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하는 김광협 시인과 시비(詩碑)

'강설기'로 196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작가이며, 현대문학상, 대힌민국 문학상 등을 수상 김광철 주주통신원l승인2020.02.11l수정2020.02.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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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자꽃 피는 마을> : 김광협 시비에 새겨진 시인의 대표시 중의 하나

서귀포 천지연폭포 입구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김광협 시인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천지연 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건너기 위한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 앞을 보면 커다란 자연석에 '김광협 시비'가 세워져 있다. 시비에는 김광협의 '유자꽃 피는 마을'이란 시가 새겨져 있다.

▲ <김광협 시인의 시비> 김광협 시인은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태어났다. 호근동 마을회관 앞에 세워진 시비로서  '수선화'라는 작품이 새겨져 있다.
▲ <감국> 겨울철에도 꽃이 시들지 않고 제주 바닷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국화과 식물로 비슷하게 생긴 '산국'이 있지만 산국보다는 꽃이 좀 더 크다. 꽃을 말려서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마른 꽃잎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향기로운 '국화차'로 이용할 수 있다.
▲ <맥문아재비> 우리 식물 이름들 중에는 "00아재비'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들이 제법 있다. 이 식물은 백합과의 맥문동과 유사하게 생겼는데, 맥문동보다는 잎도 크고 넓다. 꽃과 꽃대도 더 크다. 제주 천지연 폭포 주변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 <후추등> 후추과의 덩굴성 식물이다. 남부지방의 섬에서 많이 자란다. 잎은 길이 7~15cm , 너비 5~10cm 정도의 넓은 난형 또는 심장형이다. 열매는 둥글고 가을에서 겨울 동안에 걸쳐 빨갛게 익는다. 그리 흔치 않아서 이 식물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 <참식나무> 녹나무과의 교목이다. 제주도나 남해안 지방에 자생하며 겨울철에 빨간 열매가 인상적이다. 직박꾸리와 같은 새들이 이 열매를 즐긴다. 꽃보다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이다.

 

한편 1941년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태어난 김광협 시인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1963년 ‘빙하를 위한 시’가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고, 196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강설기’가 당선됐다. 1974년 현대문학상, 1981년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출신으로서 중앙 문단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 2012년 1월 서귀포 천지연 폭포 입구에 세워져 있는 김광협 시인의 시비와 주변의 먼나무 열매가 풍성하게 달려 잘 어우러져 있다.
▲ 서귀포 천지연 폭포는 날씨가 따뜻하여 겨울임에도 난대성 식물들이 잘 자라는 곳이다. 담팔수나무는 천영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이곳 천지연 폭포 밑 소에는 '무태장어'가 서식하는데 이것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겨울철에는 이곳 천지연 못에는 원앙 등 겨울철새들이 몰려들기도 한다.
▲ 천지연 폭포의 동백꽃. 폭포와 동백꽃이 상보를 한다고나 할까? 황량한 겨울을 밝혀주는 동백꽃은 '4.3'을 상징하는 꽃으로 인식되고 있다.
▲ <동백꽃> 2011년 12월 나로도 식물탐사를 갔을 때 찍었던 꽃이다. 토종 동백꽃으로 꽃 모양은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 등지에 흔하게 만날 수 있다. 서해 대청도까지 분포한다. 열매는 가을에 따서 기름을 뽑아 옛날 여인들이 머리 기름으로 사용하던 식물이다. 요즘 제주 '카멜라힐'에 가면 각종 외국의 동백꽃들과 우리 토종 동백들이 제철을 맞아 한창 피어있다.

 김광협의 연작시 <농민>은 가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 땅의 민중상을 보여 주었다. 또한 시집 [천파만파] 등을 통해서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풍자하는 등, 사회적 관심의 시를 주로 발표하였다. 197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명으로, 시집으로는 「강설기」 「천파만파」 「농민」 「예성강곡」 「황소와 탱크」 「유자꽃 마을」 「산촌서정」 등을 비롯해 번역시집 「아메리칸 인디언 청년시집」 「투르게네프 산문시」 등이 있다. 2016년 김광협 문학상이 제정되어 매년 1명씩 시상을 하고 있는데, 김하석 시인이 최초의 수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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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허익배 편집위원

▲ <자금우> 겨울철 님부지방의 숲 그늘을 살펴보면 많이 볼 수 있는 관목성 식물이다. 6월에 흰색 또는 엷은 홍색으로 피는데 지난해 나온 가지에서 꽃이 피며 2~3개의 꽃이 달린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땅속 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면서 번식을 한다.
▲ <왕도깨비가지> 귀화식물인데, 안덕면 상천리 주변의 제주 곶자왈 입구의 목초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 <갯국> 국화과 식물로 바닷가에 자라는데 흔하지 않고 화단에 심어 가꾸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향이 아주 진하다.
▲ <털머위> 국화과 식물로서 제주도 전역의 관광지에 많이 심어 가꾸어지는 식물이다. 국화과 식물이 원래 관모를 타고 이동이 쉽기 때문에 번식력이 뛰어나서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줄기와 잎에 털이 많아서 '털머위'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꽃이 시들어버린 꽃대가 황량하게 남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 <콩짜개덩굴> 뒷쪽 나무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콩짜개덩굴 모습이 보인다. 양치류로서 포자로 번식을 한다. 콩짜개덩굴 잎은 길이가 1~2㎝, 폭은 0.6~1.5㎝로 타원형이다. 잎자루 밑부분은 마디가 있으며 인편이 촘촘하게 많이 있다. 포자낭이 달리는 포자 잎은 주걱 모양으로 길이는 2~4㎝, 제주도와 전남 지방의 습한 습지에서 자란다.  주로 고목이나 큰 바위 등에 붙어서 자란다. 잔고사리과에 속하며 콩조각고사리, 콩짜개고사리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줄기를 포함한 전초는 '나염초'라고 해서 약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타이완 및 중국 남쪽 지방에 분포한다.

김광철 주주통신원  kkc08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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