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해는 양력으로 6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윤달(윤5월)이 들었네요. 윤달에 관련된 이야기는 검색해 보면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료가 많네요. 윤달은 공달(空月)이라 하여 ‘하늘의 천신(天神)과 땅의 지신(地神)들이 사람을 감시하지 않고 쉬는 기간’이기에 ‘이 때(윤달)에는 불경스러운 행동이나 궂은일을 해도 신(神)의 방해나 신벌(神罰) 등을 피할 수 있다’고 여겼다지요. 그래서 윤달에 결혼(結婚), 개장(改葬), 이장(移葬), 수의(壽衣)짓기 등의 풍습이 생겨난 것이라네요.1) 윤달은 동티가
10:00 6.15 남측위 서울본부/2017 서울지역 자주통일선봉대 발대식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인도10:00 노조파괴 없는 세상! 김종중열사 민주노동자장/ 온양온천역 광장 12:00 갑을오토텍 공장 앞 노제오후1:30 6.15남측위 서울본부/한반도 평화를 위한 캠페인/ 세종문화회관 앞 등 8개소오후2:00 탈핵희망 서울길순례/종로성당(종묘 옆)~인사동~가회동성당~북촌~광화문오후2:00 개고기를반대하는친구들,/복날 반대 시민행진 및 집회/인사동 북인사마당오후2:30 민족문제연구소 특별답사/"친
광주시 광산구 첨단중앙로 181번길 48 선치과 의원 (원장 성선기) 선치과는 1996년에 이곳에 개원하여 21년간 운영하고 있다. 치료에 바빠서 성선기원장님과는 대담을 하지 못했고, 접수대 간호사님과 개원 연도 등에 대해 몇 마디 문답만 했다.선치과의원은 필자의 단골 의원이다. 한겨레신문을 구독하고 있다는 것은 벌써 알고 있었으나, 적절한 시점을 잡지 못해 이제야 소개한다. 진료 갈 때마다 느끼지만 친절하고 양심적이다. 다른 치과를 가보면 대부분 코디네이터가 있다. 그들은 내방
중복이 22일, 대서가 23일이랍니다. 무더위는 초복 중복 말복 삼복을 다 넘겨야 수그러들겠지요. 겨우 중복을 지났을 뿐인데 벌써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그리움 듬뿍 안고 가을 가장자리로 다가가 봅니다.실아오면서 숱하게 코스모스를 봐왔지만 꽃술이 어떻게 생겼는지, 잎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코스모스 꽃을 두 번째 그리며 생김새를 조금씩 알아 갑니다. 코스모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앞만 보고 살아온 삶이었지만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6월 16일 민주실현주권자회의 간담회에서 본 모임의 명칭을 ‘(가)적폐청산을 위한 주권자 행동연대’ 간담회로 선정하였습니다. 선정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적폐 청산의 적임자로 보았고 그를 통해 촛불 혁명의 완수를 이루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사태는 청산 대상자들이 자신들의 적폐를 가리기 위해 문재인 정부를 청산의 대상인 적폐로 왜곡하려다 통하지 않자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시민들의 촛불 혁명의 결과 탄생한 현 민주정부의 안착과 민주정부의 지속적인
충간의담의 쌍충 정려 보성 땅 미력면에는 높고 큰 쌍봉산이 있다. 그 아래로 정자천이 흐르고 있는데 정자천 옆 도개리 딱진개 큰 길가 눈에 들어오는 정려문이 있다. 임진, 정유 양란을 겪을 때 나라를 위해 몸바친 최씨 형제분의 큰 업적을 기리는 비석이 세워진 곳이다.최억용(崔憶勇)은 탐진 최씨로 자는 경대(慶大), 호는 방촌(坊村)이라 하였다. 방촌의 내력은 고려말 평장사 장경공 은전(恩全)의 후예로 아버지는 검정을 지낸 몽득(夢得)이셨다.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종조부 처호(處浩)를 모시게 되었는데 뜻을 어기지 아니하고 늘 웃는
5. 영혼의 사다리내가 이들을 초대했으며, 한 밤에 거리를 배회한 것도 이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면 정작 당사자인 나는 왜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걸까? 또 다른 의문도 든다. 시체가 사라지기 전에 시체 주변에 웅성거리고 있던 사람들.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간 걸까?"그럼 아까 그 시체를 구경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진 거요?""그들은 당신의 자아가 의식하고 있던 타인들의 시선이오. 자아는 타인들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게 습관이 되어서 죽는 순간까지도 타인에 대한 자의식이 남아 있어 그것이 잔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이오."이
10:00 '국정농단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 외 2명 40차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417호 10:00 '최순실 뇌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외 4명 43차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311호 10:00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2차 총파업/경기도교육청10:00스텔라이지호 선원가족모임/스텔라이지호 실종선원 수색촉구 집회 /효자동 커피그룬나루 앞10:30 공공비정규직노조 고용부지부/ 2017년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 / 서울고용노동청 앞11:00 전국언론노조 MBC본
얼마 전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선수의 지원을 위한 첫 상면식에서 누군가 나에게 “시민운동을 이렇게 열심히 하는 어떤 계기가 있느냐?”고 물어온 적이 있었다.그런데 왜 그렇게 물었을까? 칭찬의 의미(그런 듯 보였다)라면 그냥 "시민운동을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라고 묻는 게 상식일 것 같은데, 마치 내게 그런 '계기'가 있었다는 걸 알고 물어보는 듯하다. 사실 내가 시민운동에 오랜 세월 투신하고 있는 데는 계기가 있다.그것은 아직도 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우리 국군의 군사작전
오늘 일정은 준가얼 분지의 동북단 푸온(富蘊)현에서 서쪽으로 이동 뿌얼진(布爾津,포이진)까지 약 420Km 입니다. 이곳 준가얼분지에는 준가얼 야생마가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6,000만 년 전의 원시말에 가장 가깝다고 합니다.준가얼 야생마는 원래 이곳과 몽고 서부에서 서식을 하였는데 서방에 알려진 계기는 1878년 러시아 장교이며 탐험가였던 푸러와얼스키(普熱瓦爾斯基.보열와이사기)씨가 탐험대를 끌고 3차례 준가얼분지를 탐험하며 야생마를 나포, 채집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명이 푸러와얼스키馬, 줄여서 푸쓰마(普氏馬,
어스름한 저녁 무렵 노란 풀꽃이 환히 자신의 존재를 밝힌다.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찰칵
지난 금요일 3시 한겨레 주주들이 모여 만든 종로시민사랑방 문화공간 온:이 재잘재잘 재깔거리는 소리로 가득하다. 보통은 시민운동가들의 결의에 찬 당당한 목소리가 더 익숙한 이 공간이 금요일 이 시간이면 새들의 통통거리는 공간으로 변한다. 오늘은 스마트 화가 정병길 선생님의 모바일 미술 수업이 있는 날. 오래된 친구들로 보이는 수강생들은 오자마자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 핸드폰을 꺼내며 수다를 떤다. 선생님은 이분들의 수다에 흥을 돋우듯 수박을 내온다. 놀라운 것은 수강생들의 평균연령이 70대 후반이라는 점. 그분들이 아기새처럼 조잘대
10:00 '국정농단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 외 2명 39차 공판/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417호오후2:00 민가협/양심수석방을 위한 목요집회/탑골공원 앞오후3:00~6:00 교육정책 토론회/국가교육회의 구성과 교육부 개편의 방향/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오후7:00 자사고. 외고 등 특권학교 폐지를 위한 목요집회/파이낸스 앞오후7:00 철도노조/KTX여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토크콘서트 (새가 날아든다 팟캐스트) /서울역 대합실오후7:00 평화를 위한 작은 날개짓/'파란나비효
비가 온다하여 산에는 못 갈 거라 생각하고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오지 않는다. 하늘을 바라보니 비가 곧 올 것 같지도 않다. 가끔 햇살도 비친다. 마음이 급해진다. 부랴부랴 준비하기 시작한다. 대충 챙겨 집을 나선다. 오랜만에 찾은 관악산이다. 전에 꽃봉오리를 맺고 있던 병아리난초가 꽃을 피웠다. 신경 안 쓰고 가다보면 병아리난초는 눈에 띄지 않는다. 신경 쓰고 걸어도 잘 안 보인다. 그만큼 작다. 병아리란 이름이 붙은 이유가 있다. 꽃은 정말
가리포첨사 후손 찾기목적 : 어려웠던 시기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마저도 버렸던 장한 선조들의 그 높은 뜻을 기리고자 가리포(완도)인들은 사당을 세우고 위패를 모셔 오늘의 완도가 있게 한 그 정신을 대대로 전하고자 완도문화원이 이 일을 시작한다.기간 : 2017년 7월~12월 까지(기간 후라도 계속해서 찾는 일을 할 것임)방법 : 전국의 문화원에 협조를 요청하고 신문이나 방송을 이용요건 : 가능하면 직계 후손을 찾을 것이고 불가한 경우에는 문중에서 지정한 사람으로 교지나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혜택 : 후손에게는 명예 첨사
[편집자 주] 김재광 주주통신원은 한겨레 창간 주주는 아니다. 창간 시 주주가 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에 창간 후 29년 동안 매년 1주씩 구매했다고 생각하고 최근 29주를 구입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전)경기북부지부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민족문제연구소 경기북부지부 자문위원과 평생교육사 겸 향토사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잊힌 항일독립지사를 찾는 강좌 및 탐방은 총 7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첫 회는 아래와 같이 민들레 영토에서 강좌로 시작한다. 9월과 11월에는 경기 북부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오늘은 의정부 독립투사 중
4. 도시를 배회하는 이유전연 뜻밖의 사실을 들었을 때 처음 받아들이기가 어렵지 일단 받아들이고 나면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된다. 넌센스 퀴즈의 정답을 모를 때가 답답한 것이지 정답을 알고 나면 그것처럼 쉬운 것도 없다.사라진 시체가 나의 자아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나는 내부의 거센 저항과 반발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인정하자 한없는 내면의 평화가 찾아왔다.그러나 내가 본 시체가 자아의 주검이었다니? 내가 환생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그러면 혹시 내가 환생을 거듭하고 있기라도 한 것이오?'"아니오.
* 김영훈 한겨레 화백 소개잠시 출판사에 의탁하다가 1988년 한겨레의 시대적 대의에 몸을 실었다.한국인의 심성을 빨리 빨리라는 단어로 함축해 표현하지만, 작금의 삶의 속도는 보다 ‘더’ 빠름을 추구하고 있다. 조금만 뒤처져도 세상에서 낙오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그러나 인간은 ‘생각’ 하는 동물이다. 생각하는 동물이 생각을 멈췄을 땐 주체성을 잃고 타인에게 종속된다. ‘생각하는 삶’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ounghoon.kim.1800블로그: http
10:00 '최순실 뇌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외 4명 43차 공판/ 서울중앙지법 형사 27부 417호 10:30 공공비정규직노조 고용부지부/ 17년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서울고용노동청 앞11:00 소성리 평화기도 짓밟은 폭력경찰 규탄 기자회견/ 경찰청 앞11:00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기자회견 및 청원서 제출/ 국정원 적폐청산 TF '봉은사 명진스님 퇴출사건 '조사하라/내곡동 국정원 앞12:00 정대협,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 집회/구일본대사관 건너
한지 민속화가 나문황(羅文凰)은 대만 중남부 도시 가의(嘉義)시의 형제가 많은 다복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만의 전통과 문화를 잘 간직한 가의시는 민족성이 강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도 매우 큰 도시로 대만의 민주화 운동에 늘 앞장서는 곳이다.나작가는 집안이 어려웠던 관계로 일찍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대만의 중부 지역에 있는 타이중(臺中)시의 용총 종합병원에서 근무하였다. 병원 건너편에는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정과 자유스러운 교풍으로 유명한 동해대학(東海大學)이 자리 잡고 있다.동해대학은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학교로
바다와 함께 있는... 하늘을 좋아한다. 저녁 8시경 제주도 애월읍 바다.해는 자취를 감춘 듯 보이지만 지는 해가 온 힘을 다해 하늘에 뿌린 빛은 신비한 푸른 색을 만든다. 사라지는 것은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남겨놓고 떠나나 보다. 밤 10시경 애월읍 바다어둠이 모든 하늘 빛을 삼켜버렸다. 대신 등을 달고 있는 어선의 빛이 있다. 이 빛으로도 밤바다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든다. 바다와 함께 하는 빛은 수많은 하늘을 연출한다. 바다가 품어주기도 하고 바다가 뿜어주기도 하니까...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나는 해마다 모 지방자치단체의 생활임금심의위원회의 심의위원으로서 생활임금 심의에 참여하고 있다. 위원으로는 나와 같은 노무사, 변호사, 세무사 등 법률 전문가들과 노동계에서 한국노총(중앙연구원)의 선임연구원, 자치단체 의원 등으로 구성되어 생활임금에 대한 심의를 하고 최종 결정을 한다.그러면 최저임금과 생활임금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그 기본 개념은 표현상으로도 대략 이해할 수 있다. 즉 최저임금은 법률(최저임금법 및 법 제4조)에 근거해 매년 최저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여 실시되는 강행 법규(동법 제6조)에 의한 임금이고(위
[편집자주] 박봉우 창간 주주(숲과문화연구회 회장, 강원대 명예교수)는 임학과 조경학을 전공하고 강원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정년퇴직했다. ‘산이 공동체의 중요자산이라 인식하고, 잘 활용하여 미래세대에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1992년 동료들과 숲과문화연구회를 발족하여, 25년 동안 변함없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1992년부터 시작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숲 찾아가기’는 137차 진행하였다. 2003년부터 시작한 ‘해외의 아름다운 숲 탐방’은 10차 진행하였다. 이 글은 10차 해외 숲 탐방 후기이며 앞으로 ‘숲 탐방’에 관한 기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운영하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관장 김시업)은 7월12일부터 9월 17일까지 2개월간 ‘세계가 취한 우리문학’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전시는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 주요서 200여권을 테마로 한 최초의 전시로 우리문학의 독자적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이다.한옥상설전시실에서 전시해 뜻 깊은 우리문학의 가치를 잘 표현해주었고, 특별한 책은 나무액자에 전시해 한껏 품위를 드러내며 전시를 빛내주었다.젊은 층을 고려하여 검은 종이로 인쇄된 종이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비치하여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
9:30 보건의료노조/지역정신건강복지사업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방안 국회 토론회/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10:00 '최순실 뇌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외 4명 42차 공판/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311호10:00~오후5:30 청년인권학교 둘째날/'인권이라는 정치'(후지마 다케시)외/경찰청 인권센터 7층 교육장(옛 남영동 대공분실) 10:00 스텔라이지호 선원가족모임/스텔라이지호 실종선원 수색촉구 집회/효자동 커핀그루나무앞 인도 10:00 공공운수노조 전국우
3. 자아의 주검어떤 사실이나 타인에 대해 말할 때는 평정심을 잃지 않다가도 자신에 대한 이야기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인간들의 보편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지금의 내가 그랬다.사라진 시체가 나였다는 말을 들으니 그들에 대한 의혹이 강하게 일기 시작했다.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경청하는 척만 했어야 했는데 내가 그들에게 너무 내 속을 내비친 걸까? 그들에게 지나친 신뢰를 주어 그들이 나를 만만한 상대로 본 건 아닐까?그들이 만약 시체를 빼돌려 장기 밀매조직에게 넘기는 전문적인 사기꾼들이라면 사태는 심각하다. 그들의 말이 황당한 궤변
체코 음식은 육식 위주다. 돼지 앞다리를 바베큐한 ‘꼴레노(Kolono)’는 체코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립(돼지고기)도 유명하다. 육식을 즐기면 좋으련만 육식을 그리 즐기지 않는 나는 먹을 게 없다. 우리 식구 모두는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이다. 그런데 체코 음식을 짰다. 가볍게 먹자고 들어간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스파게티도 짰고 피자도 짰다.왜 체코 음식은 짤까? 중세 체코에서는 용병들에게 소금을 월급으로 줄 정도로 소금은 아주 중요한 광물자원이었다. 귀족요리에나 소금을 넣을 수 있었다. 소금이 들어간 짭짤한 음식은 귀한 음식이었고
모나리자애매한 미소는짓누르는 무거운 시선 피하는서툰 외면으로어찌어찌가능할 것 같은 좁은 통로 만큼이나약한 확신에위로하듯미안한 마음 드러내 보이는최소한의 예의로그 보다 더 정중할 수 없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백성의 부모-백성이 굶주리면 나도 배고프고백성이 배부르면 나도 배부르다.民飢卽予飢 民飽卽予飽민기즉여기 민포즉여포- 정조(正祖, 1752~1800) 『홍재전서(弘齋全書)』권166 「일득록(日得錄) 6」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고 했던 어느 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너의 고통을 내가 진정으로 공감하고 함께 아파했기에 할 수 있는 표현이다. 조선시대 성군(聖君)으로 알려진 정조(正祖)도 위와 같은 말을 했다. 백성들을 자식처럼 생각했기에 그럴 수 있었던 것이다.정조는 숙빈 최씨(淑嬪崔氏, 영조의 어머니)의 묘소가
"맥주 한 잔 할래요?"로비를 지나가는데 역시나 또 그 여자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일부러 내 퇴근 시간에 맞추어 거기 앉아 있다가 나를 보는 건지, 우연히 혹은 늘 그 시간에 거기 앉아 있다가 나를 보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도 로비를 지날 때면 그녀가 있는지 둘러보다가, 없으면 공연히 서운해지기도 했다.같이 손을 흔들어 주며 인사하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는데 그녀가 일어서더니 내게 다가온다. 다른 곳을 가려는 것인가 하고 둘러보는데 내게 곧장 오더니 다짜고짜 지금 시간 좀 있냐고, 시간 있으면 맥주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