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수첩 22

김태평 편집위원l승인2020.02.10l수정2020.02.10 11:4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 선하고 악함, 옳고 그름은 동시적이기도 하고 일시적이기도 하더라. 하지만 생명에 유익해야 하더라.

106.

선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악한 사람은 나쁜 사람인가? 구분할 수 있는가? 누구에게 선하고 누구에게 악한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가? 선함이나 악함 중 한 쪽만으로 살만할까? 그를 감당할 수 있을까? 만물만사에게 영원과 불사(不死)란 없다. 그렇기에 살만하지 않을까? 있다면 재앙(災殃)이리라.

107.

자신을 찾고자할 때 지고(至高)에 이른다더라. 하지만 그 또한 한 순간 변화일 뿐 그대로이리라.

108.

삶은 유한하다. 쓸데없는 짓 할 여유 없다. 명성과 업적들은 현재 산자의 것이지 망자에겐 무관하다. 그냥 그대로 살다 가자.

109.

전후좌우상하 온통 생명들이다

허나 어디서 왔는지 언제 왔는지

왜 왔는지 어디로 갈지

묻지 않는다

삶을 만끽하고 즐기면서

생명에 푹 빠져 살 뿐

사는 것 이외는 괘념치 않고

사는 그것으로 족하더라

뭘 더 바라겠는가

생명의 싱그러움과 활기참

생명의 용맹과 굳셈

생명의 의연함과 아름다움

생명의 청초함과 신비 등

어찌 다 나열할 수 있겠는가

족하지 아니한가

110.

장중한 산을 보라

오늘도 정중동이지만

생명들을 키우더라

흐르는 물을 보라

아래로만 흘러도

만물을 낳고 기르더라

분주한 인간을 보라

바삐도 돌아다니지만

결국 저만을 위하더라

김태평 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평 편집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주주커뮤니케이션팀  |  전화 : 02)710-0124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이상준  |  에디터 : 이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준
편집위원 : 김경애, 김국화, 김동호, 김미경,김태평, 서기철, 심창식, 정혁준, 허익배   |  객원편집위원 : 김혜성, 박효삼, 안지애, 양성숙, 유원진, 최성주, 하성환
Copyright © 2020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