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주는 리처드 스톨츠만(Richard Stoltzman) 음악

김미경 편집위원l승인2020.02.29l수정2020.04.25 19:5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마음에 평정을 찾기 어려운 때다. 보지 않으려 해도 보이고 듣지 않으려 해도 들린다. 온 나라가 하나의 뉴스로 급박하게 돌아가니 중요한 세상의 다른 일들은 모두 잊힌 듯하다. 삐거덕 소리가 나든... 소리 없이 움직이든... 나름 조화롭게 맞물려 돌아가는 세상 시스템이 깨진 것 같다.

누구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생각하며 억지로라도 평정심을 갖기 위해 평화로운 음악을 찾게 된다. 그 중 미국 클라리넷주자인 리처드 스톨츠만(Richard Stoltzman. 1942 ~ )의 곡을 즐겨 듣는다. 워싱톤포스트지가 "An  artist of indescribable genius"라고 했던 그다.

먼저 1986년 앨범 <Begin Sweet World>에 나오는 'Begin Sweet World'를 소개한다. 

다음으로 같은 앨범 <Begin Sweet World>에 나오는 'Morning Song'이다. 

이전에 빌 더글러스(Bill Douglas)의 'Sweet Rain'를 소개하면서 잠깐 언급했었는데... 위 두 곡 다 빌과 함께 작업했다.

리차드 스톨츠만은 아버지를 닮았다. 아버지는 철도역무원이었는데 아마추어 재즈 밴드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클라리넷을 배웠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수학 음악을 전공하고 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음악가의 길을 걷는다. 예일 음대에서 음악학 석사를 취득하고, 콜롬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후 오케스트라 입단 오디션에서 매번 불합격하면서 솔리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 Richard Stoltzman(사진출처 http://www.richardstoltzman.com/photos)

 

그를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클라리넷 연주자라고 불린다. 100개가 넘는 오케스트라와 챔버 그룹과 함께 공연도 하고 독주회도 많이 열었지만 재즈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도 꾸미고 현대음악도 연주했다.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 1898-1937)의 재즈 오페라인 <포기와 베스>에 나오는 ‘Summertime’은 리차드와 그의 아들이 함께 연주한다.

1989년 앨범 <Innervoices>에는 미국 가수 쥬디 콜린스(Judy Collins, 1939~)와 작업한 'Deep Peace'도 있다.

 

1986년 그는 에이버리 피셔 상(Avery Fisher Prize)을 수상했다. 에이버리 피셔 상은 클래식 음악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인 음악가에게 주는 상이다. 1978년 첼리스트 요요 마도 이 상을 받았고, 1999년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도 이 상을 받았다.

1983년에는 피아니스트 Richard Goode와 함께 브람스의 Clarinet & Piano, Op. 120을 연주하여 최우수 실내악 연주부문상(Best Chamber Music Performance)의 그래미상을 받았다. 1996년에는 피아니스트 Emanuel Ax, 첼리스트 Yo-Yo Ma와 브람스, 베토벤, 모차르트의 Clarinet Trio를 연주하여 또 최우수 실내악 연주부문상을 받는다.

피아니스트 Richard Goode와 연주한 브람스의 Clarinet & Piano, Op. 120.

피아니스트 Emanuel Ax, 첼리스트 Yo-Yo Ma와 함께 연주한 Clarinet Trio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곡가 드뷔시의 'Maid with the Flaxen Hair'도 연주했다. 정말 평화로운 곡이다.

 

편집 : 박효삼 객원편집위원

김미경 편집위원  mkyoung60@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미경 편집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116-25) 한겨레신문사 주주커뮤니케이션팀  |  전화 : 02)710-0124  |  등록일 : 2015년 1월 15일  |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23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이상준  |  에디터 : 이동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준
편집위원 : 김경애, 김국화, 김동호, 김미경,김태평, 서기철, 심창식, 정혁준, 허익배   |  객원편집위원 : 김혜성, 박춘근, 박효삼, 안지애, 양성숙, 최성주, 하성환
Copyright © 2020 한겨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