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게티'가 설립한 '게티 빌라'는 로스앤젤레스 말리부 해안 동쪽 끝에 있다. 산타모니카 산맥의 오른쪽 협곡인 '로스 레온스 캐넌'을 뒤에 두고, 앞에는 태평양을 두고 언덕 위에 서 있다. 건축가들은 바다를 앞에 두고 미술관을 짓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일본 나오시마에 '안도 다다오'가 지은 미술관도 언덕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이라 하는 덴마크 '루이지애나 미술관'도 바다 바로 옆에 있다. '게티 빌라'는 고대 예술품을 수집·전시하고 문화 연구까지 진행하는 교육 센터이자 박물관이다. 기원전 6
곧 4.3이다. 난 1992년 제주로 일하러 간 치과의사 친구가 이야기해주기 전까지 4.3을 몰랐다. ‘작별하지 않는다’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그 후로는 엄마가 모은 자료가 없어, 삼십사 년 동안. 인선의 말을 나는 입속으로 되풀이한다. 삼십사 년........군부가 물러나고 민간인이 대통령이 될 때까지. ”61년부터 94년까지니까 내가 삼십사 년을 살 동안 학교서도 언론에서도 4.3을 이야기하지 않았었다.잡지사 기자인 경하는 취재할 때 사진기사로 같이하던 동갑내기 프리랜서 인선과 친해진다. 인선이는 제주도 출신이다. 인선이 어
소쩍새는 밤에만 우는가 박 명 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소쩍새는 밤에만 우는 줄 알았다심장 속에 타다 남은 연기로 피어 이루지 못한 꿈을 향해 나선 나그네 가슴은 굽어 머리가 땅을 향하고등은 새우등처럼 휘어진 채 밤을 낮 삼아 허우적거리며 걸어간다 소쩍새는 밤에만 우는 줄 알았다찌르라기 풀벌레 종일토록 노래하는 것도 매운 연기에 게슴츠레 실눈 뜨고 바라보는 외로움으로이른 아침 풀잎에 매달린 투명한 이슬 통과하여 나에게 너를 비추어 나를 바라보는 일상이 된다 소쩍새는 밤에만 우는 줄 알았다까맣게 붙인 속 눈썹이 까치 날개가 되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아리랑은 작가 미상의 우리나라 민요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잘 알고 부르는 노래입니다. 우리는 아리랑을 흔히 사랑에 버림받은 어느 한 맺힌 여인의 슬픔을 표현한 노래로 대충 그리 알고 생각하는데,아(我)는 참된 나(眞我)를 의미합니다.리(理)는 알다, 다스리다, 통한다는 뜻이다.랑(朗)은 즐겁다, 다스리다 란 뜻이다. 그래서 아리랑(我理朗)은참된 나(眞我)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의미이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는
我人忘處超三界 나(我)와 너(人)를 잊은 자리는 삼계를 초월하여大悟眞空證法身 진공의 이치를 크게 깨달아 법신을 증득하였으니無影樹頭花爛漫 그림자 없는 나무가지마다 꽃들은 흐드러지게 피고靑山依舊劫前春 청산은 여전히 겁전의 봄이로구나삼성동 봉은사(奉恩寺) 영각(影閣) 기둥에 걸려 있는 주련(柱聯) 게송이다. 영각(影閣)은 사찰을 창건, 또는 중건하거나 그 사찰에 머물면서 수행한 고승(高僧)들의 영정이나 위패를 모신 사찰 안의 건물이다. 비슷한 이름으로 조사당(祖師堂), 또는 조사전(祖師殿), 국사전(國師殿)이 있다. 여기 조사당 또는 조
일간(2024.3.10~3.16), 노동자 14명이 또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15명보다 1명이 적다.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9명, 오후 5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2명, 화 1명, 수 3명, 목 4명, 금 2명, 토 1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9명, 깔림 2명, 물체에 맞음 1명, 끼임 2명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3명(서울 2명, 인천 1명), 광역도 11명(경기 5명, 충북 2명, 충남 3명, 전남 1명)이다. 14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7명의 나이는 20대 1명,
의사 체 게바라의 휴머니즘윤석열 정권 들어 잘 한 일을 찾는다면 딱 하나가 쿠바와 수교이다. 금년 2월 쿠바와 정식 수교했다. 쿠바에는 1959년 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에 의한 혁명 정부가 들어섰다. 쿠바는 그간 미국의 제재와 침공, 전쟁 위기를 겪으며 쿠바 사회주의 혁명의 정체성을 지금까지 유지하는 나라이다.쿠바는 의료 선진국을 상징한다. WHO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구당 의사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 쿠바는 의료 외교를 통해 연간 15조 원을 벌어들이는 나라이다. 체 게바라 등 혁명지도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쿠바는 GD
생거진천은 살아서는 산과 물이 맑아 살기 좋다는 뜻이고, 죽어서는 사거용인(死居龍仁) 산세가 순수하여 용인이 좋다고 하는 모양이다. 이 집은 옛날에는 부촌임에 틀림없다. 안채는 기와로 만들고 뒤채는 양철지붕에 색깔도 칠하고 뾰족하게 지붕 장식도 만들어 놓았다.도로명 주소도 또렷이 걸려 있고 옛 추억이 솔솔 풍기는 정겨운 고향 집이다. 돌담과 장작더미가 울타리를 대신해 주는 아름다운 집 생거진천이다.편집: 최호진 객원편집위원
뜬금없는 양복쟁이 부대가 시장에 들어선다.‘네꼬다이’ 붙동이고 ‘메가네’ 걸친 자들이다. 가지각색으로 위장한 경호원 수백 명의 호위는 기본이다. 놋갖신 질질 끄는 소리를 내는 따라쟁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데, 제법 각축이 치열하다. 한 걸음 떨어진 곳에는 머리띠와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이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말 그대로 줄줄이 사탕처럼 엮인 자들이라, ‘이방인’은 비집고 들어설 틈이 없다. 좁은 저잣거리는 금세 북새통을 이루고, 시끌벅적한 도떼기시장으로 둔갑한다.성지가 된 시장그 와중에 내로라하는 ‘배불뚝이’ 빙 둘러
약 7년 전 이맘 때 일이 떠오른다.오래된 사진첩을 정리하다 발견한 1장의 사진...누군가 얘기했던가? 역사는 반복된다고~하지만 원하지 않았던 것이 판박이처럼 다시 나타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자랑스러운 깃발을 들고서 찍었던 이 사진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7년 전과 똑같은 상황에 처한 요즘 나와 함께했던 그 친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장
피부과 의사 함익병에 의하면, 한국 의료가 다른 곳보다 우수한데, 이는 한국인의 평균(혹은 기대)수명이 OECD 평균수명(81.0)보다 높다는 데 근거한 평가이다. 의사 수가 적은 일본의 평균수명(84.4)과 한국의 평균수명(83.3)이 OECD의 평균보다 길다는 사실에서 함익병은 의사 수가 적어서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끌어냈다. 의사 숫자가 적어도 한국 의사가 유능해서 좋은 의료환경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참조, 함익병피부과, 의대정원 1,000명 확대? 잘못된 정책인 이유, https://m.you
언론은 권력입니다. 공동체의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정보를 독점하다시피하므로 본질적으로 권력자의 지위를 가집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근본 문제는, 바로 민족반역범죄를 저지른 자가 그런 권력자의 지위를 세습을 해가면서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같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정권이 들어선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반역이 보상받는 나라에 어찌 미래가 있겠습니까? 새 국회에서는 반드시 처벌해야 합니다. 민족반역범죄는 공소시효가 없으므로 처벌입법을 세우면 됩니다. 다 함께 나서야 합니다. 모레 3월23일 조선일보처벌시민걷기대회가 열립니다.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이상철 선생은 꺼지지 않는 촛불.제 몸을 태우며어디든 컴컴한 곳에빛을 비추어어둠을 내모는 촛불. 서슬퍼런 군사독재시대의로운 해직교수를 각별히 만나진리 정의를 밝히는 책을 읽고감연히 박정희 초상화를 내려영화로운 자리에서스스로 해고를 당하신 분. 참 예수 따르는 '새길교회' 만들어민주, 정의, 평등, 평화 통일로해직교사, 구속인사, 사형수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 비리라면 누구라도,사학비리든 관청비리든싸우다 고소도 당하시고아파트 경비에 대한 갑질조차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죠. 우리 시대 빛과 소금 향린교회에서도 여러 사회문제 해결 기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3월 19일, '2024년 한국신문상' 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가 보도한 ‘서울로 가는 지역 암환자, 고난의 상경치료 리포트’(박준용·권지담·조윤상·채반석 기자)를 선정했다.한국신문협회는 해당 보도가 “비수도권에 사는 암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몰려들고 지역에는 필수의료진이 부족하며, 이로 인해 지역 의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현 실태를 다뤘다”며 “체력이 약한 환자들은 수백㎞를 통원하거나, 아예 병원 옆에 거처를 얻어 서울살이를 시작하여 대형병원 앞은 ‘환자촌’화 되고 있는 현실도
자신을 불태워 어둠을 밝히는촛불같은 사람들이 있어세상은 빛을 잃지않고광명의 길을 걷네.연꽃처럼 타오르는 불꽃아름다워라.고요하고 경건하여라.자기를 낮추고 또 낮추며밤새 몸을 사르고바닥에 이르러마지막 불심지 꺼지는 순간한 줄기 연기로 사라지는 불꽃스스로의 뜨거움에눈물로 녹아가녀린 심지를 적시며어둠을 휘감아 타오르는소신공양, 승화두 손 모아 합장하는내 가슴에도뜨거운 눈물이 흘러모은 두 손바닥불꽃으로 타오르다. 편집 : 조형식 편집위원
비례 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이 1위 국민의 힘과 오차 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여론 조사가 어제 나왔다.(MBC. 「비례지지 26.8% 1위 다툼... ‘조국혁신당’ 돌풍 어디까지?」. 2024. 3. 18.)며칠 전 갤럽 여론 조사를 거론하며 20대 젊은 층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0%라고 폄훼하던 언론과 평론가들조차 ‘조국혁신당’ 돌풍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우왕좌왕하는 모양새다. 왜곡된 언론 보도와 달리, 3월 하순으로 접어든 지금 ‘조국혁신당’은 20대 젊은 층에서도 20%를 넘는 지지를 받고 있다.광주, 전남지역에선 더불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3월18일 28번째이자 '윤석열 정부 퇴진' 마지막 시국기도회를 안양 중앙성당에서 열었다. 사제단은 지난해 3월 전주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지난 2월19일 전주 전동성당에서 27번째 기도회를 마쳤다.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기도회에는 전국에서 신부 50여명이 참석했으며 650명의 수도자, 신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김형중 신부(중앙성당 주임)가 주례를 맡고, 양기석 신부(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장)가 강론했으며 성명서는 청주교구 김인국 신부가 낭
제목 : 시골교회에 울려퍼진 콘서트 박명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콘서트가 울려 퍼졌습니다. 아름답게 건축된 명량교회에서 영광스러운 찬양이 현악기의 선율에 실려 감미롭게 연주되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한 일입니다. 지난 주일(3월 10일) 오후 4시, 전북CBS오케스트라(지휘 김재원) 콘서트가 김제 죽산면 작은 마을에 위치한 명량교회에서 열리게 된 것입니다. 작년 2월 10일, 명량교회 창립 100주년 맞이하여 기념 새성전 헌당예배를 드린 후에 1년만에 드린 찬양의 축제였습니다. 아름다운 클레식 콘서트
7일간(2024.3.3~3.9), 노동자 15명이 또 집으로 퇴근하지 못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8명보다 7명이 더 많다.사고 발생의 하루 중 분포는 오전 9명, 오후 6명이다. 요일별 분포는 일 1명, 월 3명, 화 1명, 목 2명, 금 6명, 토 2명이다. 재해 유형 분포는 떨어짐 7명, 깔림 2명, 물체에 맞음 3명, 끼임 2명, 기타 1명(매몰)이다. 시도별 분포는 광역시 1명(인천), 광역도 14명(경기 6명, 충북 1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2명)이다. 15명 중 나이가 알려진 노동자 9명의 나이는 20대 1명
아침에 나팔꽃은 봉오리가 활짝 피어모두를 환영하듯 여릿한 바람에 살랑살랑알게 모르게 살랑살랑하며나지막이 웃음을 띱니다.아침에 나팔꽃은 봉오리가 활짝 피어모두를 환영합니다.그 누구를 위해 피어난 건 아니지만저절로 나팔꽃을 향해주는 관심자에게꽃이 활짝 피어아침을 마주하는 기쁨을 줍니다, 환영한다고보는 이는 시나브로 입가에 미소 지어지며 웃음 머금게 됩니다.나팔꽃도 기쁜 듯 연분홍 꽃잎이 빛을 발하며 아리따운 자태를 고고히 뽐내며스스로 기쁨에 빠지게 됩니다.아침에 나팔꽃은 기쁨의 상징입니다.희망찬 아침의 예고자입니다.저녁이 되면 내일 아
그래도넌 원한다면걸을수도 먹을수도하고픈것 다하잖니세상떠나 형편딱해거리든지 맘이멀어하고파도 맘뿐인놈쌀쌀하고 허기질때전화마저 안받는곳낯선데서 그놈생각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오는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겪은 후,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고 조작했던 박근혜가 탄핵되었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것조차 외면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도하는 일도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 때 일어났던 이태원 참사마저도 진실의 기억을 지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감추려고 합니다.세월호 참사 10주
한길 복판 걸어가던 어깨동무들이 봄 소풍 갔다. 계란 삶아 오겠다는 친구를 겨우 말렸다. 이웃에 사는 친구를 내 차로 픽업해 약속 장소로 향했다. 친구는 새 선글라스에 새 모자로 멋 부리고 나왔다. 테무에서 4천 원에 산 선글라스라는데 괜찮아 보였다. 13,000원어치 사면 13,000원어치를 더 주어 결국 2천 원에 산 셈이라는 데 내가 써보니 쓸만했다. 대구 침산동 안경거리에서 안경테 사업을 오래 한 친구가 괜히 걱정이다. 약속 장소인 가창 친구네 동네 진입로가 하필 오늘 가로수 가지치기로 못 들어간다고 고맙게도 친구가 길가까지
살랑이는 실바람에가늘게 흔들리며실바람에사뿐이 올라 앉아산들바람 타고허공에 예쁜 그림그리며 살랑이는 실바람 타고 떠나 갑니다.사뿐히 사뿐히 한 바퀴 두 바퀴그리고 또부는 실바람에 허공에 홀씨 뿌리며민들레 홀씨 되어곱고 예쁜 자태로허공에 그림을그리며 멀리멀리 실바람 타고떠나갑니다.떠나가며 모두에게인사말을 띄웁니다.고운 자태로요. 안녕 안녕이라고요.그리고 멀리멀리 허공에 민들레 홀씨 되어 떠나갑니다. 편집 : 하성환 편집위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제26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작으로 ‘황유미들의 733년’(장필수·정환봉 기자)을 선정했다.이 기사는 산업재해 여부를 판단하는 역학조사 지연으로 일하다 병을 얻은 노동자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담았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5년간 111명의 노동자들이 업무상 질병 여부를 판정하는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다 사망했고, 역학조사를 수행하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내부 처리 기한인 180일을 넘긴 사례가 574건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산재 피해 노동자를 보다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마련에 이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에 참석한 세월호참사,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시민들이 마포대교를 넘어 가고 있다.지난 2월 25일 제주도에서 출발한 행진단은 전국를 행진하면서 시민들을 만나고 오늘 오전 9시 광명시청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이어 행진을 시작하여 구로구청네거리 - 영등포역삼거리 - 여의도공원을 지나 오후 2시경 마포대교를 지나고 있다.행진단은 오후 4시 서울시의회 옆 세월호기억공간에 도착하여 4시 16분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일은 우연일 수가 없다. 역사적 맥락을 짚어 살펴보자. 21세기 한국현대사는 운동권과 검찰이라는 이 나라 양대 파워집단간의 대결로 점철됐다. 검찰출신 한동훈이 선거기간 내내 운동권 때리기 전략을 고집하는 건 이유가 있다. 그는 이 게임의 본질이 무언지 잘 알고 있다.양강 대결 출발점은 노무현 집권 초기 '검사와의 대화'였다. 젊은 검사들은 노무현이 몇학번이냐고 물으며 조롱했다. 마침내 사라예보의 총성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노무현의 부엉이바위 투신이다. 이때 노사모 지지자들이 검찰에 이를 갈았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실천하는 의사는 없다고 선언했다. 인간은 이기적이라 돈을 벌려고 하지, 환자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 수를 늘리면, 의사의 소득이 줄어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이득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고 함익병은 말한다.(참조, 함익병피부과, 의대정원 1,000명 확대? 잘못된 정책인 이유, https://m.youtube.com/watch?v=lm0P6OvU_2U)함익병은 ‘의사수를 늘리면’ 비로소 의사가 줄어든 소득을 만회하기 위해 이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