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오도 구름다리

 

금오도 구름다리

 

구름다리 난간에 기대어

멀리 바다를 보니

사나운 바람에 춤을 춘다.
 

▲ 구름다리 난간에 기대어 바라본 바다

 

구름다리 난간에 몸을 맡기고

아래를 보니 비렁이 몇 십 미터

아찔한데 겁이 안난다.
 

▲ 구름다리 아래 비렁


구름다리 난간에 기대어

살포시 귀를 쫑긋하니

철썩 철썩 쪼개지는 소리가 사납다.
 

▲ 구름다리에서 바라 본 금오도 비렁

 

구름다리 난간에 기대어

가야할 길은 저만치 있는데

마음은 나그네 발길을 붙잡는다.

 

-2019.11.18 해 떨어지기 전- 

▲ 금오도 비렁길 3구간 구름다리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재광 주주통신원  gamkooda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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