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달빛 물결반사반짝이는 윤슬이랑빛구슬과 물비늘이산산조각 두번꺾임맘껏자른 빛가리개빛거름판 거울사이자유롭게 어울리며서로이웃 새긴예술빛튐윤슬 책갈피로 각주 :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며, '빛구슬'이나 '물비늘'이라고도 함. '빛튐'은 광탄성(photoelastic)의 우리말.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비엣남의 나트랑에삼박오일 계속절감아직덜된 사람배려마젠타색 패션모자시안쪽빛 생활한복옐로우맛 익은망고짱마사지 머드팩과코코넛에 커피중독긴긴해변 깨달은삶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끝없이 소리질러김형효 어디까지일까?언제까지일까?알 수도 없고알지도 못하지만소리라도 질러야 살 것 같아소리라도 질러야 살아 있음을 알 것 같아하는 수 없어서어쩔 수 없어서끝까지 끝 모르고 소리질러언제일지 어디까지일지그렇게 소리라도 질러그래야 살지그래야 외롭지 않을 것 같아외돌아 오는 내 소리가다시 나를 살릴 것도 같고다시 나를 무기력의 중심에서 꺼내 줄 것도 같아입 꼭 다물고 소리질러 입 꼭 다물고 소리지르다 보면더 큰 소리는 바윗돌도 깨부술 파괴력으로 일어설 힘이 될 거야민주라고 자주라고 통일이라고 민족이라고 평등 평화라고 그렇게
마스크 특명 박 명 수 ( 한국문인협회회원, 목사 )필요 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하였으니필요한 말만 하고제발 무거운 입으로 다녀라 건강에 나쁜 공기너무 많이 들어갔으니유익한 공기 들이키고얼마 동안 입을 가려 차단하라 먹어서는 안될 음식필요 이상으로 과식했으니입을 당분간 틀어막고 살아라 세 치 혀로 살리는 말보다상처 주는 말을 자주 했으니입을 닫고 한동안 재갈을 물어라 눈 코 귀 입 손과 발 마음속마스크로 감각기관 가리는 날마스크로 특명하는 날 전쟁도 끝나는 날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민주없는일부 민주진영, 민주당 정의당정의없는일부 민주진영, 민주당 정의당이이 땅의 비극을 부른다.단지 다수라거나무조건 다수결이민주, 정의가 아니고일부 기득권층이 아닌보다 많은 사람들에게옳고 좋은 것이라야 민주주의.자신들, 일부 기득권 세력 위한의로운 다수에게불의하고 해로운 건 반민주인 것.일부 수구 보수가 아닌대다수 시민 국민 민중에게공정하고 바른 것이라야 정의인 것.자신들,보수화 되고 수구화 된 세력만을 위한윤검식 공정이니 상식이니가무슨 정의란 말인가.한때민주주의와 정의의 화신처럼 사기쳐검찰총장 받아 낸 윤검이사실은검찰기득권수호주
너 솔새야 박 명 수 (한국문인협회회원, 목사)모진 비바람이 가녀린 몸매를 흔들어대도새끼 손톱만한 솔새는 세파에 힘들거나 주눅들지 않는다 낙엽처럼 구겨진 세월이푸른 친구들을 하나 둘 밀어내고 땅으로 꺼져내려 빛이 바랠 때에도깃털만한 소망으로 솔숲 주인이 되고다시 오는 봄날 연두빛 새순을 기대한다 작아서 예쁘다는 고상한 몸짓을 하고 빠른 입술로 쪼갠 숲속을 꺼내보여 겨자씨보다 가벼운 깃털로 숲속을 휘젓는다 해가 동산에서 기지개를 켤때둥지밖 세상을 향해 솔씨 한 알을 떨어뜨려 거대한 솔숲을 이룰 때까지향기 고운 입술이 되어 숲을 노래한
하나의 하늘김형효오늘도 걷는다저 수수만년의 하늘 끝에서부터바로 어제처럼 이어온 하나의 하늘그 아랫동네를 걷는다헤어짐도 모르는 하늘에서 하늘까지그토록 장구한 날들 세월들하늘은 숱한 상처들 보고 지우면서도 지금 순간까지다윗동네를 겨냥한 제국주의의 칼끝도그 하늘아래 나불대는 주둥이로 산다윗동네, 아랫동네 모두 한 동네인데무슨 이유 그리 많아갈라짐 없는 하늘 아래 갈라놓은 땅덩이들마치 바다 위에 뜬 부표 같다별것 없는 나라와 나라들제발 얼 차리기를얼빠진 그들이 우리가 빠져 나갈 곳은 없건마는저 하늘 수수만년 세월 속에 갇혀 살면서도 아는
오늘 우리 있었지.내게도 네게도 있었지.항상 내 마음이 움직이는 그런 모양으로그래 그런 모습으로 항상 그렇게있었지.있었던거야.내가 울면 우는대로네가 울어도 우는 그대로어느 날 웃음이 와 웃어주면함께 웃었지.항상 함께 있었던거야.항상 함께 웃고 있었던거야.바다하늘 땅너와 나의 숨길이 맞닿는 허공에서우리의 길을 열기 위해아궁이에 불지피던 어머니처럼솔잎가지를 지고 잔등을 넘던 아버지처럼그렇게 너와 나의 마음 속에 있었던거야.거기 하늘땅거기 하늘바다거기 우리가 살고 있었지.
진정 나라와 국민, 민족을 위한 촛불이 모이는 곳마다 몰려 와스피커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 그들은 선량한 국민이 아니라깡패집단일 뿐. 예수처럼 사람들 위해 헌신하고기적처럼 죄없는 이재명 대표에,최소 인간의 조건측은지심*도 안드는지 굥거니 검독정권 총동원 되어화살, 총알, 대포 ,미사일 쏘아대는데안죽으니“이재명 구속!”“이재명 구속!”악을 악을 써 댄다. 굥거니 검찰 언론 기득권 수구 세력의 불법 불의, 속임수, 범 민주진영의 분열이 아니었다면 참 ‘민주공화국’ 대통령 될 수 있었던 이재명! 24만표차로 자신들이 정권 잡았다고10년 2
youtube 영상 갈무리(튀르키예 강진발생) 터키였던 튀르키예육이오때 한국참전나토까지 가입했네칠점팔의 강진으로수천수만 죽고다쳐남일아냐 모두도와세이브더 칠드런을통한후원 육만삼천사람노릇 하고사세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후숙과일 한라봉이품은뜻을 아실려나딴직후엔 아주새콤보름지나 농익는맛입춘지난 짙은안개번다하고 살짝낯섬원하는바 이뤄축하부디부디 푸욱쉬고농익은후 길떠나소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몽골 몽골 닫히는 입 김형효 세상을 살다가한 두 번 채이다 보면이제는 근성처럼 굳어이겨가는 것들이 있어세상을 살아보면이제는 근성처럼 굳어진 그 이겨가던 일들도 싫어질 때도 오지이겨본들 뭐하나그래 그만두고 보았더니저기 저만치서 가관이야이겨본들 뭐하나가 지은 죄인데나는 죄가 없나 싶다가또 입이 닫혀말은 해서 뭐하나저만치 입 닫고 쳐다보거나저만치 눈감고 듣고만 있거나그런 내게 세상은 지 멋대로 편을 갈라 세워이 편도 저 편도 아니라 믿고 산 나는이 편에도 저 편에도 모두 남의 편인 상태로길 잃은 짐승 마냥 갈 곳 몰라서저만치 강 건너가는
구름안개 수증기가눈꽃으로 승화변신무에서유 서리反轉나무바위 상고대요유리벽창 성에래요그뒤웅박 서리八字습도높고 큰기온차이웃에다 사랑베품얼음결정 서리誕生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백 살 구 꽃 아름다운회령이 고향이라입버릇처럼 자랑하는 회령 언니수천 년을 변함없는회령 천의 흐름처럼언제나 한결같이따뜻합니다.눈물도 슬픔도흐르는 물속에 고이고이 감추고포근함만 선물하는회령 언니백살 구 꽃 보다도맑고 맑은 회령 천보다도더 아름답고 빛나는회령 언니가 나에게는제일입니다. 이 시를 한국정착 10년 기간 동안 제일 의지한 멘토인 아름다운 울타리의 회령언니에게드립니다. 편집 : 객원편집위원 김혜성(cherljuk13@nate.com)
달큰한 햇빛 박 명 수 (목사, 한국문인협회 회원)쓸모가 없어 보이는고목이 다 된 느티나무도 여름철 시원한 그늘을 내어줍니다 한 때 메어놓은 그네는지나가던 연인들이 붙잡아사랑을 고백하는 인연으로 삽니다 달큰한 햇빛은 바람을 두들겨 친구가 되고 얼큰한 수분을 주물러 단비로 내립니다 먹고 버려진 하찮은 음식물 찌꺼기도 신선한 바람을 만나면행복한 인연으로 썩어지고 새싹을 건져 올린 자양분이 됩니다 홀로된 달빛은 질긴 인연으로 별빛을 만나 달빛은 별빛 때문에 아름답고별빛은 달빛 덕분에 유난을 즐깁니다 홀로된 듯 하나혼자인 사람은 없습니다일
첼리스트 심준호가 진주시향 교향악단드보르작 첼로협주정인혁의 생생지휘신세계로 부터까지커튼콜에 앵콜사례보고듣고 느끼게한그신세계 언제올까동방의별 검은팔번 각주 : 검은팔번 - 포켓볼의 가장 중요한 검은 색 8번 공, 그만큼 심준호는 세계 최정상.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유럽여행 자동차로자유롭고 느긋하게다녀왔던 도슨트가일천팔백 멤버위해안전편안 소중정보아낌없는 도슨트와유럽이라 방방곡곡보고먹고 쉬며겪은경험나눔 도슨트로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정영훈*1훤칠하고 해맑은24세 아름다운 청년 이지한. 프로듀스 101 시즌 2 등 출연 후공영방송 드라마주연으로도 예정 되었다는 청년. 2023년 10월 29일친구들과 이태원으로밥 먹으러 나간 그가압사를 당했다. 그냥 객사도 아니고,굥통이 말하는무슨 터무니 없는뇌진탕 아니고압사! 아, 얼마나 처절한가!압사라니?차라리 심장마비 였다면우연찮은 돌연사였다면이리도 울부짖지 않으리. 애당초죄 많은 굥거니청와대 들어가면천벌이 내릴까천공 말 따라안들어 가고용대실 눌러 앉을 때부터문제는 시작되었다. 자택이든 관저든경찰 경력 몰리고,그나마 남은 수
youtube 어른 김장하 '줬으면 그만이지'참된나를 찾아明德사람들을 이롭新民명신칠년 국가에줌형평운동 기념사업삼십년등 후원장학끊임없이 도움준삶깨끗하게 살았기에우리모두 닮고싶은진주어른 김장하님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하늘 높이 유유히 나는 도요새가 있고 잔 나무 가지를 바삐 오가는 참새가 있다. 높게 난다 부러워 않고 낮게 난다 무시치 않는다. 황야를 질주하는 날쌘 짐승들이 있고 물가에서 한가히 노니는 왜가리가 있다. 광야를 주름 잡는다 놀라워하지 않고협소한 강가에서 노닌다고 깔보지 않는다. 대지를 터전삼아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장송은어제도 오늘도 그 자리에 서 있고 내일도 그러리라.길섶에서 누가 보거나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만의 존재감으로소중한 제 생명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풀과 꽃들도 있다.하지만 단 하루도 그 자리에 있지 못하며 천지를 쏘다니
주님, 새벽을 주소서 박 명 수 (목사, 한국문인협회 회원)주님, 저에게 새벽을 주소서초저녁 달이 허공에 기대어 버티다떨어지는 새벽은 낙숫물처럼 차갑습니다시작되는 여명에는 따뜻한 이웃으로 살게 하소서 주님, 저에게 새벽을 주소서만나지 못할 꿈도 이루지 못할 소원도동쪽보다 더 동쪽 같은 매듭을 풀어헤쳐과거를 참회하기보다 자족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 저에게 새벽을 주소서어두운 세상을 비추이다 밝은 태양 속에멈춰버린 별빛의 인내가 하루동안 계속된 것처럼용광로 속 정금이 되어 갖은 시련도 견뎌내게 하소서 주님, 저에게 새벽을 주소서빛
정영훈(촛불완성연대대표/촛불행동운영위원) 새배 천명을 태우고 비상할 선한 호랑이 기대했다가 사람잡는 멧돼지를 만났던 악몽의 한 해 지나고 죽음같은 검은 밤하늘 한가운데 희망의 빛 밝히는 달에 올라 불사(不死)의 약절구 찧는 의와 지혜의 상징 옥토끼*와 함께 승리하는 새해 되기를! 얼마간의 권세와 영화 위한 부역과 반민의 악한 영 수꽹이 검새 기레기 편대 대왕 그 망나니 칼춤이 그 자신에 가해질 수 있기를! 윤핵이 아니면 야든 북이든 이란 거란, 아군 우군조차 적이니 스스로 사면초가본·부·장·측 불법
KBS1 뉴스(2023.1.21. 윤정희 별세) 가열찬뜀 드디어쉼세상떠난 윤정희의끝영화詩 다시보다이창동과 김용택이보여주고 깨닫게한아네스詩 기막히다이세상의 모든음악한라산을 향한通窓페치카詩 바람인다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손자 함께여행 和答詩1.겨울비가 끝없는밤물뜰위의 쉼팡에서할망이랑 하르방의요망진놈 운이와규빨대피리 편광예술크로마토 그래피도소중진귀 상품까지지극정성 손자사랑수십년후 그들알리 2.프로그램 디자인에예상밖의 현장날씨생각많은 길손의밤비바람에 눈발까지밤새도록 잠못들어꺼지잖고 깨있는불오늘은또 어드메를가고먹고 보고듣나서귀포의 도슨트길 3.애월읍의 고성일리이장님된 김영수님본가귤발 따기감동농민들의 수호성인이시돌과 수애기도세찬바람 날아올라우리사장 미쳤다는우사미의 특대방어매우만족 행복여정 4.만화처럼 씩씩헌신고바우님 규야할매바로지금 여기라고바지여란 운이할
달팽이의 퇴근길 박 명 수 (목사, 한국문인협회 회원)먼지를 뒤집어쓴 시력으로는 달팽이 관속으로 퇴근하기가 쉽지 않다 온몸을 회복하는 밤에는 가장 밝은 촉수를 달고 아침이 오면 연체동물 같은 몸짓으로 길 위를 헤집는다 하루 노동을 마친 가장은점액질로 끈끈한 달팽이가 되어 어스름한 귀갓길에 푸줏간에 들러 더듬이 손을 하고 돼지고기 한 근을 들어 올린다 손에 붙잡기도 버거운 곳 가장이라는 이름표를 가슴에 붙인 채 천근 무게로 덮은 삶의 보따리가 시간을 곁눈질하면웅크려 앉은 석양의 그림자가 되어 고단함을 갈무리한다 초승달이 떠오르면 반달
UAE는 형제국,UAE의 안보는 우리의 안보란다.UAE의 적은 이란이고우리의 적은 북한이란다.미친 소리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UAE와 우리가 친하다 한들UAE는 우리의 형제국이고한민족인 북한은 적이 되는가?미친 소리다. 이란이 UAE의 적이라는 망발국익을 해치고 국격을 떨어뜨린다.이것이 이적행위 아니고 무엇인가?이것이 광인 본색 아니고 무엇인가? 이란이 UAE의 적이라면이란은우리의 적도 된다는 것이다.우리는적국 이란에 대해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미친 소리다. 머나먼 이국땅,이민족의 땅 UAE 까지 가서굳이진짜 형제국 북한에
두 남자가 있다.한 남자는 경성에 한 남자는 지방에 산다.어느 날 갑자기 경성에서 기별이 왔다.보고 싶고 만나고 싶으니 서울로 오라한다.지방에 사는 남자가 두말하지 않고알았으니 가겠다고 하면서 기다리라 답한다.천리 길을 거리낌 없이 오라하는 남자주저하지 않고 군말 없이 가겠다는 남자두 남자 모두 구차함 없이 간결하다.특별한 이유는 없고 만남이 이유이기에 그렇다.보고 싶으니 그냥 만나는 거다.더 무엇이 필요한가? 두 남자는 현대판 선술집에서 만났다.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천진하다.만나자마자 두 손을 마주 잡고
촛불이 꿈꾸는 나라 권말선선생님!마른 잎 우르르 떨구는늦가을 나무를 올려다보며우리도, 우리 촛불도저 나뭇잎처럼 되면 좋겠다고그렇게 생각했습니다저 많은 잎새를 보셔요한 점 망설임 없이 땅으로 떨어지고새봄을 꽃피우기 위해 썩기를 마다하지 않는선생님, 우리도 지금 그 나뭇잎이어야 합니다한 장의 나뭇잎은 결코 거름이 될 수 없습니다한 줌의 나뭇잎으로도 턱없이 모자랍니다길고 매서운 겨울 다 덮을 수 있게모이고 또 모여야 합니다털어내고 긁어내고 짓밟아 없애려 해도끝내 어쩌지 못할 만큼 넘쳐나야 합니다그래야 새순 돋는 새봄을 만들 수 있습니다선
섬마을 신흥상회 박 명 수 (목사, 한국문인협회 회원)등산로를 오르는 길은 신흥상회가 시작이다전방(廛房) 뒤 나무 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면 신우대 이파리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환송한다 그 길은 영락없이 환송 헬기장으로 향하는 길 응급 환자는 헬기에 실려 떠나가고 바람을 일으킨 빈자리마다 끄르륵 끄르륵 까마귀는 밤 같은 헬기장을 배회하며 울고 있다 병원으로 향한 헬기는 중간 기착지가 응급실인데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떠나버린 주변의 신우대는 어둠을 비질하고 까마귀를 품은 친구가 되어 기약 없는 슬픔으로 사각거린다 전방 안에
원한다면 누구든지부담없는 음악실기악기까지 제공받는특성화된 프로그램수원중의 관현악단타악기로 멋진연주박지호와 오세원에베토벤과 오펜바흐핀란디아 캉캉까지 편집 : 김인수 객원 편집위원
닷새마다 바람불고열흘마다 비오는꿈태평천하 五風十雨자유공정 앵무새입조선세조 닮은昨今역사예언 새드엔딩싫은소린 안듣는귀머지않아 깨닫겠지億劫아닌 刹那임을 (각주) 1찰나(刹那), 75분의 1초. 손가락 한 번 튕기는 시간 65찰나. 세계가 존속하다 파괴돼 無로 돌아가는 시간, 겁. 億劫은 겁의 억 배.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편집 : 김인수 객원편집위원
하늘은 너에게 박 명 수 (목사, 한국문인협회 회원)별은 등허리가 휘도록힘겨워하는 너를 만나려고친구들을 모아 은하수 꽃밭을 만들고 제 모양대로 떴다 지기를반복하는 달은 아물지 않는 상처로아파하는 너를 품으려고구름을 비켜서서 홀로된 밤을 지새운다 바람도 때로는 너의 탄식 때문에 광풍이 되어 울부짖고비는 너의 외로움 때문에 온몸을 적시고 속절없이 너에게 맡겨진다 푸른 나무 위로 돌아와머물기를 원하는 울새는희어진 너의 빈 마음을 닮아오늘만큼은 흰눈썹울새가 된다 기댈 곳 머물 곳이 없어하늘을 떠다니는 구름도 때로는 네가 슬픈 까닭에 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