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131. 불일불이不一不二는 어느 종단과 학파의 전용어가 아니다. 고유의 생명사상이다. 생명은 뭣으로도 단정 지을 수 없다. 나와 너는 하나이면서 둘이다. 만물은 상호인식인정으로 항존 한다.132. 선두만 고집 말고 말미도 서자. 그래야 만인과 만물이 보인다. 선두와 말미는 일체로 상생한다.133. 가치관이 정립되면 소사대사小事大事가 없다. 모든 일에 정성과 힘을 다한다.
생각과 마음 나누기
김태평 편집위원
2020.06.29 11:53
-
-
소리 하늘이 다가선다.물이 되어 다가선다.그립던 하늘을 받아안는 대지가 쫘악쫘악 펼쳐지며그리운 대지를 찾아온 하늘을 받아 안는 소리가 들린다.하늘은 대지를 만나 뒹굴며반가운 아우성을 친다.차악 쫘악 그렇게 사는 소리아, 살겠다.아, 좋구나.하늘과 대지가 만나 즐거워하는 소리 들으며나는 맥주 한 잔 해야겠다.내 몸에 하늘과 대지가 함께 스며드는 느낌 참, 좋다. 김형효 시인은 1997년 김규동 시인 추천 시집 로 문단에 나왔다. 외 3권의 시집을 냈다. 산문집
문예마당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28 13:15
-
-
-
-
-
오늘 아침 머리도 감을 겸 샤워를 하려는데, 갑자기 허리 쪽에 둔중한 통증이 오며 '어이쿠' 소리가 절로 나왔다.며칠전, 어항에 물갈아주며 들어 올릴 때 느꼈던 허리 통증과 비슷한 증세였다. 그때는 파스붙이며 운동도 삼가고 좀쉬었더니, 그제부터 좀 좋아져서 운전도 하고 걷기도 1시간 정도 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이제 괜찮아졌나보다 생각한게 틀렸나보다. 그래서 인근 한의원에 가서 등허리에 침도 맞고 부항이란 것도 처음 시술받고, 저주파 안마도 처방받으니 조금 좋아진 느낌이다.생각해보니 올해 만 65세가 되어 '
생각과 마음 나누기
허익배 주주통신원
2020.06.22 12:52
-
-
-
올해초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우한 발(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우리 모두는 3개월 이상의 비자발적 자가격리 기간을 겪었다. '집콕'(~집에서 콕 처박힘)에 적응하느라 국민 모두는 무척 힘든 시간을 보내고, 마침내 5월초부터는 '완화된 거리두기'로 어느정도 가족과 친인척, 지인들과의 소소한 외부모임도 가능해졌다.그러나 기쁨도 잠시, 서울의 이태원 발(發) 심야클럽 확진자 사태로 촉발된 코로나19 확산이 수도권과 그 밖의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어 또다시 코로나2차 대유행이란 '위기' 국면으로
생각과 마음 나누기
허익배 주주통신원
2020.06.20 16:40
-
통일을 노래하는가? 노리는가? 어쩌면 우리는 그런건지도 몰라어쩌면 통일이 어쩌다 얻어걸리는 그런 것이라 믿는지도 몰라천민자본주의를 비판하던 강남좌파도천민자본주의를 비난하던 그냥 좌파도이제는 각자도생 자본주의 첨병이 되어 살아가잖아모두가 다 산다는 이유하나면 되니까그래 나는 며찰전부터 그 길 위에서 자본주의 서생이 되자고 자본을 노략질하듯 허망한 낚시대를 들었지.강에 던진 게 아니라남녘 사람들 심장에 던졌지강남 사람 욕하며 강남을 배워야 산다고마치 조선일보 욕하며 방가에 기생하는 지식인들처럼그렇게 6. 15공동선언 기념일이 20주년이
문예마당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20 02:37
-
-
-
-
백발의 청춘, 이기형 하루도 눈 감지 않았던 시인의 똑똑한 눈매에조국은 하루도 헛된 날 없이 밝고 희망찼다.하루도 맥을 놓은 적 없던조국 통일의 꿈도백발의 힘찬 기상에 꺾이지 않는 찬란한 꽃불이다.통일의 희망이 한 해 함께 저물었다.봄날에 힘차게 피어오르던 꽃들이 잎 푸른 산천을 타고 올라 6월 어느 날시인이 떠나가고 한 해가 저물었다.호되게 샛바람이 분다.백발의 노구가 멈추지 않고 봄날 샛바람이 불듯 진달래산천에 아리랑은 쓰라리다.눈 뜬 사람들아.눈 뜬 시인들아.이제 한 걸음만 시인의 곁을 따라 통일의 길을 걸어라.이제 한 걸음만
문예마당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16 23:53
-
-
-
-
-
6. 15 20주년을 맞으며 어둠이 내리고 달도 별도 반짝이건만형제의 행적은 난공불락으로 막막하기만 하고하늘과 땅이 만나 세상을 낳고 사는 사람세상이건만천지분간 모르는 반역의 무리가 한 무리로 어우러지고강도 바다도 산에도 들에도 이런 저런 사연따라 불어오는 바람이건만우리네 사시사철 막혀돌아가는 천륜의 역사어이 이 서러운 세월만 무심히 가고 오는가?6. 15 20주년 남도 북도 아메리카 제국에 재갈 물린 입에 부질없이 허방질만 일삼는데 여념이 없으니 자존의 대의를 잃은 오천만 결사와 북녘 삼천만 자존의 결사가 하나되는 그날은 언제 오
문예마당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15 23:13
-
-
쓴소리 모름지기 정부라면국민의 생명을 책임진 정부라면국가의 번영을 개척하는 정부라면민족의 하나됨을 바라는 정부라면분노해야 할 때 제대로 분노하시라, 제발 평화와 번영, 통일을 가로막으며승인이요, 거절이요 내세우는 미국의주권을 무시하는 저 안하무인에도주인인 듯 행세하는 저 오만함에도분노할 줄을 몰라서야 미군기지가 마치 제 놈들 땅인 양우리 국민은 마치 인질인 양탄저균, 보툴리눔, 포도상구균...미군 맘대로 온갖 세균무기 실험해도화낼 줄을 몰라서야 인간 아닌 것들은 접경지역에서온갖 더러운 선전물 긁어모아풍선에 띄워 북으로 보내며전쟁을
문예마당
권말선 주주통신원
2020.06.14 21:02
-
-
오늘 일요일 오후에 대학 동기 친구의 딸 결혼식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귀가 도중에, 잠시 송파구 관내 공원 화장실에 들러 잇몸이 불편해서 양치질을 하다가 느낀 생각을 끄적여 본다.마침 하나뿐인 세면기 앞에서 열심히 이를 닦고 있을때 내 또래의 노령자가 마스크를 쓰고 들어와 볼일을 보고있길래, 손을 닦고 갈수 있도록 종이컵에 담긴 물을 들고 한쪽으로 비켜서서 양치질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자 얼른 손을 닦고난 그 사람은 그게 고마웠던지, 손짓으로 세면기로 와서 닦으라는 시늉을 하며 나가는게 아닌가?배려라고 할수도 없는 아주 작은 행
생각과 마음 나누기
허익배 주주통신원
2020.06.14 18:37
-
문을 닫고 보는 세상 문을 닫아 건다.잠궈그리고 하루 이틀 사흘그렇게 시간 가는대로 보이는 지나간 날 하루 이틀 사흘세상을 살려거든 가끔은 문을 닫아 볼 일이구나.세상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가끔은 문을 잠궈볼 일이구나.그러다보면 보이는 것들상상해보지 않던 것들상상도 못했던 것들잘난 자의 위선과 못난 자의 위대함이 선명해보이는구나.세상의 존엄과 세상의 천박함이 갈리는 아! 문 안과 문 밖오늘 그리고 또 오늘내일은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하자.문을 닫아 거는 일은 미래로 가는 길을 내는 일문을 닫아 거는 일은 과거를 그리고 현재를 찬찬히
문예마당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12 21:43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