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온 편집위원회에서는 전월 한달간 등록된 기사와 그간 참여 활동을 참작해 을 선정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은 취재활동과 그 밖의 조회수, 참신성, 글의 완성도, 참여도 등을 고려하여 선정됩니다. 취재기사(개념가게, 인터뷰, 현장취재) 필진은 매달 선정 대상이지만 그 외의 필진은 연속해서 선정되지 않습니다.2017년 11월 등록된 기사 수는 146건입니다. 11월 등록 기사를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17건 : 뉴스(1) 칼럼(10) 스케치(6) 인터뷰(0)
* 김영훈 한겨레 화백 소개잠시 출판사에 의탁하다가 1988년 한겨레의 시대적 대의에 몸을 실었다.한국인의 심성을 빨리 빨리라는 단어로 함축해 표현하지만, 작금의 삶의 속도는 보다 ‘더’ 빠름을 추구하고 있다. 조금만 뒤처져도 세상에서 낙오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그러나 인간은 ‘생각’ 하는 동물이다. 생각하는 동물이 생각을 멈췄을 땐 주체성을 잃고 타인에게 종속된다. ‘생각하는 삶’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ounghoon.kim.1800블로그: http
가 11월 모두 23건의 단독기사를 냈다. 특히 한겨레는 우체국, 집배원 초과근로 조작 등 경제 관련 단독기사를 9건을 냈다. 전병헌 현 정부 정무수석, 조윤선 전 장관, 김준규 전 검찰총장 등 부정한 돈 거래와 채용 등 권력형 비리 기사도 8건 냈다. 먼저 경제 관련 단독기사는 3일 '한-미 FTA, 쌀 뺀 농산물 추가개방 검토'를 시작으로 14일 '고엽제전우회에 위례 금싸라기땅 특혜분양 의혹', 20일 '내년 예산안 따져보니… “의심스런 특수활동비 294억”', 2
다니엘 블레이크와 최고은(작고)“나는 거지도 도둑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아니며 국민보험번호 숫자도 있습니다. 나는 공동체의 삶에서 내 의무를 다 했으며 자긍심을 느낍니다. 이웃이 어려우면 그들을 도왔습니다. 그 누구에게 자선을 베풀어 달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영화 (2015, 영국) 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는 런던에 사는 소시민이다. 평생을 목수로 살았던 그는 오랜 지병 끝에 아내가 죽자 모아둔 돈 없이 노년을 맞게 되었다. 그는 일하지 말라는 의사의 진단과, 실직 수당을 타려면 구직활동을
#2. 파지 줍는 건물주, 너무 바쁜 백수 아들원래 그는 콩나물 공장을 하던 사람이었다. 까막눈이라서 공장도 수 십 년 전부터 그냥 무허가로 차려놓고 인근 식당과 시장에 직접 내다 팔아먹고 살았는데, 대대로 살던 그 지역 땅값이 폭등하면서 그야말로 부자 반열에 오른 사람이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부지런하고 깨끗한 노인으로 호감을 가지고, 일부러 그가 오는 시간에 빈 박스 등속을 잘 정리까지 해서 내어 놓곤 했던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옆의 피자집이나 뒤의 식당이나 주변 모두들 그랬다. “아니 놀면 뭐하나. 그저 심심풀이로 운동 삼
#1. 한 식당 두 주인30여 년 전 철강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점심을 회사 근처에서 직장 동기들과 먹곤 했는데 하루는 영업부장을 따라 제법 걸어가야 있는 냉면집을 간 적이 있었다. 개나리 꽃이 거의 다 떨어지고 파란 잎이 무성할 때였으니 여름은 아니었는데 문전성시를 넘어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알고 보니 바로 그 날이 냉면 시즌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것이었다. 밖에서 볼 때는 기와 지붕이 있는 허름한 대문이었는데 대문을 넘어서자 넓은 마당과 ‘ㄷ’자형 안채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어림잡아도 백 여명은 거뜬히 넘어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세계가 도래하리라는 꿈을 꾸었지만 그 미몽에서 깨기도 전에 우리 앞에는 이미 4차 산업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 도래하였다고 한다. 2016년 3월 9일 13시에 시작되었던 알파고와 이세돌이 가진 바둑대결은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그 결과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알파고 제로 버전은 중국의 바둑천재인 커제에 완승하며 인공 지능의 무한한 능력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이제 인공지능은 우리의 노동과 삶, 그리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
제8차 아시아 미래 포럼 ... 지성의 향연장지금은 활발하진 않지만 수 년 전부터 ‘진보의 미래’라는 책을 공부하고 글을 쓰는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고집으로 그의 사후에 만들어진 책인데 그가 꿈꾸었던 세상은 도대체 무엇이었고 그가 말했던 진보는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는가를 공부하고 토론하고 그 결과물들을 각자 글로 표현해보는 모임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모임을 시작했던 그때만큼 열심히 공부했던 적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에 비하면 나름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던 대학입시 공부는 공부도 아니었고 대학에서의 전공
한겨레 신문 1면에 대문짝하게 병역거부자의 영광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세상에!! 상류층 진입의 관문이라는 사법고시에 붙고도 그 영광을 포기하고 스스로 고난의 길을 가다니 .... 이런 자랑스러울 데가 .... 일단 사법고시와 병역거부를 연결시킨 데스크의 숨은 의도가 찜찜하다. 그가 사법고시를 패스한 명문가의 자제임에도 종교적 신념을 지키고 스스로 감옥행을 택했다는 것에 대한 존경의 의도가 두드러진다. 천박한 계급주의 인식에 다름 아니다. 그가 그저 평범한 종교적 병역거부자 였으면 일면에 대문짝만한 얼굴 사진을 얻지는 못했으리라..
마치 역사가 자연스레 발전해 가듯 미래 진보도 필연적인 것처럼 보이게 했지요. 하지만 틀렸습니다. 진보는 결코 필연적이지 않습니다. 진보란 틈만 나면 거꾸로 되돌리고자 하는 보수 세력으로부터 언제나 지켜져야 하는 것입니다.위험한 노동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고 노동조건 개선을 얻어내기 위해 크나큰 위험을 감수했던 노동조합 선구자들이 쟁취해낸 승리의 역사에 대해 영국의 학생들이 무언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의 일부분으로 배우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역사는 치열한 노력을 통해서만 지켜지고 유지되는 것임을
가상의 세계를 현실로 구현시키는 디지털화 기술들이 기존의 아날로그화 기술들과 순환되는 ‘현실과 가상이 인간을 중심으로 융합하는 혁명’을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혁명인 4차 산업혁명라고 말한다. 소유가 원칙인 오프라인과 공유가 원칙인 온라인이 융합되면서 자연히 일자리 절반 이상이 사라지게 할 거대한 혁명이라고도 말한다.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지난 15일부터 이틀에 거쳐 진행되었던 제8회 한겨레아시아미래포럼이 노사정 공동 선언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일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었던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변화가 우리의 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대응방법을 모색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1) ‘좋은 일을 위한 사회적 합의’ 원탁토론으로 본 각국 대표의 ‘일의 미래’ 디지털 네트워크가 바꿔놓은 일의 변화는 우리에게 ‘좋은 일’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했다. 첫날 진행되었던 ‘좋은 일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논하는 원탁토론에서는 각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가 인간노동을 대체할 것이라는 '4차 산업혁명'은 노동자에게 기대보다 걱정을 더 많이 준다. 오죽하면 4차 산업혁명의 ‘4’가 넉 四가 아니라 죽을 死자 '죽자 산업혁명'으로 보인다고 할까?이런 4차 산업혁명에 노동자뿐만 아니라 학자들도 걱정이 많다.지난 15일 ‘2017 아시아미래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 리처드 프리먼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면 기계투자는 늘어나고, 노동자 임금은 하락할 것이다. 기계투자로 인한 로봇생산성 이익을 공유하지 않으
16일 열리고 있는 제8회 한겨레아시아미래포럼 2일 오전 세션3에서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이 발표하고 있다. ‘알고리즘과 사회적 가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3에서는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가 발표하고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원, 이성웅 IBM상무가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제8회 한겨레아시아미래포럼 2일째, 하르트무트 자이페르트 독인 한스뵈클러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제8회 한겨레아시아미래포럼에서 ‘기술혁신 시대의 사회적 합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겨레아시아미래포럼이 15일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째인 2017 아시아미래포럼의 주제는 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발달로 급변하는 시대에 ‘좋은 일’이란 무엇인지 모색하는 자리다.캘리박 포스코사내방송(PBN)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첫날 행사는 양상우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리처드 프리먼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의 미래’, 폴리 토인비
제8회 한겨레아시아메래포럼에서 정혜신 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인문특강을 하고 있다. 정혜신전문의는 의 대표로 2011년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5.18 피해자들을 위한 집단상담을 진행했다. 에서는 세월호 생존자와 유족들을 위한 개인상담 및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정혜신 전문의는 “우리가 맨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 망치나 삽하나를 얻기 위해 많은 것들을 잃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하며 “공감이라는 것은 상대가 모든 것을 편하게 털어놓고, 늘어놓게 하는 것”이라고 했고,
15일 열린 제8회 한겨레아시아미래포럼에서 세드리크 나이케 독일 지멘스 그룹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4차 산업혁명시대가 되며 자동화로봇이 확대되었지만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하며 “인간과 기계가 더 창의적으로 협업하는 방향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시대 저숙련 노동자들이 대체될 가능성이 많이 있지만 계속적인 직업 교육을 통해 일자리 확보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한겨레아시아미래포럼에서 폴리 토인비 가디언 칼럼니스트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폴리토인비는 전 BBC사회에디터로 영국에서 주요 정치 및 사회 해설자 중 한명이다.
15일 열린 제8회 한겨레아시아미래포럼에서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 리처드 프리먼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리처드 프리먼은 현재 하버드대학교 일과 삶의 균형 연구팀장이며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산하의 경제성과센터 노동시장 분야 연구위원이다. 리처드 프리먼 교수는 제8회 한겨레아시아미래포럼에서 AI로봇의 발전이 인간 대 기계의 비교우위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리처드 프리먼은 이번 연설에서 “AI로봇기술이 전세계에 보급되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있고, 우리 모두가 로봇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 정책과 제도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겨레아시아미래포럼이 열렸다. 올해로 8회째인 2017 아시아미래포럼의 주제는 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발달로 급변하는 시대에 ‘좋은 일’이란 무엇인지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