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법칙

생명이 있는 것은 아니, 만물은 변수(變數)를 거리로 갖는 함수관계에 있다. 즉 서로 간에 갖고 있는 상대적인 매력(魅力, 끌리는 힘, 질량, 전자기량등)의 곱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특히 사람은 합성체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글과 말로 이해가 어려우신 분들은 아래 식을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으리라. 함수식은 뉴튼의 만유인력의 법칙과 쿨롱의 정전기(자)력의 법칙을 준용한다.

우리들의 마음과 정신은 꿈과 이상을 추구하되 삶과 생활은 현실에서 오감(五感)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현실과 이상이 현상에서 혼재하거나 전도 된다면 신천지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리라 생각한다.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꿈과 이상이 높은 가치를 갖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추구해 가는 과정이고 목표점일 뿐 도착점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현실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전염병 코로나 바이러스도 각 사람 간의 거리가 변수이다. 즉 거리가 가까울수록 작용력(전염력)이 커지고, 멀수록 작용력(전염력)이 작아진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람간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면 곤란하다. 그러므로 사람들과 만날 때나 친교 할 때 적절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생각과 마음은 수식으로 표현 불가한 외란(外亂:Disturbance)이라 번외로 친다.

1. 만유인력의 법칙(萬有引力法則: law of universal gravity)

일정한 질량(質量:mass-사람)을 갖는 두 물체(사람) m1과 m2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힘)에 대한 물리법칙이다. 이 작용력은 두 점 사이의 질량 m1과 m2의 곱에 비례하고, 두 점 질량 m1 m2 사이의 거리 r2에 반비례한다. 

▲ 만유인력의 법칙

2. 쿨롱의 정전기력법칙(Coulomb's Static Electric force law)

두 하전(荷電:electric charge) 입자(사람) q1과 q2 사이에 작용하는 정전기력은 두 전하(電荷)의 크기 q1과 q2의 곱에 비례하고, 두 전하 q1과 q2 사이의 거리 r2에 반비례한다는 물리법칙이다.

▲ 쿨롱의 정전기력의 법칙

3. 쿨롱의 정자기력법칙(Coulomb's Static Magnetic force law)

두 자하(磁荷:magnetic charge) 입자(사람) m1과 m2 사이에 작용하는 정자기력은 두 자하(磁荷)의 크기 m1과 m2의 곱에 비례하고, 두 자하 m1과 m2 사이의 거리 r2에 반비례한다는 물리법칙이다.

▲ 쿨롱의 정자기력의 법칙

세상 살이에서 사람이 재산이고 전부라고 말들 하지만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은 동식물과 달리 겉모습이나 학식, 지위, 인품 등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과는 전혀 무관하게 어느 순간, 적과 동지가 뒤바뀔 수 있는 것이다. 근자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간의 거리가 문제되고 있지만, 평소에도 만나는 사람간의 거리를 적절하게 조절하여야 건강하고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복되고 평화로운 삶과 사회는 사람간의 거리와 만나는 빈도가 결정변수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편집 : 김태평 편집위원

김태평 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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