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297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예마당] [시] 내리는 비를 살피며
내리는 비를 살피며 사는 일이 모두가 살피는 일이었으면사는 일이 모두가 보듬어 안는 일이었으면사는 일이 모두가 그저 바라봐주는 일이었으면아니 그래도 좋은 일이었으면사람들은 서로 하나 둘 각을 돌아둥그렇게 둥그렇게 방울처럼 하나되었으리.사는 일이 하염없...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07-26
[문예마당] [시] 적바림
케티엑스(KTX) 열차 보다 더 빠르게하늘 흐르는 구름 보다 더 가볍게귓불 스치는 바람처럼 얽매이지 않고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놈들 있어 보고 듣고 느끼고 되새김질한 설렘 내 가슴 안길 듯들썩거리다 눈 앞에서만 맴돌곤 이내 사라지며꿈과 빛과 봄날 ...
김시열 시민통신원  2019-07-25
[문예마당] [시] 지나고 보니
지나고 보니 말로 다져지는 진실은 허망하기 일쑤더라지나고 보니가벼운 진수성찬의 말이 시가 된 사람들도 있더라지나고 보니실천과 흉내낸 실천의 입은 다르더라지나고 보니 알게 되는 것이 있더라침묵을 품고 하는 말들이 무겁게 실천하는 진리의 말인 경우참으로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07-25
[문예마당] [박명수 시] 참나리 꽃
참나리 꽃 토양도 필요하지 않았어그저 마음만 있으니 거기에만 필거야시장기를 달래려 유리새 꽃술 먹기 전영롱한 자태에 취해 그만 돌아가 버렸어 수분도 필요하지 않았어그저 시간만 있으니 거기에만 필거야밀려갔다 밀려오는 반복의 순간들로하루종일 안개비, 과학...
박명수 주주통신원  2019-07-25
[문예마당] [시] 나의 어머니의 이름
이영숙님...누군가를 부르는 이름 소리에짜릿하게 내몸을 감싸는 전률저 이름은나에게도 소중하고 따뜻한 이름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할 이름 저 이름은이 몸을 수 개월 고이 품어 낳아주고20여 년 사랑으로 키워준 여인나의 어머니의 이름이다. 누군가 자신의 이...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2019-07-24
[문예마당] [시] 조개무덤
조개무덤 모든 것을 비워낸 것그 몸뚱이를 움직였던 삶은 사라졌어도여전히 자기 종족이 살던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무덤 하나끝끝내 바다를 떠돌다가 사람들의 손에 의해 뭍에 올라도여전히 자기네 종족이 살았던 곳바다를 안고 사는 무덤인 채다시 생명인 네...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07-24
[문예마당] 촛불혁명, 종전과 평화를 부른다
촛불혁명, 종전과 평화를 부른다 촛불혁명은완료형 아니네.시작일 뿐이네.시작이 반이니이미 반 일 수 있겠네. 친일부역세력토착왜구 되어수십년반공 반북으로독재와 부정, 불의반민족 반평화 지배세력 기적처럼 물리쳤네.민주 정의 자주 평등 평화 체제수십, 백년 ...
정영훈 주주통신원  2019-07-23
[문예마당] 꿈아 희망아
연아~홀로 있으니외롭고 쓸쓸하던가자유롭고 홀가분하던가 처연한 네 모습에서기다림과 보고픔을 보았지하지만고고하고 도도하더라아름답고 고혹하더라 무엇을 품었기에그리도 우아한가사랑인가 원망인가아마도 꿈 희망이겠지가까운 날 터뜨려세상을...
김태평 편집위원  2019-07-23
[문예마당] [추모시] 끝나지 않은 혁명
끝나지 않은 혁명 선생님께서 흉탄에 쓰러지신지 올해로 72년요즘 일제 전범의 외손자가 저리 날뛰는 것을 보니 선생님이 더욱 그립네요집이 날아가고몽둥이와 총탄이 언제 날아들지 모르는 칠흑 속에서도자주, 독립, 융합, 통일의 염원을 놓을 수 없었던 민족...
김광철 주주통신원  2019-07-22
[문예마당] [시] 나마스떼!
나마스떼!너 나 할 것 없이 주고받는 인사가경계 없이 우러르는 히말처럼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고 있네.바람과 구름, 하늘과 땅,지상과 천상을 잇는 사람과 새천상천하 그 모든 것이 영혼의 씨가 되는나마스떼! 나마스떼!너 나 할 것 없는 입소리와 말로피고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07-19
[문예마당] 이재용은 김용희를 만나라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는 순간남북 팔천만 겨레와 칠십억 세계인들은 숨을 죽였다.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막말이 거침없이 오고가면서당장 핵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었기...
김광철 주주통신원  2019-07-17
[문예마당] 클라식뮤직 판타지 6. 모짜르트가 큰 절을 올리다
잠깐 선을 보이고 사라진 모짜르트가 곧 나타나길 기대했지만, 그는 좀처럼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약간의 신상 변화가 있었다. 12자리 숫자를 생각할 때마다 일어나던 눈의 경련 현상이 사라졌고, 마음도 차츰 안정이 되어가고 있었다. 12자리...
심창식 편집위원  2019-07-16
[문예마당] [최호진 시] 곤암리154번지
곤암리 154번지 북녘땅 곤암리 154번지내가 태어난 곳지금은 오직 나 혼자만 아는 번짓수가 되어버린 애틋한 그곳 중국으로 백두산으로 블라디보스톡으로 그 언저리로만 맴돌고 있는 내 생전 한번쯤 가볼 수 있으려는지가슴 먹먹한 고향땅그곳이 그립다그곳이 그...
최호진 주주통신원  2019-07-16
[문예마당] [시] 산다는 것
산다는 것사는 것 참 쉽지 않다.산다는 것 그리 어렵지도 않다.흔히 무엇을 하고 사느냐 묻고답하며 살고 있다.내 것이라 챙겨 볼까?아니 내 삶의 유익을 구해 볼까?그러고 있으면 저만치 달아나는 것들그것은 나를 애달프게 하고아니다.이것은 사람들에게 좋아...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07-15
[문예마당] [시] 개와 고양이
개와 고양이 나는 때로 개가 되고자 한다.그 날카로운 이로 물어야 할 때물어뜯고 흔들고자 하는 것이다.나는 때로 고양이가 되고자 한다.예지가 있는 고양이 수염으로살짝 헛디딤발을 사뿐히 옮겨 딛고날카로운 이빨로 놈들을, 것들을 물고날렵하게 날선 발톱을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07-13
[문예마당] [시] 용산미군기지 포위작전
용산미군기지 포위작전 -풍물패 '미르마루(龍山)'와 함께 갠지 갠지 갱깨 깨 개갱 갠지 갱깨 깨 용산미군기지 둘레를 꽹과리 징 장구 북치며 길놀이 간다 난생 처음 북이며 장구를 배우는 사람도대학생 때 이후로 20년 만에 다시 치는 사람도...
권말선 주주통신원  2019-07-11
[문예마당] [시] 인간 - 사색하는 일상
인간 - 사색하는 일상 손을 내밀었습니다.잡히지 않는 그 무엇인가를 느끼며한 걸음 옮겨 딛었습니다.멀고 먼 길 위에 슬픔을 올려놓고가까운 곳에 슬픔을 걷어내며 길을 갑니다.그것이 인간입니다.멀고 먼 길 위에 기쁨을 얹어놓고가까운 곳에 기쁨을 길어 올리...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07-10
[문예마당] [시] 나는 빨갱이다
나는 빨갱이다 길을 걷다.문득 통일을 떠올리는 것이 불온하다면나는 빨갱이다.내가 북녘땅을 그리워하는 것이북녘동포도 한 민족이라 믿는 것이그것이 불온한 것이라면나는 빨갱이다.일제 잔재를 청산하고미국군이 한반도를 떠나야한다는 사유가참말로 불온한 것이라면나...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07-09
[문예마당] 클라식뮤직 판타지 5. 모짜르트의 갑작스런 등장
세상을 살다보면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나 사물과 스치듯이 만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만남에는 내가 모르는 어떤 연유가 있기 마련이다. 당시에는 아무 상관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 사람이 나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있는 경우도 있다. 낯선...
심창식 편집위원  2019-07-09
[문예마당] 삶은 이런 걸까?
어제 밤에 세척제로 화장실 청소를 했다. 유난히 처의 잔소리가 많은 곳이다. 오늘 청소도 잔소리로 시작됐다. 아내의 목소리는 나에게 천둥소리와 같다. 어쩔 때는 경기가 난다. '내가 미움 받을 짓을 했을까? 사실 좀 모자라고 답답하기는 해. 감...
김태평 편집위원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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