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엉뚱하다고 할지도 모르겠다.우리 인간은 근본이 있다. 즉 뿌리가 있다는 말이다. 부모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다.하나의 국가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 갑자기 물속에서 솟아 나와서 하나의 나라가 된 것은 아니다.우리나라는 아주 먼 옛날부터 외침을 수없이 받아왔다. 특히 왜침은 우리에게서 지워지지 않는 아픔이다. 수많은 침략에서 우리들의 조상들은 나라를 지켜냈다. 수없이 죽어가고 피를 흘리면서도 오직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그렇게 해서 지켜낸 나라가 오늘의 대한민국이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러한 것들을 망각하고 살고
어제 밤 꿈에 어느 댁의 초청을 받았다. 그집을 방문하기 위해 대문 앞에서 '어험!' 하고 큰 기침을 했다. 스르륵 방문 여는 소리가 나더니 안주인께서 손수 마당으로 나오셨다. 그분은 나를 보더니 눈인사를 한 후 마당 한켠 막사로 안내했다.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 갔더니 막사 안에는 검은 돼지 같이 생긴 동물 새끼들이 우글거렸다. 이제 난 새끼치고는 상당히 컸다. 이리저리 자유롭게 다니면서 저희들끼리 장난도 쳤다. '돼지 새끼에요?'라고 물으니 '아니에요'라고 말하면서 옆쪽을 가르킨다.그쪽을 바라보니 훨씬 작은 새끼들이 오글거리고 있
~ 밤새 열대야로 깊은잠에 이르지 못하고 몇번 자다깨다를 반복하였다.(취침전에, 에어컨으로 열대야 기능으로 몇시간 해놓고 중간에 꺼버림)결국 새벽 5시께 잠에서 깨어나면서, 갑자기 이런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지구가 이렇게 더워진 것은 '인간이라는 몹쓸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구가 열병을 앓고있기 때문이 아닐까? 마치 인간이 '코로나19라는 몹쓸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우선 열이 심하게 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말이지...그렇다면, 지구 입장에서는 뜨거운 열기로 '인간 바이러스'를 녹여버리는게 최상의 대응책이니, 우리 인간은 앞으로
7월 21일, 수요일, 중복! 체감 온도 40도, 36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다.오늘 세홀회(三鰥會, 세 홀아비 모임)에서는 우영(又英, 조동원 교수)의 제안으로 충남 태안반도 천리포 수목원을 찾기로 했다.미국 펜실베이니아 출신으로 1979년 귀화한 민병갈(1921-2002) 박사가 설립했다는 이 수목원에 관한 이야기는 그동안 신문 지상이나 TV를 통해 많이 들었지만 한 번도 찾아볼 기회가 없었다. 따라서 오늘 이 수목원 방문은 나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우리는 아침 7시 김포를 출발, 중간 시흥 하늘 휴게소에서 어묵 우동으로 간단히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20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옴에, 대선 주자들 상당수가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인재가 많아 좋은 현상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통령직을 너무나 쉬이보는 난립 현상이기도하다.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자기가 대통령 적임자다’라고 한다. 그런데 언론 보도나 과거 행위로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자기만을 내세우기 위한 상대의 비방이 지나쳐 보이기도 하고 정책의 주관이 흔들림도 있다. 재원은 생각지도 않고 호감을 사기 위한 정책도 엿보인다.국민의 현명한 선택으로 애국 애민에 성과를
‘엄마 딸’ 도연아~,그새 9살이 됐구나. 네가 갓 태어났을 때 엄마는 이름을 지으려고 머리를 쥐어짰던 게 생각이 난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래도 행복하고 건강하고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여기저기 다 찾아보고 조합해서 지은 이름 ‘도연', 평범한 이름일 수도 있지만 뜻은 아주 좋단다.‘벼 도(稻), 넘칠 연(衍)’. 성경의 ‘마태복음 13장’에 보면, 하나님의 알곡은 곳간에 담는다는 말씀이 있듯이 우리 도연이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이 땅에 태어난 자랑스런 딸이란다.엄마의 바람대로, 도연이는 유치원 때부터 선생님들의 사랑을 듬
엄마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아들 시우야~!오늘 들려준 너의 한마디가 엄마 마음 속에 계속 맴도는구나. 엄마도 시우랑 함께할 때가 가장 행복하단다.그래서 오늘도 천사같은 너의 얼굴을 보면서 엄마는 미소 지으며 다짐을 해본단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안아줘야지~ 웃어줘야지~ 사랑해줘야지~’라고 말이야.시우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날 정말 많은 축하와 축복을 받았단다. 엄마 힘들까봐 아무런 진통없이 찾아와준 아들, 그런데 엄마의 무지함 탓에 바로 안아주지도 못한 채 인큐베이터에서 2주를 보내야 했었거든. 그땐 아침저녁으로
炯아,'우리 이혼했어요'를 어쩌다 시청했다. 평소 같으면 굳이 보지는 않았을 텐데, 네게 들은 얘기가 있다 보니 최고기, 유깻잎 편을 보게 되더라.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신선했다고 생각한다.이혼이 굴레처럼 느껴지는 우리 사회에서 - 적어도 우리 세대에게는 - 버젓이 이혼했다고 '광고'하는 프로그램이 탄생하고 시청률이 높다는 것은 인식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가 아닐까 싶다.물론 출발이 모든 것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지나치게 사적인 이야기들이 여과 없이 방영되는 건 내 취향이 아니었고, 암묵적으로 재결합으로 몰아가는 것 또한 한국인의 정
昊에게이른 장마가 오더니 날 촉촉하고 안개가 짙다. 너랑 네 동생을 태우고 산을 넘어 집까지 오던 길, 그 짙은 안개가 생각난다.소설 '무진기행' 안개 속의 마을을 찾아 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그 고립감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소설은 담담히 그려가고 있다. 짧은 소설의 영향은 길어서 많은 문학 지망생
昊에게'엥, 600g에 44,000원? 미쳤어?'네 엄마가 자신의 예상과 다른 가격에 비명을 질렀다.내 기억에 한우를 내 돈 주고 사본 건 네 고3 시절, 하도 아침을 안 드시기에 이거라도 드시려나 하고 사 보았던 게 유일한 것 같은데.... 어쨌든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거니까.이 집에서 파는 고기들이 인기가 있는지, 애초 생각했던 육회용 고기는 다 팔리고 없어서 한방족발을 사 들고 왔다. 음, 네게 미안한데 맛있더라. 한우 찹스틱(chopstick)에 한방족발.최근 와인에 꽂힌 네 동생은 내가 사 온 저가형 와인에 향이 없다는 둥
코로나 예방 접종률이 높아 각종 규제를 풀던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의 국가들이 델타 변이로 무장한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남미에서는 람다 변이바이러스가 기세를 부리고 있다. 처음 등장할 때와는 또 다른 위협이다. 예방접종률을 높이면 코로나사태가 해결될 거라는 예상과 희망이 일거에 무너지고 있다. 과연 코로나가 겨냥하는 칼끝은 최종적으로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걸까.인류문명이 최첨단을 달리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으로 새 문명이 예고되는 시점에 맞춰 코로나가 등장한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다고
온다. 오고 있어 우리의 통일 조국 김형효 온다. 오고 있어 저기 아니 여기 아니 내 마음 깊이온다. 오고 있어 또 다른 조국이 맑은 눈과 커다란 귀 그리고 분명한 입 바른 소리로 오고 있어.내게 있었어. 어디 저 멀리 아니라 여기 저기 도처에 널려 숨죽인 듯 살피며 오고 있었던 거야. 너냐 나냐 너도 나도 서로 서로 아우르며 어우러지며 오고 있었던 거야. 아니 우리 안, 우리 앞 올곧게 함께 였던 거야. 오천만겨레, 칠천만겨레, 팔천만, 구천만 일억 이천만겨레로 자라고 있었던 거야! 통일 조국은 우리 스스로가 밝히고 있었던 거야!
사북 아침여명이 밝아오기 이른 두치산 자락구름도 잠든 시간 사북의 아침에 귀 쫑긋지장천 새끼물줄기 졸졸 잠을 깨운다멀리 백운선 흰구름 손에 잡힐 듯 선명한데 팔을 내밀어도 가로지르는고요한 바람소리만 사북사북 흐르고오십중간 첫선을 본 사북의 아침이가슴을 뜨끈하게 채운다-2021. 7. 3 독립통일-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뭔가를 열심히 배울 때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나랑 잘 맞는 일이네 느낄 때 아침에 눈을 뜨고 나갈 때면발걸음이 가벼웠고,벽돌공이 심혈을 기울이듯차곡차곡 내공이 쌓임에삶의 기쁨을 느꼈지 아파트 계단을 오를 때숨이 가쁘고 다리는 아프지만돌아설 때마다 오르는 숫자는내가 밟아 온 내공이 되더라 내리막길에서 우아하기 어렵다지만떨어지는 엘리베이터같은쏜살같은 추락도또한 지나가리라 배움의 연속인 인생에서매순간 마침종만 기다리기보다놀이터처럼 즐기다 보면나는 삶의 주인공이 되지양수에서 시작해개울물, 시냇물, 강물을 타고세상이라는 바다로 각자의 항해를
부산진구청으로부터 전포종합사회복지관을 수탁받았던 (재)그린닥터스가 운영권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2년 7개월 동안 복지관의 공공성 문제가 사회복지계에서 화두가 되었던 전포종합사회복지관 노동자들의 포기하지 않은 투쟁과 부산진구의회의 중재 그리고 부산진구청의 숨은 노력이 함께한 결과였습니다.7월 15일 오후 2시에 부산진구청 앞에서 (재)그린닥터스를 규탄하고, 복지관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예정되었었습니다. 그러나 기자회견장에 장강식 부산진구의회 의장이 나와서 직접 그린닥터스의 운영권 포기 과정을 설명하면서 기자회견에 참석
도미하면 물고기 중 최고로 친다.이 도미란 물고기를 두고 ‘돔’자 항렬이라는 말도 있다. 돔자 항렬을 가진 돔으로는 참돔, 감성돔, 돌돔 등이 있다.이 고기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권에서 최고로 친다고 한다. 그러나 식문화가 다른 서양에서는 인기가 없는 고기란다. 또한 프랑스인들은 먹이나 축내는 물고기라고 ‘식충어’라 부르고 미국인들은 낚시하기에는 좋은 고기로 친다고 한다.이러한 돔 중에서 ‘참돔’은 최고라는 의미에서 참자가 붙었다고 한다. 균형 잡힌 몸매에 담홍색의 고운 빛깔을 띠어 바다의 여왕이라고 불리기
7월 14일, 오늘은 딸 다뢰 스콜라스티카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딸은 지난 6월 10일 외손녀 은채 줄리아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왔다.딸이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중에도 그 어려움을 무릅쓰고 한국에 온 것은 혼자 살고 있는 아버지를 찾아보기 위해서다. 아울러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졸업기념 여행을 하는 딸의 보호자로서 겸사겸사해서 왔다.외손녀 은채 줄리아는 올 6월, 고등학교(California High School)를 졸업하고, 졸업기념 여행으로 한국출신 부모를 둔 친구들과 함께 모국인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
어릴적 제목도 모른채 들었던 노래들나도 모르게 입과 몸에서 저절로 나와병든 남편·6남매 보살피며 시집살이고달픔·슬픔·아픔도 실어 보내신듯누님들 기억 따라 가사 적어보니 ‘먹먹’내 어머니, 정안업님께서 생전에 자주 부르시던 노래가 있었다. 나는 다른 무엇보다도 노래로 어머니를 기억한다. 1991년(72살)에 작고하셨으니 노래의 음률은 아련하고 가사도 가물가물하다. 70대 후반이 되신 누님들께 전화로 여쭈었더니, 수화기를 통해 나지막한 노래와 가사가 들려왔다. 누님들이 부르시는 노래와 함께 어머니의 모습도 안개처럼 뿌옇게 다가왔다. 어
‘세월호 기억관(기억 공간)을 보존하라.’'오세훈 시장은 일방적인 철거 통보를 철회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년 3개월 긴 시간이 흘렀다. 또한, 2017년 3월 10일 국기 문란-국정 농단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판결로 탄핵당하고, 3월 31일 구속되었다. 구속과 함께 깊은 심연에 침몰해 있던 세월호도 1,090일 만에 인양했다. 세월호를 영원히 수장 시켜 진실을 감추려고 했던 적폐 세력의 음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1,700만 촛불의 힘으로 진실을 인양할 수 있는 전환
사회복지관에서 일하면서 많은 노인과 장애인을 만납니다. 매일같이 복지관으로 출근해서 돈을 떼먹고 도망간 직원을 잡아내라고 호통하거나 분을 참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계시고, 가끔 여직원들의 몸에 손을 대서 문제를 일으키는 분도 계십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오락가락하는가 하면, 툭하면 일자리를 알선해 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치매 환자 외에 지적장애와 시각장애, 휠체어를 타는 분들도 있습니다.매일 오전 11시가 되면 복지관에서 만든 도시락을 직원들이 집집이 배달합니다. 도시락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가지러 오는 분들
당신은 여름밤에... 잠시 제 말에 귀기울여 보세요.당신은 여름밤에 시골에서모깃불 붙이고, 멍석깔고 누워서밤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그때,무슨 느낌 없었나요?마치 밤하늘에 별님들이 모여서합창을 하는 듯하다고 느껴보지 않으셨나요?달님과 별님들이어우러져 소리내는그 웅장한 天上의 교향악(交響樂)을당신은 들어보셨나요?아아,그때 나는 그 소리를 들었어요.밤하늘 가득히 울려퍼지는그 소리없는 소리를...내 온몸에 쏟아 부어지는神의 은총(恩寵)을... 나는 느꼈어요.그리고,몸을 부르르 떨었어요.(1988.1.26. 아침에) < 詩作 후기 >초
‘썩어도 준치’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얼마나 맛이 좋았으면 그런 말까지 생겼을까. 어쩌면 썩는 것이 아니라 발효가 되어서 더 맛이 좋아졌을까? 아무튼 먹어보면 진짜로 맛이 있다.준치는 청어목에 속하는 물고기로 크기는 대략 50cm 정도이다. 학명으로는 IlishaelongataBENNETT라고 한다. 물론 흔히 잡히는 물고기는 아니다. 이런 준치를 두고 아주 재미있는 말이 전해진다.준치가 본래는 뼈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맛은 아주 좋았다고 한다. 너무 맛이 좋아 큰 고기들에게 잡아먹혀 멸종할 위기에 처했을
선생님, 날씨가 무척 덥네요.그러고 보니 내일이 초복이네요.수그러들 줄만 알았던 코로나가 7월 들어 더욱 기승을 부려 마음이 불안한데, 날씨마저 후덥지근하니 더욱 몸과 마음이 무겁습니다.선생님, 어떻게 잘 버티고 계시죠?참, 며칠 전에 친구 도연(道然, 최공웅, 초대특허법원장)이"한송, 나 엊그제 인사동에서 열린 김충현 탄신 100주년 특별전에 다녀왔어. 위 '明通公溥'는 일중 선생님 마지막 작품이라네." 사진과 함께 카톡 보내왔더라고요."도연, 일중 김충현 탄생 100주년 기념전 다녀오셨군. '明通公溥'! 선생님 마지막 작품이라고
"내게 꽃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인가요?"푸른 눈의 여인이 엎드려 있는 노인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크고 시원시원한 눈매, 훤칠한 키, 가녀린 허리에다 말투까지 남다른 여인의 자태는 일행 중에 돋보였지만 아무도 그것에 신경쓰는 이들은 없었다. 일행은 그저 먹던 밥을 잠시 멈추고 이어질 노인의 대답에 주목할 뿐이었다."늙고 천한 몸이지만 바위를 타고 오르내리는 것은 자주 해온 일입니다." 노인이 바위 꼭대기에 핀 꽃을 바라았다."저 꽃에는 독이 있으니 먹을 만한 작은 짐승을 잡고, 잎은 잘 말려 열을 내리는 약에 씁니다. 마님께서는
김인수의 시 [내산책길 동네이웃] 내산책길 동네이웃제주올레 서명숙님현대그룹 고정주영진시황때 왔던서복중국실세 시진평님한국화가 이왈종님사삼에간 수백원혼소라의성 고김중업화락원의 고이승만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지구의 71퍼센트가 바다사람의 70퍼센트가 수분서로 닮아 사람은 소우주다.세계의 약 80퍼센트 부가20퍼센트 사람에게 집중권력과 명예도 이들에게 속해TV, 신문, 인터넷 등 매체에자주 등장하는 인물도 정치가유명인 아닌가 공평한가?이 문제에 정답은 없다. 다만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밖에노자는 일곱 가지 방법을 제시물은 도에 가까워 능히 땅에마음은 능히 못처럼 깊고더불어 하기는 능히 착하게말은 능히 믿음직하고정치는 훌륭한 업적 남기고일은 능히 거뜬히 하고움직임에 능히 때를 맞춘다.도덕경 읽고 새벽꿈에 나타난억머구리 두 마리 울음 속에아버
입덧 너무 심해서 태명조차 ‘토토’코로나19 탓 돌잔치도 못하니 ‘섭섭’자작곡 ‘여기 함께 있으니’ 녹음연애시절 ‘2인 밴드’로 부부 인연지리산자락 카페 ‘음악이 흐른다’ 열어딸도 기타·건반 좋아하니 ‘기대’사랑하는 채아야. 네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엄마는 몸이 안 좋아 걱정을 많이 했었단다. 너의 태명이 ‘토토’인 거 아니? “왜 토토냐고?” 너를 임신하고 출산할 때까지 엄마가 계속 입덧을 해서 붙여진 거야. 엄마가 참 힘들었단다.엄마는 약해진 몸에도 의술에 의존하기보다 ‘자연주의 출산’으로 너를 낳기를 원했어. 네가 세상에 처
검찰총장 임기 중에 사직했던 윤석열 씨가 대선 후보가 되었습니다. 대선 후보로서의 윤석열 씨는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서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검찰총장직을 그만두게 된 것은 “월성 원전 관련 사건 처리와 직접 관련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사퇴했다는 것입니다.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강조해 왔던 검찰과 감사원을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킨 것은 어떤 명분에도 비판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특히 윤석열 씨는 “체르노빌 사건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저비용으로 생산돼야 산업
눈을뜨면 안보이니눈을감고 보고만나간일올일 함께할사영원살듯 꿈을꾸고오늘죽듯 살던그때미확정에 無所不爲갈길먼삶 소망하올부디만나 가슴먹먹말없이도 공감하리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과녁권말선‘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주민들은점령군에게 복종하라’는‘포고령’을 강요한 그 날부터 우리의 과녁은 미국이었다실은 그 전부터 미국은 제 스스로우리의 과녁으로 걸어 들어왔다해방 전, 조선의 완전한 독립까지40년 간 신탁통치를 하겠다며침략야욕 불태우던 그 때 이미,일왕의 항복선언 후에도 일제와 손잡고 조선의 자주독립투쟁 방해하던그 때 이미얼굴을 바꿔가며 표정을 숨겨가며듬직한 동맹이라 아양을 떨지만분단이라는 고통의 발단전쟁과 갈등과 독재와분열과 매국의 배후인 미국은팽팽한 분노의 조준점우리의 과녁일 수밖에 없다지금껏 우리에게 행한
의자 이 기 운 의자를 만들어야겠어요 어두운 밤 산기슭에 서서별을 바라보는 그대 누구와 싸워도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는 그대 나무에 올라가항상 날 바라보는 그대 누구나 상처 하나 안고 산다지만당신의 상처는 이 세상보다 깊어 내 모든 슬픔과 원망내 모든 탄식과 외로움도당신의 상처 그 깊은 바다에 던져지면사라져가네요 이제 나무에서 내려오세요여기 내가 만든 의자에가만히 앉아 계세요 더는 울지 않을게요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우리가 처음 만난 것은 54년 전인 1967년 중학교 1학년 때로 기억합니다. 당시 반 대항 야구 시합을 했는데, 타자로 나와 멋진 타격으로 GROUND HOME-RUN을 기록했지요. 박수갈채를 보내던 그 날을 추억하며 오늘 아침에 다시 박수를 보냅니다.약 7년 전인 2014년 H형을 통해 한자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서 당시 그 분야의 권위자이며 내 스승이기도 한 K 선생을 소개했고, 그 인연으로 가끔 넷이서 만나 맛난 국수와 막걸리를 곁들인 부침개를 먹으며 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고는 했었죠.그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