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불광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7번 출구로 나오면 서부터미날로 가는 길이 있다. 이 길로 조금 가다보면 대조동우체국 조금 못 미쳐 큰 슈퍼가 나오는데 이를 끼고 왼쪽으로 들어서면 통일로 69길. 그 길로 쭉 가다가 오른쪽으로 통일로 71길로 바뀌는 순간 대은초등학교의 교문이 보인다. 교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뮤엠 대은네스트>(대표 김나미 선생님)라는 간판과 현수막이 보인다.대은네스트 뮤엠영어 공부방에 들어서면 상담용 책상 위에 늘 놓여있는 한겨레신문을 볼 수 있다.

▲ 상담실 테이블 위에 펼쳐진 한겨레신문

한 선생님은 “메이저신문을 보는 사람들을 보면 어쩐지 구닥다리 느낌이 드는 것은 우리가 젊은 탓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랄까 정서가 정말 그렇지 않습니까? 메이저 신문이 만든 보수꼴통 이념에 젖어서 걸핏하면 ‘종불’ ‘좌빨’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한사코 거부하는 거 같습니다. 젊은이들이 그런 탁류에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젊은 친구들에게 한겨레신문부터 보라고 권합니다"라고 말했다. 비록 아직 작은 조그만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런 젊은이들이 있어 저항하는 기득권 세력이 있어도 이 사회는 결국 변화할 것이다.

김선태 주주통신원  ksuntae@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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