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통해서 혁신 인재들이 길러지고, 앞으로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미래의 희망을 가지게 되고, 계층이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런 것이 지금 우리 교육이 해야 할 역할이다, (그래서) 교육부의 역할이 아주 막중하다“ "그런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기 위해 교육부가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고, 많은 성과도 있었다." 그래서 "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제을 실시했고, 교육 공공성도 아주 크게 강화했고, 부모들이 바라는 돌봄도 크게 확대”했다. “교육급여를 높인다든지 대학등록금 부담을 낮춘다든지 하
반공의 핏자국 위에 세워진 나라, 이승만 정권! 제목이 너무 무섭고 섬뜩합니다. 그러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역사의 진실입니다. 한국현대사 최고의 권위자 한홍구 교수는 일찍이 대한민국 전체가 무덤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집단 학살이 자행된 거대한 공동묘지라는 뜻이지요. 최소 3만 명에서 최대 10만 명이 학살되었다는 제주 4・3학살(1948)이 그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1949년 내내 38선을 사이에 두고 끊임없는 교전이 벌어집니다.그 와중에 좌익 혐의를 받는 민간인 학살이 수시로 이루어졌지요. 1949년 12월 경상북도 문경 석달
교사들에게 ‘학교개혁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하나같이 ‘교장자격제를 폐지해야 된다’고 입을 모을 것이다. 교장자격제가 왜 필요할까? 자격증을 따기 위해 아이들 가르치는 일은 뒷전이고 평생 점수 모으기로 교직생활을 하던 사람이 교장이 되어 학교를 경영하면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는가? 곁에서 지켜본 동료교사가 인격과 덕망을 갖춘 사람을 교장으로 선출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가?부끄럽게도 교장 자격증이 있어야 교장이 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런 모순을 개선하겠다고 교육부
19대 전교조 위원장과 시도 지부장 선거가 12/7일 끝났다. 박근혜 정권에 맞서 법외노조와 세월호 투쟁, 그리고 한국사 국정제 반대 투쟁 등을 이끌어 온 현 집행부가 물러난다. 특히 현 집행부는 2015년 백남기 농민이 참여한 민중 총궐기 대회와 2016년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촛불시민혁명에 전 조합원의 참여를 주도적으로 이끈 빛나는 업적을 역사에 남겼다. 다른 운동단체가 감히 따라올 수 없는 높은 투쟁성과 헌신성, 그리고 변혁에의 열정에 일선 활동가 교사들은 절로 머리가 숙여짐을 부인하기 어렵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교조 집행부
12월 5일은 박정희가 국민교육헌장을 만들어 발표한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현재 50세가 넘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다녔던 초·중·고 교가는 잊어버렸을지라도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국민교육헌장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국민교육헌장은 ‘건강하고 자주적이며 창조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5차교육과정으로 교과서 맨 앞부분에 인쇄되어 나왔으며 각급 교실과 관공서에는 빠짐없이 게시되어 학생은 물론 회사원, 노동자, 공무원, 군인, 경찰 등을 막론하고 어떠한 의문도 질문도 가지지 않고
사람이 사람을 때리면, 누구를 때린 셈인가?12월 10일은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이다. 70주년이다. 생각건대, 인권 탄압이나 침해는 국가 폭력성의 적극적 발현이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인 올해에 이르기까지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소리는 아직도 여전하다. 민주와 인권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끊이지 않는 개개인 간 생활상 인권침해를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인식의 지평이 넓어졌다.편찮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그게 세상살이라고 치부하며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고 지나치려고 하지만, 그
한국 경제의 권력의 상징은 삼성이다. 그렇다면 한국 미디어의 최대 권력은 누구일까? 아마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쎄요’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까? 노동자들이 만든 신문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만 재벌이 만든 신문은 재벌을 대변한다. 상식적인 이런 논리를 사람들은 모를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는 노동자들, 가난한 사람들이 재벌이 만든 신문을 더 좋아한다.재벌이 만든 신문을 보는 사람들은, 삶은 노동자지만 머릿속 생각은 재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신문에 진실만이 담겨 있다고 믿는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우리나라 전 세계에서 LPG차를 가장 많이 운행하는 나라 3위권 중 하나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폭발위험과 출력부족, 연비불량 등의 문제로 LPG를 자동차 연료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LPG는 주로 원유의 정유와 천연가스 채굴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된다. 개발도상국 시절 우리나라는 에너지활용 차원에서 휘발유보다 세금을 싸게 하여 택시와 렌터카 사업 지원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복지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LPG 신차 구매를 허용해왔다.최근 일부 선진국에서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활용 차원에서 LPG승용차 보급을 시도하고 있으나 대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닙니다. 민주화과정에서 받은 탄압의 올바른 원상회복이 없이는 민주화된 사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잘못된 과거청산 없이는 미래로 올바르게 나아갈 수 없습니다."꿈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이제 그 꿈은 영영 이룰 수 없는 신기루가 되고 말 것인가?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던 꿈. 그 꿈을 꾸던 때가 있었다. 지금부터 불과 1년 반 전이다. 촛불이 만든 문재인대통령
구부정한 소나무 여주에 있는 어떤 캠프장 뜰.가던 길 멈추고 되돌아본다.소나무 한 그루가 나를 붙잡는다. 처음에는 유난히 유세를 떠는 줄 알았다밑동은 실한데 어디로 이어지는지 가늠하기 어렵다.하늘이 무거운가, 하늘에 맡겼는가?허리가 휘어지고 등은 틀어지고수족은 뒤틀리고 모가지까지 돌아갔다.차라리 누워버리지 뭣땜시 서 있을까?마디마디 옹이진 모습이 짠하기 그지없다. 삶의 무게가 절로 내 어깨마저 짓누른다.눈을 씻고 봐도 솔방울 한 개 달지 못한 불임이다.난도질도 이런 난도질은 없다.태어나면서부터 이날까지 옥죄이고 살아왔음이 분명하다.
한국 사회에서 힘이란 무엇일까? 권력은 어떤 의미일까? 도덕 기준은 차치하고라도 법적으로 부정부패를 저질렀다고 의심을 사는 권력자가 법원에서 가벼운 형벌을 받거나 무죄 또는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광경을 보면서 드는 의문이다. 일부 재벌 회장이 구속됐다가 징역살이하지 않고 자유의 몸으로 풀려나는 광경을 텔레비전에서 보노라면, 그런 의문은 더 심해진다. 풀려나는 그들의 얼굴에 드러나는 미묘한 웃음기는 ‘너희가 나를 징역살이시킨다고? 돈 있으면 안 되는 게 없어? 돈 벌어 힘 좀 써보라니까?’라고 하는 듯하다.2018년 2월 6일 자 신문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0일 '현실정치 복귀'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12월 중순,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 수단인 TV.홍카콜라를 통하여 그동안 못다 했던 내 나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펼치고 프리덤 코리아를 통하여 이 땅의 지성들과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정계에 복귀하겠다는 이유는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있고 경제가 통째로 망쳐지고 있다"면서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
연말이 다가옵니다. 매년 그렇지만 연말이 다가오면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행사가 열립니다. 사랑의 열매나 구세군 자선냄비가 대표적입니다. 요란하진 않지만 국군장병 위문 성금모금도 연례행사처럼 있어왔지요. 과거 독재정권에선 일괄적으로 일정액수를 정해 부서별로 걷었던 적이 있습니다. 학교마다 성금액이 비교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사실 그대로 말씀드리자면 반강제성 성금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던 관행이 사회민주화에 힘입어 반강제성을 띤 획일적인 성금 모금이 한 때 주춤했습니다. 학교 구성원들 다수가 문제 제기를 했던 탓입니다.그런데 촛불 이후
“차고 푸른 수평선을 끌고 바람과 물결의경계를 넘어가는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내일 학교 가는 날이라고 하면서신난다고 소리치는 볼 붉은 꼬마 아이들 바라보다그의 눈동자에는 북해의 물방울이 날아와 고이곤 했다.”(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hwp -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종환의 ‘북해를 바라보며 그는 울었다’의 일부다. 나는 가끔 학교운영위원 연수에 가면 이렇게 시로 시작하곤 한다. 학교가기 싫다는 아이들, 수업시간에 학원숙제나 하는 아이들, 교과서는 뒷전이고 EBS강의를 더 즐겨 듣는 아이들... 학
1 유엔사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중간 쯤에서 해체될 것이다유엔사의 운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에 던져져 있다. 메인마스트(Mainmast) 기 하나만 위태롭게 잡고 있는 형국이다. 유엔사는 6.12북미공동성명 1항인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의 실현 과정에서 자신의 운명을 결정 당할 것이다.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은 종전선언을 입구로 해 평화협정을 거쳐 북미수교로 가는 경로를 갖는다. 이 과정의 공정 중에 하나가 유엔사 해체다. 종전선언과 전작권 환수를 앞에 두고, 뒤에는 평화협정 그리고 주한미군 철수를 두고서는 해체되게 될 것이다.
2018년 11월 15일 실시한 2019년 수학능력고사는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59만4924명이 응시해 오전8시40분에 시작, 오후 5시~5시 40분에 끝났다. 해마다 전국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그리고 재수생이 치르는 시험, 수학능력고사(修學能力). 이 시험은 정말 이름처럼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가? 이런 시험을 계속하면 알파고 시대, 제 4차산업혁명시대에 창의력이 있는 인간, 경쟁력 있는 인간을 길러낼 수 있는가? 공정하고 합목적적인 시험인가? 이름만 바뀌어 왔을 뿐, 24년간
올해로 국민교육헌장 선포 50주년이다. 국민교육헌장은 박정희 개발독재체제 아래 1968년 전체주의 교육을 어린 학생들에게 강제한 내용이다. 그 당시 학교를 다녔던 세대는 기억할 것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국민교육헌장을 줄줄 외도록 학교에선 암기를 강요했고 암기한 내용을 검사까지 했다. 그리고 교과서 첫 장을 펴면 태극기가 나오고 그 뒷면에 국민교육헌장이 예외 없이 실렸던 게 당시 풍경이다.그러나 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한국사회의 민주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90년대엔 개인주의 문화가 우리의 의식을 점령하기까지 했다. 그 와중에
인천시 교육청이 내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무상교복 지원 제도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인천시의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은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는 첫 사례다. 현재까지는 경기도 성남·광명·용인 등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만 중·고교 무상교복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2만5천명, 고교 신입생 2만7천명 등 5만2천명에게 1인당 30만1천원 범위 157억원을 교복 구입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시에서도 내년부터 중·고교신입생들에게 대상자는 8700여명 1인당 30만원, 총 26
'민주시민교육'바람이 불고 있다. 1995년 학계에서 '민주시민교육학회'가 창립되고 오늘날까지 '민주시민교육지원법'법안 발의가 모두 6번 있었다. 15대 국회부터 19대 국회까지 발의된 법안은 국회임기 만료로 5번 모두 폐기되었다. 2016년 국회의원 남인순 외 12인이 발의한 '민주시민교육지원법'안이 아직 계류 중이다. 그렇지만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일 뿐 논의조차 되질 않고 있다.촛불시민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2017년 국정과제로 '민주시민교육' 확대를 제시했다. 그리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민주시
경제 쟁점 현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거듭해 오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이 바뀌었다.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수현 사회수석이 내정됐다. 홍후보자는 소득주도 성장을 그대로 유지해 ‘사회적 양극화도 해소하고 소득 보전이 성장 기여로 이어지도록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은 ‘소득주도 성장’이다. 지향점은 분명히 분배우선 정책이다. 그런데 왜 ‘분배’라는 단어를 빼고 ‘성장’을 넣었을까? 성장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그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고 학교와 사회로부터 버려진 청소년들이 있다. 낙오자, 학교부적응학생, 탈학교 학생, 비행 청소년, 위기의 청소년, 문제아... 이름만 들어도 마치 전염병 환자처럼 함께 하면 안 되는 위험한 존재. 아무도 손 내밀어 반겨주지 않는 버림받은 아이들. 이런 부적응학생이라는 딱지가 붙기만 하면 이들은 위스쿨(We Education Emotion)이나, 위클래스라는 격리처분을 받거나 퇴학처분으로 학교로부터 쫓겨난다. '대안학교'라는 학교가 있다. 그러
1 유엔사는 미국의 대북흡수통일군대다유엔사의 정체성과 관련해 유엔사가 유엔으로부터 별도로 부여받은 임무는 ‘통일되고 독립되고 민주화된 한국 건설’이고 이것만큼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은 없다. 주한미군의 주장에 의하면, 유엔군은 '38선 이북으로 진격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1950년 10월 7일 유엔총회 결의 제376호를 적용하여 북한지역으로 북진해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부인 대한민국이 통일한국을 수립하는데 지원을 제공할 권한’을 갖고 있다(‘김성만의 안보칼럼’, 2013년 1월 23일 인터넷 언론 ‘블루투데이’)‘통
재벌개혁과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등 골목상권 보호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출범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왜 내부 업무개선을 하고자 노력하는 유선주 심판관리관을 직무정지 시켰을까? "삼성 저격수", "삼성 저승사자"라는 김상조 위원장은 ‘시장의 공정경쟁 질서를 회복하고 새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하는 역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주목을 받았지만 취임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재벌개혁은 손도 대지 못하고 오히려 내부 개혁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유선주 심판관리관을 직원들과 격리시키고, 끝내는 직무정지까지 시켰다. 이
소확행? 듣는 순간 무슨 ‘행성 이름인가’, 상상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말에 재빨리 현실로 순간이동을 했던 우스운 경험이 있었다. 베이비부머의 자식 세대에서 시작됐다는 ‘소확행’은 삶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불확실성을 넘어 불가능한 미래에 투자하는 대신 당장의 소소한 일상에서 위안을 찾겠다는 의지다. 소박한 삶의 방식처럼 보이지만, 실은 살아남기 위해 고안된 최적화 방식이랄까? 안쓰러움이 느껴진다.‘도전’ 대신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우리 사회에서 젊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시도해볼 무대가 사라진지도 오래되었다
“학생답지 않다”“외모에 신경쓰느라 공부에 소홀하게 된다”“학교의 자율권을 침해한다”학생인권조례 얘기만 나오면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실 여부를 떠나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 ‘헌법(제 12조 ①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을 어겨도 좋은지를....?” 인권이란 민주주의를 만든 대원칙이다. 인간의 존엄성이 인권존중의 원칙이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가 만나 민주주의를 세우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인권을 부정한다? 헌법에 보장된 인권에는 ‘모든 인간’이지 학생을 제외한
‘1퍼센트와 99퍼센트라는 말로 대표되는 최악의 불평등, 한 번 쓰이고 버림당하는 ‘일회용 인간’의 증가, 무더기 해고와 대량실업, 무차별한 자연생태계 파괴...‘ 라는 갈등과 모순의 이면에는 자본주의가 있다.’ 데이비드 하비(D. Harvey)는 ‘자본의 17가지 모순’에서 이렇게 분석한다.우리사회에는 ‘가계 부채, 청년실업 문제, 학생인권문제, 노인문제, 하루 평균 40명꼴의 자살’과 같은 그치지 않는 사회문제의 이면에 자본이 있지만, 하비는 이러한 모순은 ’자본주의의 현란한 기술은 어떤 일이 벌어지면 이를 둘러싼 전체의 모습과
해직교사 9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박근혜 정권은 6만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강제했다. 앞서 이명박 정권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 당시 5월 촛불시위의 배후 세력으로 전교조를 겨냥했다. 그리고 전국의 학생을 한 줄로 세우는 반교육적인 일제고사를 거부했던 전교조 교사들 13명을 교단에서 쫓아냈다. 이명박 정권 시절 민주주의가 후퇴하다 못해 질식되는 상황에 처했다.그러자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전교조 교사들도 교사시국선언으로 이에 흔쾌히 동참했다. 이명박 정권은
2018년 1월 스웨덴에 갔을 때 가이드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잊을 수 없다. 한국에서 일어난 거대한 촛불 집회를 보면서 자신의 역사관과 인생관이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것이다.1970년대 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웨덴으로 건너간 뒤 촛불 이전까지 자신은 대한민국에 대해 큰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5.18 광주 항쟁을 짓밟은 독재정권의 만행이나 그 이후의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전혀 몰랐고,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무엇을 했던 사람인지도 모를 정도로 한국 사회나 역사에 대해 무관심했고 완전히 문외한이었다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영토다. 512년 우산국이 신라에 복속된 이후 1500년이 넘게 한민족에 의해 실효적으로 지배해 오고 있는 고유영토이다.1994년 UN해양법이 발효된 이후 일본은 매우 치밀한 계획으로 독도에 대한 재 침약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독도(일본명: 다께시마) 영유권 주장은, 1905년 2월 22일 독도에 대해 무주지 선점(후에는, 재 편입으로 변경)론을 통해 1905년 2월 22일부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갔게 되었다고 주장한다.독도의 무주지 선점에 대해 1905년 2월 22일 당시 조선정부에서
2018년 10월 26일 3시 현재, 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홈페이지에서 통합 검색창 란에 ‘학교폭력’을 검색하면 모두 2,336건이 나온다. 이것은 다시 청와대 뉴스룸 8건, 토론방 206건, 국민청원 및 제안 2,122건으로 분류된다.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321,692건의 청원목록 중 ‘학교폭력’ 관련 국민청원 글은 0.7 %다. ‘학교폭력’ 관련 청와대 답변 중 청와대 뉴스룸의 동영상과 내용을 보면, 2017년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사건 때 약 26만 여명이 서명한 소년법 폐지 청원에
2. 평화협정이 체결돼도 유엔사는 유지된다고? 1 유엔사는 미국의 다국적군이다유엔사의 정체성을 규정할 수 있는 내용들은 차고 넘친다. 유엔총회 결의로 1950년 7월 24일 창설된 유엔사에 대해 1975년 30차 유엔총회가 유엔사 해체 결의를 하고, 이어 94년 6월 29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사 해산은 유엔의 책임이 아니라 미국 정부의 권한 내에 있는 문제라고 했다. 유엔사가 유엔의 기관이 아니라 미국이 운용하는 미국 군대 즉, 미국의 다국적군이라는 것을 말해준다.유엔사가 미국 군대라는 것은 유엔사령관
오늘은 1961년 5월 16일 새벽 한강 인도교를 뒤흔든 총성으로 시작된 박정희의 쿠데타 정권 18년의 막을 내린 39주년 10.26이다. 권력에 눈이 어두운 일본 육군장교 오카모토 미노루 박정희가 ‘못살겠다 갈아보자’며 일어난 4.19혁명정부를 총칼로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다 그의 부하 김재규중앙정보부장이 쏜 총에 맞아 삶을 마감한 날이다. 박정희는 국민의 권력을 도둑질해 혁명으로 포장해 미국의 도움으로 반공이데올로기로 주권자를 마취시키고 헌법을 마음대로 바꾸어 종신대통령을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