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네가 떠난 후 500일이 되어가도록 진실을 밝히지도 못한 채 아직도 너를 품 속에 끌어 안고 길거리를 헤매고 다니지만 조금만 기다려주렴. 엄마 아빠는 끝까지 싸워나갈 거야”2022년 10월29일 서울 한복판에서 시민 159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가 11일로 500일을 맞는다. 참사 500일을 이틀 앞둔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500일 추모문화제’에서 참사 희생자 이동민씨 어머니 최행숙씨는 울음을 삼키며 아들 영정 앞에 또다시 다짐했다.3월은 동민씨 생일이 있는 달이다. 이날부터 유가족들은 매달 생일을 맞는 희생자
“초등학교 때 일기를 꾸준히 썼는데도, 왜 글을 조리 있게 못 쓸까요?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혼란스러워요.”“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아이에게 독후감을 써보라고 했더니, 그건 못하겠다고 하네요. 책 읽기는 재미있지만, 글쓰기는 힘들고 어렵다면서요. 글쓰기를 좋아하고, 잘 쓰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자녀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고 싶어하는 건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 중의 하나다. 글쓰기는 자기 생각을 담아내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사물을 관찰하는 태도와 생각하는 힘을 키워줄 뿐 아니라 창의력과 논리력까지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초등 매일 글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봄이 되면 봄 햇살이 더 따뜻하게 비춰 줍니다.따뜻한 햇살을 싫어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듯합니다.생각해 보면 햇살은 무한한 긍정의 힘을 가진음~ 존재는 아니고 뭐라 하면 좋을까우리 생존의 힘! 생명의 원천! 그런가요. 맞나요.네그렇군요그런 거군요.따뜻한 봄 햇살은 겨우내 추웠던 대지를 녹여 주고우리의 몸도 따뜻하게 보듬어 안아 줍니다.추워서 움츠렸던 마음까지 아늑히 안아 녹여 줍니다.이제 햇살은 우리 모두의 조력자입니다.긍정의 힘!우리 모두는 훌륭한 존재입니다.생명의 원천!소중한 생명과 긍정의 힘을 가진 소중하고 훌륭한 존재입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지난해 3월 20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를 시작으로 월요시국기도회를 연 지 1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1차 시국기도회는 전국 모든 교구에서 17회 열렸다. 2차 시국기도회는 10월 9일부터 를 지향으로 열렸다. 부산, 서울, 전주, 수원, 의정부, 마산, 인천, 광주, 전주에서 10회 열렸다. 이제 마지막 시국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다.정의구현사제단 월요시국기도회 폐막미사- 일시 : 2024년 3월 18일(월
조국 대표가 부산민주공원에서 창당을 선언한 지, 한 달이 돼가는 오늘 ‘조국혁신당’은 10만 당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현상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22.6%를 기록해, 국민의 힘 위성정당인 (19.1%)를 능가하며 1위를 했다는 사실입니다.(여론조사 「꽃」 3월 11일)‘조국혁신당’은 정말로 오는 4·10 총선에서 변혁의 바람을 몰고 올까요? 글쓴이는 세 가지 측면에서 변혁의 봄바람을 계속해서 몰고 오리라 확신합니다.4·10 총선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선택이라는 데 국민
AOK는 2013년 설립된 풀뿌리 통일운동 단체로, 생활 속 통일운동, 역사 정체성 회복운동, 분단의 아픔 치유 문화운동,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KOREA 동포통일연맹 결성을 추진하며 다음과 같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근대 조선의 고난과 자주독립 열망 계승 분단으로 인한 피해자의 적대화와 갈등 해소 국제사회의 무기력함 극복 및 진실과 양심의 국제기구 구축 동포 연합을 통한 통일 주역 역할 수행 및 세계 평화 구현 INNK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중립화운동을 이어 받아서 2023년 설립된 풀뿌리
대만에서는 하루 최저 온도가 15도를 내려가면 겨울 분위기입니다. 올겨울 다행히 비가 자주 오지 않아 덜 춥게 느꼈고, 오리털 파카를 꺼내지 않고 지납니다. 최근 북쪽에서 찬바람이 내려오며 30도 넘기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대만에서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면 따뜻한 온천이 그리워집니다.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유명한 꽌즈링(關子嶺)온천이 있습니다. 일본 통치기(대만 사람들은 강점기라 부르지 않음)에 개발된 온천으로 전쟁 중에 군 장교들이 상처를 치료하며 요양하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꽌즈링(關子嶺)온천은 세계에서 3곳만 있는 진흙
7일간(2024.2.25~3.2), 노동자 8명이 또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7명보다 1명이 더 많다.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심야 1명, 오전 5명, 오후 2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월 3명, 수 1명, 목 1명, 금 2명, 토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6명, 깔림 1명, 끼임 1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3명(부산 2명, 광주 1명), 광역도 5명(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북)이다. 8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3명의 나이는 50대 1명, 60대 2명이다.삼가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
해신당 공원 아래 바닷가수평선 위에도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는다.파란 하늘푸른 바다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 심창식 편집장
우리나라는 1945년 이후 국가발전모델로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성취한 국가가 되었다. 최근 대한민국이 경제규모 세계 10위, 7번째 30-50 클럽 회원국(정상호・한준 외, 2019), 세계 군사력 순위 6위 국가 등으로 발전하였다(김흥길, 2023). 2021년말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GNI)은 4,025만원(35,168달러)이고, 국내총산산액(GDP)는 1조 7,978억 달러 규모로 증가하였다(한국은행, 2022). 고리적부터 대한민국은 중국의 중원・동부・만주 대륙을 전통적 홍익인간 사상으로 다스리던 광대한 나라였다(윤
3월 9일 한겨레신문 사옥 청암홀에서 최재영 목사의 시국 강연을 2시간 경청했다. 최재영 목사는 20여 년 미국과 한국, 북한을 왕래하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행동하는 종교인이다. 통일 운동가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간 윤석열 정부의 반통일 반평화 반민주 등 온갖 퇴행적인 행태를 참고 참다못해 김건희 디올 백을 폭로하면서 천공 윤석열 김건희의 숨은 악행을 폭로하는 시국 강연을 계속해 오고 있다.최재영 목사는 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미국의 실체와 북한의 실상에 대해 정보가 풍부하고 천공의 정체도 꿰뚫고 있어 최재영 목
눈을 떴다.거실이 훤하다. 아내는 자기 침상에 앉아 황◯◯ 신부의 강의를 듣고 있었다. 05시 23분을 지나고 있다.아내는 오늘도 어김없이 04시쯤에 일어났을 것이다.먼저, 식물 성장 조명을 모두 켰을 것이다. 그리고 어제 온종일 손주들이 놀다 간 이부자리를 개키고 장난감을 정리했을 것이다. 손주들의 수저•물병•물컵•식판 따위도 소독하고, 소리를 죽이면서 너저분한 식기를 모두 설거지했을 것이다. 이어서 남편이 좋아하는 시래기된장국을 끓여 놓고 샤워를 마쳤겠지. 정성스럽게 머리를 매만지다가, 거울 속 얼굴을 열모로 뜯어보면서 한동안
■ 봄날의 향연, 사랑으로 충만한 유년시절1937년 영동에서 출생하고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 시절에 소읍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건 집안의 여건이 풍족했다는 반증이다. 학교 졸업후에 고향으로 내려왔다가 옥천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남편과 결혼을 했다. 시골 태생인 내가 서울 유학을 한 것은 순전히 외할아버지의 교육열과 외손녀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었다.2024년 우리나이로 88살이 되었다. 90년 가까이 살고있는 오늘이 나도 믿기지 않은 세월이다. 열세 살까지 동생이 없던 나는 중학교에 가서 여동생이 태어
습관적으로 잠에 일찍 들어밤에 한숨 자고 일어나서TV를 켠다.요즘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의료 파업을 지켜 보며그 일은 국가라는 커다란 공동체 안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기에 국가는사회를 불안하게 하고공공의 안녕을 위협하는일련의 의료 파업으로 인한사건 사고들에 관해 직접적이고 사회 구성원모두가 해당되는 사회적 혼란 상황에 국가는 이러한 위협적 요인의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단호하고 신속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사회적 부르주아 집단인 의사들의 사회적 혜택은 그들이 사회적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이 결국 의사집단이 생명의 공동체이
(사)민족문제연구소, 월곡고려인문화관 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고 (재)역사와 책임, 고려극장, 고려일보, 대한고려인협회에서 후원한 "홍범도와 홍범도"-북간도, 연해주, 중앙아시아 그리고 한국에서-기획전시 연계특강 제1강이 식민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가 임종석(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진실부터 밝히고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말라”, “윤석열, 한동훈 커플이 저지른 난동질을 제동 걸지 못한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양심을 보여라(반성하라)” 등 발언을 했다.그러자 임종석이, “당시 윤석열 검사에게 모두가 속은 것이다. 현직 중앙지검장으로, 검찰총장으로 있으면서 대놓고 항명하고 정치할 결심을 가지고 그걸(직책을) 이용하는 사람, 배신한 사람을 나무라야지, 계속 이렇게 하면(추미애가 이 일을 두고 임종석 등을 나무란다면)
고향 없는 철새 박명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철새는 고향이 따로 없다비행 중에 날개를 쉬는 곳영양을 채우고 몸을 추스르는 곳날아가는 그곳이 철새들 고향 그저 보이면 보이는 대로 마음 두지 않는다생각이 가는 대로다시 떠날 준비로 허허롭다 주목하지 않는다귀한 손님이라 대접한들그 손님 손사래 치고 반가운 언어조차 기억하지 않는다 좁쌀만 한 이야기로날이 새고 날이 지는 세상들에철새의 동공은 높은 하늘에 닿아둥지를 두게 된 시공간이 그의 고향 편집: 박명수 객원편집위원
"반성은 누가 해야 되느냐. 진보를 자처하는 모든 사람이 해야 되는 거에요. 그 최고의 책임자는 누구냐. 그건 문재인이란 말이야 문재인! 결국은 문재인의 문빠정치가 진보세력을 망친 거에요. 통치기간동안 문재인에 대한 비판적인 언급을 한마디도 못한 정권은 없어요. 다시는 문재인과 같은 대통령이 이땅에 태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우리가 빌어야 돼요!"도올 김용옥은 22년3월 유투브에서 부르짖듯이 이렇게 말했다.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자로 문재인을 지목했다.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을 둘러싼 친문계와 친명계의 '문명충돌'
편집위원회 운영규약 제7조 4항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전월 등록기사 중 '이달의 필진'을 선정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2024년 2월 에는 필진 35명이 참여하여 기사 109건이 올랐습니다. 그중 김동호, 김미경, 김희진, 박명수, 박춘근 필진이 '2월의 필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달의 필진'은 연속해서 선정하지 않으며 1년에 최대 4번 선정됩니다. 【2월 이달의 필진 】1. 김동호 필진 : 격앙가 외 1편 2. 김미경 필진 : 48년 전 아버지를 그리며 외 5편 3. 김희진 필진
2월 24일 의정부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의항독사업회), 경기문화재단에서 주최한 경기북부 역사탐방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보고 느낀 감상을 소개한다. "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넋을 기리며 3.1절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의정부에서 시작해 경기북부 일대에 알려지지 않은 3.1만세운동터에 방문하였습니다.금오동3.1만세운동 시위지, 자일동3.1만세운동 시위지, 포천 왕방산의병전투지, 소요산 독립유공자추모비, 양주
지난 3월 초 왜관 희우당(喜雨堂) 주인 우빈(又彬)으로 부터 "교수님, 제가 이번에 필사한 을 영인본으로 출판하려 하는데요. 어떤 형태로든 교수님의 글을 받고 싶네요!" 하는 전화를 받았다.우빈은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나의 제자로 지난해 연말에도 (康平傷寒論)을 필사해 영인본으로 출판해 내게 보내준 바 있다.그는 필사 후기에서 필사를 하는 것은 "악필(惡筆)이다 보니 방명록에 이름 석자를 쓰는 일도 늘 머뭇거리게 마련이었다"하면서 "필사의 시작은 악필을 교정해 보고 싶어서였다"고 필사 동기를 밝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 국민후보 지원신청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정말 잘 할 자신있고, 추천과 지지도 적지않지만, 저보다 훨씬 큰 역할 해 오신 의로운 분들 많을 것이라,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 제가 제출한 지원서를 올려 드립니다.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에서 요구한 형식에 맞춰 서류를 냈는데, 일부 서류는 여기서 생략합니다. (사진은 지원서와 무관) 1) 관심 분야와 그와 관련된 구체적 활동내역 2)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활동경력 3) 정책 비전 및 의정활동계
어제 오후 3시 조금 넘어 '알 앤 서치'라는 여론조사기관의 전화를 받았다. 나는 '알 앤 리서치'라는 줄 알고 (그 이름은 들어보았기에) '그래도 그나마 괜찮은데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전화를 끊지 않고 자동 응답에 응해보기로 했다. 예상대로 4.10총선에 관한 것인데, 나의 간단한 인적 사항(연령 세대, 거주지 등) 에 응답하자, '귀하의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런데 "1번, 국민의힘당"이 나오길래 당연히 "2번 (더불어)민주당"이 나올 줄 알았는데, 엉뚱한 군소 정당 이름이 나오더니, 4번인가 5번에는 듣보잡
내가 태어난 곳은 우리 대한민국에서 제일 추운 곳, 백두산 기슭의 개마고원 대홍단이다. 봄이면 철쭉꽃 피어나고 8월이면 하얀 감자꽃 만발한 대홍단은 추운 고원지대의 특성상 감자 농사밖에 지을 수 없는 척박한 곳이다. 김정일 시대에서 북한 주민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하여 '감자 농사로 혁명을 일으킨다'는 구호는 말로만 끝난 시나리오였고 거짓말 선전이었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98년 11월 말, 그 해 감자 농사 혁명의 ‘방침’을 실현한다며 김정일은 10년 넘게 군사복무를 마친 제대군인 천명을 대홍단에 집단 배치하였다.영하 30도의 추운
춥고 추웠던 겨울이 길을 떠나갑니다. 봄이 소곤소곤 내 귀에 대고 얘기합니다. 나왔어 봄이 왔답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제일 앞줄 제일 앞에서 봄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길 떠났던 친구가 다시 돌아와 내 앞에 앉아서 재잘재잘 얘기하듯 싱그러운 봄바람을 누구보다 먼저 가장 앞줄에서 가장 앞에서 마주보고 웃고 싶습니다.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웠습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피는 곳에 랄랄라 랄라라 다시 돌아온 봄과 마주 보고 서서 미소 지으며 환영 노래를 불러 봅니다. 반갑게요. 어서 오라고 기다리고 있었다
'John Martin'의 'The Destruction of Pharaoh's Host' 좀 색다른 그림을 만났다. 유화가 대다수인데 수채화로 보이는 그림이 있다. 종이에 연필과 수채물감을 주로 사용하여 그린 ‘존 마틴’의 ‘파라오 군대의 파괴’다. 존 마틴은 영국의 낭만주의(Romanticism) 화가다. 낭만주의는 서유럽에서 18세기 말에 시작하여 1800년~1850년 사이에 정점을 찍은 사조다. 비현실적이고 환상을 추구하며 이성과 합리적인 것을 거부했다.이 그림은 존 마틴(1786-1864)의 대표작이다. 구약성경 출애굽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