이익 되게 하는 자는 현인(賢人)이다자신도 손
세상이 그렇다사탄이 에덴을 망치고도시가 전원을 파괴하고자본주의 산업화가 사회주의 생태를 짓뭉개고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악인이 양인을 몰아내고마침내 쓰레기가 지구를 뒤덮는다가끔 견디지 못해 태풍 불어 바다를 뒤집어 청소하고 대기를 휘감아 돌아 정화시키지만 인간들의 집요한 탐욕은 아랑곳 없이 여전히 어둠을 향해 파멸을 쫒아 진군하고 있다그들에게는 이웃이 쓰러져 나가든빙하가 무너져 내리든미세먼지가 하늘을 집어 삼키든바다고래가 프라스틱 물통을 먹든바다거북이 비닐을 뒤집어 쓰고 질식하든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인간의 목을 조이든전혀 의식
월성 핵발전소 앞에서 핵쓰레기장 건설을 반대하는 해상과 해변 시위가 있었습니다. 고준위 핵폐기장 건설반대 양남면 대책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 측의 핵쓰레기장(맥스터) 건설자재 해상반입에 항의하기 위해 11월 25일(수) 오후 3시에 월성 핵발전소가 있는 나아리 해변과 해상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월성 핵발전소에서 가장 가까운 경주시 양남면 주민들과 울산광역시 북구 주민, 부산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 등이 참석한 해상과 해변시위를 통해 고준위 핵폐기물을 2016년까지 반출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과 그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주민들을 이주
Artist의 사전적 의미는 '예술 작품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예술가'이다. Artist라는 말은 멋진 말이다. 듣기만 해도 멋져 보인다. 인생을 Artist처럼 살고 , 주위사람들이나 사회로부터 Artist로 인정받는다면 그 인생은 참으로 멋진 인생일 것이다. 인생은 '한 편의 연극'이라고들 한다. 어떤 사람은 삶이라는 연극무대에서 주연급 역할을 맡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조연을 맡을 것이며 다른 누군가는 엑스트라나 스턴트맨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인생이라는 연극무대에서 역할이 다양하게 차별화되는
11월 18일 오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금속노동자들이 전국에서 달려왔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을 위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이날 김진숙 지도위원의 발언 시간에 김진숙은 없었습니다. 금속노조 부양지부 정혜금 사무국장이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그이가 전하는 소식은 “김진숙 지도위원의 암이 재발되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김진숙 지도위원은 현대중공업 서진 하청노동자인 변주현 동지에게 보내는 “주현씨, 안녕~”으로 시작하는 발언을 정혜금 사무국장이 대신해서 낭독했습니다. 김진숙
광화문 비둘기의 외유 (필명 김 자현)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과천 청사 앞 작은 텐트로 칠성급호텔을 짓고 랜턴으로 밝힌 한 평의 호화 숙소에서그대는 무슨 생각 하시나요겨울은 다가오는데 어둠은 밀려오는데옆구리에 핫팩을 붙이고번쩍이는 세단들 모두 제집으로 들어간 도시 그림자 밑에서다시 일몰, 다시 일몰 백발은 늘어가는데을씨년스러운 오늘 밤에당신은 무슨 생각의 모닥불을 피울 건가요 우리의 생이, 언제잘 닦인 길을 걷도록 설계되어 있던가요그저 걷고 또 걸을 뿐이죠밤하늘 별처럼시대에 새겨진 맑고 밝은 이념의 푯대를 향해서이 아름다운 별에 존
김진숙 지도위원이 85호 크레인 고공 농성을 해제하고, 땅을 밟은 지 9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김진숙 지도위원은 여전히 영도조선소 공장으로 들어가는 소금꽃 나무들을 바라보며 문밖에 서 있었습니다. 생환 9년을 맞는 영도조선소 정문 앞에서 한 시민은 케익과 꽃목걸이를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걸어 주었습니다. 꽃목걸이는 꽃 35송이로 만들어졌습니다. 35송이의 의미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35년의 한과 눈물을 맺는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합니다. 매일 가방에 대자보 두 장을 가져와서는 한 장은 영도조선소 담벼락에 붙이고, 또 한 장은
핵폐기물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용후핵연료재검토위원회(이하 재검토위)의 부실, 졸속 공론화 문제를 알리고자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 캠페인단이 9박 10일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10월 24일(토) 부산 서면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핵폐기물 드럼통 모형을 싣고 울산-경주-울진-대구-영광-대전-세종시 등 핵발전소 소재 및 탈핵 현안들이 있는 지역을 거쳐 서울까지의 여정이었습니다.캠페인단은 “문재인 정부의 고준위핵폐기물 관리정책 재검토가 박근혜 정부의 공론화보다 못한 졸속, 엉터리의 과정을 겪고 있다”라며 “이해당사자 배제 등
다음은 톨스토이의 중, 이오안 즐라토우스트의 말로 표현된 것을 필자의 생을 비추어 각색한 것이다. 여기서 어떤 자는 필자와 유사함을 절감하고 깊이 반성한다. 만약 누군가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본다면, 그 복잡하고 현란함, 무질서하고 부정함, 이기적이고 간악한 모습에 기가 막혀 혀를 내두를 것이다. 또한 그 애통하고 처절함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할 것이며, 어이없고 통탄스러움에 배꼽을 잡고 웃을 것이며, 부정부패와 잔혹한 패악 질에 얼마나 분노할 것인가? 이렇게 현재 우리가 일상에서 하고
우리나라의 진주형씨는 중국 주나라와 어떤 인연을 맺었을까? 그 단서는 형시백 선생이 지은 족보의 서문에서 보인다. 형시백(1901.12.14.-1990 06.05. 향년 90세) 선생은 병사공의 17대손이다. 1957년 57세 때 의 간행사업에 참여하였다. 제2대 진주형씨대종회장(1981-1982)을 역임했다. 그분은 한약에 조예가 깊었다. 나는 지금도 기억한다. 1970년대 중반 고등학교 시절에 잔병치레가 유난했다. 선친께서는 집안의 형뻘인 형시백 선생과 함께 한약방에 직접 가서 약을 지으셨다. 그때 처방
누가 세월은 유수(流水)와 같다고 하였는가? 아니 세월은 마치 화살처럼 지난다고 말 하지 그랬어! 이런 말은 70세 까지만해도 실감나지 않았다.역경을 견디다 못해 홍안의 얼굴은 핏기를 잃고 주름으로 변하고, 세상의 거짓과 억지와 폭언에 지쳤는지 귀는 아예 문닫으려하고, 인간 말종 들의 흉악하고 처참한 짓 그만 보고 싶어서인지 눈은 흐려지며, 지나가 버린 세월을 애써 찾아보려는 듯 미련하게도 등 굽혀 땅 바닥만 쳐다본다.어느 가수의 말처럼 가는 세월의 목을 비틀어 되돌리고 싶지만 자연의 섭리가 허락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차순으로 오래
언제부터 그놈이 우리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작년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거실 밖 마루 귀퉁이에 그놈이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마치 1인 시위를 하듯이 꼼짝을 않고 오래도록 그러고 있었다. 그전부터 면식은 있던 터였는데, 그것은 분명 밥을 달라는 것이었다. 부잣집 행랑채에 당당하게 드나들던 식객인 것처럼 언제부턴가 그놈은 끼니때마다 우리 집에 얼굴은 디밀었다.가끔 우리가 밥을 먹고 있을 때면 창 밖 탁자 위에 앉아서 유리창에 얼굴을 바싹 붙이고는 뚫어져라 우리를 들여다보고 있기도 했다. 우리 딸
'고양 희망 알바6000'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도로의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가 하면 하수구가 역류하지 않도록 막힌 빗물받이를 뚫고, 벽이나 도로에 나부끼는 불법 전단지를 제거합니다. 한데 일이다보니 지난 여름엔 날마다 비가 내려서 흠씬 젖었고, 추석 이후부터는 추위에 떨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희망알바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4개월짜리 단기 공공근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칙이 있습니다. 공공용지나 도로는 깨끗이 정리하되 아파트를 비롯한 사적인 영역은 내버려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해하기 어려운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600여 년을 버텨온 소나무 정이품송(正二品松)은 자손을 얼마나 뒀을까? 백두산 천지는 얼마나 많은 강의 뿌리일까?형시억(1900.10.14.-1968.02.17.) 선생은 진주형씨 병사공 형군철(邢君哲)의 17대손이다. 서당 훈장을 하셨다. 병사공파 종갓집(전남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 아내미길 27번지)에 딸린 서당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초빙을 받아 다른 동네의 서당에서도 훈장을 하셨다.인격과 학문이 완숙기에 접어든 57세가 되던 1957년 정월에 진주형씨 병사공파보의 서문을 지으셨다. 정자(程子)의 말씀,
정치란 무엇일까요.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 아닐까요.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정치가 아닐까요. 지금 가난하고, 지금 굶주리고, 지금 울고 있는 억울한 사람들과 의로움에 목마른 사람들의 목소리에 몸과 마음을 다하는 것이 정치가 아닐까요.지난 10월 26일 열린 세종시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이 노동자 한 사람을 위해서 마음을 같이한 일이 있었습니다. 노동자 한 사람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해고된 김진숙 지도위원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신청했던 한진중공업 이병모
~ 요즘처럼 외국어가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시대에, 자칫하다가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다 잃어버리고 국적불명의 외국어가 우리 언어생활의 안방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우리의 소중한 얼(=우리 말글)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의 자세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말과 글은 쓰지 않으면, 사라지게 되는 운명을 지닌 존재이다.”한글날 전후에만 반짝하는 행사 위주의 관심보다는,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일부러 ‘애써’ 우리 말글을 살려써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이제
정재 양회갑 선생님은 1957년 정월 대보름날을 맞이하여 진주형씨 병사공파보의 서문을 지었다. 서문은 족보와 파보(派譜)의 의의, 진주형씨의 유래, 병사공파의 내력, 자신이 서문을 짓게 된 동기와 배경 등으로 이뤄졌다.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people.aks.ac.kr)에서 보면, 양회갑(梁會甲; 1884∼1961년, 향년 78세) 선생은 일제강점기 유학자이다. 호는 정재(定齋)이다. 본관은 제주(濟州)이고, 전남 화순군 이양면 초방리(草坊里) 출신이다. 학포 양팽손(梁彭孫)의 후손으로서 간행을 주관하였다. 유고로
~오늘 아침에 컴퓨터를 켜서 음악을 듣다가, 우연히 10여년전 K중학교 교감으로 부임하여 근무중에 가끔 컴퓨터에 써둔 '명상 일지' 파일을 읽게되었다. 새삼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그 당시의 함께 근무하던 선생님들과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아래에 어느날의 일지를 그대로 전재(全載)해본다...^^-------------------------------------------------------------------제목 :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세요? (‘09.5.29(금) 날씨 맑음/기온: 18~3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166.걸레는 빨아야 다시 쓸 수 있듯이 인간도 수시로 빨아서 다시 써야겠더라. 걸레의 더러움은 잘 보이지만 인간의 더러움은 잘 보이지 않음을 감안해야 한다.67.지식과 학문은 복잡하고 난해하지만진리와 양심은 단순하고 명쾌하더라.유식자는 복잡하고 난해하므로 거짓과 감춤이 많고무식자는 단순하고 명쾌하므로 정직과 노출이 많더라.도덕과 정의도 단순하고 명쾌하다.삶 또한 단순하
족보 없는 문중(門中)은 상상하기 힘들다. 족보에는 각 문중의 유래와 조상의 행적을 알 만한 내용이 많다. 족보는 중요하고 값진 기록물이다. 자기의 뿌리와 원천을 밝혀주는 전거(典據)이다. 각 문중의 가치관과 주장이 상당히 스며든 서책인지라, 각자는 제삼자로서 객관화해서 보려고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왜 족보는 필요한가? 이에 대한 대답은 중국 송나라의 정자(程子)와 소순(蘇洵)의 말씀에서 보인다. 청재(淸齋) 형기선(邢基善; 1932.03.14.-2012.12.27, 향년 81세:邢善基로 세상에 알려졌고, 가족관계등록부에 형선기로
지난 16일(목) 나는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고양 서삼릉을 찾았다.서삼릉은 사적 제200호, 한때 이곳에 있었던 중종(中宗)의 정릉(靖陵)을 중심으로 희릉(禧陵) 효릉(孝陵)이 있는데, 그 근처에 왕실 묘지가 이루어져 명종(明宗) 숙종(肅宗) 이후 한말까지 역대의 후궁, 대군, 군, 공주, 옹주의 묘가 만들어졌다. 고종(高宗) 원년에 예릉(睿陵)이 들어서면서, 효릉 희릉 예릉의 3릉을 일컬어서 '3릉'이라 불렀다. 또한 그곳엔 일제가 전국에 흩어져 있던 태실을 모두 옮겨 조성한 태실군도 있다.헌데, 이 태실군과 왕실분묘군은 그동안
그 날 아침에는 비가 내렸습니다.비라고 부르기에는 부끄러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차창을 가릴만큼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저는 안개에 싸인 아침풍경에 절로 ‘우와’하는 소리를 내며 출근했습니다. 반복적이고 건조한 일상, 무미건조한 마음에 와닿는 싱그러움은 마음속 깊이 기쁨을 꺼내기에 충분했습니다.저 말고도 아쉬운 이 비를 기뻐하는 생명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는 기쁨을 나처럼 ‘우와’하고 표현하지 못합니다. 대등한 생명의 입장에서 저는 그가 기뻐하리라고 추측합니다. 그는 제가 일하는 작은 공장 뒤편에 자라고 있는 이름모를 나무입니다.
오늘 아침 한겨레 신문 9면 하단에서 "정부가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 서울과 인천, 부산 등의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읽고, 개탄하는 마음으로 몇자 써본다.본디, 이 행사는 주로 미국에서 매년 10월 말, 기괴한 복장과 분장으로 즐기는 축제인데, 성인 대축일 전날 죽은 사람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여기는 켈트 문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이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쫒기 위해 기괴한 분장을 하고 즐기며, 어린이들은 유령이나 마녀로 분장하고
천안에서 주말농장을 하는 친지로부터 포포 열매를 선물로 받았다. 이름도 처음 들었고, 몇 개를 주어 익은 다음에 먹어보니 독특한 맛이 있다. 알아보니 천연 항암 식물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포포나무는 북미가 원산지인 낙엽활엽수로 파파야를 닮았다. 스페인어로 파파야를 뜻하는 포포라고 불리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3m 내외로 자라며, 초기 성장이 늦어 씨앗을 파종해서 수확하기까지는 4~5년이 필요하다고 한다.포포나무 열매에는 ‘아세토제닌’이 풍부해서 건강식품이다.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