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리게 하소서내 속에 불의와 악독이 가득하여주님 공의를 드러낼 수 없습니다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나를 버리게 하소서내 혀가 온 몸을 더럽히고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고 있습니다주님만 부르게 하소서나를 버리게 하소서세상에 허탄한 것을 붙잡고 있는내 마음의 정수리를 깨뜨립니다주님만 붙잡게 하소서나를 버리게 하소서내안에 탐욕으로 지배되어주님 내 안에 자리할 수 없습니다주님께 무릎꿇게 하소서 박명수 주주통신원은 어청도 교회 담임목사이며 광나루문인 회원이다.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2020. 02. 17밤사이 그이가 다녀 가셨습니다소리는 없었지만 흔적은 남기셨습니다행여 깰세라 솜털처럼 내려주고 가셨습니다부드러운 손길과 고운 몸짓이 느껴집니다올해엔 처음 오시는 그이라 손수 맞고 싶었지만오신다는 기별도 가신다는 말씀도 없이 다녀가셨습니다하지만 그게 무슨 대수입니까언제라도 오신다면 환한 미소로 맞이하겠습니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지난주에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이 단연 최고의 화제였다.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정치권에도 기생충이 나타났다. 정치권의 기생충은 가히 역대급이다.1.핍박이 응원으로 바뀌자 황금알을 낳았다.봉준호 감독을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는 위험한 인물로 분류했다. 요주의 인물, 지원에서 제외할 인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그들은 마음대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없었다. 블랙리스트가 해체되자 그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었다. 2. 불평등은 위험하다기생충은 누구일까. 지하에
우리는 역사에서 7년 전쟁을 임진왜란, 정유재란이라고 배웠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 못된 것이다.정확하게 말하자면 조일전쟁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즉 조선과 일본의 전쟁이다. 나누어 말한다면 임진전쟁과 정유전쟁이라고도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임진전쟁은 임진년에 일어났다고 하여 붙인 것이고, 정유전쟁은 정유년에 일어난 전쟁이라 하여 붙여진 것인데, 정유재란이라고 한 것은 임진년에 일어난 전쟁이 주춤했다가 다시 정유년(丁酉年)에 재차 일어났다고 재란(再亂)이라고 한 것뿐이다.
신종 코로나 정치 -김광철 중국은 신종 코로나 창궐을 경고한 의사 리원량을 괴담 유포자로 몰았다급기야 리원량이 코로나와 싸우다 숨졌다“동이 트지 않았지만 나는 갑니다! 가야 할 시간, 나루터는 아직 어둡고, 배웅하는 이 없이 눈가에 눈송이만 떨어집니다. 그립습니다. 눈송이가 눈시울을 적십니다......“리원량의 마음을 ‘핑위원’이 대신하여 써내려간 유서의 시작 문장이다본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저 젊은 의사의 죽음이 왜 이리 아려올까그의 어머니는 오열하고수십 억 중국인들은 나서서 그를 애도하며 영웅으로 칭송한다전태일, 박종철, 이한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106. 선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악한 사람은 나쁜 사람인가? 구분할 수 있는가? 누구에게 선하고 누구에게 악한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가? 선함이나 악함 중 한 쪽만으로 살만할까? 그를 감당할 수 있을까? 만물만사에게 영원과 불사(不死)란 없다. 그렇기에 살만하지 않을까? 있다면 재앙(災殃)이리라.107. 자신을 찾고자할 때 지고(至高)에 이른다더라. 하지만 그
-자한(미래)한국당은 꼼수를 걷어치우고 선관위는 가짜정당의 등록을 불허하라!-기다리고 기다리던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 생애 중에 이토록 손꼽아가며 기다리던 투표일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자한당은 적폐청산과 개혁적 행보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왔다. 발목이 잡혀서야 어찌 시원스럽게 일을 할 수가 있을까. 발목 잡은 그들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깨시민들의 제대로 된 투표가 반드시 필요한 때다.1. 자한당이 꼼수를 부려 비례의석 확보를 위한 미래한국당을 창당하다.사회적 약자를 대변하지 못하는 입법부의 과소대표
죽어도 공은 못 차고 '축구만 차는' 사람그럼에도 하나면 넉넉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 다는 사람역 '전' 앞에서 만나면 역 앞 보다 어김없다고 믿는 사람나는 밝히지 않고 나 같은 '경우'만 밝히는 사람법으로 해결 못하고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내가 글쓴이인데 '필자'만 내세우는 사람좋은 날 보내지 못하고 좋은 날 '되자고' 억지 쓰는 사람새해엔 무심하고 '신년'이라고 달뜨는 사람설날이 뭐 어째? '구정
말밥땀해달별풀똥땅물숨 참된 것은낱자로도 오롯하다군더더기 없지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코로나 방사능 -김광철 중국 우한 생물 핵발전소가 폭발하였다쉬쉬, 쉬쉬 핵발전소가 터졌다는 말은 금기어가 되어 입단속을 하더니냄새도 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은 코로나 방사선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걷잡을 수 없이 순식간에뒤늦게 방호벽을 친들 무슨 소용이겠는가만리장성을 넘어 수백 명이 죽어나가고수만 명이 피폭되어 시름시름 앓고 있지 않은가핵무기에 인공위성까지 못 만드는 것이 없는 중국이지만까짓 코로나 방사능에 절절매다니 채면 왕창 구긴다세상에서 제일 잘 나서 못할 게 없고, 극복 못할 게 없어 보이는 양키들도코로나방사능 앞에 절절 매기는
날 인정 안 해? 그럼 넌 좌빨이야!냉탕에서 온탕으로, 온탕에서 냉탕으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 몸 건강하자고 부지런 떠는 거야 시비 거리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역사관이 그렇게 냉온탕으로 널뛰기를 한다면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괴물’로 일컬어지는 그들. 그들의 변신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1. 시스템 전도사로 불리던 지만원. 4년 구형을 받았다.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해 온 지만원은 이 때문에 작년에 1억8백만 원의 배상금을 물었다. 문재인 대선 후보시절에는 슬로건으로 내
나의 본 고향,저 광활한 우주허공 속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저에게는너무나 부담스러운 공부였지요. 매끄럽지 못한 글많은 분들이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명(陶明) 김상학 드림. [편집자 주] 한겨레 주주인 김상학 선생님은 대학 교육원에서 주역, 노자, 장자, 역학 등을 강의하고 계셨고, 한민족의 3대 경서를 연구하셨습니다.지난 해 11월 교통사고를 당하신 후 투병하시다가 지난 1월 29일 운명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지막으로 보내주신 글 '인사말' 올립니다. 제목에 '1000. 인사말' 이렇게 써주셨습니다.아마도 1000회까지 연
홀가분한 행복이 언제이던가나를 떠나 나를 잃어버릴 때더라하지만 도인이나 성인은 모르겠으나나 같은 범인에겐 산 너머 산이더라평소 맑은 정신엔 가당치도 않고오히려 나를 모으고 집중케 되더라 다만 술 몇 잔에 정신 줄이 오락가락해지면그때야 비로소 떠나고 잃게 되더라술을 왜 마시고 싶은가이같이 나를 잃고 떠나기 위함이다술 몇 잔 들이키면몸부터 녹아 노글노글해지고정신은 혼몽에 빠져 흐리멍덩해지며심신은 갈 길 잃고 미약상태에 이르니나를 얽맸던 모든 끈은 풀어지고자유와 해방의 시공간으로 떨어지더라 술이 해롭다고들 하지
한겨울 파밭에서 권말선 겨울도 한겨울인 파밭쪼끄맣게 늘어선 대파는누렇게 쳐진 잎 다 재우고한 잎의 초록만 밀어 올려태양을 향해 발돋움합니다아가손 뻗어한 줌씩 햇살 따다뿌리에게 전해줍니다추울수록 더 향긋하자고모자랄수록 더 달큰하자고어두울수록 더 뽀얗게 웃자고한 잎의 초록으로태양과 교신하며한 줌의 햇살도허투루 쓰지 않고겨울을 버텨내는파, 그처럼 우리도봄을 향한 발걸음차곡차곡 내 딛으며두려워 말자고야물게 먹은 마음느슨해지지 말자고태양을 바라며다짐합니다붉은 저 태양의 다른 이름은사랑!감히 짐작 다 못할 따사로움과거와 미래울음과 웃음땅속과
4~50년 전만 해도 정월보름이나 추석, 시월보름 등 달 밝은 밤이면 마을의 처녀들과 부녀자들이 모여 동네마당에서 손에 손을 잡고 빙빙 돌면서 마음껏 뛰어 놀던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이러한 놀이문화가 언제부터 인가 사라졌다. 예쁜 색동옷을 입고 길게 따 내린 댕기를 펄렁이면서 뛰어 놀던 그 모습들이 다시 보고 싶다. 우리의 문화가 그러하듯이 강강술래도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선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강강술래에 대해 지금까지 전해 오는 설을 보면 부여, 고구려 등에서 행해지는 제사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거나, 만월제의滿月
범산, 보내주신 당신의 '경자년 새해 인사' 잘 읽었소.5년 전 한솔의 그 휘호(揮毫)보고 그걸 귀원(貴院)의 금년 표어, 아니 강령(綱領)으로 정하겠다고 했구려. 정말 범산 이사장의 밝은 혜안(慧眼)에 높이 경의(敬意)를 표하오.한편, 이사장으로서 연구원 구성원들에게 '공정한 평가와 보상(분배)' , '건전한 근무환경 개선' , 그리고 '교양교육을 통한 능력개발' ,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인간관계 증진'을 신년 새해 목표로 제시한 데 대해 성원을 보내
첫 눈이 내린다.흰 눈발이 날린다.내 눈 앞에도 땅과 산,그 어디에도 눈이 날린다.흩날리며 내리던 눈발은땅 위에 닿기도 전에물기로 사라진다. 모양도 없이 방향도 없이진눈까비가 되어내 발 밑, 땅 속으로스며든다. 진눈까비 되어 사라지는그러한 엷은 눈발에도사람들은 첫 눈의 반가움에 들떠있고흩날리는 눈발을 대견스레 바라본다. 땅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눈물이또다시 다가올 봄의 향연을도와주리라 믿으면서,,,,,,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4.15 총선까지 80일도 안 남았다. 각 당이 총선 준비로 분주하다. 자한당은 보수의 개념조차 포기한 듯이 보인다. 수구, 꼴통, 역사의 진행 방향을 거스르는 반동으로 가고 있다. 분단 후 70년을 그렇게 전 국민을 길들여 왔으니 이제 와서 역사의 진행 방향에 숟가락을 얹기도 멋쩍을 것이다. 아니, 그 길은 죽으러 가는 길이라고 완전히 팔을 걷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촛불혁명을 통해 성장한 깨시민은 고비 고비를 넘으며 그들의 길들임에서 해방되었다. 그러니 멍시민들이 분단으로 이익을 얻는 분단마피아들의 유일한 고객이다. 멍시민을 계속
1962년 봄, 그러니까 내가 일곱 살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나는 그때 유치원도 다니지 않고 한글도 모르는 무식쟁이로 먼지 풀풀 날리는 신작로에 붙은 단칸방에 부모님과 형과 함께 참새들 처럼 살고 있었다어느 봄날 아침인가 창밖 신작로가 아이들 소리로 시끄러워 나는 창문을 열고 그 아이들을 내려다 보니 옆집 세탁소 내 또래 아들이 대뜸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다"너는 꿈이 뭐냐?""꿈? 꿈이 뭐야?" 하고 꿈이 뭔지도 모르는 무식한 나는 그냥 따라서 반문하니 그 친구가 "너는 뭐가 되고 싶냐고~" 하며 친절하게 알려주며 다시 물
오뚜기는 어른을 위한 인생학교이다. 오뚜기일요학교는 일요일만 운영하는 학교로 1981년 1월 18일 종로 2가의 종각뒤에 위치한 에서 신문배달소년을 대상으로 개교를 한 39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학교이다. 81년부터 85년까지 학생으로 초, 중, 고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87년에 대학에 들어간 후 군대 제대후 89년부터 94년까지 교사로 활동한 오뚜기인 박상규는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오뚜기의 산증인이다. 오뚜기학교에서 매년 2-3명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하는데, 박상규는 입학하는 후배 학생들에게 입학 장학금을 5년간
꽁 초 김수인 지나가다 봐서는 안 될 것을 보았다앗 뜨거워, 앗 뜨거워 억자지러지는 소리에주변을 살핀다 귀 기울여 보지만눈앞에 보이는 건거대한 고목 한그루와은행나무에 홈파인 꽁초뿐! 내 눈은 불처럼 활활 일고심장은 쿵쾅거려 진정이 어렵다네 이놈 꽁초야!너를 국과수로 가져가 DNA 분석 한다 타버려 넓어진시커먼 구멍이 여기저기화인 맞을 꽁초야, 꽁초야나 좀 괴롭히지 말고 함께 살자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정월이라 명절날 동창들 모였으니 걸판지게 윷 놀아보자머리 희끗 초등생들 왁자지껄 멍석을 깔고네 개 윷가락 더덩실 춤을 춘다걸 나오면 개를 잡고 모 나오면 모퉁이를 돌자또 모가 나오면 저눔을 잡을텐데 으랏차차-쌍 윷 놓고는 오늘도 운 좋게 줄행랑이다여자애들 고무줄 끊던웬수 같은 저눔 저거 이름이 뭐더라말판이 달린다 왕년 릴레이선수 광숙이가 달린다충청도 갱상도 전라도 깨복쟁이 친구들 동창회 한다 다단계 걸려 함정에 빠졌다 뒷걸음치다 달려온 말판삶이라는 엇박자에 넘어지고 자빠져 코도 깨지고펄쩍 건
필자가 3년전 교직에서 정년퇴임하면서 이사하여 살고있는 곳은 서울 동남부의 가장 외진 곳이라 할수있는 송파구 마천동 LH아파트 단지이다. 하남시와 경계를 이루고있는 곳이어서 공기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워낙 궁벽진 곳이라 행정적으로는 낙후된 느낌이 든다.그런데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나는 우선 교통체계 행정과 공원의 시설관리적 측면에서 몇가지 불편사항들을 느껴, 이를 시정하고자 나름 고군분투한 과정을 피력해보고자 한다.(~그렇다고 '개인 무용담'처럼 보이기 위한 것은 결코 아님)이사하고 나서 얼마 안되어 차를 운전하여 시내
오늘은 이곳 발달장애인들 모두가 들떠 있는 날이다. 하지만 나는 우울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아마도 마지막으로 이용인들을 대하는 날이라 그럴 것이다. 여느 때처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휴가 간 선생님 반으로 배정을 받는다. 마지막 수업시간만큼은 자주 대하던 청년들과 함께 있고 싶었는데, 세상사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가보다.오전 수업 후에 담당한 젊은이에게 더욱 정성스럽게 밥을 떠먹이고 입가에 묻은 음식물을 닦아낸다. 모처럼 특별식 뷔페 요리다보니 다들 매우 즐거워한다. 오후에는 생일파티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모
1월 15일 저녁 새 둥지 문화공간온에서 한겨레온 전국운영위원회가 열렸다. 필자는 지방에서 조금 일찍 상경하여 새 둥지를 확인한 후, 바로 뒤편에 있는 인사동 거리로 산책을 나섰다. 재담 좋은 허 위원은 공사다망하여 전화가 불통이고, 한겨레온의 기둥이요 지붕인 김 위원은 선약으로 올 수 없다하니, 홀로 거리 투어에 나선 것이다. 홀로인지라 평소 가보지 못한 골목골목을 여유롭게 다녔다. 숨겨진 곳도 많았다. 투어를 마치고 이제 막 회의장으로 향하려던 차였다.필자는 눈을 높고 멀리 들어 휘적휘적 걷기에 가까운 곳은 거의 보지 못하고 지
모짜르트는 내가 하늘 정원을 잠시 이탈한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였다. 내가 보호천사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아마 그럴만한 일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모짜르트가 나를 향해 밝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단군 시대의 조상과 만난 소회가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네, 덕분에 좋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명 깊었습니다."내가 원하는 인물을 만났으니 이제는 천계에서 지정한 인물을 만날 차례다. 나는 모짜르트에게 사의를 표한 후 다음에 만날 천계의 인물이 누군지 물었다."천계에서는 세 명을
-평화를 일군 곳에 방위는 필요 없어~작년 9월부터 시작된 방위비 협상이 해를 넘겨서도 결론이 안 나고 있다. 방위비를 5배나 올려 6조원을 달라니 그 협상이 순탄할 리 없다. 양쪽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이건 애초에 공정한 게임이 될 수 없다. 게임을 할 필요가 없어진 상황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 막무가내로 줄을 당기고 있다. 이거 줄을 팍 놔버려야 하는 거 아녀?1. 평화가 찾아 온 곳에 방위는 필요 없다!트럼프는 취임 초부터 '미국은 멕시코와의 경계에 장벽을 쌓는 것도 돈이 부족한데 한국은 휴전선 전체에
터널에 진입하셨습니다.니트로글리세린의 폭발성은 뛰어났습니다. 노벨은 많은 사람들의 피를 마시며 돈을 벌었지요. 상을 제정한 이유는 죄책감 때문이라고 하지만 본심이 아니었던들 어떻습니까. 세상의 법칙은 댓가를 요구합니다. 상을 향한 열망과 욕망을 바라보며 노벨은 저 세상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겠군요. 니트로 글리세린의 폭발성은 굳어지고 제약된 채로 계속됩니다. 멀쩡했던 산허리에 구멍을 내고 콘크리트를 바릅니다. 목적은 ‘사람’을 태운 자동차가 지나도록 하는 것 뿐이지요. 자연의 법칙이 댓가를 요구합니다. 그 값을 치러야 할 것은
사랑이라는 단어만큼 우주 세계를 포용할 만한 단어는 없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곤 하지요. 새삼 거룩하고도 따뜻하고도 웅장한 말 같네요. 서양에서 사랑의 개념에 대한 분석은 논리적이고 분법적이네요. 모든 학문 철학 영역이 다 그러하네요. 여기에서는 한자(愛), 우리말 한자어(思量), 영어(love)를 통해 단상(斷想)을 소개해 보려 하지요.먼저 한자권에서 사랑은 애(愛)로 표현했네요. 친(親)이라는 글자도 생각해 볼 수 있지요.1. 사랑 애愛1) 갑골문에서는 회의자로 기旡 + 심心, ‘旡는 머리를 돌리어 보는
암소가 뽀얀 첫새끼를 낳듯산마을로 이주한 후 처음 내린 신생의 숲서재 앞 작은 소나무가 흰 외투를 두둑히 껴입었네자동차 드물고 산 속 마을이 눈 속에 깊어토끼 발자국 찾아 나서는 길새들의 언어도 알아들을 것 같은 이 아침뒷산 위로 솟은 해가느티나무에 맺힌 얼음 수정을시시각각 수천의 화살로 쏘아 맞추네 검정개와 백구가 강중강중 비탈에 눈을 쓸고 나면김장김치를 꺼내러 가자윗터에 묻은 두 개의 김장독엔 겨울 김장이입술 달싹이며 도란도란 익어가고지난 가을 완성한통나무 링컨 하우스엔 장작을 가득 쌓았으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101. 인간의 한계선에 신(神)이 있더라. 신은 해결자가 아니라 극복대상이더라. 위로는 가능하지만 신이 어찌하지 못하더라.102. 사람도 제대로 못 되었으면서 무슨 신을? 주접떨지 말자. 인간답게나 살자.103. 신은 지혜롭거나 인자하지 않으리라. 관장하지도 않으리라. 무심/무애/무정/무도하리라. 기도하거나 응답을 기대말자. 줄 것은 이미 다 주었다. 그것이나 제대로 써
박사모 카톡방에 핸드폰으로 소금 뿌리기(7)박사모 방 한 개에서 시작해서 자잘한 방을 쳐내고도 26개의 방이 남았다. 그 처럼 많은 방에 소금을 뿌리려면 여간 부지런해야 하는 게 아니다. 천 명이 넘는 방만 상대하려 했지만, 몇 백 명이 있는 작은(?) 방에서 빨갱이는 죽여도 된다는 이런 사진을 보면 무시할 수가 없다.1. 빨갱이는 죽여도 된다고?6.25후 이승만 등의 친일파들은 반대파를 모두 빨갱이세력으로 규정하고 학살했다. 이후 지금까지 반공법 국가보안법을 통해 반복적으로 갑질을 해 대더니 분단마피아들은 평등, 평화, 분단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