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37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94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방황하는 호수 로프노르
길 잃은 발걸음이 황량한 사막에서 길을 찾는다. 전설처럼 시들어가던 청춘의 푸르른 꿈이 몇 년 전 미국 모하비 사막을 달리면서 다시 싹을 띄워냈었다. 지금 달리는 이곳 샨샨현은 2천 년 세월에 묻히고 모래에 묻힌 전설이 포도 알처럼 주렁주렁 달려있는 ...
강명구 주주통신원  2018-06-20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93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톈산은 양산박의 송강
투루판으로 들어서는 길은 뽕나무 가로수가 한동안 이어졌다. 붉게 익어 떨어진 오디가 거리를 붉게 물들이고, 뽕나무 사이사이에 접시꽃이 사막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피어나고 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길가에는 지난 밤 더위를 피해 문밖 침상에서 자는 사...
강명구 주주통신원  2018-06-18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92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우루무치에서 만난 우렁각시
내 마라톤이 마냥 고통의 연속으로 알고 측은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막에도 오아시스가 있듯이 나의 마라톤에도 오아시스처럼 청량하고 달콤한 시간들이 있다. 그러니 지나치게 측은해 할 필요도, 부러워 할 필요도, 여행자에게 지나친 도덕적 잣대를 가져다 댈...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6-12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91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세계적 장기판이 유라시아 곳곳에서 벌어질 것 같다
얼마 전 호르고스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모여 장기를 두었다. 장기 알이 우리 웬만한 밥사발만 하다. 유라시아 실크로드는 장기의 길이기도 했다. 체스와 장기는 둘 다 인도기원설이 맞는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이 둘 뿌리는 같다고 봐야한다. 체스 기원은 약...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6-08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90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톈산 정상은 내 발걸음을 허락하지 않았다
늘 옳은 길을 가려 했다. 옳은 길은 선택하기 위해서 사전에 조사도 하고 다른 사람 조언도 들었다. 일단 갈 길을 결정하면 묵묵히 달렸다. 작은 걸음이지만 옳은 길을 달리다보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커다란 발자취도 남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때론...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6-05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강명구 평화마라톤 동반주 단상 6. ‘짜이 지엔 명구 따거’
'짜이(再)지엔(見)명구 따거(다시 보자 명구 형)" 어제 천산산맥을 차로 달려 넘었다. 오늘은 산맥 북쪽의 고천에서 우루무치 방향으로 42km를 달렸다.같은 신장 지역이라도 국경에서 멀어지고 대도시에 가까워지니까 분위기가 많이 자유스러워지는 ...
강덕원 시민통신원  2018-06-04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강명구 평화마라톤 동반주 단상 5. 물은 산을 넘지 못하지만~
아침부터 서둘러 천산산맥으로 향했다.해발고도가 올라감에 따라 식물군이 바뀌는 것을 느끼게 된다. 환경이 바뀜에 따라 거기에 의지하고 있는 사람들 삶도 바뀐다. 통나무집에서 게르로, 양과 소의 목축에서 산양과 양봉으로 바뀐다.바람에 부러진 나무가 부러진...
강덕원 시민통신원  2018-06-03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강명구 평화마라톤 동반주 단상 4. 길 위의 대화
명구형과 달리기를 같이 한 지도 거의 한 달이 되어간다. 비슷한 점도 있지만 살아온 환경이 다른 만큼 서로 다른 점도 많다. 가장 큰 차이는 명구형은 미리 걱정하지 않고 닥치면 하는 스타일이고, 나는 미리 준비해두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타입이다. 명구형...
강덕원 시민통신원  2018-06-02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89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텐산 풍경 읽어주는 남자
달리며 한 편 영화를 보듯, 거장의 명화가 전시된 미술관을 관람하듯, 대자연의 변화무쌍한 풍광을 바라보며 그것이 품고 있는 세월과 생령들의 삶을 바라보는 일은 멋진 일이다. 매일 42km씩 똑같은 장소에서 달린다면 뇌와 근육조직은 심심해할 것이다. 더...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6-02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강명구 평화마라톤 동반주 단상 3. 종교도 문화다
오늘도 218 국도를 42km 따라 달렸다. 나라티를 지나 32km를 달렸는데 마지막 10km는 오르막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천산산맥으로 접어드는 느낌이다. 오늘 달린 구간은 푸른 초원이 계속 이어져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에덴동산이...
강덕원 시민통신원  2018-06-02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강명구 평화마라톤 동반주 단상 2. 어디로 가는 걸까
이닝을 떠나온 지 이틀째, 오늘도 신원을 거쳐 나라티 방향으로 42km를 달렸다. 그제는 황량한 모양의 산을 숨차게 넘었고, 어제는 얼굴을 때리는 모래 바람 속을 달렸는데, 오늘은 날씨도 선선했고 주위 풍경도 초지가 많아 비교적 쉽게 달리기를 마칠 수...
강덕원 시민통신원  2018-05-29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강명구 평화마라톤 동반주 단상 1. 위구르와 대한민국
오늘은 이닝시를 떠나 국도를 따라 34km를 달렸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11시경에 32km를 달렸다. 점심 전에 거의 오늘 분량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이닝 시내 진입부근에서 중국 공안차가 와서 경찰서로 호송되어 간 ...
강덕원 시민통신원  2018-05-29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88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텐산을 넘는 길
이 길은 1219년 칭기즈 칸 20만 군대가 수십 수백만 양과 소들과 함께 지금 넘고 있는 텐산 산맥 반대 방향에서 호레즘을 정복하기 위하여 내려왔던 길이다. 계곡을 낀 급경사 길을 맞바람을 맞으며 달리면서 800년 전 칭기즈 칸의 군대가 그 혹독한 ...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5-29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87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마침내 중국 땅에 들어서다
이제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중국 국경검문소를 통과했다. 마음의 준비를 잔뜩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넘어 온 것 같다. 중국 땅에 첫발을 디뎌놓으니 마치 한국 앞마당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왜 일까? 그동안 ‘중국’하면 가졌던 수많은 오...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5-27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86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먼 길에서 짧은 만남, 긴 여운
자르켄트는 중국 국경에서 약 40km 떨어진 한적한 도시다. 5월 20일 오늘은 국경까지 달린 후 차로 이동하여 다시 자르켄트로 돌아와 하루 자고 내일 이른 아침 중국 국경을 넘을 예정이다. 일요일이라 일정을 소화하고 국경을 통과하려다 자칫 시간이 많...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5-23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85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말들의 동료사랑
어제 비가 와서 하늘이 깨끗해졌다. 희미하게 보이던 오른쪽에 병풍처럼 펼처진 설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하늘 위로 새털구름이 초원을 달리고 있다. 산뜻하고 청아해진 공기에 무엇을 해도 기분 좋게 할 것 같은 날, 나는 42km만큼 평양과 서울에 가까워지고...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5-22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84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디아스포라 아리랑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인들에게 저녁 초대를 받았다. 잠시 망설였다. 지금 나의 최고 고려사항은 ‘어떻게 피로를 풀고, 어떻게 영양을 보충할 것인가’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숙소에 차려진 저녁식사를 하고 쉬면 세 시간은 더 쉴 수 있다는 계산이 빠르게 ...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5-17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83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비슈케크에서 받은 자주독립자금
초원의 야생화는 척박한 땅에서도 꽃을 피우고 진한 향기를 뿜는다. 말발굽 소발굽에 밟혀도 다시 일어나 자라 세대를 이어간다. 이곳 중앙아시아에 이주해온 고려인들은 초원의 야생화보다 더 강인하게 살아남아 한국인 특유의 향을 흩뿌린다. 길을...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5-09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82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뻐꾸기
비가 내린 다음날, 오월 햇살은 초원의 초록을 더욱 찬란하게 한다. 텅 빈 듯한 대지에 초록빛 희망이 가득하다. 아시아 알프스라 불리는 키르기스스탄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초록 길 위에 양귀비 빨간 꽃이 군락을 이룬다. 전봇줄 위에는 뻐꾸기 한 마리가 ...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5-04
[[특집] 강명구의 유라시안 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81 강명구 선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16,000km] 평양냉면으로 읽는 평화이야기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날 평화의집 저녁만찬은 평양냉면이었다. 남쪽에서 열리는 분단 역사 최초 정상회담에 남한식 음식을 준비했을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 상대방 배려다. 덕분에 평양냉면은 뜨고 말았다. 그날 남쪽 평양냉면집은 모두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강명구 시민통신원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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