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김형효 주주통신원l승인2019.12.24l수정2020.08.01 12:3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네팔 화가 크리쉬나 바하두르 수나르 작품.
30세, 현재 천안에서 이주노동자로 지내고 있다. 2월 23일 귀국 예정인 화가.

 

 


 어쩌다가

 

모든 사람은 성스럽게 태어났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견디며 살게하는 세상이 너무 싫다.
하지만 많은 날을 견디며 살아낸 나는 자랑스럽다.
이 세상을 살게하신 엄마, 아부지
이 세상을 함께하시는 형제자매 그리고 아내
이 세상을 넌즈시 살피며 살아주신 선생님들
이 세상을 함께 동무되어 살아주신 인연들
어쩌다가 내가 부담스러울지 모르나
그래도 끝내 잘 살아보리다.
어쩌다가 견디고 견디는 일로 일생을 살고있는
이 세상의 모든 주인들에게
어쩌다가 견디는 일이 자랑스런 것이 되었나
그런 세상은 삶이 아니라 중얼거려보고 싶다.

 

<편집자 주> 김형효 시인은 1997년 김규동 시인 추천 시집 <사람의 사막에서>로 문단에 나왔다  <사막에서>, <사랑을> 외 3권의 시집을 냈다. 산문집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걷다>, 한·러 번역시집<어느 겨울밤 이야기>, 2011년 네팔어, 한국어, 영어로 네팔 어린이를 위한 동화 <무나 마단의 하늘(네팔 옥스포드 국제출판사)>외 2권의 동화도 출간했다. 네팔어 시집 <하늘에 있는 바다의 노래(뿌디뿌란 출판사>도 출간했으며 현재 한국작가회의, 민족작가연합 회원이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형효 주주통신원  Kimhj00000@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형효 주주통신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주주커뮤니케이션팀  |  전화 : 02)710-0124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이상준  |  에디터 : 이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준
편집위원 : 김경애, 김국화, 김동호, 김미경,김태평, 서기철, 심창식, 정혁준, 허익배   |  객원편집위원 : 김혜성, 박춘근, 박효삼, 안지애, 양성숙, 최성주, 하성환
Copyright © 2020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