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돈'으로 위세를 부리는 기업 오너의 갑질은 가끔씩 터져 나오는 이슈다. 그만큼 사례가 다양하고 고착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예전에 어떤 사업가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기업이 최상, 정부가 그 다음, 노동자가 그 아래죠.” 회사원으로 시작해서 작은 기업을 일군 사람이기에 '자본'을 최우선으로 두는 노골적인 그 말에 깜짝 놀랐다.그 분은 ‘기업이 내는 세금으로 정부는 국가를 운영하며 국민을 돌보는 거고, 자본이 번 돈으로 노동자를 먹여 살리는 것이기에 그 순위가 맞다.’고 주장했다.그 분에게는 ‘노사정 협의회’ 같은 거는 인정할 수
가 지난 1월 1일 올린 기사가 있다. 기획 기사 1편 택배기사의 밥상 이야기 '로켓’처럼 날고 뛰는 밤샘배송 9시간…콜라가 밥이었다'이다. 이 기사를 2020년 첫날 실은 데는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올해는 ‘노동자’ 그 중에서도 ‘노동약자’를 대변하겠다는 다짐이 아닐까?2020년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일주일에 2편씩 2월 19일까지 13편 나왔다. 주인공 모두 다 힘없는 노동자들이다. 택배기사, 학교 급식 조리원, 철도 기관사,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 폐지 줍는 노인, ‘6411번 버스’
얼마 전 에서 즐거운 기사를 보았다. 김미향 기자가 지난 2월 8일 토요일에 올린 두 기사다.여행, 덕질, 소개팅… 예순, 부엌에서 나와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7445.html문화생산자 60대, 상큼한 할머니의 유튜브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7446.html나도 60줄에 들어서인지 예순이라는 말에 눈이 딱 꽂혔다. 두 기사를 보면서 흐뭇해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한겨레가 창간 32년 만에 7만여 국민주주들에게 첫 배당을 한다. 한겨레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18일 오전 444차 정기이사회 회의를 열어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주주 배당 안건을 올리기로 의결했다. 한겨레주식의 액면가는 5000원이고, 이번 배당금은 1주당 250원으로 정했다. 구체적인 실행방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주주사원 투표를 통해 13일 당선된 김현대 제20대 대표이사 후보가 14일 아침 사내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 메일을 보냈다. 김 후보는 구성원들의 열망을 결집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매체로 재출발할 수 있게 이끌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퇴직 선배들의 격려 메시지를 소개하며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우리 속 깊이 파고든 분열의 독을 씻어내고 통합의 길을 열겠다”며 한겨레 식구 모두의 대표이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곧 한겨레의 존재이유"라며 그것이
'한겨레:온 편집위원회'는 전월 등록기사 중 을 선정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1월의 필진’ 선정은 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강은성, 김상학, 안지애, 정은진, 하성환 통신원 5분이 선정되었습니다. 은 연속해서 선정되지 않으며 1년에 최대 4번 선정됩니다. 가. 1월의 필진으로 다음 5분이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1. 강은성 : 섬강의 큰고니 외 1편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592. 김상학 : 사랑에 대
지난 1월 15일 오후6시 '문화공간 온'에서 한주회 최호진 전국운영위원장, 김태평 호남제주 운영위원장, 허익배 수석부위원장, 심창식 편집팀장, 권용동 회계·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주회 중앙운영회의가 열렸다.이 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작년 총회에서 결정하였던 한주회 운영규정을 정리하여 확정하였으며 2020년 행사계획을 논의하였다.가. 2019년 11월 16일 총회 회의에서 일부 개정된 한주회 운영규정제3장 제7조 6항 (회계 및 감사 1명) 회계 및 감사는 총회에서 선출하며 본회의 재정에 관한 사항을 회계 및 감사하여 총
지난 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단톡방 몰카 사건이 터졌을 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걔들은 재수 없어서 걸린 거라고 봐요. 비슷한 '남자 단톡방' 많아요.”깜짝 놀랐다. 물론 이 말은 정준영과 최종훈을 옹호하기 위한 말은 아니었다. 남자에게 얼마든지 접근 가능한 몰카 비밀단톡방이 있다는 거였다. 소문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했다. 이런 현실은 모른 척 놔두고 정준영과 최종훈만 잡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접근이라는 지적이었다.그런 소문이 드디어 현실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11월 1일 에서 ‘10대 성착취 동영상’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