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세와 간접세...간접세의 비중이 전체 세금의 60%나 되는 나라는 세계에서 대한민국밖에 없다. 이런 나라에서 나도 열심히만 일하면 부자도 재벌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착각이다. ‘국가 지도자가 성장을 중시하는가? 아니면 분배를 중시하는가?, 가난한 다수를 중시하는가? 아니면 소수 엘리트를 중시하는가?’에 따라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점점 더 심화시킬 수도 있다.2012년 박근혜 전대통령이 후보 시절 복지재원 방안을 설명하면서 ‘지하경제 양성화’를 ‘지하경제 활성화’로 말실수를 해 웃음거리가 됐던 일이 있
8:00 과기정통부이전반대 범대위/ 과기정통부 이전 반대 선전전/ 정부서울청사 앞10:00 민주노총/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일방강행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국회 앞 10:00 노점상 북부지역연대/노점탄압분쇄 빈민생존권 쟁취 집회 /도봉구청 앞11:00 '국정원 특활비 뇌물' 박근혜 전 대통령 3차 공판준비기일/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 417호11:00 416합창단공연/동탄 국제고11:30 서비스연맹/ 더불어민주당 최저임금 당사자 6563명 의견서 전달 기자회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유방이 팽성전투에서 항우에게 대패합니다. 도망치기 바쁜 중에도 유방은 장량에게 묻지요. 내가 천하를 차지하려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장량은 초나라 맹장 경포(주 : 원 이름은 영포, 죄를 지어 얼굴에 죄목을 문신하는 경형을 받은 후 경포로 불림)가 항우와 사이가 좋지 않으니 경포를 끌어들이고, 분봉시 대우를 못 받은 수적 출신의 팽월을 장군으로 삼으라고 하지요. 또한 한신을 중용하라고 조언을 하자 이를 충실히 따릅니다.한신이 북벌을 나가있는 상황에서 유방은 항우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아 몹시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어떻게든
김대중 대통령은 왜 구상나무를 심었을까?왜 구상나무를 심었을까? 김영삼 대통령은 캐나다 국기에도 들어 있는 설탕단풍나무(Sugar Maple)를 심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비터넛 히코리(Bitternut Hickory)라고 하는 캐나다 가래나무 종류를 심었다.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은 구상나무를 심었다. 작년 여름 캐나다 동부 여행 때 수도 오타와 시에 있는 총독관저 리도 홀(Rideau Hall) 정원을 둘러볼 때 생긴 의문이다. 잘 정리된 진입로 좌우로 큰키나무 활엽수인 아름드리 단풍나무 종류가 숲을 이룬다. 숲 속 여백 군데군데에
9:00 노동당, 법원삼거리 이명박 즉각 구속 촉구 기자회견/서울중앙지검 앞9:00 민주노총 등 진보민중단체/권력을 사유화 한 파렴치한 범죄왕 이명박을 구속하라 기자회견/법원 삼거리 검찰청 앞9:00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 가락시장 동문 좌측 인도, 전국중도매인 총궐기 대회, 가락시장 동문 좌측9:30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서울중앙지검10:00 금속노조/고용노동부 내부적폐 청산 촉구 기자회견/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10:00 '불법사찰·비선보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외 1
9:30~오후6:00 한반도 평화와 일본평화헌법 수호를위한 한일시민평화회의/서울시청 지하 2층 태평홀10:00 YTN정상화촉구시민사회단체기자회견/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 호텔 앞10:00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 및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안희정 전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국회 정문 앞10:00 '백남기 사망'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외 3명 2차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 423호10:00 연세대 투쟁 승리를 위한 서부지역 공동대책위원회/연세대 청소노동자
10:00 2018,도봉아카데미 민주시민교육과정/민주시민과 민주시민교육(동국대 홍윤기교수)/도봉구 평생학습관 2층 대강의실10:30 전국건설노동조합, 포스코건설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국회 정론관11:00 희망연대노조, 2017 상생합의 이행 촉구 선전전, 명동 신일빌딩 앞11:00 '대북 공작금으로 DJ·盧 사찰' 최종흡 전 국가정보원 3차장 외 1명 1차 공판준비기일/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424호11:00 국가인권위원, 인권보도상 시상식/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11:00
문화공간온에서 전시가 시작된 지 벌써 5주차에 접어들었다. 3월 셋째 주 12일에 시작되는 전시는 이숙희 작가의 개인전이다.아래는 이숙희 작가와의 일문일답이다.Q1. 이번 전시를 어찌 생각하나요?A1. 지금까지는 작품을 보기 위해 갤러리로 찾아오는 관객을 맞이하는 전시회를 열었다면 이번 문화공간 온 전시회는 관객이 있는 공간으로 찾아가는 전시회입니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Q2. 전시를 통해 기대하는 게 있는지요?A2. 저에게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전시회이기에 스쳐가는 전시가 아니라 작품을 통해 많은 분과 소통하며 마음
11:00 도산 안창호선생 80주기 추모식/도산공원12:00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후쿠시마 원전사고 7주기 행사 및 행진/광화문광장 중앙광장오후1:00 한국대학생연합/내 손으로 만드는 대학생정책 대학생 국회/종로 5가오후2:00 4.16재단 발기인대회/서울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오후2:00 오후2:00~4:00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독교 특별강좌/기독인문학연구원오후3:00 어느 제주 출신 노동가가보는 4.3항쟁/서울시의회의원회관 7층오후3:00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30차 정기총회/기독교회
9:00 포스코 주주의 주주총회 참여 보장과 포스코 노동적폐 청산 결의대회/서울 포스코센터 앞9:30 사회디자인연구소/한국 GM 사태 어떻게 볼것인가 토론회/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10:00 '국정원 수사 방해'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외 5명 8차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 311호10:00 드라마제작환경개선 TF/‘드라마 제작현장 개선 위한 토론회’/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10:10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초등돌봄교실 당사자와 협의없는 이관 운영계획 졸속 추진 규탄 기자회견
선입견이란 참 무섭다. 만화란 아이들이 그냥 재미 삼아 보는 책, 혹은 감각적인 눈요깃거리쯤으로 알고 있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만 충격이 빠지고 말았다. 내가 쓴 책을 출간한 생각비행이라는 출판사는 신간이 나오면 가끔 내게 책을 보내주곤 한다. 며칠 전에도 ‘나의 만화유산답사기’라는 책을 보냈기에 책 제목을 보고 나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인 줄 잘 못 알았다. 그런데 책의 첫 장을 펴 드는 순간 내 선입견이 얼마나 잘못됐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어떻게 이런 책을 쓰겠다고 구상을 했을까? 이건 만화
10:00 현장실습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공동대책위원회/ 故 이민호 학생 유족 문재인 대통령 면담 요청 및 요구안 전달을 위한 기자회견/청와대 분수대 앞10:30 대한지질학회/포항지진관련 조사위원회 기자회견/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11:00 금속노조/을 중의 을 최저임금 여성노동자 권리지키기 기자회견/청와대 앞11:00 한국여성의전화/성폭력 저항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상징하는 하얀 장미 배포 캠페인/광화문. 여의도 일대11:00 민주노총 전국플랜트노조 충남지부 폭력사태 및 조합비 횡령 등
‘군막에서 계책을 세워 천리 밖에서 일어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 장량!’이라고 한고조 유방은 이야기합니다.영웅호걸들이 수 없이 등장하여 한세상 큰 바람을 일으키지만 결말이 언제나 행복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가장 완벽한 삶을 살았다며 선시선종(善始善終)이라 부르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장량이지요.장량이 없는 유방, 장량이 없는 한나라 건국은 처음부터 말이 안 됩니다. 장량은 단순한 책사 혹은 모사의 개념을 벗어나지요. 유방은 장량의 건의를 묵살하거나 이의를 단 적이 없었습니다. 전쟁에서의 크고
10:00~오후8:00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하이서울유스호스텔10:00 '국정원 수사 방해'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외 5명 7차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 311호11:20 '국정농단 사건' 장시호·김종 항소심 2차 공판/서울고법 형사4부, 403호11:30 삼성일반노조 /삼성재벌규탄 수요 정기집회/강남역 삼성본관 앞12:00 정대협/한일 '위안부'합의폐기 정기집회/ 일본대사관 앞오후2:00 사드배치철회 소성리 수요집회, 소
10:00 평창을넘어, 한반도 평화실현을위한 평화 시국회의 1차 준비모임/민주노총 15층11:00 고 황유미 추모 직업병 해결촉구 기자회견 /리움 미술관오후1:00. 방진복 행진, 리움 출발 /서울 고등법원 앞오후4:00 약식 기자회견/ 서울 고등법원 앞오후7:00 촛불문화제/ 반올림 농성장 (강남역 8번 출구)11:00 양대노총 노동개헌 공동 발의 개헌 기자회견/국회 정론관12:00 '남영동 대공분실을 인권기념관으로' 촉구 일인시위/남영동 대공분실 앞오후2:00 표준임금제 분석 및 민주
10:00 FTA대응대책위/한미 FTA 5년 평가보고서 토론회/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10:30 공무원 교원의 노동3권과 정치기본권보장을위한 개헌촉구 공동기자회견/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앞11:00 3.1절 극우단체 폭력방화행위 고소고발 기자회견 /광화문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분향소 앞 광장11:00 '최순실 인터뷰 명예훼손' 세계일보 외 3명,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차 조정기일/서울중앙지법 민사8조정, 1별관 213호오후1:0 건설현장 안전요구 쟁취결의
4주차에 접어드는 신인작가 릴레이전의 주인공은 박소정 작가이다. 박소정 작가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미국 알래스카 UAA 유니언 갤러리에서 열린 31회 연간 전시회에서 초상화 부문 전시 최고상을 수상했고, 서울 보드레안다미로 갤러리 25회 기획전 신진작가에 당선되었다. 2017년 미국 알래스카 휴그 맥패크 갤러리에서 '빛 수호자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고, 2018년에는 한국 서울 보드레안다미로 갤러리에서 '둥지찾기'를 주제로 개인전을 열
이제 길 떠난 지도 6개월이 지났다. 이때쯤이면 고향과 가족, 친구들을 향한 지독한 향수가 묵은지처럼 곰삭아간다. 카스피 해의 파도는 이렇게 미칠 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 비하면 참 점잖고 온순한 편이다. 시리도록 가슴을 파고드는 그리움은 매순간 변화하는 눈의 즐거움과 매일 만나는 새로운 인연으로 위안을 얻는다.우리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은 거대한 장벽이 아니다. 우리 앞에 놓인 높은 산이 아니라, 신발 속 작은 모래알이 발걸음을 중단시킨다. 달리면서 수도 없이 신발을 털어낸다. 지원차의 엔진 오일이 자꾸 샌다. 정비소에 들어가 물
10:00~1:00 3.1혁명 올레길 탐방/천도교 중앙대교당 출발(안국역 5번출구)오후1:00~3:00 6월 직접민주제 개헌을 위한 국민개헌 원탁회의 /천도교 중앙대교당오후2:00~5:00 전쟁없는 한반도 만들기 화백회의/종로구청 대강당 한우리홀오후5:30 3.1민회 폐회식 /새로운 세상을 하늘에 알리는 정화수 의례/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오후2:00 평통사 운영위원 총회/용산 철도회관오후2:00 23회 울산여성대회/울산 롯데백화점 앞오후3:00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쟁취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광화문 정부
10:00 '댓글사건 기밀누설' 김병찬 전 용산서장 1차 공판준비기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 418호오후2:00 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우당장학회제61차 우당 역사문화강좌/‘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의’·강사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서울역사박물관오후2:30 전노련, 민주노총 도봉구청 규탄 한마당/도봉구청 앞오후3:00 '국정농단 사건'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외 3명 항소심 2차 공판준비기일/서울고법 형사6부, 302호*3.1민회 특별 초청 평화영화상영회오
3.1혁명 100년, 다시 일어서는 대한국민!11:00 2018년 3.1혁명 100년 기념대회 집결/ 탑골공원12:00~오후1:30 1000개의 북소리로 와 함께 100년만의 만세 함성/ 새로운 100년을 여는 천북행진/탑골공원~일본대사관 ~`미국대사관~광화문중앙광장오후1:30 통일비빔밥.생명나눔밥상/ 어울림마당/ 광화문 중앙광장오후2:30 3.1혁명 기념식/평화주권선언 발표/신독립선언문 발표오후3:30 신만민공동회/새로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기위한 핵심개혁과제/시민발언마당오후5:30~6:3
난 꽃을 몹시 좋아한다. 꽃 싫어하는 사람 있으랴만 유별나게 좋아한다. 10여 년 전 쯤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처음 들을 때 ‘말도 안 되는 노랫말’이라고 받아들였다. 평화/통일운동을 벌이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에서부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넘치는 것을 보고 느낀다.지난 1월 한 탈북 여대생을 이메일과 카톡 등으로 소개했다. 작년 12월 전주에서 강연할 때 만난 기구한 신세의 20대 여인 말이다.남한에서 북향민들에 대한 시선은 대체로 곱지 않다. 진보 쪽에서 더 그렇다. 지금까지 남쪽으로 건너온 3만 명 안
하노이는 1010년 베트남 리[李] 왕조가 수도로 정한 뒤, 1802년 베트남 마지막 응우옌 왕조가 수도를 후에로 옮길 때까지 베트남 수도였다. 1902년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수도가 되었고, 일본 점령기(1940~45)에도 행정중심지였다. 일본이 패망한 1946년 다시 프랑스 지배를 받기도 했지만, 1954년 프랑스 패배 후 북베트남의 수도가 되었다. 이때 호찌민(사이공)시는 남베트남의 수도가 되었다. 미국과 20년 전쟁 후 북베트남이 승리하면서 1976년 통일 베트남의 수도가 되었다.우리가 하노이에서 묵은 곳은 구시가지 내에 있는
곧 대보름이네요. 제가 어려서 가장 좋아한 놀이는 대보름날 쥐불놀이입니다. 쥐불놀이 하는 밤이면 엄마가 못나가게 하는데도 박박 우기며 나가, 옆집 오빠가 만들어준 깡통을 논두렁에서 죽자사자 돌렸습니다. 대부분 여자아이들은 그 불이 떨어질까 무서워 구경만 했었는데 저는 그런 겁이 없었습니다. 대보름 둥근 달 아래, 깡통 돌리기에 몰두해있는 꼬맹이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렇게 좋아했던 쥐불놀이는 나이가 들면서 달빛아래, 별빛아래 산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산책에 음악이 있다면 더욱 멋진 달밤이 되지 않을까
10:30 생활속 방사능으로부터 피폭을 줄이는 법/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홀12:00 정대협/ 한일 '위안부' 합의폐기촉구 정기 수요집/ 일본대사관 앞오후1:30 한일공동위크샵/ 한일 미군기지와 성매매.역사와 정책/중앙대 대학원 302관 401호오후2:00 일방적 공장폐쇄 지엠자본 규탄 및 30만노동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정부광화문청사 앞오후2:00 사드배치철회 소성리 평화 촛불/ 소성리 마을회관 앞오후2:00 '국정원 특활비 뇌물' 박근혜 전 대통령 2차 공판준비기일/
봄은 맑은 햇살과 함께 경이롭게 다가오고 있다. 카스피 해 연안 봄은 한국 봄보다 훨씬 이르다. 아직도 벌거벗은 나무가 봄을 맞으러 기지개를 펴는 소리가 들린다. 대지에 뿌리를 박고 봄의 수액을 끌어올리는 나무들의 분주한 소리가 들린다. 봄 대지를 통 통 통 달리며 대지와 내가 합일을 이루면, 나도 나무처럼 생명의 수액이 발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봄은 내 발바닥으로부터 온다.대지 밑에서 꿈틀거리는 미물들 생명 소리가 또 그렇게 아름답게 들린다. 달리면서 단전에 힘을 모으고 깊은 호흡을 계속하면 그 소리는 더욱 경쾌하게
"2011년 12월, 대구에서 두 명의 친구들에게 지속적인 폭력을 당하던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그 아이는 온갖 폭력과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렸다. ……세상 끝으로 가는 승강기 안에서 섧게 눈물을 훔치던 모습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깊은 죄책감을 느끼게 했다. 좀처럼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고통이었다.""그 소름끼치도록 슬픈 영상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그동안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외면했던 학교폭력 문제를 더 이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우던 초기에 배운 단어가 있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큰 일을 뜻하는 ‘종신대사’입니다. 미루어 짐작해도 결혼이 쉽게 유추가 되더군요. 생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이 없지만, 결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입니다.지난 25일 결혼을 한 신랑은 30년을 지켜봤던 대만친구의 둘째 아들이었습니다. 선과 악의 양 극단에 카인과 아벨이 있다면, 친구의 두 아들도 거의 양 극단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큰 아들은 그야말로 모범생이었고, 둘째는 부모의 걱정거리였지요. 10분을 한 자리에 앉아있지 못
“멋지지 않아? 친구야! 파도소리 웅성거리는 카스피 해 연안을 따라 야자수, 오렌지 가로수 거리를 달리며 낯선 사람들의 환호성 소리에 도취해보는 것이! 낯설고, 신비하고, 이상하며 친근감과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나라. 그곳 사람들과 손짓 발짓 의성어까지 써가며 소통하려는 나의 모습이! 나는 이제 웬만한 코미디언보다도 성대모사를 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내 조국 한국에 관심을 갖고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세계를 달리는 나를 잘난 체하면서 설명해줄 수 있는 것이! 그 가슴에 봄을 찾은 한 마리 제비처럼 평화의 작은 씨앗 하나 물어다
종로 문화공간 온에서 신인 릴레이전을 시작한 지 벌써 3주차에 접어들었다. 이번 주 주자로 나서는 이는 박혜영 작가이다. 박혜영 작가는 2015년 미네소타 대학에서 순수 미술(Fine Art)을 전공하고 홍익대 회화과 석사를 졸업한 재원이다. 2014년 미국 Coffman Art gallery에서 Top8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고, 15년 미네소타 대학 Art fair에서 회화 부문 일등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16년 전국대학미술공모전에 입선했다. 박혜영 작가는 부서진 형상을 합쳐 새로운 형상을 그려냄으로 멈춘 시간을 묘
드디어 책 4차 교정까지 끝나고 26일 월요일 인쇄되어 나온다. 이다. 이후 꼭 3년만이다. 2015년 7월 40회 연재를 끝내놓고 머리말과 꼬리말 덧붙이는데 2년 넘게 걸렸으니 너무 게으르고 느려 터진 탓이다.“한국 사회에서 ‘반미’도 필요하고 ‘친미’도 필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지미’와 ‘용미’다. 먼저 미국을 제대로 알고 (知美), 상황에 따라 미국에 반대도 하고 (反美) 경우에 따라 지지도 하면서 (親美), 미국을 활
10:00 참배움연구소 모두모임/바른 소통문화의 고른 뿌리 내림은 배움혁명/참배움연구소 (혜화역1번출구 ,서울교사노조 회의실)오후1:00 노동자시인 조영관 11주기 추모제/마석 모란공원 오후4:00 수혜식/ 문화공간온 (종각역 11번출구 YMCA 옆)오후2:00 3.24평화촛불을준비하는사람들/3.24 평화촛불 함께들어요, 평화행동(드레스코드 : 흰색과 파란색)/ 세종문화회관 계단오후3:00 '꿀잠' 3차 정기총회/문화교육공간 (영등포동 도산로 51길 7-13오후3:30 자치분권개헌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