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성문밖학교 권재형 교장선생님과 대담

남한산 성문밖학교 권재형 교장선생님을 만나 올해 6.15 20주년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6.15성남본부 교육과 청소년사업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여러 좋은 의견이 나와 가감 없이 올려봅니다.

▲ 성문밖학교 학생들과 권재형 교장선생님

먼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방향은 화이부동 즉 “조화를 추구하되 획일적이지 않는 모습이어야 하지 않나.”였습니다.

 

강화에 가보면 고인돌이 있는데 무거운 돌을 지탱하고 있는 주춧돌이 삐뚤거나 비스듬해도 균형을 맞춰 서있는 것에서 부조화하지만 균형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패권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미국과 난국을 군국주의로 돌파하려는 일본아베 정치인들,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열강들 등, 복잡한 국제정세의 한가운데 불균형하지만 서로를 인정하며 지탱해가는 한반도의 모습이 고인돌을 닮아있다.

 

일본, 미국에게는 절대로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북한과 미.일과 땔 수없는 상호 관계속에 성장을 이룬 남한과의 조화는 당연 ‘부조화의 조화’에서 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런 ‘화이부동’을 중심에 놓고 청소년들의 평화, 통일교육을 고민해보자

 

먼저 첫 번째로 강화기행을 1박2일이든 4박5일이든 모집해서 가자.

강화에는 신미양요나 병인양요 등 국제사회를 모르는 가운데 일어난 여러 역사유적지가 있다.

거기에서 교훈을 찾고 현재 세계정세를 알아보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고민해본다

강화기행에는 개성등 바다 건너 가까이 북한이 보이고 한강하구 벽란도 뱃길등 여러 둘러볼 곳이 많다.

아울러 DMZ 기행까지 사진과 기행문 기록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그때그때 토론을 활성화 시킨다.

강화기행에는 권재형, 이시우 선생님들을 섭외해서 알찬 기행이 되도록 한다.

▲ 한강하구 벽란도 뱃길 강화

다음 두 번째로는 청소년들이 강화기행이나 DMZ 답사 등에서 모아진 사진이나 기행문 토론 등을 스스로 엮어 책을 출판한다.

또한 출판기념회와 사진전시회를 개최하고 거기에 청소년 공연 등을 배치하여 의미 있는 문화행사를 기획하며 언론에도 알리고 교육청과 협의하여 학교마다 출판기록물과 사진전시회를 순회한다.

 

세 번째로 성남 교육지청과 협의하여 각 학교에서 2~5명의 대표학생을 선발해 100명 규모로 평화 통일 골든 벨을 운영한다.

 

성남 교육장상을 비롯해 시장, 도지사, 교육감상까지 상장을 격상시키고 평양관광이나 금강산관광 등 푸짐히 부상도 마련하고 골든 벨 자료집을 꼼꼼히 잘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사전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한다.

골든 벨을 진행하는 가운데 여러 청소년들의 공연도 기획하여 재미나게 참여하는 문화예술의 장이 되도록 한다.

 

여러 의견을 나누면서 생각되는 것은 이런 것들이 실행되려면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청소년들과 함께 할 기획자겸 활동가선생님이 꼭 필요하다.

 

편집 : 객원편집위원 김혜성(cherljuk13@nate.com)

임인출 시민통신원  chool22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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