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았으나, 정신은?

▲ 제4차 정신혁명호 출항/ 모바일그림/ 갤럭시탭에 아트레이지(앱) 사용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제대로 상상하지 못했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했다. 그런데 우리 교육체계나 정신세계는 몇 차 정도에 이르렀을까?

만 15세 한국 학생들이 받는 사교육은 일주일당 평균 3.6시간(2012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사교육 시간이 가장 긴 편이며, OECD 회원국 평균 0.6시간의 6배에 달한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쉴 틈이 없는 한국의 학생들이라고 최근 어느 방송 뉴스가 전한다. 오죽하면 학원일요휴무제라는 희한한 제도를 논의하는 지경이 되었을까? 가히 공부 지옥의 나라 대한민국이다.

그런 가운데 ‘부모 잘 만난 것도 능력’이라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권력층의 어느 딸은 그 무소불위의 대통령까지 낙마시키는데 기여한 바 있다. 재벌층의 어느 딸은 땅콩 껍질을 까먹을 줄도 몰라 비행기를 회항시켜 하늘높이 날던 회사의 명예를 순식간에 땅에 떨어뜨리고 만다.

한편 최고 지식층의 어느 딸은 교수인 아버지의 품앗이로 고등학교 때부터 논문의 제1저자가 되고 교수인 어머니가 만들어 준 상을 받는 특혜를 받기도 해 온 조국(나라)을 들끓게도 한다. 그런가하면 많은 재벌들은 부정하게 재산을 자식에게 통째 물려주려다가 감옥의 담장을 넘나들기도 한다. 하긴 교회까지도 세습하는 시대가 되었다. 매일 이런 뉴스를 접하다보니 막가는 어느 왕정시대에 도착한 것 같기도 하다.

그야말로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 부재와 정신 빈곤 상태를 그대로 보여 준다. AI전문가로 만들려 하기보다는 아예 아이들을 AI로 만들려고 한다. ‘물고기 잡는 법’은 뒷전이고 온갖 고기를 잡아 먹이느라 씨를 말리고, 더 나아가서는 썩은 고기까지도 가리지 않는다. 결국은 가정이 신음하고 온 조국(나라)이 병들어 간다.

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았으나 정신은 퇴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구시대 콜럼버스가 신세계를 찾아 나서듯이 우리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교육 체계 및 정신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번에는

모바일그림으로 

<4차 정신혁명호>를 출항시켜

4차 정신혁명시대로 나가자고 제언한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정병길 주주통신원  bgil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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