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던지 척척! 못 만드는 게 없다. 그의 손은 마이다스의 요술 같다. 임병시 문화재 복제가는 장인이자 기술사라 할 수 있다. 그가 작업하고 있는 경기도 김포, 전흥공예사에 들어서면 1.2층 가득한 각종 조형물에 놀란다.

부처님, 각종 탑, 사리함 등 불교장엄문화용품에서부터 거북선, 조선(배), 건칠화병에 이르기까지 수 천점 모두 다른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제작되어 있다.

1981년 서울종합직업훈련원 공예과 졸업 이후 어언 40여년.

그동안 설악산 신흥사 천동대불, 일본 병고대불, 모리오까 천동대불, 국보 제 83호 미륵반가사유상, 인천 자유공원 내 학도의용군동상, 서울시립박물관 원구단 천동 주물을 제작했다. 근래엔 세계 명품회사 홍보용 조형물인 소형자동차를 제작하여 샤넬, 루이뷔통, 크리스찬 디오르 등에 납품했다.

학자들 연구를 바탕으로 문헌에만 존재하는 장영실 물시계인 ‘옥루’도 제작했다.  이는 전에 제작했던 자격루 물시계 복원과 연계된 것이다.

2020년 현재 김포공예협회(예담)회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통공에 최고위 전문가 과정 수료생들 모임인 서전회 회장, (사)근대황실공예 문화협회 중앙회 이사직에 있으면서 공예 및 매장문화재, 국보, 보물 등 재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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