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변화하는 옥천신문 기대해주세요

▲ 지난 9월 20일 자 옥천신문

오는 9월30일은 옥천신문 창간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89년 9월30일 주민들이 한푼 두푼 모아 만든 군민주 옥천신문은 지금까지 옥천주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지역사회의 공기 역할을 하며 다양한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불편부당한 문제는 바로잡으려 애썼고, 좋은 소식은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주민들이 함께 기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3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옥천신문이 바른 길을 걷고 옳은 소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독자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옥천신문은 30주년이 되는 올 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올 상반기 타블로이드 신문인 ‘옥천사람들’을 만들어 옥천 안팎의 다양한 소식을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인구 5만1천200여명의 작은 지역이지만 10명의 취재기자들이 지역 곳곳을 다니며 독자들이 알아야할 지역소식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대판 20면에서 24면, 타블로이드 48면에 실린 수많은 정보와 소식·의견들이 독자들의 집 안방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 인터넷 옥천신문(유료)

1999년 지역신문 중 가장 먼저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든 옥천신문은 올 해 옥천닷컴 홈페이지를 추가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달 1만원을 내는 유료독자에게는 2가지 신문과 함께 분석된 정보, 정제된 정보를 옥천신문에서 제공하고, 옥천닷컴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행사와 인물 인터뷰를 제공해 지역 안팎의 이야기들을 보다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넷 옥천닷컴(무료)

이와 함께 독자들이나 주민들이 보다 빨리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뉴스도 활성화했습니다. 주말 행사나 소식은 당일 혹은 다음날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주중에도 여러 소식들을 꾸준히 올려 매일 보고싶은 옥천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유튜브(YouTube)를 이용한 두가지 온라인 영상뉴스도 제공합니다. 먼저 ‘옥튜브(Oaktube)’ 채널에서는 황민호 제작실장이 신문에 나온 주요기사를 소개하고 해설할 예정입니다.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함께 제공해 독자여러분이 중요 사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튜브 ‘옥천신문’ 채널에서는 옥천신문이 29년간 연재해온 간판 기획인 마을탐방을 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합니다. ‘영상으로 만나는 마을탐방’에서는 그동안 접해왔던 글·사진과 함께 마을과 주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공해 보다 마을을 깊게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각 마을 주민들이 육성으로 들려주는 마을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클 것입니다.

옥천신문은 지난 30년처럼 앞으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대를 선도하며 주민들이 알아야 할 소식들을 알차게 보도하겠습니다. 3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잔치를 벌이는 것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화려하게 보이는 것보다 지금껏 해오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고, 묵묵히 가야할 길을 걸어가는 게 더 독자여러분을 위한 길이라 판단합니다. 지역 사회단체장들과 주민들이 보내는 축하인사도 있었습니다. 모두 소개해드리는 게 도리지만 마음에 담고 앞으로도 언론의 정도를 걷는 다짐으로 답을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옥천신문(http://www.okinews.com)과 제휴한 기사입니다. 

편집 : 김미경 객원편집위원

권오성 옥천신문 기자  minho@o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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