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7년전 주말마다 거리에서 백만의 촛불이 타오르던 때, 이제는 돌아가신 녹색평론 고 김종철선생이 시민의회를 주제로 하는 좌담회를 열었다. 대리운전과 같은 대의제 민주주의의 구조적 결함을 메꿀 수 있는 장치가 시민의회라는 것을 통찰하였기 때문이다. 이 좌담회에서, 시민의회는 대의권력에 대한 시민주권의 우위를 지키는 장치임을 확인했다.이때 참가한 인사가 곽노현 이지문 이진순 오현철이다. 이들이 논한 시민의회의 담론은 유감스럽게도 당시에는 실현되지 못했다. 이제 또다시 촛불이다. 동일한 실수를 되풀이 할 수는 없다. 이젠 새 국
‘아꼽다 못해 요망진 아해’(제주어로‘사랑스럽다 못해 똑똑한 아이)를 위한 ‘이야기’를 간직한 체험과학 창작실험 시리즈 05는, “국제단위계 접두어 16개를 특별 창작 도안으로 제작한 카드로 익히는 게임”[SI 훌라 게임 22]이다.‘이야기’를 간직한 체험과학 창작실험 시리즈 01 [빛 튐 아트 24], 시리즈 02 [빛 튐 아트 25], 시리즈 03 [빛 튐 아트 23], 시리즈 04 [내 해시계 15]에서와 같이 끝의 숫자는 창작하여 일반화한 때(2024년, 2025년, 2023년, 2015년, 2022년)이다. “2023년 기
이준석에 대한 호불호는 명확하게 갈린다. 한때 진정한 보수로서 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정치인으로 기대를 모았다. 반면에, 경쟁 자본주의 체제에서 승리한 기회주의 정치인의 전형이란 견해도 존재했다.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힘을 탈당한 정치인 이준석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이탈한 세력과 함께 제3지대 정치세력을 구축하려는 모양새를 취했다. 10%대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급락하자 평소 자신의 정치노선과 상충하는 태도를 보인 결과다.글쓴이는 그러한 견해들에 일면 수긍하는 점도 있고 동
조선이 비핵화하지 않고, 미국은 대북 제재를 유지한 상태에서 수교하면 생길 조선-한국의 시나리오를 써본다. 조선은 미국을 주적으로 삼던 것을 폐기하고, 미국은 조선을 위험국가로 지정 했던 것을 폐기한다. 조선과 미국은 수교국으로서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조선과 한국은 서로를 주적으로 인정하며, 분단된 상태를 유지하며 흡수통일이나 적화통일 노선의 야망을 폐기하는 그림이다. 조선은 문호를 개방하고 한국 사람들의 자유로운 방문과 체류를 허용하고, 남북은 새로운 모습의 민족의 화평을 추진한다.현재 험난한 상황에 놓인 남북 관계는 단순한 갈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r
‘아꼽다 못해 요망진 아해’(제주어로‘사랑스럽다 못해 똑똑한 아이)를 위한 ‘이야기’를 간직한 체험과학 창작실험 시리즈 04는, “노몬도 없고, 나침반도 없는 나의 해시계”[내 해시계 15]이다.‘이야기’를 간직한 체험과학 창작실험 시리즈 01 [빛 튐 아트 24], 시리즈 02 [빛 튐 아트 25], 시리즈 03 [빛 튐 아트 23]에서와 같이 끝의 숫자는 창작하여 일반화한 때(2024년, 2025년, 2023년, 2015년)이다. “시계가 없던 옛날에는 시각을 어떻게 알았을까?”라고 프롬프트( AI에게 무엇을 해 달라고 지시하는
나는 아버지를 잘 모른다. 아버지와 16년밖에 살지 못했고, 아버지는 자신에 대해 거의 말씀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어릴 때 아버지는 만날 신문이나 책만 보았다. 우리 4남매 일에도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입학과 졸업식에도 함께 하신 적이 없어 우리와 찍은 사진 한 장이 없다.나는 어려서 아버지가 어려웠다. 그건 내 탓이 크다. 엄마는 내가 아기 때부터 말썽을 피웠다고 했다. 걷지도 못하면서 걷겠다고 성화여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고, 말문이 트이면서는 ‘왜’를 달고 사는 따지기 명수였고, ‘하면 안 돼’라는 것은 기어이 해
봄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엄혹한 겨울을 피해멀리 남녁으로 피신했던 태양이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차질없이 쉬지않고 북진해야비로소 가까스로 봄은 온다.지난 봄이 어김없이 왔으니이번 봄도 반드시 오리라고 누가 쉽게 말하랴.기울어진 지구의 등 위를계획된 선상에서 이탈하지 않고아득한 항해를 참아내야봄은 마침내 북상한다. 누구나 저절로 봄을 맞는 것은 이니다.변덕스런 겨울의갑작스런 영하의 곤두박질 히스테리에무너지지 않아야 봄을 본다.뇌졸중 뇌경색에 쓰러지지 않고목숨을 보전해야 찬란한 새봄을 만난다.저절로 오는 봄이라면 무엇이 걱정일까.태
흔히들 청산되지 못한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한다. 1920년 봉오동, 청산리 전투에서 참패한 일본군은 바로 그 해 말 남북 만주 일대를 쓸어버렸다. 이른바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경신참변이다. 만주 일대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마을 전체를 불사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에는 그 참혹한 장면이 세밀히 기술돼 나온다. 조선인 마을 소학교 교사를 잡아다가 피부 껍질을 벗겨서 죽인다.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개봉된 영화 『봉오동 전투』(2019)에도 그러한 대사와 처참한 광경이 나온다. 만주 일대에
조선 풍속 화가 신윤복의 는 조선 시대 실상을 표현하고 있다.이는 17~19세기 조선 시대 풍속화 소재 발굴을 통해서다. 이 시기의 현실 재현은 조선 시대 사회 발전과 무관하지 않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화가 혜원 신윤복은 다양한 소재를 얻을 수 있었다.조선 후기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에는 여속 女俗 과부 寡婦 기생 妓生 승려 僧侶 등이 그림의 소재로 등장한다.그림에 형상화된 양반들의 모습은 사대부의 양반 놀이라고 축소해 볼 수 없고 이전의 조선 풍경화나 초상 등의 그림들과는 비교되는 확장된 소재로 구현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었다. 작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불과 몇 달 만이다. 이스라엘은 수백만 사람들에게 물과 의약품, 연료공급을 단절했고, 고향을 떠나라고 하면서 무차별 폭격했다. 심지어 병원 시설까지 폭격했다. 사망자의 70% 이상이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약자들이다. 실시간으로 사망자 수가 중계되듯 하던 언론의 관심도 이젠 시들해졌다.현재 누적 사망자 수가 얼마인지 알기도 어렵다. 주요 언론은 전쟁범죄, 학살 등의 보도를 반유대주의란 이름으로 축소, 통제하는 것으로 보
시장으로 가는지 집으로 가는지 모르겠다.태국에서는 코끼리 타보기인도에서는 낙타 사막 가기몽골에서는 승마하기이 중에서 경험한 바로는 코끼리가 가장 크고 가장 온순하다.이런 경험으로 볼 때 가장 충격이 작고 안전한 코끼리이다.뚜벅뚜벅 걷는 발디딤이 안전한 것 같다. 이 코끼리를 그리면서 어른 코끼리보다 아기코끼리가 주름이 많다.발육 중이라 그런지 모르겠다.내가 그렸지만 엉덩이를 툭 쓰다듬고 싶은 충격을 느꼈다.
지난 2월 17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 10기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총회장에 도착하니 상근활동가와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세월호 노란리본, 뱃지, 2024년 세월호 달력, 사월십육일의 약속 소식지와 총회자료가 참석자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포토존을 위한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었다.식전행사로 ‘10년의 편지’릴레이 낭독 시간이 이경희 활동가 사회로 진행되었다. 많은 참석인들이 10년의 기억과 활동에 대해서 경험담과 활동을 들려주었는다. 그 중에서 특별한 몇 명을 소개한다.제주도
설 연휴 직후 조국 교수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무도하고 무능한 검찰 독재정권의 종식을 위해서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했다. 국민의 힘을 비롯해 조중동 주류언론들은 일제히 ‘후안무치’(국민의 힘), ‘뻔뻔한 정치범 코스프레(중앙일보)’, ‘정치로 사법을 한번 뒤엎어 보겠다는 헛된 기대(동아일보)’, ‘조국 출마는 사법 농락(조선일보)’이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조국 신당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이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신당 창당을 지지한 소식을 듣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술회했다. 진보언론
권범철 기자 kartoon@hani.co.k
고향 누군가 내게 고향을 묻는다면고향은 내게 어떤 의미였을까떠올려보면 친할머니댁 충청도 예산그곳에는 나의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계셨다.겨울그곳에 가면누렇게 군불 때 변해버린 아랫목 장판으로추우니 어서 이리 오라고 하시던오느라 추워서 볼이 빨개진 손녀를 향해서손짓하시던 내 할머니벽장에서 약과와 엿을 내려어린 내 손에 쥐여주시던 내 할머니두꺼운 목화 공단 이불을 끄시며오느라 추웠을 손녀를덮어주시던 우리 친할머니서울 대도시에서 태어나 겨울 방학이 되면친구들과 스케이트 가방 들고 한강 스케이트장 동네 스케이트장 다녔던 기억들과 지나간 추억
균형 외교와 중립화는 모두 국제 정치에서 국가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지만, 각 전략은 고유한 장단점을 지닌다. 한국의 현명한 선택은 두 전략의 장점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국가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있다.균형 외교는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이는 강대국의 간섭을 막고 국가 안보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어느 한쪽 강대국에 의존하게 될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중립화는 국제 분쟁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전략이다. 이
일본 교토대학 법학대학원의 중립학 연구가 스위스인 Pascal Lottaz교수의 유튜브 채널... 필자가 만든 INNK홍보 영상물이 소개 되어... 국제사회의 73만 중립화 지지자들이 한반도 중립화 국제운동에 귀를 기우리게 되었다.오랜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도 남북 화해와 평화는 불가능한 꿈이 아님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들이 존재합니다. 이산 가족 상봉, 공동 스포츠 활동, 개성공단과 같은 산발적인 협력은 진정한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우리 민족의 선함과 미래에 대한 평화와 화해의 가능성을 일깨워줍니다. 남북한 간 상호 이해를 증
지난 16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학위 수여식에서 정상적인 민주국가라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을 때에 한 졸업생이 국가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다가 경호처 직원들에게 입이 틀어 막혀 들려 나간 것이다. 그 광경을 목격한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항의하였고, 다음날은 선배들의 분노 섞인 기자회견이 있었다.그럴 것이 정부가 국가연구개발 예산을 대폭(4조 6천억) 삭감시켜 과학도들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들어놓고는, 그 책임자인 대통령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십시오. 언제든
PC 버전 한겨레 상단 왼쪽의 빨간 단추를 클릭하면 검색어를 넣으라고 나오고 분류 항목이 나온다. 여기서 '오피니언' 코너에서 보완했으면 하는 사항만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선 1차 분류 오피니언에는 2차 분류가 3개만 있다. 3차 분류는 설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누리 칼럼'을 보고 싶으면 검색어에 김누리 칼럼이라고 넣어야 한다. 기사 중 하나를 클릭해서 보면서 아래로 내려가면 이 글은 아래와 같이 굵은 청녹색 김누리 칼럼>으로 묶여 있다. 하지만 검색어를 넣어서 기사를 찾는 것보다는 1차 분류-> 오피니언, 2차 분류-> 칼럼
신 한겨레온 PC버전에서 기사를 찾아보려면 상단 왼쪽에 빨간 동그라미를 클릭해야 한다. 들어가면 이렇게 검색어를 입력하라고 나온다. 여기서 유레카를 입력하고 찾아본다. 유레카란 단어가 들어간 요약형 기사가 최신순 5개가 뜨고 그 아래 '전체 보기'가 나온다. 전체보기를 클릭하면 페이지별로 10개씩 요약형 기사가 나온다. 혹 내가 특정하는 유레카 기사를 찾으려면 1.2.3.4... 페이지를 계속 넘겨야한다. 아래 초록 네모 상자 중 첫번째 상자에는 제목형, 두번째 상자에는 요약형으로 선택해서 클릭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떤 기사를 보고
모바일 버전에서 아래 기사를 보았다. 기사 왼쪽 상단의 ' 정치>정치일반'은 기사를 분류한 영역이다. 클릭하면서 다른 기사도 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위 기사의 관련 기사로 3건이 묶여 있다. 관련 기사가 3건 뿐일까? 그렇지 않다. 파란 화살표 영역에 '관련 기사 전체보기' 단추를 만들어주는 것이 친절한 안내다. 기사 '관련 기사 전체보기'처럼 말이다 PC버전으로 이 기사를 보았다. '정치'나 '정치일반'을 클릭하면 전체 기사로 들어간다. 이게 정상 작동이다. 모바일버전
우리 나라와 겨레에 있어 악의 뿌리는어디메 있는가? 일찌기 우리 하늘이 처음 열릴 때자랑찬 홍익(弘益)인간 천손족에서어찌하여 홍해(弘害)인간 나왔는가?인의예지신 유도(儒道)의 나라에약육강식 사무라이 검객의 칼바람 불어온 게 아닌가! 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 고려때부터왜구는 나라의 근심이었다.1)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침략과 노략질, 살상 서슴치 않는 해적. 임진왜란때 왜는 이미 토왜 되었다."토왜가 경외(京外)에 두루 차 있고, 왜병 수만이 나라 안에 포진해 있습니다."2) 문인 황현이 의병장 임병찬에게 보낸 편지에서도"기치를 세우
마을의 이장 선거 개털!! 얌마, 스키야 너, 같은 집안이라고 찍으면 되냐?야- 그럼 우리 집안 육촌형인데 어쩌냐, 한 동네에서 거의 한솥밥 먹고 자랐는데~~야- 육촌형이든 사촌형이든 마을은 뒷전이고 마을일 보면서뒷주머니 찬 놈을 찍는단 말이야!얌마, 나는 좀 봐줘, 게가 내 일등 거래처잖냐, 거래 끊어지면 우리 먹여 살릴래?아, 그러니까 똑바로 갈 수가 없는거야.이 핑계 저 핑계, 서울 쥐 시골 쥐, 큰 쥐 작은 쥐나라 곳간 파먹는 쥐새끼들만 키우는 꼴아잖냐, 이스키- 너는 친구라고 찍어?얌마- 그럼 절친을 안 찍고 누구를 찍어?
살아간다는 것(2) 박명수(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사) 살아간다는 것은 마음입니다살아간다는 것은 단지 생명을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호흡 위에 마음을 포개는 작업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희망입니다살아간다는 것은육신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움직이는 육신에 희망을 얹는 것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도전입니다살아간다는 것은해를 거듭하는 일상이 아니라매듭 같은 해를 엮는 엄숙한 도전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연어입니다살아간다는 것은 물살에 떠밀려간 변명이 아니라몸 부딪쳐 생명으로 바꾸는 연어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기적입니다살아간다는 것은 오늘이 되면 누구
직장암(rectal cancer)은 직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뤄진 악성 종양이다(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이번 직업병 사례의 노동자는 1958년생 남성이다. 노동자는 60세인 2018년 10월 □사업장에 입사하여 2020년 4월까지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배관용접을 하였다. 노동자는 2020년 4월 14일 직장암을 진단받았다. 질병의 해부학적 분류는 기타 암이고 유해인자는 화학적 요인이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마당 재해사례 직업병’(www.kosha.or.kr/kosha/data/occupationalDisease.do)에 올라온
앙상한 도시의 소나무 숲에 약간의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하였더니 도시가 한층 살아 숨 쉬는 느낌이 든다.근간에는 어반 스케치에 물감으로 채색하는 기법이 도입되어 일부분 채색하는 것이 유행이다. 따뜻한 봄이 오면 야외 스케치를 떠난다고 한다. 복사꽃이 피는 곳으로일지 강가의 버들강아지가 피는 곳으로 갈지는 모르지만, 오늘 밤 이젤을 안고 자는 꿈을 꾸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편집: 최호진 객원편집위원
전립선암(Prostate cancer)은 전립선에 발생한 악성 종양이고, 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인자는 고령, 아프리카계 미국인 혈통, 가족력, 식습관(비만과 고지방 식사, 특히 동물 지방이 많은 식사) 등이다(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일주기리듬(日週期리듬·circadian rhythm)은 약 24시간 주기를 지닌 생체리듬이다. 그러한 리듬을 해치는 야간교대근무(Night-Shift Work)는 유방암 위험과 연관성을 나타내고, 전립선암과의 연관성은 의심되나 근거는 제한적이다(야간교대근무
샌타바버라의 역사다음 방문지는 Old Mission Santa Barbara(샌타바버라 선교회)다. 샌타바버라 방문 추천 순위 1위에 오른 곳이다. 이곳을 이해하려면 샌타바버라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아주 간단하게 샌타바버라의 역사를 훑고 가고자 한다. 샌타바버라 선교회(Mission Santa Barbara)샌타바버라 선교회는 원주민을 기독교로 개종시키기 위해 스페인 프란체스코 수도회가 설립한 선교회(Mission)다. 스페인은 원주민을 가톨릭 신도로 만들어 그들의 정신, 문화, 경제를 스페인에 종속시키고자 했으며 침략을 정당화하
봄이 왔습니다!봄이 왔어요.우리 모두의 어머니 대지께서포근한 온기로 만물을 덥혀주시니생명의 싹들이 돋아나고 있습니다.설 쇠고 산책길을 나섰는데집 주위 이곳저곳에이미 봄이 와 있지 뭡니까?얼마나 신기하고 놀랍든지...나만 몰랐을까요?그러고 보니바람이 유난히 훈훈하였습니다. 잠자던 싹들이살랑살랑 봄바람을 맞이하더니더 이상 참지 못하고더는 기다릴 수 없다면서얼굴을 쑥 내민 것입니다.‘나 여기 있다’ 하면서요.싱그럽고 귀여운 그 모습어찌 반갑고 기쁘지 않겠습니까?두 팔 벌려 온 가슴으로 힘껏 안았습니다.으스러지도록 말입니다.하지만 다치지
오늘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자 아내 한솔 아녜스의 5주기가 되는 날이다.오전 10시, 아들 다경(茶耕)과 함께 운양동성당에 나가 '재 의식'과 함께 아내를 위해 연미사를 봉헌했다."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윤영욱 프란치스코 신부님은 신자들의 이마에 일일이 재를 바르며 이렇게 주문하셨다.그렇다! 모든 인간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갈 숙명을 가지고 태어났다.나의 평생 동반자이자 버팀목이 되었던 아내 한솔 아녜스!나는 조용히 아내를 위해 기도했다."주님, 아내 아녜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