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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과정의 문제를 제기함서울교육대학교는 서울의 거의 모든 초등학교 교사를 길러 내는 곳이다.교육은 ‘바람직한 인간을 형성하여 개인과 가정, 사회생활에서 보다 행복하고 가치있게 살아 갈 수 있게 하며, 나아가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 발전을 꾀하는 작용’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 교육법상 교육의 목적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
칼럼
정영훈 주주통신원
2019.10.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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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현상이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레임덕을 만드는 장본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오리가족의 험난한 여정--어느 님의 블로그에서...)민주당 핵심 그룹이 지금까지 걸어 온 민주진영의 승세와 문통의 대통을 서둘러 제 것으로, 혹은 제팀의 것으로 하기 위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는 요즘이다. 문통을 절름발이 오리로 만들기 위해 제가 절름발이 오리를 자청하고 있는 꼴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이 또한 오버랩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노통이 돌아가실 때 민주진영에서 누구도 한마디 거드는 사람들이 없었던
칼럼
김승원 주주통신원
2019.10.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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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9월 말에 예견했던 대로 미국은 홍콩 사태를 간섭하기 시작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 언론은 미 하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홍콩 시위를 지지하고 최루탄 같은 시위 진압 장비의 홍콩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도 함께 통과되었다. 이 보도에 의한 미국 정치권을 향해 홍콩 행정부는 물론 중국 주 정부는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외국 의회가 웬 내정 간섭이냐며 강력히 비판했다.복면금지법에 대한 항의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가면을 쓴 의원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은 강력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며
칼럼
김승원 주주통신원
2019.10.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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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두달이나 조국이 갖은 핍박을 당하다가 결국은 사퇴하는 것을 보고 표제의 두 분이 닮은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해 본다. 심적 고통은 독신이었던 예수님보다 조쪽이 훨씬 크리라 생각되지만...문둥병도 한방에 치유하는 능력을 가진 예수님이 당시의 지도층이었던 바리세인들과 잘 어울렸더라면 안락한 삶을 살 수 있었을 터인데, 저열한 민중을 구원한다고 대중을 상대로 설교를 하다가 극형을 받게 되었다. 돈 많고, 학벌 좋고, 인물 좋은 조국도 강남 보수층과 어울려 적당히 살았더라면 호의호식하면서 잘 살았을텐데, 권력/금력에 억눌려 생활고로 시달
칼럼
Raphael Cha Korea 주주통신원
2019.10.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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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지 않은 말일상생활에서 몇 가지 말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 말은 내게 일단 불편하다. 들으면, 머릿속에 좋은 그림보다는 기분 나쁜 그림이 스쳐 간다.첫째, ‘우울’이다. 아무리 밝아 보이는 사람도 우울하지 않은 적은 없을 거다. 각자는 누군가를 만날 때 자신의 우울을 감추려고 겉으로 밝게 보이는 가면(persona)을 쓰는지도 모른다. ‘우울’은 두 글자 모두 닫힌 소리로 들린다. 덩달아 마음도 닫힌다. ‘우울’이라는 소리가 내 몸에 닿으면, 내 체세포가 움츠러드는 느낌이 든다. 역지사지(
칼럼
형광석 주주통신원
2019.10.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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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린 시절에 마음은 단선 X만을 따라갔다. 구부러진 선은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오직 곧게 쭉 뻗은 직선(直線)이 전부였다. 이것저것 생각하지 못했다. 오직 눈앞의 ‘이것’만 봤다. 어린 티를 벗을 무렵에 나무판자를 알았다. 평면 개념이 싹트기 시작했다. 초등생을 면하고 나서 X축과 Y축을 서로 직각으로 만나도록 하여 평면을 XY로 표현했다. 조금 더 시간이 떠난 후 Z축을 평면 XY에 직각으로 결합하여 형성된 공간을 XYZ로 배웠다. X, Y, Z는 수학 기호(Notation)로써 공간에서 좌표를 표시할 때 필요한 축이다
칼럼
형광석 주주통신원
2019.10.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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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온 나라가 요동친다. 흉험하고 악랄한 정치판이 만들어 내는 양극 이념대립으로 혼란과 갈등이 만연한 시대다. 다수 국민이 정치블랙홀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애어른 유무식자가 따로 없다. 무슨 개념이나 이론도 없는 막무가내도 많다. 이 부화뇌동에 우리는 아직도 우민인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여러분, 아는가 모르는가. 정치도 안전 기반 위에서만 존재하다는 걸. 과거엔 모르겠으나, 적어도 지금은 이 최우선이고, 정치는 부차다. 정치에 올인 하지 말라. 나쁜 정치 막겠다는 말도 하지 말라. 나쁜 안전부터 막아라. 진정 애국의 길
칼럼
김영배 주주통신원
2019.10.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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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에서 노인으로 살기가 그리 녹록치않다. 이날 노인의 날을 맞아 나는 노인으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현상을 보면서 나름대로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노인으로 살아가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일까? 노인세대들에게 붙여진 경제적빈곤률, 자살률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싶다. 우선 지금 70대에 이른 노인들의 세대가 살아온 여정을 생각하여보자.이들은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고난의 시기에 살아온 분들이다. 일제의 압박을 겪는 시기를 전후하여 태어나서 해방정국, 그리고 가장 심각한 국가 폭력의
칼럼
김선태 주주통신원
2019.10.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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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의원이란?대화 중에, 토론 중에 이야기의 접점이 잘 잡히지 않는 상황은 핵심개념을 서로 모호하고 두루뭉술하게 정의(定義)한 탓이 크다. 그 개념의 내포와 외연이 무엇인지까지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쓸 만한 결과를 내놓으려면, 참여자는 핵심 개념을 자기의 언어로 정확하게 규정하여 상대방에게 피력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봐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방편의 하나는 스스로 어떤 개념을 정의하여 글로 표현하는 연습이다.국회의원(國會議員)은 문자대로 하면 무슨 뜻일까? 나랏일로 모여서 의논
칼럼
형광석 주주통신원
2019.10.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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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는 찬란한 자원배분 왜곡? 국회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이다. 입법과 국가의 예산안 심의·확정이다. 그렇다면, 국회의원은 ‘법률적 사고방식’(legal mind)과 ‘경제학적 사고방식’(economic mind)을 겸비해야 한다.법률 전문가인 친구를 찾아가 상담하면, 그 친구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세 가지를 제시한다. 그 문제의 쟁점(Issues; I), 사실관계(Facts; F), 판단(Conclusions; C)이다. 법률적 사고방식은 I-F-C 체계(scheme)의 적용으로 드러난다.경제학
칼럼
형광석 주주통신원
2019.09.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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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피당세 유수표장부(削髮避當世 留鬚表丈夫=비록 머리는 깍고 세상을 등졌으나, 수염은 남겨 대장부임을 표하노라!)”이 말은 임진왜란 때 구국 성승 송운대사 사명당이 남긴 말로 전해온다. 비록 세속을 떠나 산속에서 수도를 해도 대장부로서 의연한 기개(氣槪)는 잃지 않아야 한다 의지의 표명이리라.현재 환갑을 넘긴 세대가 어린 시절엔 동네어른들이나 부모님들이 남아들의 포부와 마음의 그릇을 키워주기 위해 늘 하던 말이 있었으니 바로 ‘사내대장부’란 말이다. 속칭 ‘사나이’, 싸나이’등으로도 불린 ‘대장부’ 이 한마디에 남자아이들은 울다가
칼럼
김영배 주주통신원
2019.09.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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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9. 6일 항소심에서 원심의 전부 무죄가 뒤집혀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결정적인 부분은 '친형 강제입원' 사건이었다. 이재명 지사 재판 관련 보도와 판결문을 참고로 그 요지와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1심과 2심은 모두 이 지사가 친형인 고 이재선 씨에 대한 강제입원 절차를 일부 지시한 사실에 대해선 인정했으나, 합동토론회에서 한 발언에 대한 시각은 완전히 달랐다.항소심 재판부는, "이재선의 정신건강 상태가 정신질환이
칼럼
정영훈 주주통신원
2019.09.22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