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프의 낮과 밤

드넓은 자연의 편안함, 적막함 그리고 아름다움 염하경 주주통신원l승인2019.10.01l수정2019.10.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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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루이스

하이킹 코스 정상에 올라섰다. 앞뒤를 둘러봐도 끝이 없는 대자연이 펼쳐져 있었다. 눈에 담은 풍경 속에 전봇대, 건물 하나 들어 있지 않았다. 오로지 거대한 바위산, 그 위를 덮고 있는 침엽수, 그리고 시릴 듯 푸른 호수만이 가득 찼다. 좀처럼 멈추지 않는 공장처럼 돌아가던 생각의 흐름이 잠시 멈추었다.

 

아이스 필드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약한 바람소리만 작게 들려오고 그 바람에 민들레 씨앗이 흩날리고 있었다. 아무런 소음 없이 오롯이 대자연 속에 들어오니 마치 자연이 내 안으로 스며드는 느낌을 받았다. 적막한 느낌마저 마음에 들었다. 흐르는 계곡물을 건너고 그 사이 사이 수많은 시간이 만들어낸 독특한 무늬의 돌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었다.

벤프의 밤

어둠과 초승달이 만들어낸 하나의 선

영원처럼 긴 시간동안 퇴적된 지층이 지각변동으로 뚝 뚝 끊어지고 폭풍우 속 파도처럼 치솟아 서로 부딪히고 밀어내며 굳어진 벤프의 찬란한 역사를 단 하나의 선으로 표현할 수 있음에... 그리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 밴프는 캐나다 Alberta주 남서부, 로키산맥 중 Banff National Park에 있는 관광 휴양지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염하경 주주통신원  duagkru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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