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져야’할 영순위 언행

큰 국격을 끌어 내리는 또 하나의 패착 정병길 주주통신원l승인2020.02.23l수정2020.02.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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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국격을 끌어 내리는 작은 대통령 / 모바일그림 만평(아트레이지 앱사용) / 스마트화가 정병길 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을 연이어 걸고넘어지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아카데미의 모처럼 통 큰 행보에 세계가 칭송하는데, 자국 대통령인 트럼프 씨만 심기가 너무 불편한 듯하다.

눈앞의 조그만 이익을 놓고 최 우방 정상들에게도 금방 얼굴을 찌뿌리고 등을 돌리는 트럼프 씨의 행태가 이번에도 여지없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국의 아카데미상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세계 속의 가장 큰 대국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의 국격을 크게 끌어 내리는 또 하나의 패착이다.

허긴 또 공동의 적을 만들어 표를 얻으려는 꿍꿍이속이 있겠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시대의 사고방식을 가진, 21세기 미국 대통령 트럼프 씨의 이러한 망언은 ‘바람과 함께 사라져야’할 영순위 언행이다.

'작은 이익에 눈이 어두워 미국을 소국으로 전락시키느냐, 대국의 행보로 큰 이익을 얻느냐'는 미국민의 몫이 될 것이다.


어느 나라든 어느 개인이든 이와 흡사한 상황을 맞이할 것이고,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가 미래의 크고작은 흥망성쇠를 좌우할 것이다.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정병길 주주통신원  bgil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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