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99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예마당] 언덕을 향해
언덕을 향해 - 김형효 가끔은 기어오르고 싶다.맨땅의 대지, 맨땅의 언덕 위로 기어오르고 싶다.맨몸으로 기어오르다 온몸이 상처로 피어올라도 좋다.그렇게 끝끝내 기어오른 후에 푸른 초원으로 그 맨땅을 가꾸고 싶다.그 맨땅이던 이제는 시간이 흐른 후에 초...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10-25
[문예마당] 시대의 물고기들
시대의 물고기들 - 김형효 나는, 그리고 너는 서로의 손가락을 움직여 숨쉬는 이 시대를 지키는 사수대로구나.너는 밤이 익고 익어가는 칠흑같은 어둠을 밝히며 이 시대를 손가락의 힘으로 숨쉬고 헤엄쳐가는 물고기로구나.나는 수많은 너, 그대들이 밝힌 아침을...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10-20
[문예마당] 빛고을
빛고을 - 김형효 광주를 생각하면 소리가 난다.사람이 보인다.그립다.눈물이 난다.끓어오른다.얼척없다.아슴찬하다.짠하다.광주에서는 총소리가 났고눈물이 났고광주에서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단풍처럼 형형색색의 봄으로 피었다.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 겨울에도 광...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10-12
[문예마당] 재개발공동체
재개발공동체 - 김형효 그래 참 오래전 일이지.멋 모르는 서울살이골목길 찾아들어 방 한 칸에 소박함을 즐기던 운치있던 젊은 날그 젊음은 참 좋았지.멋 모르던 서울살이골목길 돌고 돌았지방 한 칸이 두 칸 되고 세 칸이 되어도삶은 운치 있었지.멋 모르던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10-07
[문예마당] 밤비와의 대화
밤비와의 대화 - 김형효 비가 하염없이 내리네.봄도 여름도 다 잡아 먹어버린 코로나19 사태 속에 다 잡아먹힌 듯우리들이 불러야할 노랫소리도 다 잦아들어이 아픈 가슴에 하소를 대신하는 밤비야그래 울어라.울고 싶은 만큼 울거라.그렇게 울고 울다다 울고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9-17
[문예마당] 또 다른 조국이 오고 있다
또 다른 조국이 오고 있다 - 김형효 오곡이 익어가듯 익어가고 가을 들판에 황금처럼 물들어가고우리네 조상님네 은덕으로 깊어지고 그렇게 또 다른 조국이 오고 있다.2020년 한가위에 오고 있지.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하던 날에는 하나된 깃발도 없이 허망...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9-15
[문예마당] 어디로 가고 계시는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지금
어디로 가고 계시는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지금 - 김형효 오신 길이 어딘지요?내 어머니 그리고 내 아버지어릴적에 오래된 제게 첫 집 나를 낳아 길러 주시던 고향집 그곳이 제가 온 길인데요.어머니, 아버지가 오신 길은 어디시길래잘 알지도 못하는 제게 그...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9-11
[문예마당] 한반도의 날
한반도의 날 - 김형효 닭이 운다.새벽 하늘을 가르는 닭이 울어그렇게 울고 울어온 세월붉은 해를 품었다 내어놓듯 벅찬 닭울음소리가 천지개벽한 한반도의 날을 알리며 운다.마치 붉고 frew붉은 뜨겁고 뜨거운 우리의 꿈을 품었다 토하듯 내어놓은 탐스러운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9-07
[문예마당] 서로 바라보네
서로 바라보네 - 김형효쉼 없이 오늘을 바라보네.살아있으니 산 것을 증거하네.서로 서로 자신의 눈에 든 것을 보는 것이라네.나는 나를 보고 아파나는 내 아내 나라 사람을 애달피 보네.나는 내 나라가 아파 나는 내 나라를 타박하네.서로 달라서 아웅다운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9-04
[문예마당] 반목과 갈등을 보는 또다른 저편에는 지금
반목과 갈등을 보는 또다른 저편에는 지금- 김형효 한반도가 있다.반목과 갈등의 깊고 깊은 산맥이 백두대간처럼 거대하고 백두산에서부터 한라산까지 이어져 길고 길다 못해서 산마다 깊은 주름이 맺혀 거대한 골짜기와 산등성이를 넘나들다 지친 낭떠러지까지하지만...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8-27
[문예마당] 비 오는 날 새벽시장
비 오는 날 새벽시장 새벽 잠에서 깨어 청승처럼 한숨만 푹푹 품어지르다 대전역앞 새벽시장은 온전할까? 엉뚱맞은 생각을 하다 가보기로 했다. 텅 빈 듯 드물게 사람들이 오가고 다소 겉늙은 사람들이 활기차다. 요즘 시장에 가면 고구마순나물을 팔곤한다. 네...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8-09
[문예마당] 소리
소리 하늘이 다가선다.물이 되어 다가선다.그립던 하늘을 받아안는 대지가 쫘악쫘악 펼쳐지며그리운 대지를 찾아온 하늘을 받아 안는 소리가 들린다.하늘은 대지를 만나 뒹굴며반가운 아우성을 친다.차악 쫘악 그렇게 사는 소리아, 살겠다.아, 좋구나.하늘과 대지...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28
[문예마당] 통일을 노래하는가? 노리는가?
통일을 노래하는가? 노리는가? 어쩌면 우리는 그런건지도 몰라어쩌면 통일이 어쩌다 얻어걸리는 그런 것이라 믿는지도 몰라천민자본주의를 비판하던 강남좌파도천민자본주의를 비난하던 그냥 좌파도이제는 각자도생 자본주의 첨병이 되어 살아가잖아모두가 다 산다는 이유...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20
[문예마당] 백발의 청춘, 이기형
백발의 청춘, 이기형 하루도 눈 감지 않았던 시인의 똑똑한 눈매에조국은 하루도 헛된 날 없이 밝고 희망찼다.하루도 맥을 놓은 적 없던조국 통일의 꿈도백발의 힘찬 기상에 꺾이지 않는 찬란한 꽃불이다.통일의 희망이 한 해 함께 저물었다.봄날에 힘차게 피어...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16
[문예마당] 6. 15 20주년을 맞으며
6. 15 20주년을 맞으며 어둠이 내리고 달도 별도 반짝이건만형제의 행적은 난공불락으로 막막하기만 하고하늘과 땅이 만나 세상을 낳고 사는 사람세상이건만천지분간 모르는 반역의 무리가 한 무리로 어우러지고강도 바다도 산에도 들에도 이런 저런 사연따라 불...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15
[문예마당] 문을 닫고 보는 세상
문을 닫고 보는 세상 문을 닫아 건다.잠궈그리고 하루 이틀 사흘그렇게 시간 가는대로 보이는 지나간 날 하루 이틀 사흘세상을 살려거든 가끔은 문을 닫아 볼 일이구나.세상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가끔은 문을 잠궈볼 일이구나.그러다보면 보이는 것들상상해보지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12
[문예마당] 제국의 몰락
제국의 몰락 -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며 우리에게는 없는 것이 있더라.제국의 사슬 속에 숨은 피뢰침 같은 천한 자본의 속성이 우리에게는 없는 것이 있더라.제국을 살찌우고 평화로운 나라들을 침탈해 살아가는 야만의 속성이우리에게는 없는 것이 있더라...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6-04
[문예마당] 항상 그 길
항상 그 길 항상 걷는 길어제 걸었던 그 길을오늘 또 걸었다. 며칠전 걸었던 그 길을날마다 걷는다.1년을 걸었고 2년을 걸었다.그렇게 걷고 걸었지만날마다 보고 또 보는 풍경들은날마다 다르고 다르다.그렇게 일상도 항상 다른 것일 터그렇게 우리는 날마다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5-26
[문예마당] 우리는 하나랑께
우리는 하나랑께 지랄들 말더라고양코뱅이에 속아서 산 기나긴 세월그 세월 속에 묻혀간 수많은 주검들이 넘고 넘던 아리랑 고개에서너도 나도 막걸리 한 사발씩 나눠들고 모여백의민족이 품은 뜻으로 신명을 노래하세.그러면 저 지랄같은 양코뱅이 넘고 넘어우리끼리...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5-19
[문예마당] 통일의 날
통일의 날 그날에 우리는 너나 없이 웃겠지.아니 그날에 우리는너나 없이 울겠지.천년전에도 이천년 전에도 수천년전부터도 하나였다며우리는 그날 서로를 부둥키며 울고 웃겠지.그날에도 우리는너나 없이 불안할거야.왜냐하면 제국의 총칼은 숨을 멈추지 않기에그래서...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4-29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주주커뮤니케이션팀  |  전화 : 02)710-0124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이상준  |  에디터 : 이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준
편집위원 : 김경애, 김국화, 김동호, 김미경,김태평, 서기철, 심창식, 정혁준, 허익배   |  객원편집위원 : 김혜성, 박춘근, 박효삼, 안지애, 양성숙, 최성주, 하성환
Copyright © 2020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