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일은 우연일 수가 없다. 역사적 맥락을 짚어 살펴보자. 21세기 한국현대사는 운동권과 검찰이라는 이 나라 양대 파워집단간의 대결로 점철됐다. 검찰출신 한동훈이 선거기간 내내 운동권 때리기 전략을 고집하는 건 이유가 있다. 그는 이 게임의 본질이 무언지 잘 알고 있다.양강 대결 출발점은 노무현 집권 초기 '검사와의 대화'였다. 젊은 검사들은 노무현이 몇학번이냐고 물으며 조롱했다. 마침내 사라예보의 총성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노무현의 부엉이바위 투신이다. 이때 노사모 지지자들이 검찰에 이를 갈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제26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작으로 ‘황유미들의 733년’(장필수·정환봉 기자)을 선정했다.이 기사는 산업재해 여부를 판단하는 역학조사 지연으로 일하다 병을 얻은 노동자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담았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5년간 111명의 노동자들이 업무상 질병 여부를 판정하는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다 사망했고, 역학조사를 수행하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내부 처리 기한인 180일을 넘긴 사례가 574건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산재 피해 노동자를 보다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마련에 이
꽃들이 무성한 창가에는 누군가의 손길이 거쳐 간 흔적이 있다.옛날에는 건설 자재가 귀해서 양철지붕을 많이 사용하였다.'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라는 영화도 있었지. 비가 올 때면 빗소리가 요란하게 양철을 때리는그런 옛이야기가 생각이 난다.그림 소재에 얽힌 잡다한 추억이 정리가 되듯 아름답다. 편집: 최호진 객원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장
Ⅰ. 기자회견지난 3.12.월요일, 마포구 함운경 선거사무실앞에서 민주화 운동을 배반하고 민주화운동을 참칭하며 국힘당 마포을 후보가 된 함운경에 대한 규탄 및 고발(고소) 기자회견이 있었다.주최단체는 (사)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약칭: 민주화운동동지회](이사장 허진수, 사무처장 이광희, 운영위원장 노웅희)였고, 촛불완성연대, 촛불행동이 연대했다.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약칭: 민주화운동동지회)는 2020년 창립하여 치열하게 활동해 온 사단법인인데, 함운경은 2023년 이 단체를 참칭하여 소위 '민주화동지회'를 만들어 반민주화운동 활동을 하다
친구들과 같이 가려고 일정을 맞추어 보다 다들 바빠 결국 가까운 수목원과 남평문씨본리세거지를 같이 가기로 하고 나 혼자 원동매화축제를 찾았다. 경산역까지 자전거로 가서 2시 30분발 부산행 무궁화호를 탔다. 창밖 들판은 아직 조용하다. 부지런한 농부만 가끔 보인다. 원동역까지는 45분 걸렸다. 3시 15분 도착 원동역을 나오는데 부산 쪽에서 오신 손님들이 많이들 들어오신다. 역 앞에서 오일장 장터까지 원동 특산물과 요즘 유행하는 탕후루, 꽈배기 등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큰 길가에는 미나리 삼겹살 가게들이 즐비하다. 일단 난
해신당 공원 아래 바닷가수평선 위에도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는다.파란 하늘푸른 바다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 심창식 편집장
대만에서는 하루 최저 온도가 15도를 내려가면 겨울 분위기입니다. 올겨울 다행히 비가 자주 오지 않아 덜 춥게 느꼈고, 오리털 파카를 꺼내지 않고 지납니다. 최근 북쪽에서 찬바람이 내려오며 30도 넘기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대만에서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면 따뜻한 온천이 그리워집니다.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유명한 꽌즈링(關子嶺)온천이 있습니다. 일본 통치기(대만 사람들은 강점기라 부르지 않음)에 개발된 온천으로 전쟁 중에 군 장교들이 상처를 치료하며 요양하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꽌즈링(關子嶺)온천은 세계에서 3곳만 있는 진흙
우리나라는 1945년 이후 국가발전모델로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성취한 국가가 되었다. 최근 대한민국이 경제규모 세계 10위, 7번째 30-50 클럽 회원국(정상호・한준 외, 2019), 세계 군사력 순위 6위 국가 등으로 발전하였다(김흥길, 2023). 2021년말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GNI)은 4,025만원(35,168달러)이고, 국내총산산액(GDP)는 1조 7,978억 달러 규모로 증가하였다(한국은행, 2022). 고리적부터 대한민국은 중국의 중원・동부・만주 대륙을 전통적 홍익인간 사상으로 다스리던 광대한 나라였다(윤
2월 24일 의정부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의항독사업회), 경기문화재단에서 주최한 경기북부 역사탐방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보고 느낀 감상을 소개한다. "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넋을 기리며 3.1절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의정부에서 시작해 경기북부 일대에 알려지지 않은 3.1만세운동터에 방문하였습니다.금오동3.1만세운동 시위지, 자일동3.1만세운동 시위지, 포천 왕방산의병전투지, 소요산 독립유공자추모비, 양주
지난 1월 한국기자협회 사이트에서 아주 흥미 있는 기사를 보았다.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이 400회를 맞았는데 그간 수상한 언론사와 기자를 정리한 기사다. '이달의 기자'상은 1990년 9월 첫 시상을 시작했다. 33년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400회를 맞았다. 그동안 1만 4,578건이 후보 기사로 추천됐고, 그중 16.3%인 2,379건이 수상했다. 월평균 5.9건이다. 어떤 부문에서 수상작이 나왔을까?그림에서 보듯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작이 많이 나왔다. 지역취재부분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50.4%인 1,19
2024년 2월 에 참여한 필진 35명은 지난달 36명보다 1명이 적다. 또한, 전년 동월 38명보다 3명이 적다. 기사는 109건으로 지난달 134건보다 25건 줄었다. 전년 동월 141건보다 32건 적다. 일평균 등록기사는 4건으로 지난달 4건과 같다. 일평균 기사 순조회수는 7,050회로 지난달 6,471회보다 579회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7,769회보다 719회 감소했다.1. 큰 줄기에서 본 기사 분포2024년 1월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에서 기사 수가 40건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은
105주년 3.1독립만세운동(삼일절)기념 행주나루선상만세 재연식이 고양시 행주나루터와 한강 위에서 3월 1일 정오에 열렸다. 재연식은 (사)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역위원회(백창환)에서 주최하고 개성문화원(민승준),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이도영), 개성항공주식회사(민상연), 국악문화마루(윤태경), 극단어릿광대(장은정), (사)생활체육조정연합회(김준모), (사)평화누리(이바다), 영토문화관 독도(안재영), 한국24반무예문화진흥원(김대양) 등 시민사회단체 후원으로 3차 준비모임과 2차 사전항행 등 예행연습을 통해서 진행되었다.행주나루선상만
국회의사당으로 가는 마지막 행진을 위해 2시에 광장에 모인 동지와 시민들. 나중에 듣기로는 2백명쯤이다. 도쿄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것은, 기무라 마사히데상('經産省텐트히로바' 리더)이 지역의 동지들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권유한 덕분이다.필자는 출발전 발언을 통해 다음의 요지를 말했다."일본정부는 엄청난 판단착오를 하고 있다. 이런 엄청난 일을 국민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저질렀다. 민주국가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부가 잘못하고 있을 때는 국민이 직접 바로잡아야 한다. 이제 가서 바로잡자."한국에서 조상호 차윤화 동지도 동참했다
어제는 운길산역에서 가까운 '물의 정원'에 다녀왔다.흐린 날씨에도 산빛깔이며 나뭇빛깔에 봄이 묻어있다.봄에는 꽃만 피어나는 게 아니라산도 피고 나무도 피고 물빛도 피고모든 만물이 피어난다.동장군 밀어내고 따스한 기운 맞이할 때4월 총선, 국민들 얼굴에 웃음꽃 피어나길...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장
60세 아이로 태어난 사람아이야날 좀 봐다오아이야날 좀 보고 웃어주렴아이야내 손을 좀 잡아다오아이야그래 잠자는 널 보면 세상 시름 다 잊게 되고 허망 같은 삶도 꽃피는 춘삼월같이 밝기만 하구나안녕하세요. 세상 모든 분들에게 잘지내시는지 안부를 묻고 싶은 날들입니다. 모두 잘지내십니까? 저는 어쩌다 네팔말이 되어 네팔사람과 결혼도 하고 이런저런 벅찬 활동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설 연휴 마지막 날에는 네팔에 막내 처제 결혼식이 있어 네팔에 갔다 왔습니다. 4박 5일 짧은 일정임에도 네팔국영방송 인터뷰 요청이 와서 지난 201
~ 각설하옵고, 때가 때이니만큼 직설적으로 부탁하오니 부디 잘 읽어보시고 회신해주시기 바랍니다.요즘 저는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왜냐고 묻지 마세요. 그게 다 당신이 저질러놓은 후과(後果) 덕분이니까... (그 이유를 몇가지 적어보리다. 아마 동의하지않 을 수 없을것이오.)1. 사악한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해놓고 끝까지 파면시키지 않아서, 결국 조국 법무장관 집안을 도륙시켜 놓았다.2. 그 덕분(?)으로 윤석열을 (그 당시 야당 후보가 되게 하여) 지금의 대통령으로 만든 최대 공신(功臣)으로 문재인 당신이 첫손에 꼽힌다.
여행 가방이 구석에 비치된 객실 마루에 냥이가 앉아 있다. 냥이의 얼굴은 안 보이지만 신기한 눈빛으로 감나무와 빨래가 널려 있는 빨랫줄의 붉은색 옷을 쳐다 보는지, 아니면 감이 예쁘게 매달려 있는 열매를 보는지, 혹은 주인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지만 슬픈 표정일 거라는 상상이 든다. 구례 어느 민박집의 풍경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멋진 그림이다.* 고양이 그리기몸통은 머리 부분의 3배 정도로 한다.용마루와 내림 , 숫기와와 암기와를 버선코 모양으로 하되 숫기와 1장당 암기와는 2매가 소요된다. 그림에서는 표현이 안 됐지만 멀리 산도
꽃이면 됐지이름 알아 무엇하랴봄엔 봄꽃 여름엔 여름꽃가을엔 가을꽃 겨울에는 겨울꽃시덥잖은 낯꽃으로 꽃숭어리만 찾지 마라.꽃이면 됐지이름 몰라 푸념하랴?들엔 들꽃 산엔 산꽃풀엔 풀꽃 나무에는 나무꽃낫값도 못하는 주제에 저승꽃이라 괘념 마라.별꽃 달꽃 해꽃이어디 값을 달라 하고물꽃 불꽃 바람꽃이언제 꽃이라고 유세하더냐?아서라, 가시내 살꽃 찢어지는 우음소리나 여겨들으라.꽃이라고 다 꽃이랴 허투루 재지 마라두릿두릿 빗뜨지 말고 되작되작 들추지 마라꽃이 없는 민꽃 있고 열매 없는 헛꽃 있고썩은 갱목 동발꽃도 쓰임새가 요긴하다만이글거리는 숫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고려하시면 좋겠다. 여러 차에 걸쳐 싣는다. 356.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면 실패란 없다. 다만 조금 못 미칠 뿐이다. 진행한 만큼 성공이다. 357.삶은 죽음의 양상(陽象)이고, 죽음은 삶의 음상(陰象)이다. 생사를 논하는 자는 죽음 팔이다. 태어났으면 죽을 것이요, 죽으면 다시 태어나리라. 다만 同流는 아니리라. 358. 더 적게머리로는 더 적게 생각하고마음은 더 적게 바라고혀로는 더 적게 말하고목으론
오늘도 매일의 일과(?)로 아침 식탁에서 한겨레를 옆에 끼고 식사를 하며 신문 기사를 읽는다. 그러던 중, 23면의 “근로정신대 양금덕씨 분노, 슬픔 절절히 표현하고파...”를 읽고 다시 찬찬히 기사 내용을 읽어보았다. (이하 기사내용 부분 전재 및 요약)-------------------------------------------------------------일본인 연극배우 '무토 요코'(59세)가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한 연극 ‘봉선화Ⅲ’에서 '조선여자근로정신대(근로정신대)' 피해자 역할을 맡았는데, 한겨레와 주고받은 전자우편
들어가는 말7년전 주말마다 거리에서 백만의 촛불이 타오르던 때, 이제는 돌아가신 녹색평론 고 김종철선생이 시민의회를 주제로 하는 좌담회를 열었다. 대리운전과 같은 대의제 민주주의의 구조적 결함을 메꿀 수 있는 장치가 시민의회라는 것을 통찰하였기 때문이다. 이 좌담회에서, 시민의회는 대의권력에 대한 시민주권의 우위를 지키는 장치임을 확인했다.이때 참가한 인사가 곽노현 이지문 이진순 오현철이다. 이들이 논한 시민의회의 담론은 유감스럽게도 당시에는 실현되지 못했다. 이제 또다시 촛불이다. 동일한 실수를 되풀이 할 수는 없다. 이젠 새 국
조선 풍속 화가 신윤복의 는 조선 시대 실상을 표현하고 있다.이는 17~19세기 조선 시대 풍속화 소재 발굴을 통해서다. 이 시기의 현실 재현은 조선 시대 사회 발전과 무관하지 않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화가 혜원 신윤복은 다양한 소재를 얻을 수 있었다.조선 후기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에는 여속 女俗 과부 寡婦 기생 妓生 승려 僧侶 등이 그림의 소재로 등장한다.그림에 형상화된 양반들의 모습은 사대부의 양반 놀이라고 축소해 볼 수 없고 이전의 조선 풍경화나 초상 등의 그림들과는 비교되는 확장된 소재로 구현
조선이 비핵화하지 않고, 미국은 대북 제재를 유지한 상태에서 수교하면 생길 조선-한국의 시나리오를 써본다. 조선은 미국을 주적으로 삼던 것을 폐기하고, 미국은 조선을 위험국가로 지정 했던 것을 폐기한다. 조선과 미국은 수교국으로서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조선과 한국은 서로를 주적으로 인정하며, 분단된 상태를 유지하며 흡수통일이나 적화통일 노선의 야망을 폐기하는 그림이다. 조선은 문호를 개방하고 한국 사람들의 자유로운 방문과 체류를 허용하고, 남북은 새로운 모습의 민족의 화평을 추진한다.현재 험난한 상황에 놓인 남북 관계는 단순한 갈
나는 아버지를 잘 모른다. 아버지와 16년밖에 살지 못했고, 아버지는 자신에 대해 거의 말씀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어릴 때 아버지는 만날 신문이나 책만 보았다. 우리 4남매 일에도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입학과 졸업식에도 함께 하신 적이 없어 우리와 찍은 사진 한 장이 없다.나는 어려서 아버지가 어려웠다. 그건 내 탓이 크다. 엄마는 내가 아기 때부터 말썽을 피웠다고 했다. 걷지도 못하면서 걷겠다고 성화여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고, 말문이 트이면서는 ‘왜’를 달고 사는 따지기 명수였고, ‘하면 안 돼’라는 것은 기어이 해
흔히들 청산되지 못한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한다. 1920년 봉오동, 청산리 전투에서 참패한 일본군은 바로 그 해 말 남북 만주 일대를 쓸어버렸다. 이른바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경신참변이다. 만주 일대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마을 전체를 불사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에는 그 참혹한 장면이 세밀히 기술돼 나온다. 조선인 마을 소학교 교사를 잡아다가 피부 껍질을 벗겨서 죽인다.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개봉된 영화 『봉오동 전투』(2019)에도 그러한 대사와 처참한 광경이 나온다. 만주 일대에
고향 누군가 내게 고향을 묻는다면고향은 내게 어떤 의미였을까떠올려보면 친할머니댁 충청도 예산그곳에는 나의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계셨다.겨울그곳에 가면누렇게 군불 때 변해버린 아랫목 장판으로추우니 어서 이리 오라고 하시던오느라 추워서 볼이 빨개진 손녀를 향해서손짓하시던 내 할머니벽장에서 약과와 엿을 내려어린 내 손에 쥐여주시던 내 할머니두꺼운 목화 공단 이불을 끄시며오느라 추웠을 손녀를덮어주시던 우리 친할머니서울 대도시에서 태어나 겨울 방학이 되면친구들과 스케이트 가방 들고 한강 스케이트장 동네 스케이트장 다녔던 기억들과 지나간 추억
[우리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동시 성공국인 세계 10위 경제강국으로 발전했지만, 정치·경제 양극화와 불공정과 사회갈등 등의 악화, 특히 정치 양극화에 관한 해법을 시급히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동이한민족의 고유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을 통한 정치혁신전략을 강구하고자 한다. 이에 임기추박사의 ‘현대홍익인간정치론(2023)’을 바탕으로 연재한다.]성통・공완자의 홍익인간 유형먼저, 『삼일신고(三一神誥)』 「진리훈」에 의한 망녕된 삼망(三妄) 즉, 감・식・촉(感・息・觸)의 18경계를 다 버려서, 성품을 통하
그림을 그리다 보면 소나무를 접하는 경우가 있다. 소나무 잎을 네 가닥으로 그리면서 솔방울이 생겨나는 신기한 섭리를 배운다.소나무의 껍질을 자연스럽게 한 부분만 그려 넣는 기법도 귀중한 포인트이다.소나무 앞에 아파트를 그려 넣는 정겨움도 어반 스켓치 테크닉의 일부이다. 자그마한 표적물도 그림 구성에 필요하면 과감하게 삽입하거나 지워 버리는 칼 같은 기술도 배운다.원래 소나무의 태생적 모습이 도심 속에서 자라면서 기후와 생태계의 변화로 늘어져야 할 줄기가 꼿꼿하게 성장하기도 한다. 변화가 있으나 약간의 조화로 그려 나가는 방법이 도입
최근 일본 군마현의 현립공원인 군마의 숲에 세워졌던 가 일본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제 철거되었습니다. 군마현은 일반 시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1월 29일 중장비를 동원해 사흘 만인 1월 31일 철거를 완료했습니다. 일본의 우익 단체는 군마현의 추도비를 강제 철거한 이후 일본 내의 추도비 등을 모두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일본 도쿄를 동서로 관통하는 스미다강은 100년 전 간토(관동)대지진을 구실로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대학살이 일어났던 현장이기도 합니다. 일본 우익 세력들은 조선인들을 붙잡아
편집위원회 운영규약 제7조 4항에 따라 편집위원회는 전월 등록기사 중 '이달의 필진'을 선정하여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2024년 1월 에는 필진 36명이 참여하여 기사 134건이 올랐습니다. 그중 김승원, 임기추, 장효진, 정영훈, 정우열 필진이 '1월의 필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달의 필진'은 연속해서 선정하지 않으며 1년에 최대 4번 선정됩니다. 【1월 이달의 필진 】1. 김승원 필진 : 여순항쟁 외 (글 7편)2. 임기추 필진 : 홍익인간론 (글 4편)3. 장효진 필진 : 옷
필자는 교육문예창작회 신작시집(도종환 외)에 ‘통일전망대에서’ 등을 발표한 이래 많은 시를 썼고, 2019년경 [한국작가회의http://www.hanjak.or.kr/]의 엄격한 심사(시분과)를 거쳐 시인으로서 그 회원이 되어 회비도 잘 냈습니다. ‘오마이뉴스’, ‘한겨레온’, [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통일은 사랑입니다](민족작가연합), [못 부친 편지](2021,한국작가회의) 등에 시를 발표해 왔습니다. 『참교사로 서기 위해』(1988.거름),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밥북출판사, 2018) 등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홈페이지
아이가 잔다평화가 깃든 아이의 얼굴에는수많은 답이 보인다그냥 그대로 두어야할 세상도 보이고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을 세상도 있다가끔은 슬피우는 새가끔은 멈출 줄 모르는 격정아이가 자고 아이가 운다아이가 준 아빠라는 이름과아이가 준 엄마라는 이름에부부는 더없이 감사하며벅찬 일상의 축복이 고맙다아이가 꽃피우는 밤우리 부부는 야근을 함께하는 동료가 되어 노동의 즐거움에 빠진다세상과 우주를 품고 웃는 아이따라세상과 우주를 다시 품는 법을 익히는 철지난 부모의 제 때 같은 날들이우리 부부를 웃게 한다고맙구나 아이야네가 오지 않았다면 몰랐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