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言語)는 존재의 집(하이데거), 철학의 문제는 언어의 문제(화이트 헤드)’라는 명구가 있지요.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고, 생각이 말과 글(언어)로 나타나고, 그 생각은 철학이고, 철학은 사상의 바다를 이루지요. 언어 문자로 이루어진 모든 문학, 학문, 사상, 철학은 언어철학이 바탕이 되는 것이네요.우리는 한글을 배움으로 해서 문맹(文盲)에서는 벗어났지요. 그런데 지금은 ‘철학 문맹’의 시대라고 할 수 있지요. 한글로는 언어, 의식, 개념, 철학이라는 고리를 꿰기가 어렵지요. 소리글자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뜻글자인 한자도 자
역사와 고전의 숨결
김상학 주주통신원
2019.05.20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