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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우리나라 역사상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길거리에서나 시장바닥이 아닌 우리나라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에서 벌어진 일이다.일정에도 없고 사전에 통보도 없이 갑작스런 신년기자간담회를 소집하였다는데, 참석하는 기자들에게 카메라, 녹음기, 노트북과 휴대폰은 두고 수첩과 펜만 들고 입장하라고 했단다.나는 이 기자간담회에 대해서 무어라 평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 다만 이런 의문이 생긴다.첫째로 간담회를 주최하는 사람의 신분 문제이다. 분명 지금은 대통령의 자격이 박탈당한 상태이다. 그러므로 대통령 자격으
칼럼
김선태 주주통신원
2017.01.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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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재난, 각종 사고들 앞에 우린 무기력해졌다. 이 어마어마한 사건들, 그 공포감 앞에서 개선하려 노력하거나 그에 분노하기보다는 '나만은 저런 희생을 당하지 말아야지.' 라며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래도 인간의 감정이 있는지라 처음 얼마 간은 재난 앞에 슬픔을 공유하거나 아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지쳐갔고 이를 '피로감'이라는 다소 이상한 맥락으로 이해했다. 이상하지 않은가. 그 아픔을 이해하지만 아픔의 근원이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그만하라는 것이다.언제부턴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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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주주통신원
2016.10.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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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의 본성---고정관념이 만든 고집 2016년 4월5일부터 11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5일 동안 지하철 종로3가역의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장에서 보행인 안내를 하는 일을 해보았다.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만들었다는데, 얼른 일을 맡아줄 사람을 구하는 동안이나마 체험 겸해서 며칠 동안 알바 취업을 한 셈이다.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은 3호선에서 5호선 쪽으로 내려가는 승강장에서 안내를 하였고, 11일 오늘은 5호선에서 1,3호선을 타기 위해 환승을 하려는 승객을 승강장에서 올라가는 방향의 안내를 했다.5일 동안의 보행인 안내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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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주통신원
2016.10.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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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진단서 하나 못 쓰는 한국 최고의 서울대병원? 요즘 서울대 병원이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인터넷, 방송 신문은 물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조차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모습이 안타깝고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 세상에 의사가 사망진단서 하나 못 쓰는 게 어떻게 의사인가?지난 8월 22일 아내가 췌장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던 서울대 병원 의사선생님을 나는 은인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못된 병에 시들어 가던 아내가 아직 회복을 덜 되었지만, 수술의 성공으로 그 못된 것을 제거하여 주었으니 얼마나 고마운 곳인가? 그런데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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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주통신원
2016.10.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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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1인자 MC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이름 '유재석'남 부러울게 전혀 없어 보이는 그도 과거에는 무명의 아픔을 겪고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한 슬럼프들을 이겨내고 마침내 그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남자에 등극했다.날유, 국민MC, 1인자, 유느님, 기부천사, 메뚜기, 무한재석교주, 유반장, MC유, 유혁, 유임스본드, 미담제조기이외에도 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가 수십 가지나 있다.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단어 '기부천사' 국민MC 유재석의 선행...위안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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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두 주주통신원
2016.10.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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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가면서 꼰대는 되지 말자 나는 지금 우리 노년유니온의 대표적인 사업의 하나로 [나는 꼰대다]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 겨우 16회 방송을 하였을 뿐 인데, 6,700여개의 방송 중에서 500위 안에 드는 인기 방송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나는 꼰대다]는 사실은 ‘나는 꼰대가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정을 하기 위한 반어법으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다시 말해서 나이는 7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지만 팟캐스트 방송을 만들어서 방송할 만큼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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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주통신원
2016.10.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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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라면 우리나라에서는 6,25 전쟁이 휴전으로 일단 총소리가 멈추자 전장에서 돌아온 젊은이들에 의해서 태어난 세대라고 보면 된다.이를 일반적인 기준으로 나누어서 보면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약 720만 명 정도가 이제 막 은퇴시기 접어들었고,2차 베이비부머(1965∼1975년생) 927만 명이 뒤를 이어 은퇴를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다.이중에서도 1968∼1974년 출생한 60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2%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세대라는 뜻에서 X세대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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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주통신원
2016.10.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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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다운 어르신이 해야 할 일 요즘 나는 내 블로그 등을 통하여서 앤딩노트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앤딩노트에는 내 자신의 일을 정리한 것도 있지만, 남을 위해 하고 있는 일들도 있다.그 중에서 내가 상당히 보람을 느끼면서 하고 있는 일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내 고향의 후배, 자손들을 위해 내 고장의 역사자료를 정리하여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은 보성이다. 보성에서 자랐지만, 중,고등학교는 순천에서 다녔으므로, 그 무렵은 순천 사람이 되어 있었다. 사범학교를 나와서 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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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주통신원
2016.10.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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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더 이상 40만 수급자들을 울리지 말아주세요 2014년 7월 1일 부터 기초연금이 지급되기 시작하였다.이미 이 법안이 마련되어서 실행이 옮기기 전인 2013년 가을 부터 우리는 이 법안이 참으로 잘 못 되어 있음을 알리는 기자회견, 거리 시위, 서명운동 등을 벌이면서 기초연금의 기본정신인 하위 70%의 가난한 노인들에게 준다고 하였지만, 정작 그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약 40만 명의 기초수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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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주통신원
2016.10.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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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건강 스스로 단련하기 나이가 들면 허리가 구부정하고 걸음걸이가 느려지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요즘은 나이 들었다고 그렇게 형편없이 망가진 경우보다는 오히려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이 젊은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그건 지난날 보다 모든 환경과 식사, 건강시설, 위생시설 등이 좋아진 탓이라고 할 것이다.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젠 나이 들어서도 몸을 관리하고, 건강을 위해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탓이기도 하다.그런 탓인지 어느 운동시설에서나 나이든 분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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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주통신원
2016.10.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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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전환은 발전의 기본요소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하는 일은 대부분 상식에 따르고 전례에 따르고 전통을 중시하다 보면 새로운 일, 새로운 사물이 태어나기는 어렵다.‘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그러나 그 모양이 붕어 모양이라서 붕어빵인 것이다. 그렇다면 찐빵에는 반드시 팥고물만 들어가야 하는 것일까?요즘 젊은이들은 발상의 전환을 잘한다. 평범한 사람에게 발상의 전환은 애매한 의문이 된다. 그렇다면 쉽게 말하자. 엉뚱한 생각을 잘한다. 일본식 요리인 ‘돈까스’를 응용하여 돼지고기가 싫은 사람을 위해 ‘생선까스’,‘비후까스’가 나오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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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주통신원
2016.09.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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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못한 복지 서울시가 하는데 직권취소가 웬말? 우리 속담에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까지 깬다’는 말이 있다.우리나라가 6,25 전란을 겪고 나서 굶주릴 때에 수많은 전쟁고아와 월남 피난민들과 이산가족으로 인해 끼니를 굶던 시절에 수많은 걸인들이 있을 때에 많이 듣던 말이다.그런데 세계 10대 경제대국 인구 5천만 이상, 국민소득 2만 불 이상인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국민복지를 걱정하고 복지 정책을 세워 실천하여야할 복지부가 이런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을 받아 마땅한 짓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 아닌가? 복지부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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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주통신원
2016.08.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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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樂" 실천하는 어른 이제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라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는 현실이다.이런 노령사회에서 살아가는 노인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르고,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는 사회에 부담을 덜 주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되었다. 옛날 농경 사회에서는 노인이 되면 집안에서 가장 권위가 인정이 되고 노인의 경험이 삶의 지혜가 되는 시대이었다. 그러므로 노인들은 어른으로 존경을 받고 당연히 모셔야할 분이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권위를 인정받을 만한 지혜도 별로 없고, 오히려 새로운 문물에 뒤져서 자녀들이나 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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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주주통신원
2016.07.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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